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8 10:59:55

캐리(2013)

캐리 (2013)
Car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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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호러
감독 킴벌리 피어스
제작사 메트로-골드윈-메이어 픽처스
스크린 젬
배급사 소니 픽처스 릴리징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 개요2. 예고편3. 상세4. 원작, 1976년판과의 차이점5. 사운드트랙6.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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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캐리의 네번째 영화화. 1976년판의 리메이크 작.

2. 예고편

3. 상세

2013년 10월 17일에 개봉했다. 주인공 캐리는 클로이 모레츠, 어머니인 마가렛 화이트줄리앤 무어가 맡았다. 감독은 《소년은 울지 않는다》를 연출했던 킴벌리 피어스. 이 영화는 1976년 판과 같은 원작 소설을 공유하는 별개의 영화가 아닌, 1976년 판이 원작인 영화다.[1] 일부 장면을 제외하고 대부분 1976년 판의 장면들을 그대로 옮겼다. 대사까지 거의 똑같다. 70년대 고전 명화의 현대판 리메이크라고 볼 수 있다. 시대도 분위기도 많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해서 보는 재미는 있다. 일단 유튜브가 등장하는 시대다.

클로이 모레츠가 캐스팅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세련된 이미지인 모레츠가 왕따 당하는 소심한 주인공 캐리를 연기하기 힘들다며 미스 캐스팅이라는 얘기가 있었다.[2] 1976년 판 캐리를 연기한 씨씨 스페이식의 초췌하고 예민한 분위기와 마스크, 역대 호러퀸으로 각인될 연기로 적역이라는 호평을 받았지만 모레츠는 예쁘고 강인한 이미지가 왕따 역할과 안 어울린다는 비판 아닌 비판을 받았다.

원래 원작소설의 캐리는 미인이 맞다. 가정환경 상 유행이나 꾸미는 것에 관심을 가질 수 없었고,[3] 지속되는 학대로 인한 스트레스가 겉으로 드러나 분위기부터가 음침해졌던 것.[4] 즉 미모봉인인데 영화상에서 이 미모봉인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관건. 모레츠는 걸레 머리와 초라한 옷차림, 어깨를 움츠리고 있는 듯한 자세 등으로 이를 표현한다. 그래도 미모는 감출 수 없다. 피를 뒤집어써도 예쁘다는 반응이 대부분[5]

클로이 모레츠와 줄리앤 무어의 연기는 꽤 호평을 받았지만,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며, 졸작까진 아니어도 걸작 호러영화로 불리는 76년 판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모르고 이 영화만 보면 나름 볼만한 작품이다. 액션이야 단연 실사화 작품 중에 가장 좋고, 돼지피를 뒤집어 쓰는 장면 연출도 현대에 맞게 재구성되어 몰입도 있게 만들었으며, 캐리의 최후도 언뜻 스펙타클하면서도 안타깝게 묘사되어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다.[6]

여담으로 2013년 영화는 진지한 내용과는 다르게, 스카이림 유저나 스타워즈 시리즈팬이 보면 자지러지게 웃을 소재가 좀 많다. 76년작은 기술력의 한계로 캐리의 초능력 묘사가 주변의 날카로운 사물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죽이거나 하는 식으로 당시 기술력의 한계가 느껴지는 반면, 2013년판의 캐리는 CG 표현이 가능해지면서 역대 실사화 중 최강의 위력을 보여주며, 능력자 배틀물에 나올 법한 초능력 기술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정도로 강력하게 나오기 때문. 비명을 지르며 염동력 충격파를 일으켜 반경의 사람들을 모조리 날려버리고, 심지어 공중부양도 하며[7], 발 구르기로 땅을 갈라버리고 지반을 붕괴시키거나 시속 90마일[8]로 달려오는 자동차를 손을 뻗어 막고 통째로 공중에 들어올리기까지 한다. 캐리가 데스자딘 선생님의 감전을 방지하기 위해 그녀를 들어올릴 땐 포스 그립을 써서 목을 잡아 들어올린다.

그러나 현대의 촬영방식과 묘사가 더 디테일하고 영상 음향 등 기술적으로는 진일보했어도, 광기가 전반을 압도하고 귀기 어린 브라이언 드 팔마의 76년판이 워낙 호러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이기 떼문에, 초대 작품을 뛰어 넘을 만한 부분이 없는 평작에 그쳐 버렸다.

