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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흑마법사/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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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능력
1.1. 흑마법1.2. 마법1.3. 성법1.4. 자연의 힘
2. 조직
2.1. 검은손2.2. 크라임 펌2.3. 중개인 조합2.4. 헤임달2.5. 시스터후드2.6. 마텔2.7. 마탑2.8. 핑크맨
3. 지역
3.1. 란다 시(市)3.2. 갈로스3.3. 셀랜드3.4. 노스랜드3.5. 이베리냐3.6. 빈시티(Bean City)
4. 장소
4.1. 그레이마켓4.2. 블랙마켓
5. 악마6. 기타 설정

1. 능력

1.1. 흑마법

인간의 생명과 감정을 소모해 사용하는 마법. 분노, 슬픔, 증오 등의 감정을 다루는 것이 흑마법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감정이란 영혼에서 나온 일종의 에너지로, 마법사가 마석에서 나오는 마력을 에너지원으로 삼듯 흑마법사는 영혼에서 나오는 감정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진정한 흑마법사라면 자신이 아닌 타인의 감정을 이용해야 하며, 자기감정을 이용해 흑마법을 쓰는 건 하수 중의 하수로 여겨진다. 감정은 한정된 자원이기에 마구잡이로 썼다간 영혼이 텅텅 비기 때문. 그러기에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 자기감정은 아껴야 한다.

마법의 원천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이기에 정통 마법에 비해 입문은 쉽지만 불안정하고 한계가 많다. 애초에 흑마법 자체가 정통 마법을 쓰지 못하는 자들이 어떻게든 마법을 써보고자 시도한 결과물이며, 때문에 흑마법사들은 유사 마법사라 불리며 멸시당하고 있다.

다만 검은손의 손가락 등 최상위 흑마법사들은 마법사들을 능가하는 모양. 퍼펫 혼자서 마탑을 쓸어버리고 선대 아카이브가 희생하면서 고작 피리 부는 사나이의 행동반경을 묶은 정도.

다만 마법의 수준과 태생만이 흑마법이 멸시받는 이유는 아니다. 상술했듯 흑마법사는 영혼의 마모를 피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쓰지 않고 타인의 감정을 마법의 재료로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많다. 안정적인 수급이 필요하기에 강탈이 아닌 거래를 통해 구하긴 하지만 그 과정이 마치 장기매매를 연상시키며, 감정을 너무 많이 판 사람들이 폐인이 되어버리는 결말도 흔하다.[1]

게다가 감정을 쓴다는 특성과 모순적이게도 감정을 완벽히 통제하기 위해선 흑마법사 본인은 감정변화가 적은 성격일수록 유리하단 점도 문제다. 단순히 감정을 잘 통제하는 정도가 아니라 감정이 결여될수록 흑마법의 재능이 뛰어나다 볼 수 있는데, 당연하겠지만 이런 사람은 인격적으로 결함이 많을 가능성이 높고 이런 자들이 오히려 마법을 대성할 가능성이 높단 점에서도 흑마법은 호의적인 시선을 받기 힘들다.
  • 화기
    강정을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계열. 가장 기본적인 계열로 배우기 쉽고 안정적인 위력을 내며 심플하게 흑마법 재능만 있으면 된다.
  • 질병
    질병을 통해 스스로의 육체를 강화시키거나 타인의 육체를 약화시키는등 육체를 다루는 계열. 강화계와 약화로 나뉜다. 다소 위험성을 내포하지만 경우에 따라 유용하고 위력적이다.
  • 조작
    사람이나 동물, 시체를 다룬는 계열. 시체를 다루는 사령, 그림자를 다루는 그림자 계열, 생물의 정신을 조작하는 정신계열로 나뉜다. 많은 자원을 요구하지만 다방면으로 가능성을 볼수 있다.
  • 창조
    크리처를 만드는 계열. 창의력과 상상력, 진심, 개인의 적성 등이 필요해 연구하기도 힘들다.

1.2. 마법

마력을 통해 구현하는 기적. 복잡하고 정교한 술식을 익혀야 하기에 마법을 쓰려면 극히 뛰어난 재능[2]과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흑마법사와 달리 음지에서 마법사를 보긴 힘든 이유. 제대로 수련한 마법사는 흑마법사와 격이 다른 힘을 보여준다. 모든 분야를 통틀어 가장 심하게 재능을 따지는 데다 태생적인 재능으로 인간의 가치를 분류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기에 마법사 대부분은 크든 작든 우생학적 사고를 지니고 있다.

