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0 07:39:13

항공기 초과저지

초과저지에서 넘어옴
1. 개요2. 교육3. 본편4. 총평

1. 개요


대한민국 공군군사특기 중 하나. 특기번호는 55710. 베리어라고도 불리며 공병대대 소방구조중대에 소속된다.

항공기 Engage모습

처음 접하는 사람은 대부분 특기에 대해 감을 잡지 못한다. 심지어 공군기본군사훈련단에서 특기에 대해 설명을 할 때조차 이 특기가 뭘 하는지 잘 모른다. TO도 적고 하는 일도 별로 눈에 띄지 않아서 기훈단 수료 후 특기정보를 찾아보려 해도 잘 나오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항공기초과저지란, 말 그대로 비상상황시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하지 않게 도와주는 것이다. UPS 61편 활주로 이탈 사고라든지 대한항공 8702편 활주로 이탈 사고, TAM 3054편 활주로 이탈 사고 문서를 보고 본 문서로 다시 오면 이 특기에 대한 이해가 더 잘 될 것인데, 이런 일이 다시는 안 생기게 하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항공기가 없으면 특기 존재의 의미가 없기 때문에 오로지 비행단에만 배치받게 된다. 따라서 사이트 가면 편하다는 말 주워듣고 히히 사이트 가야지 해봤자 비행단만, 그것도 비행단마다 0~2명만 나는 걸 보고 당황하기도 한다. 기계 특기 중 사이트에 갈 수 있는 특기는 55510 기계설비(구 항공설비)가 유일하다.

배치된 후에는 공병대대 소방구조중대에서 근무한다. 그리고 소방 특기, 특수차량(유류차) 특기와 같이 생활하는데, 자세한 생활상은 소방구조 문서를 참고.

사실 이들은 애초에 특기 마크를 군수 마크가 아닌 시설 마크를 받고 특기교육 역시 군수1학교가 아닌 군수2학교에서 받는다.

2. 교육

기계특기로 입대한 병들 중에서 선발되기 때문에 공군의 기계특기로 입대해야 한다. 다른 특기와 TO를 비교해보고 이게 숨은 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기본군사훈련을 수료한 후에는 공군군수2학교로 옮겨간 후, 2주 1일 동안 특기 교육을 받는다.

3. 본편

비상상황 시 사용되는 장비인 만큼 비행단의 비행시작 전 장비이상유무를 점검하게 되며 그로 인해 새벽바람을 맞으며 점검하는 일이 흔하다.

중대배치를 받고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면 점검의 지옥을 맛볼 수 있다. 단순히 초과저지장비 상태를 체크하기부터 부분품 교체, 장비교체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후술하는 점검의 규모가 커질수록 하위점검들은 자동으로 포함된다. 게다가 복수활주로라면...

배리어반 시설물 대부분이 비행관련 장비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활주로에 눌러 앉아있게 된다. 사실 배리어 장비가 정상작동이 되지 않으면 비행단의 업무인 비행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단장님이 친히 방문하실 정도로 사태가 커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한가지 중요한 업무는 활주로의 방향을 바꾸는 것. [1]

항공기 특성상 바람을 맞으면서 이착륙을 해야 유리하므로 바람의 방향에 따라서 활주로의 방향을 바꾸게 된다. 런웨이 체인지가 걸리면 구조반이 몽땅 출동하여 BAK-12(14)와 MA-1A를 방향에 맞추어 조정하게 되는데 이때 짬이 낮다면 길이 175피트, 두께 1.25인치의 두꺼운 강철케이블을 손으로 잡고 제일 끝자리에서 열심히 뛰어야 할 것이다. 녹슬지 말라고 케이블에 칠해둔 코팅오일이 잔뜩 묻는 것은 덤.

소방중대와 같이 내무반 생활을 하기 때문에 소방특기쪽 업무도 같이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중대장이 호구이거나 중대원들 챙기는데 전혀 관심없는 쓰레기라서 공병대대(前 시설대대)에 TO를 뺏기는 일이 많은데 그렇게 중대 개판쳐놓고 다른 비행단으로 떠나버려서, 결국 남은 사람들은 소방이든 베리어든 근무인원도 부족해서 나중에는 하사나 중사들까지 런웨이 소방차안에서 비상대기근무를 하는 일까지 발생하기도.

비행단 안에서도 활주로 안에 갇혀사는 직종이라 활주로 밖에 나가는 것도 허락 받고 다녀야 한다. 남들 일과 후에 편하게 쉴 때도 소방중대와 같이 살기 때문에 항상 24시간 비상 대기 상태로 살아야 하고 일과 후 쉬는 시간 같은 것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한겨울에도 야간에 활주로 방향 변경이 될 경우 자다가 뛰어나가서 장비 해체, 설치를 해야 하고 주말이고 뭐고 군생활 내내 비상대기 상태의 긴장감 속에 살아간다.

특히 ORE나 ORI 훈련 때 이동형 초과저지장비(P-IV) 설치훈련을 하는 경우가 많다.

4. 총평

어디 비행단이냐에 따라 일의 강도가 널뛰기를 뛴다.

하는 일은 일일점검을 제외하면 시간도 널널하고 하는 일도 비상대기뿐이지만 드물게 이벤트가 발생하는 순간 지옥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1] Runway change(런웨이 체인지)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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