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도 홀란에서 용 본체로 현현한 모습.
인간일 때의 모습.
1. 개요
바람이 머무는 난의 등장 용. 통칭 대지의 용 무냑. 카이락의 어머니.계속되는 떡밥에서 예고되었듯이 왕도 홀란 지하에 갇혀있었다. 사실 왕도 홀란 자체가 테레의 미궁과 같은 거대한 미궁으로, 정신이 오염된 용인 무냑을 봉인하기 위해 가동하고 있었다.
2. 작중 행적
109화에서 리이할트에 의해 지하에 갇혀있던 무냑 본체의 봉인이 풀려났으며, 안 그래도 테레의 미궁에서 영혼이 세 조각으로 나뉘어지고 80여 년 동안 인간들의 사념과 접촉해서 불안정한 상태였던 무냑은 인간 도시 한가운데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안전 확보를 위해 본능적으로 본체로 현현했다. 성체라서 그 크기는 카이락과 비교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1] 목격자들이 왕도 한 가운데 산이 솟아났다고 생각할 정도.[2]무늬의 말에 의하면 곧 용이라고 할 수 없는 존재로 변할 것이며, 그렇게 되기 전에 무향, 무늬가 다시 무냑과 하나가 됨으로써 존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111화 마지막에 눈을 떴다.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폭주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
113화 폭주하여 왕도를 황폐화시킨 다음 북으로 이동을 하였다. 그대로 도르튼 인근의 검은 환수의 숲[3]에 칩거했으며, 그 거대한 크기 때문인지 도르튼 성채에서 봐도 그대로 보이고 있다.
이무기 장로 난우에 의하면 역린은 연침. 정확히는 리옌나스가 다른 사람과 동침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 역린으로 인해 내쳐진 첫번째 리옌나스와의 사이의 자식인 카이락은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꽤 사랑하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디단의 말에 의하면 좋은 시기는 아니지만 그만큼 간절히 원했기에 카이락을 낳았고, 또한 카이락이 정신오염 때문에 위험해질까 디단을 옆에 붙여주고 본인은 미궁에 칩거하는 등, 자식을 생각하는 어미의 마음이 보인다.
다만 나중에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위의 카이락에 대한 언급은 카이락의 정체를 잘 모르는 디단이 지레짐작으로 한 말에 불과하고, 애시당초 카이락은 무냑의 자식이 아니었다. 무냑이 카이락을 따로 용의 둥지에 감춰두었던 것은 오염되었던 라흐타녹스의 용주가 용 카이락으로 환생하는 과정에서 다시 인간의 사념에 노출되어 오염되는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리옌나스를 정하는 기준은 리옌나스들의 '눈빛' 에서 본 '그것'. 본편에 묘사된 바에 따르면 '그것' 은 용에게 닿은 적 없는, 익숙지 않은 것이지만 미래가 바뀔 '가능성' 을 품고 있는 것이라서 선택했다고 한다. '그것' 이 무엇인지 확신할 순 없지만 112화에서 카이락의 대사로 추정되는 독백 "'그것' 에는 시도조차 할 수 없었다. 알지 못하는, 닿은 적 없는 것이니까. 그럼에도 바라고 바라왔다. 알아버렸기에..." 로 보아 애정, 연심일 거라고 추측된다. 그리고 대평원에서 무늬의 발언에 의해 정확히 밝혀진 리옌나스의 조건은 무냑에 대한 애정을 넘어 숭배에 가까운 연심.
그리고 대평원에서 다시 등장했는데, 어째서인지 전 리옌나스인 뢴칸트와 동행한 상태였다. 무늬의 말에 의하면 무냑 본인이 추종자들에게는 관대한 편이기에, 아직도 자신을
그리고 10부 세계의 끝에서 레아나가 열어놓은 용들의 길을 통해 세계를 떠나려 했으며, 그 전에 자신의 파편인 무늬, 무향과 다시 합쳐지기 위해 그 근처에 있던 리이할트를 찾아왔다. 그 와중에 무냑이 떠나는 것을 원치 않았던 파헬 1세에게 방해를 받았지만, 리이할트가 파헬 1세를 사살함으로써 다시 온전한 용으로써 자유로워지고 리이할트가 보는 상황에 드디어 세계를 떠나게 되었다.
