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짱이 없으면 명예도 없다."
- 카자크 고참병들의 비공식 구호
Veteran Kazaks.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아리아드나의 베테랑 보병.- 카자크 고참병들의 비공식 구호
1. 배경 스토리
카자크 고참병은 아리아드나군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장비로 무장한 베테랑 부대다. 카자크 장갑복, 이른바 체르케스카는 다른 현대 중장갑 방호복에 비해 기술적으로는 떨어지지만, 생산에 테슘이 포함되기에 판오세아니아 표준형 장비에 비할만한 성능을 발휘한다. 아리아드나에는 테슘광이 풍부하나 최첨단 공업 설비 없이 테슘을 정제하려면 막대한 비용과 고된 노동이 필요하다. 이처럼 체르케스카의 희소성은 매우 높기 때문에 고참병 연대에 들어갈만한 자질을 증명한 병사들에게만 지급된다.
체르케스카 방호복을 입으려면 최소한 전투에 이골이 난 부사관은 돼야 하는데, 이들 체르케스카 착용자들은 지휘관이던 아니던 분대 전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사람인 것이 대부분이다. 아리아드나에서 고참병이 된다는 건 단순히 풀어놓을 썰이 많다는 걸 넘어서, 너무나 많은 작전에서 살아남아 어떤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는 인간이 됐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가령 총알이 머리를 쉭쉭 스치고 다니는데 바이저로 적의 사격 위치를 찾고 이탈 경로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을 떠올려 보자.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카자크 고참병은 해낸다. 그것도 적들을 쏴 죽이면서 말이다. 그 뒤 그는 도저히 밑바닥이 보이지 않는 침착함과 함께 전우들을 위험에서 빼낼 경로를 확보한다. 이탈 중 위험은 최소화될 것이다. 바로 그가 후열에서 항상 전우들을 엄호하고 있으니까. 이제 왜 이들이 인기 높은지 알겠는가?
2. 능력치
아리아드나에서 가장 안전성이 높은 공격 모델이다. 쇼크 면역 + NWI로 유사 2운드를 가지고 있어 상대 모델의 눈먼 ARO로부터 안전하고, 미메티즘 덕에 항상 상대에게 -3 페널티를 주어 BS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원동력이 된다. 물론 상대가 MSV가 있다면 이야기는 다르다. 타르타리 전단에서는 와일드카드로서 모든 파이어팀에 섞여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유동적인 파이어팀을 구성할 수도 있다.
게이머들 사이에서 인간흉기로 불리는 아리아드나 카자크병들의 고참병으로, 순수한 인력만으로 저 정도 능력치를 가지게 됐다는 것 자체가 카자크 고참병이 세계관 내에서 어떤 존재인지 짐작하게 해 준다.
N3 개정이 이뤄진 이후, 타 진영 중장보병들이 다 같이 값이 내려가는 추세에 발맞추어 카자크 고참병 역시 값이 내려갔다. 이전까지는 추가 옵션이었던 미메티즘이 기본 옵션으로 변함에 따라 더욱 미쳐 돌아가는 가성비를 가지게 된 건 당연한 일. 또한 X 바이저 보정이 들어간 T2 라이플 옵션도 추가됨에 따라 거의 저격수보다 악랄한 활약도 가능해졌다.
N4에 와서는 AP 라이플 + X 바이저 로드아웃이 삭제되는 너프(?)를 당했지만 여전히 아리아드나의 인간흉기이다.
다만 라카작 순수코어팀에 접속할수 없게 조정되고 메타가 고속이동으로 옮겨가자, 15시즌 기준 카자크 고참병을 비롯한 모든 아리아드나가 중보병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