각 학파는 세부적인 연구 분야에 따라 소학파로 나뉜다.
  • 원소학파
    불, 번개, 얼음, 대지 등 자연물을 다루는 학파. 원래는 원소학파로 묶이지 별개의 학파였으나 작중에서 아카이브 멀린에 의해 통합되었다.
    • 아그니 소학파: 화염을 다룬다.
    • 가이아 소학파: 대지를 다룬다.
    • 묠니르 소학파: 전격을 다룬다.
    • 스카디 소학파: 얼음을 다룬다.
  • 순수마력학파
    순수하게 마력만으로 사용하는 마법. 마력으로 사슬을 만든다든지, 힘을 가한다든지 하는 식이다. 작중 마력을 동력원으로 삼아서 기계를 돌리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입지가 상승하고 있다.
  • 공간학파
    공간학파가 사용하는 마법. 마법 전체 중 한 손에 꼽을 정도로 난이도가 어렵다.
  • 모이라이 학파
  • 생명학파
    의학, 약학, 농사, 키메라 제작 등 돈이 되는 분야에 관여하는 학파로 그 특성상 다른 학파보다 우생학에 심취한 극단주의자들이 많다.
    • 생명연금술 소학파: 생화학처럼 생명에 관련된 약품을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 혈마법 소학파: 피를 다루는 학파. 창립과정에서 고위 흑마법사의 암약이 있었다. 피를 이용해 수명을 연장시키거나 실제 팔다리처럼 움직이는 인공신체를 만드는 등 그 잠재력이 워낙 뛰어나 퇴출되지 않았다.
  • 골렘학파

1.3. 성법

신의 힘. 흑마법의 카운터격 힘으로, 흑마법뿐 아니라 마법 역시 약화시킬 수 있다.
그저 신성한 빛을 발하는 홀리 라이트만으로도 대부분의 흑마법이 막히는 수준. 파테르교의 성기사와 서번트들이 사용한다.
사실 성법은 신이 내려준 게 아닌 가장 빛나던 천사가 인간들을 연민하여 내려준 힘으로. 의지를 가진 모든 인간이 평등하게 쓰라고 준 것을 성황청에서 독점하고 권력화하는 등 잘못된 방향으로 악용하고 있었다. 그에 악마 낙타를 탄 여인이 강림해 지상에 퍼진 성법을 전부 회수하게 된다.
  • 홀리 라이트
    신성한 빛을 생성하는 성법. 저급한 흑마법은 그대로 무효화시키며, 웬만한 흑마법의 위력을 반감시킨다.

1.4. 자연의 힘

녹색빛 기운. 드루이드가 다루는 힘.
성법과 결이 어느 정도 비슷하며 그에 따라 성법에 약화되지 않는다.

2. 조직

2.1. 검은손

흑마법사가 주를 이루는 뒷세계의 조직. 수많은 금단 지식을 다루며, 모든 흑마법사가 꿈꾸는 곳으로 반은 전설 같은 조직이다. 필거렛, 생명의 영약, 용병, 불법시술, 범죄 조직 후원, 악마숭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동하지만, 실체가 드러난 적이 없다. 고위험등급 범죄자[3]들이 다수 가입돼서 모두 두려워한다.

일명 손가락이라 불리는 최고 권위 흑마법사 4명의 느스한 연대를 중심으로 수많은 흑마법사들이 모여 있다. 영생의 퍼펫, 인육 요리사, 영원한 아이 팬, 유괴범 피리 부는 사나이.

훗날 밝혀지기를 퍼펫이 주도해서 만든 것으로. 대다수 손가락이 올리버에게 죽으면서 흑마법사 세계에선 올리버도 손가락 '나무꾼'으로 여기고 있다.

2.2. 크라임 펌

란다를 비롯한 셀랜드 전역을 아우르는 거대 범죄 조직. 일종의 기업화된 마피아 조직. 셀랜드의 뒷세계를 지배하는 이들. 다만, 내부 항쟁과 다른 비소속 갱단과의 마찰이 있어서 완벽한 지배는 아니나, 그 수와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뒷세계의 지배자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2.3. 중개인 조합

해결사와 의뢰인을 연결해주는 곳이 중개인이며, 중개인 조합은 중개인이 모인 집단이다.

