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유나 · 피나 · 노아) • 설정 • 발매 현황 • 평가 코믹스(외전 · 스핀오프) • 애니메이션(TVA 1기 · TVA 2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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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른 모습 | 유녀 모습 |
2. 작중 행적
2.1. 과거
19권 부록으로 추가된 과거편[1]에 따르면 어디에서 왔고 어떻게 태어났는지 기억이 없으며 사춘기 무렵엔 혼자였지만 말은 할 수 있었기에 인간에게 길러졌다고 언급한다. 다만 나이를 먹어도 늙지않기에 한 곳에서 길게 머물 수 없어 한동안 살다가 떠나는 삶을 반복하고 있었다. 어느 날 무모하게 마물과 싸우려는 소년을 두고볼 수 없어 한동안 소년을 보살피며 살아가기 위한 전술을 가르쳐준다.실은 그 소년이 화 나라의 왕자로 "약자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고있다. 왕자라는 사실은 소년의 뒤를 쫓으면서 알게된거지만 소년이 직접 말하기 전까지는 모른 척 해줬다. 몇 년 지나 청년으로 성장한 그 소년은 아버지 곁에서 국정을 배워나가며 카가리도 같이 성으로 와 자기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줄 것을 부탁받는다. 처음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 거절했지만, 소년은 괴물 취급하기는 커녕 카가리를 지켜주겠다고 하면서 성에서 신세를 지기로 한다. 이후 시간이 흘러 남동생같이 여겼던 소년은 훌륭한 어른이 되어있고 병색이 든 아버지를 대신해 국왕이 되었다.
다만 성에 머문지 긴 세월이 지나면서 자신을 수상하게 여기는 시선을 느꼈고, 또한 최근에 몸 상태가 나빠지면서 긴 수면을 취해야할 때가 오자, 국왕은 신용할 수 있는 한 명의 하녀와 함께 성 아랫 마을에서 마련해준 큰 저택에서 몇 년간 잠든다. 다시 깨어났을 쯤엔 소년이었던 국왕 마저 병색으로 죽자,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인 '이 나라를, 아들을 부탁한다.'는 약속을 지키기로 한다.
그 후 죽은 소년의 아들이 훌륭한 국왕이 될 수 있도록 무녀를 겸한 상담역으로서 옆에서 보좌해주고 있지만, 한편으론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찌부둥해진다며 남몰래 모험가 길드로 갔었는데 그곳에서 무무르트 파티를 알게되었다.
이후 화 나라에 나타난 오로치는 무무르트 파티의 도움과 수많은 희생을 끝으로 오로치를 봉인하는데 성공하고 자신은 섬에 남아 오로치의 봉인을 지키기로 마음 먹는다.[2]
2.2. 현재
약 백 년 동안 오로치의 봉인을 혼자서 관리하다가[3][4] 오로치의 봉인이 풀릴 조짐이 보이자 국왕인 스오우에게 말하고 사쿠라에게는 나라를 떠나라고 충고한 뒤, 자신은 오로치와 싸우다 죽을 생각으로 섬에 남아 체념하고 있었지만, 사쿠라와 시노부가 유나를 데려오면서 만나게 된다. 처음엔 사쿠라가 희망의 빛이라 부르는 유나를 믿을 수 없어 쫓아내려하며[5] 어차피 머잖아 봉인이 풀리기에 사쿠라만이라도 이 나라에서 도망쳐 살아남기를 바라지만[6], 무무르트를 만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다시금 살아갈 희망을 찾아 유나에게 전면적인 협력을 약속한다.[7]이후 곰 전이문을 이용해 무무르트와 재회하고, 무무르트도 인정한 유나의 실력을 믿고 오로치를 토벌할 준비를 시작한다. 이때 만일을 위한 연락 수단으로 유나한테 곰 폰을 받는다. 이내 섬으로 습격한 대량의 와이번과 볼 까마귀들이 봉인을 부수려하는 걸 깨닫고 바로 유나와 시노부, 소환수 곰들과 협력해 마물들을 토벌하지만 한발 늦어 시노부가 지키던 봉인이 부숴져 오로치의 봉인이 풀리고 만다. 봉인을 억제할 수 있는 마법사를 모으기 전이라 사쿠라, 루이밍, 무무르트가 각각 머리와 몸통의 봉인을 지키고, 자신은 유나와 함께 오로치와 싸운다. 그리고 비장의 기술인 꼬리 9개를 지닌 대여우로 변신해서 바람 속성 오로치를 쓰러트리지만 힘을 상당히 소모한 탓에 유녀의 체형으로 줄어들었다.
