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머무는 난의 주연 | ||||
레아나 포르테 | 카이락 | 리이할트 프리하노프 칸타레 | 카린 | 다크 |
1. 개요
프로필 | |
이름 | 카린 |
종족 | 이무기 |
성별 | 여성 |
키 | 168cm(힐 + 10cm) |
체중 | 52kg |
주요 키워드 | 능력, 노력, 성공, 유능 |
바람이 머무는 난에 등장하는 주연.[1] 이무기[2]들의 귀족 계급인 '기린' 의 일원이라 이름에 린이 붙고 이마에도 눈이 있다.
사용하는 용기는 바람 속성의 특급 용기인 '내치는 바람의 부채'. 자세한 건 용기 항목 참조. 카린은 평소에 이 부채를 허벅지의 레그 홀스터에 소지한다.
왕국 유명 브랜드 '파이슨' 의 총 책임자. 거의 주인공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작가의 편애를 받고 있다. 상당히 오랜 세월을 산 덕분인지 똑똑하며 그래서 무언가 꾸미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여주인공인 레아나 포르테에 비해 당당하고 거침 없는 성격으로 레아나의 성격과 대조되는 인물.
특히 50화에서는 카이락을 구하기 위해 레아나를 보내고 자신이 스트라빈을 상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독자들 다수가 팬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워낙에 시원하고 도도한 성격에 종종 등장하는 멋진 모습으로 잊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어디까지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카린이 용의 힘, 즉 리옌나스인 레아나의 힘을 철저히 이용하려 한다는 것이다. 카이락을 구하기 위해 레아나를 보내준 것도 생각해보면 순전히 레아나의 마음을 얻기 위한 방편이거나 그녀를 도구로 써먹기 위해 살려둔 것이다 다름없다.
물론 전개에 따라서는 레아나에게 정이 들어서 좀 달라질 가능성이 있었고.....그 이후는 작중 행적 항목에 2부 쪽에서 후술.
2. 성격
자신이 이무기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강하다. 과거를 보면 말도 못하고 인간형으로 변신하지도 못하는 어둑들을 동족으로 여기지 않고 타기 한 명만을 남기고 모조리 죽이는 잔악한 짓까지 저질렀다.[3] 살아남은 타기는 훗날 사람의 모습을 지니고 장로들에게 인정받으며 카린을 계속 도와주었지만 그럼에도 그를 불량품이라고 매도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이를 통해 자부심이 단순히 큰 것을 넘어 비정상적인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무기들은 점점 힘과 세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에 카린 또한 맞춰 은연 중에 절망을 느끼고 있다.레아나에게서 리옌나스 자리를 빼앗으려 하는 장로들의 방식을 탐탁찮게 여기는 등 힘으로 상대방을 억압하기 보다는 협상으로 구슬리고 이용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레아나를 속으로 '도구' 라며 비웃는 걸 보면 성격이 착해서 그렇다기보다는 후폭풍을 고려한 판단인 듯.
다른 이무기와는 달리 인간 사회에 개입하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하다. 실제로 인간들에게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이무기는 2명밖에 없고 그 중 하나가 카린이다. 카린은 단순히 용기를 가진 계약자로서 개입하는 것 이상인데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아예 파이슨이라는 상단을 차려버린다.[4] 환수의 숲에서 나오는 각종 물산을 가지고 인간들과 거래하는 파이슨은 상당한 의미를 지녔다고 볼 수 있다. 이무기라는 신체적 우월함, 고대 지식만을 앞세우는 것 뿐만 아니라 인간들의 사고를 이해하고 그들이 구축한 화폐 경제라는 시스템을 이용해 그들을 압박 및 이용한다는 점에서 굉장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파이슨의 창업자이자 총지배자인 카린은 더할 나위 없는 엄친딸. 작중에도 능력이 좋아 인간 세계에 적응력이 뛰어나고 젊은 세대에게 인기도 많다며 인증을 찍어버린다.
잠깐 드러나는 과거를 보면 이무기들의 장로들을 싫어하다 못해 혐오하는 듯하다. 장로들은 카린이 인간 행세를 하며 상단을 차린 것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 같으며 카린 역시 뒷전에 앉아 자신을 셔틀 취급하는 장로들을 역겨워한다.