정보의 중요성이 더더욱 커지기에, 같은 조합 중개인들끼리 어느 수준의 정보는 그냥 공유한다. 단, 일정 수준의 정보만 공유하고, 좀 더 은밀하고 세밀한 정보는 개인끼리 거래하거나 아니면 자기네들끼리의 커넥션을 이루기도 한다. 그렇다고 모든 정보를 중개인 조합을 통해 얻는 게 아니고, 그들은 동업자이긴 하지만 동시에 경쟁자기에 다들 각자의 정보 라인을 더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정기 모임을 가지거나, 중개인 조합과 시의 비밀 협정에 따라 청소[4] 등을 하기도 한다.

란다라는 도시는 여러 세력의 협력과 견제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데, 중개인 조합도 미약하게나마 그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2.4. 헤임달

세계수를 다루는 마법 해커 집단. 종종 작중 인물들이 헤임달을 이용해 정보나 영상 등을 구하곤 한다.

2.5. 시스터후드

란다의 여성 생존 단체로 밑바닥에서 기댈 곳이 없는 여성들이 서로 의지하기 위해 뭉친 조직. 현재는 그 규모가 커져 여성 사업가부터 가게 주인, 호텔 메이드, 술집 점원, 해결사, 매춘부, 과부 등 각계각층이 가입되어 있다.

옛날에는 말만 단체였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란다에서 영향력을 가지기 시작했다. 회원들이 돈을 모아 시의원이나 공무원에게 로비한다. 가게의 단속 완화나, 매춘부들에 대한 차별 완화, 여성 투표권 같은 걸 지속적으로 요구한다.

그러나 실상은 같은 여자라 해도 서로의 약점을 잡기도 하고, 이용하기도 한다. 그래서 사생아에게 투자한다. 정치인이나 자본가 등 유력 인사들일수록 사생아가 많은데 개중에 제대로 된 상속자가 없는 이들도 있고, 나중에 협박해 이용할 수 있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을 나중에 써먹을려고 데려와 적잖은 교육을 해주며 키운다.

사생아들이 유산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고, 그중 일부를 투자 같은 형태로 빚을 갚는 개념으로 시스터후드를 위해 써야 한다. 만약 협조하지 않는다면 세상에 그 치부를 알리는 등의 안전장치를 해놓았다. 유산을 받는데 못 쓴다 해도 조직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일꾼으로 써먹을 수 있다.

코코나 천사의 집 점원들, 엘리자베스가 시스터후드에 속해있다.

2.6. 마텔

생명 연구소. 막대한 자본력과 생명 학파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수많은 특허권으로 다방면에서 영향력을 발휘한다. 당연히 생명 학파의 소속으로 대외적으로 이미지가 좋다. 그러나 실상은 구성원들이 마법사 우월주의와 우생학[5]에 심취한 자들로, 이들의 제안을 거절하는 건 매우 위험하다.

생명과 마법 전반에 관해서 연구하지만, 집중해서 하는 건 의료와 군사 부문이다. 병사들의 부상을 치료해 외과 치료에 필요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고, 군사 부분인 개조인간의 기술을 변형시켜 상류층의 육체를 더 건강하고 강하게 바꿔줄 수 있다. 그 덕분에 군사와 의료 분야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이건 양파 겉면에 불과하며 실상은 영생에 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한다. 머릿속 정보를 젊은 육신에 옮기는 연구를 하고 있으나, 아직은 불가능인 수준. 하지만 실험 단계에 도달하였다. 현재 생명 학파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부문으로 인간의 육체 자체를 강화해 보려고 했지만, 그건 불가능하다고 판명이 됐으며, 편법으로 육체를 바꾸는 걸 택했다.

일반인들을 후원을 명목으로 실험체로 끌고간다.

2.7. 마탑

마법사들이 세운 탑.
여러 학파의 타워를 중심으로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마법사라는 지위와 우월감 때문인지 외부 사람들에게 배척이 있어, 올리버가 길을 물어도 답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수많은 학파가 모여 있는 란다의 마탑은 그 마탑에는 고유의 학파 특성과 성격에 맞춘 거대한 타워가 즐비해 있었다.