전투 와중에 살던 집도 박살나고 결계를 유지하기위해 섬에 남아있을 필요도 없어지자 유나를 따라 크리모니아로 와 유나의 곰 하우스에서 잠시 머무른다. 며칠 쉬어 어느 정도 회복된 후 유나와 함께 다시 화 나라로 돌아와 스오우와 오로치 토벌 뒤처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유나가 보상으로 스오우에게 온천이 딸린 저택을 받자 자주 머무를 일이 없는 유나 대신 카가리가 저택에서 지내기로 한다. 시간이 지나 사쿠라도 자립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엘프 마을로 이주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일단 촌장인 무무르트의 친구라는 입장이라 엘프 마을에서 거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로치가 토벌된 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 지금도 힘이 온전하게 돌아오지 못했는지, 평상 시에는 마력을 아끼기위해 유녀의 모습으로 지내고있다. 그래도 다소의 힘은 돌아와서 처음 만났을 때와 같은 어른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지만 마력 소모로 금방 피곤해지는 관계로 길게 유지하지 못한다. 유나가 추측하기를 술을 항상 과음해서 회복되는 마력이 숙취로 몸이 망가지지 않도록 사용되는 것 아니냐는 말을 듣자 본인도 예전에 어린 모습으로 변했을 때는 숙면을 취해서 힘을 회복했고, 그동안은 술을 안마셨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진지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한동안 술을 마시지 말라고 유나가 충고했지만 불가능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이 추측이 사실이라면 또 길게 숙면을 취하지 않는 이상 어른으로 못 돌아갈 상황.
크류나 하루크와 안면이 있는 사이다. 슬라임 사건 당시에 이름을 듣자 인연이 있는 듯이 얘기한다. 다만 그 이상은 비밀이라며 입을 닫는다. 정확히 만난 시점은 알 수 없지만 남성 출입금지의 섬에서 지내고 있는 카가리는 한 번씩 하늘을 날며 산책을 즐기는데 그러던 중 갑자기 나타난 타르구이에 흥미삼아 등 위에 올라타면서 크류나 하루크와 만난 것으로 보인다. 그리운 이름이라고 말한 걸 보면 사이는 꽤 좋았던 것으로 보이며, 같이 여행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고 따라가고 싶었지만 오로치의 봉인을 지키고 있어서 거절했다.[8] 이때의 인연으로 크류나 하루크가 여자라는 것도 알게된다.2부에서는 유나가 타르구이를 타고 새로운 장소로 떠날때마다 같이 동행한다.
- 스포일러 ▼
- 웹판 777화에서 작중 최초로 유나의 최대 비밀인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인 걸 알게된다.[9]
지금까지 신이나 이세계에 관한 건 말해봐야 쉽게 믿을 수 있는 얘기도 아닌데다 딱히 말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이상한 사람 취급 받기 싫어서 제일 가까운 피나한테도 자신이 이세계인이라는 걸 밝히지 않았지만[10], 빙룡이 유나에게서 그리운 마력을 가진 이라고 말한 시점에서 그 수수께끼를 풀고자 카가리와 의논하기 위해서라도 밝힐 수 밖에 없었던 것.[11]
쉽게 믿을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요호라는 특이한 존재인 자신도 있고, 지금까지 유나가 보여준 기상천외한 능력이나 계약 마법까지 쓰면서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고,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면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음을 짐작하고 있었기에[12] 덤덤히 받아들인다. 다만 자신은 신이라는 존재가 있다고 해도 신앙할 마음은 없다고 하는데 신에게 기도해봐야 들어주지도 않고[13] 있으나마나한 존재를 신앙할 생각은 없다는 것. 유나의 강함이 신에게 받은 힘이냐는 질문을 던지고, 유나는 장비나 마력은 신에게 받은게 맞지만 게임을 통해 습득한 전투능력은 자신이 직접 습득했다고 말한다. 게임에 관련된 건 설명하기 더 복잡해서 지구 이외의 이세계가 또 있고, 마물도 있으며 거기서도 마법을 쓸 수 있지만 지구로 돌아오면 마법을 쓸 수 없다고 답한다.