외전 미들백국에서는 개변된 세계에서 환수의 숲을 개척한 여파로 건강이 악화되어 영지민들은 얼굴도 잘 모른다는 백작이 언급되는데, 정황상 그녀인 듯. 세계가 개변되면서 인간이 된 듯 한데, 파헬 1세가 카이락의 어머니에게 직접 내린 자치령이 미들 백국이라고 언급된다.
3. 무늬&무향
무향 | 무늬 |
49화에서 처음 등장. 55화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56화에서는 자신의 정체는 자신과 리옌나스와 나눈 감정 중 무늬는 자신을 살리는 부분이며, 무향은 자신을 죽이는 부분이다. 점점 강해지는 무향을 막기 위해[5] 레아나와 같이 동행할 것을 요청했고, 베로에게 들어가 준비가 될 때까지 수면 상태에 들어갔다. 용주의 조각이기 때문에 베로 같은 작은 환수로도 커버가 가능하고, 또한 수면 상태에 들어가면 베로는 평소 모습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다.
둘의 등장으로 인해 기생체를 찾아보겠다는 레아나의 목적은 달성되지 못했으며,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엑스트라 에피소드인 '스트라빈' 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리옌나스는 파헬 1세였던 것 같다. 다만 파헬 1세가 무냑을 발견한 건 무냑이 테레의 미궁에 칩거한 이후, 즉 역린으로 리옌나스를 내친 이후이기 때문에 파헬 1세는 무냑이 정신오염을 막기 위해 새로 들인 리옌나스라고 보는 편이 나을 듯.
베로의 안에 들어가서 레아나를 따라오던 도중 왕도 홀란에서 무냑의 현신을 보고 그녀와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레아나에게 말했으나, 리이할트에 의해 무냑과 다시 하나가 되기는 커녕 레아나와 떨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도르튼에서 타시아 로챠드의 습격으로 잠시 감시에서 떨어진 사이에 베로를 통해 레아나와 합류하는 데 성공했으며, 그릇이 부서져 죽어가는 레아나를 혼잡이새로 변화한 베로와 함께 살리기 위해 노력하던 도중 우연히 협곡으로 들어선 리이할트와 만나게 되었다. 시체가 되어버린 레아나를 보고 안쓰러운 표정을 짓는 리이할트에게 "예쁘지?"라는 말 한 마디로 당황하게 만들었으며, 리이할트가 놀랍도록 튼튼한 것을 이용해서 그의 생명력 일부를 레아나에게 전해주어 그녀를 다시 카이락에게 데려다 줄 것을 제안했다. 타락해버린 어둠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가 인간의 틈에 섞여들어 무냑의 아들에게 악의를 선물했다고 말하며, 아직 카이락은 완전해지지 않았으니 기회가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리이할트가 제안을 받아들인 뒤 힘이 다했는지 계속 용주 파편에 들어가 있던 상태였다가, 9부 대평원에서 파헬 1세와 동행 중이던 무냑을 발견하고 본능적으로 무향이 먼저 튀어나왔다가 분노한 파헬 1세의 일격에 맞고 이를 오해하여 레아나가 사형선고를 받는 계기가 되었다. 무늬의 말에 의하면 파헬 1세는 무냑을 숭배하는 수준으로 사랑하고 있기에, 무냑을 죽이는 부분인 무향의 존재 자체를 용납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
[1] 설정 높이 3km에 날개를 펴면 그 두 배에 달하며, 그나마도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수준만 구현된 것이라서 실제 사이즈는 더 거대하다고 한다.[2] 디단의 말에 의하면 카이락도 성체가 되면 저 정도 크기가 될 것이라고 한다.[3] 이무기들의 영역이다.[4] 이는 아마 카이락의 어머니인 무냑과 용으로서 지상을 떠난 무냑의 존재가 모순되며 생긴 오류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사례로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네임드 용기화 한 카이락의 리볼버가 있다. 제작 당시에는 진핵도 붙어있는 평범한 용기였는데 갑자기 진핵이 사라지고 네임드 용기가 되어 버렸다고.[5] 무향이 계속 강해지면 무늬는 사라지고 기생자가 되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