가령, 원소학파는 아그니, 스카디, 엔릴, 가이아, 묠니르 이 다섯 개의 타워가 조화를 이루가 복합적인 구조를 하고 있었으며, 순수마력 학파의 경우, 심심하다 할 정도로 올곧은 원통형 기둥 형태를 띠고 있었다. 세계수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모이라이 학파는 세계수와 하나로 합체된 형태를 하고 있었고. 그렇게 각 학파가 소유한 타워는 각 학파의 특기와 철학을 철저하게 반영돼 있었다. 그건 생명학파도 예외가 아니었다. 꼭짓점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기형적인 원뿔형 탑이다.

2.8. 핑크맨

해결사들의 집단. 무력이 필요할시 수천의 해결사까지 동원된다고 한다.

핑크맨. 사설 경비업체지만, 실상은 고도화된 용병 회사로, 란다는 물론 연합 왕국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업체였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다수의 초인이 직원으로 있었으며, 이들을 받쳐줄 조직화한 수천 명의 단원이 있었는데, 그 덕분에 정치인, 자본가 등 높으신 분들이 주 고객이었다.

미국의 핑커톤에서 따온듯 하다.

3. 지역

3.1. 란다 시(市)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자유도시로, 거대한 부와 힘이 집중되어 있어 왕국의 수도보다 큰 규모를 자랑한다. 모티브는 산업혁명 이후 런던?... 자유도시의 권한, 즉 왕국의 통치권이 닿지 않는 데에서 오는 이점을 잘 활용하며, 왕국-란다 시(市) 도시 협정을 맺어 서로 간의 지나친 간섭을 막고 있다. 알파벳 A구역 부터 Z구역까지 26개의 구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A구역에 가까운 앞쪽 구역일 수록 상류층이 거주하며, 문화 시설, 금융 기관, 파테르교 지부 등이 밀집되어 있고, 뒤쪽으로 갈수록 가난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V구역 부터는 빈민가라 W, X구역은 거의 범죄의 온상지라 할 만 하다. 악명 높은 크라임 펌조차 비소속 갱들과 용병집단이 난립한 무법지대인 X구역부터는 손을 잘 대지 않는다. 최악인 Y구역와 Z구역은 아예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다. 같은 도시 내라도 구역에 따라 빈부격차가 극심하다.
  • A, B, C구역
    파테르교 지부, 문화 시설, 상류층을 위한 호텔 등등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으로, 란다 내에서 가장 부유한 곳이다.
  • D, E, F구역
    란다의 금융 기관과 기업 본사, 마탑 연구소가 밀집되어 있다. 란다 내에서도 유독 화려한 건물들이 많다. F구역 지하에는 오염 구역이 있다.
  • G, H, I구역
    상류층이 거주하는 구역.
  • J구역
    인근 주민들을 위한 문화, 유흥 시설이 몰려 있는 구역. 그래서 밤에도 밝고, 자동차와 비행선이 많이 다닌다. 화려하고 즐거우며 수많은 돈이 오가는 곳이라고. 사파이어라는 복합문화시설이 있다.
  • K, L, M, N, O구역
    중상층이 거주하는 구역. 앞쪽으로 갈수록 치안이 좋고 집값이 비싸다.[6]
  • P구역
    T구역과 같은 공장지대 및 노동자 거주 구역. 중상층 거주지와 붙어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하지만 그것도 구역 중앙부 이야기이고, 외곽 일대는 쓸쓸한 풍경이라고 한다. 낡은 십자가가 붙은 성당이 있다.
  • Q, R, S구역
  • T구역
    공장이 많아 주로 란다의 노동자들이 거주하는 구역. 27번 거리에 포레스트의 레스토랑 겸 중개소가 있다. 머피의 비밀주점이 있다.
  • U구역
  • V구역
    자세한 언급이 나와 있지는 않지만, 빈민가라고 짧게 지나간다. 올리버의 첫 임무가 있었던 구역.
  • W구역
    캔트의 거지패가 있는 구역. 거지들이 거리를 장악하고 통행세를 걷으려 드는 등 치안이 매우 좋지 않다.
  • X구역
    흉흉한 폐건물들이 주를 이루며, 일반인들이 출입할 수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극도로 꺼린다. 범죄에도 많이 활용되는 곳이다. 거의 무법지대라고 봐도 무방하다. 반쯤 손 놓은 X구역에는 그래도 시의원이라도 있다.
  • Y, Z구역
    일반인의 출입이 불가능하며, 사실상 무법지대이다. Y, Z구역에는 그 시의원조차 없었다. 시(市)의 손이 닿지 않는다는 걸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이었다.

