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가을 밤에
1. 개요
최치원의 한시.5언절구에 해당하며, 서거정의 동문선 권 19에서 전한다.
2. 내용 및 한글번역
[ruby(秋風唯苦吟, ruby=추 풍 유 고 음)] 가을 바람에 홀로 괴로이 읊조리니
[ruby(世路少知音, ruby=세 로 소 지 음)] 세상에 나를 알아주는 이는 드물구나
[ruby(窓外三更雨, ruby=창 외 삼 경 우)] 창밖에는 삼경[1]에 내리는 비
[ruby(燈前萬里心, ruby=등 전 만 리 심)] 등불 앞에는 만리 밖을 내닫는 마음(이라네)
[ruby(世路少知音, ruby=세 로 소 지 음)] 세상에 나를 알아주는 이는 드물구나
[ruby(窓外三更雨, ruby=창 외 삼 경 우)] 창밖에는 삼경[1]에 내리는 비
[ruby(燈前萬里心, ruby=등 전 만 리 심)] 등불 앞에는 만리 밖을 내닫는 마음(이라네)
3. 해설
최치원의 당나라 유학 중 외로운 마음을 쓴 작품이다.신분적 한계로 어지러운 나라 상황(밤 늦도록 내리는 비)에도 불구하고 능력을 펼치지 못하는 답답함, 지식인으로서의 고뇌를 말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이매중학교한문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
[1] 11시~1시 사이 늦은 밤 시간을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