이무기들의 높으신 분들에게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지만 환수의 숲에서 카린에게 진심으로 복종하는 이무기들의 태도로 볼 때 부하들에게는 상당히 신임 받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카린의 남매라고 할 수 있는 무기 역시 파이슨의 무지막지한 서류 업무를 대행해주는데도 볼멘소리 하나 나오지 않는 등 그야말로 책에나 나올 법한 이상적인 사장님 스타일.
3. 카린 갤러리
3.1. 1부
1부에서의 기본 복장. 이때는 날씨가 아직 추워서 그런지 겨울 복장. |
머리 푼 모습 | 겉옷 | |
사복 | 어렸을 적 | SD 버전 |
3.2. 2부
2부에서의 기본 복장. 계절이 여름이여서인지 시원시원해졌다. |
과거 모습 |
2부에서의 두번째 복장. 많이 화사해졌다. |
4. 작중 행적
4.1. 1부
처음 용이 환수의 숲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을 때 어지간하면 용이 암컷이었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그 이유는 용이 수컷일 경우 암컷인 본인이 용의 라옌나스가 되기 위해서 구애 행위를 하느라 자신이 일으켜 세운 파이슨에 신경을 쓸 수 없기 때문. 남매인 무기가 암컷 용에게 구애하고 자신은 파이슨 경영에 전념을 다하고 싶어하는 모습이 제법 귀엽다. 파이슨 상단을 단순히 신대륙에 침투한 인간들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지 않고 그에 대해 상당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인간인 레아나가 리옌나스가 되었다는 사실에 '감히 인간이 리옌나스가 되었다' 며 분노하였으며 레아나를 자신의 꼭두각시로 만들어 이용하려고 한다.환수 사냥꾼의 일원 중 한 명인 이세를 데리고 레아나 일행과 함께 카이락의 어머니 무냑의 거처였던 테레의 미궁으로 가고 있다. 장로 난우에게 카이락의 역린을 찾아 리옌나스인 레아나와의 관계를 갈라놓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에 따라 카린은 카이락과 레이나 사이를 관찰하며 용의 역린을 찾고 있지만 그런 것보다는 여전히 자신 마음대로 레아나를 조종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53화에서는 자신이 스트라빈 공작에게 공격당하자 주위의 가디언들을 모두 깨우고 56화에서는 가디언들을 막느라 녹초가 된 웨스트에게 협상을 제안하지만 갑자기 스트라빈 공작에게 심장이 뽑혀 죽는 줄 알았으나...
그 다음 화에서 이무기의 모습으로 변해 스트라빈 공작을 기습해 블랙덤으로 만든다.[6][7] 사실 카린이 미리 리엔나스의 숨결로 만들 수 있는 원핵을 준비했었기에 스트라빈 공작 방심한 틈을 타 재빨리 원핵의 기운을 써서 심장을 재생시키고 뒤에서 공격한 것. 심지어 블랙덤이 된 스트라빈 공작에게 "언제든지 리엔나스가 내 곁에 있다면 재충전 가능하니까 좋아보이지?" 라고 한 뒤 공로는 잘 포장해주겠다는 말과 함께 용기까지 챙겨서 미궁을 나온다.
근데 이무기 형태로 변신한 것이 앞으로의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이무기로 변신한 카린에게 자신을 공격하면 난처해질 것, 그리고 앞으로 혼자가 될 것이라는 스트라빈 공작의 경고[8]로 볼 때 이 행동으로 인해 이무기 측과 인간 측 중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하고 고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옷을 다시 입었을 때 스트라빈 공작이 낸 구멍 때문에 뜻밖에 노출이 되었는데 이를 두고 노브라 드립이 나오기도.
그리고 타트랑에 도착. 이무기에 연락이 안 되자 직접 가버린다. 이때 부하인 이세와 함께 이무기로 변해서 바다를 통해 이동한다. 이후 무기를 비롯한 이무기들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걸 알고 때마침 연락해온 장로 난우에게 얘기하지만 한심하다는 소리만 듣는다. 이에 분개하며 아직 어린 기린인 마마기, 마마린을 부르라 시킨다.
왕도 홀란에서는 마마기, 마마린을 레아나 일행에게 소개시켜준다. 이때 무기의 일로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 그것을 알아챈 레아나가 도움을 줄지 물어본다. 카린은 무기에 대한 복수를 하고 싶어하는데 레아나 성격상 평화롭게 해결할 것이 뻔하기에 이후에 소원을 하나 들어달라고 한다.