일본에서는 1976년작, 2013년작 모두 더빙을 했는데, 놀랍게도 한 케이코, 한 메구미 모녀가 모두 캐리 성우를 맡게 되어서 화제를 모았다. 한 케이코는 1976년작 《캐리》를, 한 메구미는 2013년작 《캐리》를 맡았다. 그리고 한 케이코는 2013년작 캐리에서 어머니 마가렛 화이트 역을 맡았다.

4. 원작, 1976년판과의 차이점

1976년 판과 가장 다른 부분을 꼽자면, 오프닝과 엔딩이다. 2013년 판은 출산 장면으로 시작해 출산 장면으로 끝나고[9], 결말 자체가 좀 바뀌었다. 또 크리스 하겐슨의 오른팔인 노마 왓슨은 삭제되고 원작, 1976년판에선 배경용 엑스트라에 불과하던 뺨에 점이 있는 '티나'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10] 이 캐릭터의 존재감은 1976년 판에 비해 미미하다. 역시 캡 모자가 있어야… 1976년 판에는 토미가 죽은 건지 어쩐 건지 제대로 안 나오고[11] 캐리는 혼자 멘붕 상태가 되어 토미는 아웃 오브 안중이지만, 2013년 판은 토미[12]가 죽었음을 확실히 보여주고[13], 이를 캐리가 인지하고 슬퍼하는 장면이 나온다.[14][15] 이후 이어지는 액션은 1976년 판보다 훨씬 스케일이 크지만, 1976년 판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공포감은 따라가지 못한다. 2013년 판보다 1976년 판이 무서운 이유는, 연출의 차이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캐리의 비주얼 때문이다. 정지화면으로만 봐도 비교가 된다. 클로이 모레츠에 대해선 귀엽다는 얘기까지 있었다.[16] 또 1976년 판의 캐리는 자신을 도와준 선생님도 죽일 정도로 이성을 상실한 상태인데,[17] 2013년 판의 캐리는, 강당에 모든 사람들을 감전시킬 때[18], 염력으로 선생님을 물에 젖은 바닥에 안 닿도록 들어 올려 무대 위로 올려놓아 살려준다. 이 부분은 원작에 생존자로 있는 것을 반영한 듯 하다. 여담이지만 캐리가 이성을 잃었을 때의 눈동자를 자세히보면 동공이 확대되어있다. 체육관을 불태우는 건 동일하고 원작, 2002년판과 마찬가지로 마을에도 화재를 일으켰다.

5. 사운드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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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rie Main Title Kill 'Em All

오리지널 스코어(가사 없는 배경음악)는 마르코 벨트라미가 작곡했다. 벨트라미는 공포 영화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왔으면서, 매우 서정적이고 섬세한 음악까지 능수능란하게 표현할 수 있는 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해내었다. 따라서 벨트라미를 작곡가로 기용한 것은 드 팔마의 원작에서 피노 도나지오(Pino Donnagio)가 들려준 서정적인 음악을 어느정도 계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일부 팬들에게 던져주었다.

하지만 리메이크의 정서적인 방향성은 원작과 많이 달랐고, 벨트라미의 음악은 영화가 요구하는 수준에 부합하는 무난한 결과물을 보여주었다. 다만 후반부 대량 학살씬의 "Kill 'Em All"은 벨트라미의 기량이 잘 발휘된 공포액션 악곡이다.

6. 흥행

흥행은 제작비 3천만 달러에 3,566만 달러, 해외 흥행 4,200만 달러까지 합치면 7,800만 달러. 쫄딱 망한 건 아니지만 본전치기에 못 미친 그저 그런 흥행이다. 한국에선 미개봉하고 영화채널에서 방영하긴 했다. 일부는 잘렸지만... 게다가 한국어 더빙까지 되었다.


