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Commissioning pennant[1]취역기란 각 국의 해군 소속 현역 함정에 거는 깃발로, 간단히 페넌트라고 칭하기도 하며 일본 및 대만 등지에선 장기(長旗)라고 칭하기도 한다. 이 취역기는 한 척의 함정이 군에 소속되어 군함으로서의 삶을 끝낼때까지 마스트에서 내리지 않는다. 일대일로 대응되진 않지만 비유하자면 군인의 군번줄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편하겠다.
대한민국 해군에선 이 취역기의 유래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17세기 유럽의 해상 주도권을 놓고 영국과 다투던 네덜란드 함대 총사령관 트럼프 제독은 함대의 모든 함선 마스트에 '영국 함대를 쓸어버리겠다'라는 의미로 빗자루를 거꾸로 매달도록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를 본 영국 함대의 블레이크 제독은 함선의 마스트에 말채찍을 달게 했는데, 오만한 네덜란드 함대를 말채찍으로 응징하겠다는 표현이었죠. 전투에서는 영국 해군이 승리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영국 해군의 함정들은 말채찍 형태인 기다란 삼각 끈을 마스트에 게양하고 다녔습니다. 이 삼각 끈이 전 세계 해군 함정들에 퍼져나가며 취역기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출처:국방부 블로그 "동고동락"
1943년 초계 항해 중 일본군 보급선단을 격퇴하고 빗자루를 매단 채 복귀한 USS 와후 함(SS-238) |
2. 각국의 취역기
2.1. 아시아
대한민국 해군 |
중화민국 해군 |
2.2. 유럽
2.3. 아메리카
미합중국 해군 |
2.4. 아프리카
2.5. 오세아니아
[1] 마스트 꼭대기에 단다하여 masthead pennant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