빙룡과의 싸움에서는 유나가 빙룡의 냉기에 당할 뻔하자 몸을 날려 유나를 밀쳐내 대신 얼어붙을 뻔한다. 구미호로 변신해 모든 마력을 열로 바꿔 몸을 보호해 얼어붙는 건 막았지만 힘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무리하게 막은 탓에 전투불능이 된다.
3. 실력
작중 언급이나 모습을 보면 유나보다는 약해 보이지만 상당한 실력자로 유나와도 합을 맞출 수 있는 강자다. 인간의 모습으로도 C랭크 마물인 와이번을 얼리는것을 통해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는 실력을 증명했으며, 구미호로 변신하면 이보다 더 강해져서 오로치를 상대로 버틸 수 있고, 모든 힘을 사용했을 땐 바람 속성의 오로치를 단신으로 쓰러트렸다.작중 언급은 없으나 B랭크에 준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마력을 온전히 보존한 당시의 기준이며, 오로치 전 이후로 유녀 상태로 지내고있는 지금은 마력이 예전처럼 완전히 돌아오지못해 거대 슬라임과 빙룡과의 싸움에서 유효한 대미지를 주지못한다.
4. 성격
요호라는 특징 때문에 겉모습이 크게 달라지지 않아 관계를 맺는 것보다 혼자인 걸 즐기는 측면이 있지만 외로움을 타기도 한다. 유나가 오로치 토벌 보상으로 받은 집에서 머물기로 하고 크리모니아로 돌아갈 때 약간 그런 반응을 보이자 외롭냐고 물어보자 자신은 수 백년간 홀홀단신이었다고 말하지만 여러 사람들과 친해지고 무무르트와도 재회해서 약간 쓸쓸해하는 모양.기본적으로는 타인을 잘 챙기는 스타일이라 사쿠라는 카가리를 언니나 엄마 같은 존재로 느끼고 있다. 헤슈라구에서 만난 미아와 캐롤이 집안 사정이 어렵다는 걸 알고 보석을 챙겨주거나, 유나가 빙룡의 냉기에 당할 뻔하자 몸을 날려 유나를 지켜주고, 얼어붙은 마을의 생존자인 리제가 어머니와 언니는 얼어붙었는데 자신은 살아남은 것에 죄책감을 느끼자 언니와 어머니가 그런 걸로 원망할 것 같냐며 위로해줬다.
책임감도 강해 백 년 이상 혼자서 오로치의 봉인을 지켜왔다.
5. 여담
- 여우에 대한 자존심이 높아서 소환수를 볼때마다 여우가 더 귀엽다, 곰이 더 귀엽다고 서로 다툰다.
- 본인 말로는 여우라서 잠을 안자도 상관없지만 한 번 제대로 잠들면 짧으면 몇 개월, 길면 몇 년 동안 잔다고 한다. 오로치의 봉인이 약해질 때도 한 달동안 자고 있어서 몰랐다고 한다.
- 긴 세월을 살아왔기에 마물에 대한 지식도 상당해 킹 스파이더나 빙룡에 대해서도 알고있다.