그러나 그녀를 찾아온 에른 로챠드의 제안에 따라 따라 블랙아이 생산 공장에 가게 되었는데 그 자리에서 블랙아이의 재료가 삼안의 이무기인 것을 보고 경악했다. 그 이무기의 정체는 이전 자이나라크의 창의 계약자였던 유기었으며 그 뒤 격분해서 에른을 습격했으나 오히려 제압당했다.[9]
그 뒤 왕도가 무냑에 의해 붕괴되는 장면에서 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고 있는 에른의 옆에 포박된 상태로 등장하였다.
4.2. 2부
2부에서 에른이 무냑이 떠나고 파삭 늙어버려 거의 미치기 일보 직전의 타시아 로챠드에게 용주를 찾아보라고 꼬드기며 "믿을 수 있는 자를 붙여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가면을 쓴 카린이 등장한다. 아마 에른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듯하다.그리고 검은 환수들을 이끌고 도르튼에서 식사 중이던 밀란카를 포함한 킬라빈 용기사들을 습격하고 무차별로 파괴 행동을 하던 도중 타시아 로챠드를 피해 도망나온 레아나와 마주하게 되었다. 조종 당하는 상태에서 레아나를 붙잡았으나 그녀에게 정화를 받은 뒤, 간신히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정신을 차린 뒤 레아나 목에 걸린 구속구를 보고 "어떤 빌어먹을 자식이 이딴 걸 걸었느냐"고 물으며 분통을 터뜨린다. 그러던 중 레아나와 카린을 찾아 온 타기에게서 이무기 전체 소환령에 대해 듣게 되었으며, 레아나에게 카이락의 행방을 찾아줄 것을 요청받았다. 이티르를 향해 떠나면서 이무기 전체 소환령의 의미를 생각해 본 뒤, 더 이상 인간 리옌나스가 쓸모 없어진 상황이라는 것을 추정해냈다.[10] 본래대로라면 그녀 또한 레아나를 버려야 하는 상황임에도 아직까지도 행방이 밝혀지지 않은 무기를 걱정하며 레아나를 버리지 않을 것이 암시되었다.[11]이티르로 소환된 직후 재등장해서, 용주의 힘을 손에 넣은 이무기 장로 난우의 지휘하에 이무기들이 지상의 인간들을 몰살시키려는 상황을 지켜보며, 이제 자신의 말은 통하지도 않을 것[12]임을 직감하고 무기의 행방과 죽었을 가능성이 큰 레아나를 걱정했다.
무기의 행방을 알아보기 위해 단독으로 항구로 향하려 하다가 실패하고 타기와 동행 중 레아나를 다시 만난다. 용주가 이무기들의 손에 들어와 있는 이상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그녀를 죽여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레아나가 자신을 정화해 주었다는 사실을 무의식적으로 느껴 결국 해치지 못했다. 레아나를 설득해서 카이락이 있는 곳으로 데려다주려 했지만 거절당하고, 대신 리이할트로부터 무기가 에른 로챠드에게 있다는 정보를 들었다. 당연히 그걸 듣고 곱게 못 죽을 줄 알라며 분노했다.[13]
이후 에른이 있는 부두 지하 중간적재소로 쳐들어와 무기를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에른이 리이할트가 무기를 해친 자임을 직접 알려주었지만 레아나 때문인지 개의치 않고 유리관에 갇혀있던 무기를 데려가는 데에만 신경썼다. 무기가 정신을 차리지 않자 눈물을 글썽이며 걱정하는 와중에 타기가 데리러 왔는데, 장로들이 추궁할 것이라는 타기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타기는 신경 쓰지 않고 무기만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타기를 씁쓸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티르로 돌아와서 장로 난우에게 무기를 치료하기 위해 정화의 샘을 쓰게 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지만 정화의 샘에 카이락을 감금해놓고 있던 상태였기에 거절당한 것은 물론이고, 레아나를 고의로 놔줬다는 혐의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감옥에 갇힌 상태에서도 무기를 걱정하던 도중 디단이 나타나자 형제살해자가 보기에 우스운 꼴일 것이라며 비꼰다. 이 말에 디단은 자신이 형제살해자라면 태어나면서 수많은 형제를 죽인 카린이야 말로 형제살해자이며, 이제서야 죽은 형제들의 원한이 카린에게 닿은 모양이라며 비웃자 진심으로 화를 낸다. 디단이 아무렇게나 방치된 무기[14]의 상태를 보여주며 진정으로 이무기를 위하는 건 누구냐며 카린을 부채질하기 시작하는데, 카린을 찾아오기 전에 디단이 한 말[15]을 보건데 카린을 이용해서 이무기들을 모조리 죽여버릴 생각인 듯 하다.