[1] 근데 잘 보면 2002년판 영화와도 비슷한 장면이 있다.[2] 클로이 모레츠는 자신의 배역 캐리와는 달리 한화 4000억원대에 달하는 자산가 아버지를 둔 금수저에 예쁜 얼굴을 가진 여자다. 본인의 성장 배경과 정 반대의 어두운 사연을 가진 캐릭터를 많이 연기하는데, 그런 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도전이라고 하며 그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3] 스트레스로 폭식증도 있어서 경도비만 상태였다. 다만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인지 보기 싫을 정도로 뚱뚱해지지는 않았다고.[4] 순수했던 어린 시절에는 대단히 예쁜 아이였다. 그 시절의 캐리를 기억하는 여성은 고등학생이 된 캐리의 사진을 보고 동일인물이라는 걸 믿지 못하며, '그 여자(캐리의 어머니인 마가렛 화이트)가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분노한다.[5] 실제 원작 설정상 캐리의 외모를 종합해 보면 "타고난 미녀상이나 학대와 관리미비로 외모가 망가졌는데 꾸미면 예쁜" 정도인데 씨씨 스페이식이야말로 꾸미고 환하게 웃으면 미인이지만, 자신감 없이 음침한 모습을 보일 때면 정말 인상이 달라 보이기 때문. 캐리는 원판이 예쁘다곤 해도 고등학교 시점에선 분명 외모가 조금 망가진 상태인데 모레츠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헐리웃 여배우들의 기본 외모가 있는 만큼, 미모로 유명한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 자체가 미스캐스팅에 가깝다. 비슷한 예로 한국판 "꽃보다 남자"의 구혜선은, 원래 화려한 외모라 아무리 수수하게 입어봤자 원작 설정대로 평범한 여학생으로 보이지 않는다.[6] 기독교 근본주의 광신도 어머니 밑에서 성폭력을 통해 태어난 캐리의 짧디 짧은 인생은 결국 찰나의 행복마저도 허락되지 못한 채 '프롬의 비극'과 어머니와의 동반 자살을 통해 마감되고 말았다. 프롬에 가기 위해 드레스를 고르는 캐리의 표정은 위 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너무나도 행복한 10대 소녀의 그것이었고, 그 뒤 캐리에게 도둑처럼 들이닥치는 불행은 처절하게 다가온다.[7] 체육 선생님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관객들을 감전사 시키고 공중부양으로 체육관을 빠져나왔다.[8] km로 환산하면 약 145km/h.[9] 다만 출산 장면으로 끝나는 엔딩은 블루레이 엔딩 한정. 일반 영화판에는 캐리의 비석이 갈라지는 것으로 끝난다.[10] 후에 불붙은 달조각을 남학생과 떨어뜨리고 전깃줄 3줄을 이용해 채찍처럼 티나를 몇 번 치는데 이때 티나가 뒷걸음을 치다가 불이 옮겨 붙을 때 이리저리 날뛰다가(마치 춤추는 것 처럼) 결국 화형.[11] 나중에 난장판 속에서 사람들에 의해 들려나가는 장면은 나온다.[12] 2013년판 토미는 안셀 엘고트가 연기했다.[13] 원작의 설정대로 양동이에 제대로 맞아 즉사했다는 표현이 나왔다.[14] 원작, 1976년 판과 달리 토미가 죽을 때는 모두 정적이 되었다.[15] 수업시간에 캐리가 시를 낭송했을 때 무개념 교사가 캐리의 작품 선택을 조롱하는 발언을 하자 토미는 'asshole'이라며 교사를 욕하며 캐리를 두둔해 주었다. 또한 비록 수의 재촉에 의해서였긴 했지만 프롬에 캐리를 초대해 준 유일한 인물이었다.[16] 1976년의 괴기하고 무서운 분위기와는 다르게, 2013년판의 캐리는 피에 젖어 사람들을 마구 썰어대는 장면이 역설적이게도 아름답게까지 보이기도 한다. 캐리의 비쥬얼이 캐리 미국인들의 반응을 보면 이 장면이 매우 통쾌했다는 감상평도 많다.[17] 1976년 판 캐리의 시점에서 자신을 비웃는 사람들 중엔 선생님도 있었다. 실제론 비웃지 않았지만, 캐리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환영을 본 듯하다.[18] 2002년판과 동일하게 스프링클러를 터뜨려서 강당과 사람들을 물에 젖게 하고 전깃줄을 염력으로 떨어뜨려 감전시킨다. 전깃줄을 사용하기 전에 쌍둥이가 젖은 바닥에 넘어졌을 때 일어나려고 하자 캐리가 염동력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그 쌍둥이들이 도망치는 사람들에게 밟혀 압사당하게 해서 처리했다. 1976년판에는 제작비나 시대상 때문인지 감전사는 오직 남자 선생님만 감전사 해버렸지만, 2013판은 원작의 묘사, 2002년판과 마찬가지로 전부 감전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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