[1] 유나는 물론이고, 지금의 국왕인 스오우도 없는 몇백년 전의 일을 다룬다.[2] 무무르트 파티도 카가리의 의견을 존중해 함께 가자는 말은 안하고 작별인사용 편지만 남기고 떠났다.[3] 오로치는 사람의 부정적인 감정을 흡수해서 힘을 기를 수 있기에 부의 감정을 지니기 쉬운 남자는 출입이 거부되고 여자만 섬에 들어갈 수 있다. 이유를 들어보기를 늦은 밤에 침소에 찾아와 덮치려는 자가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카가리의 호위마저 자길 습격했다... 어린애 앞에서 들려줄 이야기는 아니기에 시노부를 시켜 사쿠라의 귀를 막았다. 게다가 섬에 사람들이 모일수록 부의 감정이 쌓이기 쉬워 오로치의 부활이 앞당겨질 우려도 있기에 결계를 관리하는 인원은 카가리 1명으로 최소화했다.[4] 봉인 결계를 친 무무르트는 예외로 남성임에도 섬에 출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무무르트가 친 봉인 결계에 카가리가 덧씌운 형태라, 쥬베이를 비롯한 남자들도 전력에 넣자고 결계를 풀었다가는 무무르트의 봉인 결계도 같이 풀리면서 완전체로 부활한 오로치와 싸워야하는 위험성을 따른다.[5] 사쿠라의 능력을 알고있어서 무조건 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나이가 어린 유나가 강해봐야 오로치를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는 못했다.[6] 사쿠라의 어머니와는 상당히 친했는지, 오로치가 깨어나기 전에 어떻게든 사쿠라만이라도 도망치게 하겠다고 약속하고, 지키려고 했다.[7] 사실 무무루트를 짝사랑하고 있으며, 무무루트도 카가리의 마음을 알고는 있다. 또한 과거에 오로치를 봉인할 때 무무르트 파티와 함께했었다.[8] 정황으로 보면 오로치 얘기는 따로 안한 것 같다. 크류나 하루크가 유명한 인물이라는 것도 봉인을 지키기 위해 타인과 거의 접촉이 없어 이전까지는 몰랐다가 헤어지고 난 이후에 들었다고 한다. 만약 얘기해줬다면 카가리를 도와줬을 가능성이 높았다. 헤슈라구에서 위험한 실험을 시작하자 말리거나 봉인을 만들어 둔 것만 보더라도 그냥 두고 볼 가능성은 낮았다. 물론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카가리가 봉인을 풀었을 가능성은 없지만, 헤슈라구에 방문했을 때 처럼 차선책으로 봉인을 강화시켜 줄 수는 있었을 것이다.[9] 번외편까지 본다면 애니메이션 방영기념 특별 번외편에서 애니 시청중에 피나가 처음으로 알게되고 그 후 노아도 알게되지만 정사가 아니다.[10] 여담으로 유나가 이세계인이라는 걸 밝힌다면 최초의 대상은 피나라고 생각한 독자들에게 반전을 줬다. 유나와 가장 인연이 깊은 사람이 피나인 건 다들 아는 사실이고, 가장 신뢰하는 사이라는 점에서 밝힌다면 피나라고 생각하는 게 당연한 반응이었다.[11] 유나는 설마 신이 자신의 친인척을 이세계로 불러온건가라고 생각하지만 유나가 이세계에 온 건 1년 남짓이고 빙룡은 3년 동안 설산에 둥지를 틀고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상으로는 불가능하니 이를 칭하는 건 신 혹은 유나와 똑같은 이세계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12] 유나가 자신의 얘기를 별로 하지 않고, 굳이 억지로 캐물을 이유도 없어 묻지 않았을 뿐이지 평범하지 않다는 건 이미 짐작하고 있었다.[13] 본인 말로는 오로치의 봉인이 풀릴지 걱정하던 시절 신에게 오로치의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기도했지만 들어주지 않으니 신 같은 건 안 믿는다고. 하지만 오로치 문제를 해결해 준 유나를 신이 보냈다는 점에서 자신의 기도가 틀린 건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다. 그래서 신이라는 존재를 믿는 것과는 별개로 만나면 한소리 하고싶다는 말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