그리고 디단이 집중시킨 용주의 힘을 이용해서 감옥에서 나왔으나, 에른의 농간으로 자신을 제외한 이무기들 전원이 자살해 있는 것을 목격하고[16] 완전히 꼭지가 돌아서 용기를 마구잡이로 난사하면서 아직 안 죽은 이무기들을 모조리 죽여버리기 시작했다. 그 상황에서 레아나를 발견하고 그제서야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건지 혼란스러워 하기 시작했으며, 함께 있던 리이할트를 보고 "저 인간은 죽여야지"라면서 주변의 검은 환수들을 이용해서 리이할트를 죽여버리려다가 때맞춰 깨어난 리이할트에게 반격당했다.
그대로 사망할 뻔 했지만 때맞춰 난입한 정체불명의 이무기 덕분에 목숨만은 건질 수 있었으며, 그제서야 레아나의 현재 상태를 알아보고 무릎을 조아리며 자비를 구했다. 그런 카린에게 레아나는 과거 소원을 한 가지 들어주겠다는 약속을 언급하며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말했다.[17]
그에 카린은 무기의 목숨만은 살려달라는 소원을 빌었지만, 레아나의 말에 의하면 방금 죽은 정체불명의 이무기인 타기[18]를 포함해서 카린의 형제들은 방금 전 모두 사망했거나 카린 본인의 손에 살해당했기에 불가능한 소원이라고 답해주었다.
레아나의 말에 의하면 어둑 또한 변화가 느릴 뿐 사실은 이무기였던 것으로, 카린 본인이 느림과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형제들을 살해하여 본인의 손에 너무 많은 피를 묻혔기에 수많은 윤회를 하며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소원을 들었으니 다시 한 번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서 카린의 머리에 손을 대었고, 그 뒤 카린의 의식은 알에서 막 깨어났을 당시 시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알에서 깨어난 뒤 자신이 돌아왔다는 사실에 경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에필로그에선 과거와 달리 형제들을 살해하지 않았고, 무사히 이무기들의 실질적인 수장이 된 듯 하다. 어둑들이 점점 이무기가 되어가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무기는 수가 절대적으로 적다는 사실을 말해주며, 미들 영지에서 있을 회담에 일족의 운명이 걸려있다며 무기와 타기를 파견했다.
4.3. 외전 '미들 백국'
외전에서도 등장하는데, 개변된 역사에서는 레아나 덕후가 되었다(...) 이전 흐름에서 역사를 바꿀 기회를 준 것이 레아나였고, 이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본편에서는 레아나를 이용할 생각으로 사근사근 접촉하는 척하다가 레아나에게 감화되었다면 이번에는 진심으로 레아나의 아름다움을 칭송하질 않나, 레아나가 원하기만 한다면 반란이라도 일으켜 미들을 독립시키겠다고 선언할 정도로 레아나에게 진심으로 충성한다.
다만 이전 흐름에서 서로 죽이려 들었던 리이할트와는 여전히 사이가 안좋은 듯 하다. 레아나가 있는 미들 백국의 공저에 난입한 리이할트를 보곤 바로 보호태세를 갖추고, 긴장한 채로 "저 써글놈이..."이라고 중얼거린다.[19]
사실 카린뿐만 아니라 모든 이무기들이 본능적으로 레아나에 대해 숭배와 호감을 품고 있다는 게 밝혀졌다. 그 이유는 이전에 카린을 제외한 모든 이무기가 죽었던 역사가 개편된 데에다가, 레아나가 스스로 용이 되길 포기하고 용주를 지상에 깃들게 함으로써 이무기라는 종족의 존속이 가능해졌기 때문.
저는 항상 바란답니다.
그리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을.
(그러기 위해 다시 받은 삶이니까.)
그리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을.
(그러기 위해 다시 받은 삶이니까.)
