최근 수정 시각 : 2024-02-23 10:30:55

숫자야구

1. 소개2. 게임 방식3. 기타

1. 소개

간단하게 내기삼아 할 수 있는 게임이며 연필 및 종이 게임이다.

원제는 Bulls and Cows 이다. Bulls and Cows는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보드 게임 마스터마인드보다 앞서 두 명 이상의 플레이어를 위한 오래된 코드 깨기 마인드 또는 종이 및 연필 게임이다. 숫자나 단어를 사용하는 1세기 이상 거슬러 올라가는 게임이며 두 명의 상대가 플레이한다. 일명 숫자 맞추기 게임이다.

2. 게임 방식

야구인 만큼 야구 용어가 등장한다. 야구의 정규 이닝이 9회까지밖에 없기 때문에 숫자 제시 횟수를 9번까지 제한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의 경우 그 전에 끝난다. 추리력이 심각하게 안 좋다면 9회 모두 실패할 수도 있다.

각자 3/4자리[1]의 숫자를 임의로 정한 뒤, 서로에게 3/4자리의 숫자를 불러서 결과를 확인한다. 그리고 그 결과를 토대로 상대가 적은 숫자를 예상한 뒤 맞힌다.
  • 사용되는 숫자는 0에서 9까지 서로 다른 숫자이다. 경우에 따라 0은 사용하지 않기도 하며 0이 첫번째 숫자로 올 수 없게하는 룰도 있다.[2]
  • 숫자는 맞지만 위치가 틀렸을 때는 볼.
  • 숫자와 위치가 전부 맞으면 스트라이크.
  • 숫자와 위치가 전부 틀리면 아웃. "틀렸다"는 게 중요하다. 의외로 아웃이 제일 좋은 수인데, 틀린 숫자만 제끼고 남은 숫자끼리 조합하면 되므로 경우의 수가 팍팍 줄어들기 때문. 볼, 스트라이크는 숫자는 맞는 게 있으나 무슨 숫자가 맞았는지를 알 수가 없어 경우의 수를 더 생각해봐야 하지만 아웃은 틀린 숫자만 제거한 나머지만 생각해보면 어렵지 않기 때문. 2아웃이 나오면 더욱 좋다. 작정하고 숫자 예측을 이상하게 하지 않는 이상 3아웃 이상은 절대로 나오지 않는다.
  • 물론 무엇이 볼이고 스트라이크인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 두 숫자가 중복되면 경우의 수가 많아져서 그런지 중복 숫자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예시를 보자면 다음과 같다.

상대가 예상한 숫자가 "076"이라 치자.
1 4 8 5 아웃
2 3 1 0 0S 1B
3 2 0 6 1S 1B
4 0 6 7 1S 2B
5 0 7 6 3S 0B

각 회차별로 설명하자면,
1. 485 - 들어맞는 숫자가 아예 없으므로 아웃. 이때부터 4, 5, 8이 후보에서 빠지므로 남는 숫자는 0, 1, 2, 3, 6, 7, 9다.
2. 310 - 0이 있지만 위치가 다르므로 1볼. 게임 상으로는 어떤 숫자가 맞는지 모르기 때문에 가장 난감하다.
3. 206 - 6이 있고 위치가 맞으며, 0이 있지만 위치가 다르므로 1스트라이크 1볼.
4. 067 - 숫자는 전부 맞지만 위치는 0만 맞고 나머지 둘은 다르므로 1스트라이크 2볼.
5. 076 - 전부 맞으므로 승리.[3]

3. 기타

  • 실제 야구나 비디오게임 야구와는 전혀 관계없다.
  • 대한민국미디어에 정식으로 소개된 것은 퍼즐특급(당시 퍼즐특급열차)의 퍼즐 스트라이크가 최초며, 그 뒤로 한참 동안 텔레비전에서 안 보이다가 무한도전에서 이 게임을 기본 룰로 추격전 게임을 조합한 특집을 방송에서 선보였다. 무한도전 숫자야구 특집 참조. 일본에서는 상기 표기한 누메론이 매주 일요일에 방송 중.
  •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단말기 해킹도 이 숫자야구의 변형판이다. 숫자가 아닌 알파벳 단어를 대상으로 하는 대신 위치와 문자가 전부 들어맞아야 맞다고 처리하는 스트라이크만 존재한다. 볼은 아웃으로 처리한다.
  • 로그라이크 게임 NetHack에서도 등장한다. 성채 안으로 진입할때 도개교를 열어야 하는데, 이 도개교를 여는 방법중 하나로 악기를 불어서 악기의 음을 통하여 도개교를 열 수가 있다. 원리는 숫자야구와 동일하다.
  • Project Winter에도 등장한다. 1차 암호를 해석하는 것이다.
  • n개의 숫자로 플레이할 때, n-1 스트라이크 1 볼은 나올 수 없다. 맞혀야 하는 숫자가 전부 들어가는 상태에서 한 개를 제외한 나머지의 자리를 맞혔다면 나머지 하나는 무조건 자리가 정해지기 때문.
  • 맞히는 데 필요한 최소 횟수는 당연히 1회이고, 중복을 허용하지 않았을 때, 최대 횟수는 0~9까지의 숫자를 이용하므로 10×9×8회이나 스트라이크 볼 아웃 등을 이용하므로 실질적인 최대 횟수는 이보다는 훨씬 적다. 4자리 기준으로 이론상 7회의 추론 안에 모두 맞힐 수 있다. 한번에 맞히는 것은 순전히 운이므로 한번에 맞혔을 경우[4] 생각한 숫자를 바꾸고 스트라이크, 볼, 아웃을 말하기도 한다.
  • 디스코드 마냥봇의 즐길거리로 ????년 8월 15일에 추가되었다.
  • 단어 퍼즐과 합치면 Wordle이 나온다.
  • 포병의 공학용 계산기 프로그램 기능이나 한셀 등의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구현이 간단하기 때문에 군대에서 파일이 자주 돌아다니는 게임 중 하나이다.


[1] 이론상 그 이상도 가능하지만 볼넷의 존재 때문인지 5자리 이상은 잘 되지 않는다. 애초에 거기까지 가면 머리가 아프기도 하고. 반대로 그이하의 자리수도 가능은 하겠지만 경우의 수가 3~4자리에 비해 극단적으로 줄 수밖에 없어 재미가 없어지게 된다.[2] 대부분의 사람들은 0이 첫번째 숫자로 온다는 것을 예상하지 않기 때문에 난이도를 그나마 쉽게 하려고 하는 듯 하다.[3] 실제로 5번만에 맞는 경우는 드물다.[4] 사실 이 경우는 3자리 기준 1/720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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