그리고 외전 마지막화에서 어스사이드 왕국의 재상 스트라빈과 조우, 그에게 예언자라고 불리며 사업상 파트너로 취급받고 있었다. 여기서 밝혀지길 무냑과 선대 왕인 파헬 1세의 관계를 다시 회복시켜서 리옌나스로 복귀시켰고[20], 그에 따라 무냑과 파헬이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왕권이 리이할트에게 넘어가게 만들었으며, 이무기들이 지닌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서 미들 변경을 백국으로 만든 장본인임이 밝혀졌다. 이 사건들을 되짚어 본 스트라빈이 어째서 중앙 귀족이 될 생각은 없고 미들에 이리 헌신적인지 물어보았으나 그에 대한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만이 유일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후 밝혀지길 사실 카린은 이전 세계의 기억을 모두 지니고 있으며, 레아나가 그녀를 다시 태어나게 했던 것이 바로 이 시간축이었음이 밝혀졌다. 레아나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헌신적인 것도, 인간인 카이락에게 고분고분한 것도, 파헬 1세와 무냑을 다시 결합시킨 것도, 스트라빈에게 예언자라 불릴 정도로 예지에 정통한 것도 전부 본래 세계선에서 있었던 사건을 모두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후 레아나와 카이락의 결혼식에서 신부 측 하객으로 참석하며 이 만화의 끝을 장식했다.
5. 그 외
- 순정만화의 공식과 비교해 생각하면 카린의 포지션은 그냥 색기담당이나 여주인공의 견제책 정도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카린의 킹왕짱 경륜+노련한 CEO+나쁘지 않은 성품을 생각하면 사실상 카린의 포지션은 디단과 같이 레아나의 조력자에 가깝다.
- 파이슨 상회의 직원들과 이세와 같은 환수 사냥꾼들은 카린을 강하다고 여기면서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그러나 카린이 리옌나스를 교육시킨다는 보고를 들은 이티르의 이무기가 카린이 강하지 않다면서 리옌나스는 이티르의 이무기들이 직접 교육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나 스트라빈 공작의 블랙덤 현상을 지켜보며 '정신오염은 나약한 놈들이나 발생하는 거지' 라며 읊조리는 것(본인도 어느 정도 정신오염을 당했고), 죽기 직전 웨스트가 카린에게 남긴 말 등을 통해 살펴보면 카린이 언젠가 정신오염을 일으킬 여지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 레아나를 이용하려 하는 속이 시꺼먼 점, 그러나 동시에 표현되는 당당하고 거침 없는 성격 탓에 안티와 팬이 미묘한 비중을 이루고 있다. 작가가 무슨 의도인지 몰라도 카린의 이러한 이중성을 굉장히 미묘한 경계로 표현하고 있어 카린이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패턴인지 (주인공 입장에서) 그냥 악역인지 보다보면 혼란이 오는 경우가 부지기수였지만..2부에서는 레아나에게 정이 든 모습을 보여주었으며[21] 에피소드 10 세계의 끝 편에서 용이 된 레아나가 다름을 인정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었기에 레아나에게 도움준 걸 보답받았다.
- '로맨스 만화의 여주인공이 아닌 여자 캐릭터'라는 상당히 불리한 포지션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캐릭터성으로 인기투표에서 카이락과 레아나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있다.
- 작가가 레아나와의 동성 커플링을
대놓고밀어주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1부 초반부터 레아나의 손을 잡거나 카이락의 역린을 알아보겠답시고 이리저리 만지다가 사이즈가 필요해서(...)라고 변명(사실은 카이락을 테스트하기 위해서다)을 늘어놓는 등 유달리 신체접촉이 많다. 테레의 미궁 편에서 레아나를 구해내고 대신 싸우는 모습은 가히 남주인공급. 93화에서는 레아나와 상당히 엄한 모습으로 투샷이 잡히기도 했다.뭇 남성 독자들은 환호했다 카더라2부에서 레아나와 처음으로 만났을 때는 에른에게 조종당하고 있어 다짜고짜 레아나를 덮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레아나 역시 카린이 다시 돌아오자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고 안심된다며 좋아한다.이쯤 되면 중증리이할트가 레아나에 대한 소유욕을 드러내는 장면에서도 레아나는 뚱한 표정을 지으며 '카린씨 어서 일어났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다.
- 디단과 비슷한 점이 있다. 둘 다 레아나의 조력자이며 확고한 목적이 있는데다가 레아나를 도구 취급했었는지라 그 탓에 서로 견제했고 사이가 좋지 않았다. 형제들의 죽음과 관련이 있으며[22], 마지막에는 도구 취급한 레아나에게 구원받았다.[23] 168화에서도 디단이 카린에게 "당신들 기록에 제가 형제살해자라면 당신 또한 나와 같죠."라고 말했다.
6. 관련 문서
[1] 여기에 조연이라고 썼지만 사실 도전 시절 작가가 밝힌 다섯 주연 가운데 하나.[2] 사람 모습일 때는 노란 뱀눈에 입을 벌리면 송곳니가 뾰족하게 두드러진다. 용과 달리 날개는 없다.[3] 이무기들에게 있어 카린과 같은 기린은 매우 중요한 존재일 텐데도 강력한 처벌이 논의되었다. 이것을 보면 카린이 한 행동은 이무기들의 관점으로 보아도 매우 잔인했음을 알 수 있다.[4] 상회 대표로서 쓰는 이름은 '카린 파이슨'. 이무기라서 인간 기준으로는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어보이기 때문에 (자기가 창업자지만) 지금은 창업자의 뒤를 이은 '제 2대 대표' 로 활동한다.[5] 이 말이 허언이 아닌 게 카린이 머리 한 번 풀면 댓글란에는 카린의 찬양이 줄지어 이어진다(...)[6] 이무기로 변신한 모습과 생머리 모습을 보고 리플란에서는 카린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져 가고 있다.[7] 참고로, 이무기로 변신한 후 인간형으로 돌아왔을 때의 모습이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알몸이다. 이무기 변신 과정에서 입고 있던 옷은 죄다 벗어 던진 듯. 여성으로서의 중요한 부위는 구도나 그늘에 가려 노출되지 않지만 드러난 쇄골이나 맨어깨, 맨다리 등을 통해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부분. 그래도 서비스신에 치중하는 작품이 아닌만큼 그게 작중 부각되지는 않는다.[8] 기본적으로 이무기와 인간 사이에는 상호불가침 조약이 맺어져 있다. 하지만 어느 사건 이후 상대 영역에 있는 자의 처우는 상관하지 않는 항목이 생겼는데 50화에서 장로들만 알고 카린은 모르고 있었다.[9] 여기서 에른의 말을 미루어볼 때 그 정체는 혼돈으로 변한 어둠의 용 라흐타녹스로 추측되고 있다.[10] 정황상 검은 환수의 숲 가운데 칩거한 무냑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11] "그렇다면 나도 저 인간을 버려야 하는 게 맞겠지. 하지만..." 이라고 독백. 이 대사와 비록 순간적이긴 하지만 레아나가 구속구를 차고 말도 못하게 된 상황에 진심으로 분개한 것으로 보아 카린 본인은 인지하지 못하지만 레아나에게 정이 상당히 들었음을 보여준다.[12] 이무기들의 입장에서 카린의 행동은 어디까지나 용주라는 힘이 없었을 당시에나 유효하지 용주가 들어온 시점에서는 쓸모 없는 행동이다.[13] 사실 그 말을 듣고 이성을 잃고 리이할트를 공격하려다가 레아나가 만류해서 그만두었다.[14] 심지어는 에른 로챠드의 실험관 용기에서 나온 액체를 뒤집어 쓴 모습 그대로 방치된 상태다.[15] 이무기들도 없애버리면 되겠지.[16] 본래는 카린도 말려들어야 정상이지만 디단이 이 상황을 의도적으로 노리고 용주의 힘을 모조리 카린에게 집중시켜서 카린만 무사할 수 있었다.[17] 과거 카린은 일개 소녀의 약속으로 받아들였겠지만 레아나가 변화한 지금은 신에게 소원을 비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어버렸다.[18] 드디어 인간형으로 변신할 수 있게 되었던 것.[19] 사실 이전 흐름에서 리이할트가 이무기(정확히는 무기)와 레아나에게 한 짓을 생각하면, 저 써글놈이라는 표현도 굉장히 순화한 것이다(...).[20] 에른 로챠드는 봉인되었지만 용주의 힘을 노리는 왕과 측근은 건재했기에 이들을 방치했다면 필연적으로 사건이 발생했을 것이다. 이를 알고 카린이 둘을 재결합시켜 피해를 방지한 것.[21] 전술했듯이 노예 목걸이를 건 모습을 보고 어떤 빌어먹을 자식이 걸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22] 카린은 태어나면서 느림과 다름을 인정하질 못해서 무기를 제외한 형제들인 어둑들을 살해했고, 디단은 오래 전 이무기들의 꾐에 넘어가서 형제를 죽였다.[23] 카린은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고 디단은 에른이 용이 된 레아나에 의해 수호목에 갇힌 뒤 형에서 해방된데다가 자신을 기다리는 형제를 만나 생의 윤회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