이러한 빈부격차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상당한 모순덩어리를 껴안고 있는 도시. 양지는 화려하고 부유한 도시를 표방하지만, 음지에는 가난과 더불어 무력과 폭력, 갱들이 횡행한다. 자본이 많이 보이다보니 뇌물이 오가거나 뒷공작이 일어나는 건 일상이 되었다. 덕분에 란다 시(市)가 이 도시에서 제일 깡패라는 말이 있을 정도.

란다 시가 있던 땅은 고대제국의 전초기지였으며, 그 이후로도 중요 도시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 탓에 오랜 세월에 걸쳐 지하도 상당히 개발되었다. 고대, 중세, 현대 하수도 등 2중 3중 비밀 하수도가 있을 정도이다.[7]

영어로는 Landa. 화폐 단위는 도시 이름과 같은 란다(£). 파운드 또는 리라 기호라고 불리는 통화기호(£)와 영어 스펠링을 볼 때 영국의 런던(London)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하다.

란다 시는 연합 왕국 (United Kingdom) 소속이라고 한다. 연합왕국은 작은 섬이지만 수많은 식민지를 지배하고 있는 제국인데 신대륙(미국),동방 미지의 제국,가장 오래된 제국의 해안도시(홍콩)를 선진 문물과 외교로 평화롭게 통치하고 있다고 하니 영국이 모티브가 맞는듯 하다.

3.2. 갈로스

프랑스를 모티브로 한 듯한 대륙. 셀랜드 남쪽에 있다. 검은손 소속의 인육 요리사의 주요 활동 영역이라고 한다. 갈로스의 수도 라빌리이다.

성기사 요안나의 출신지이다.

3.3. 셀랜드

잉글랜드를 모티브로 한 듯한 란다 시가 있는 대륙.

3.4. 노스랜드

셀랜드 북쪽에 있는 대륙. 켈 자유독립군[8]이 주로 활동하는 듯하다.

위치는 스코틀랜드, 영국과의 관계를 보면 북아일랜드 느낌도. 켈 족은 딱봐도 켈트족.

3.5. 이베리냐

스페인를 모티브로 한 국가이다. 갈로스 서남쪽에 있는 저개발 농업 국가이다.

정식명칭는 이베리냐 공화국으로, 백조 교단이 조용히 활동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백조교단은 인신공양술을 이용해 그곳에 교세를 뿌리내렸고, 인육 요리사가 사용했던 인신공양을 가미한 뒤틀린 소환마법을 제공해준 이들이기도 하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말하길 그 인신 공양의 힘으로, 인육 요리사는 까다로운 소환 마법을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고, 백조 교단이 이베리냐 공화국에 뿌리내릴 수 있었다고 하다.

3.6. 빈시티(Bean City)

해안가에 자리 잡은 작은 도시로 해적과 밀수업자, 흑마법사들의 도시이다. 처음 들어도 무리는 아니다. 셀랜드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도시이기 때문이다. 일일이 설명하면 꽤 긴 이야기가 됐으나, 요점만 설명하면 현재 농경 국가 이베리냐의 서쪽 구석에 있는 흑마법사의 도시 빈 시티는 이완의 흑마법 콩으로 세워진 도시였다. 정확히는 이완과 거래해 소와 콩을 바꾼 멍텅구리 잭이란 사람의 손에 세워진 거였지만.

빈 시티 주변은 척박하게 그지없어 제대로 된 농가가 거의 없다. 도시에는 해적과 흑마법사, 난민만 득실거린다. 식량이 부족한 건 아니다. 해적들과 밀무역선이 늘 식량을 공급해줘서, 넉넉하진 않아도 부족하진 않은 편이다. 올리버가 왔을때는 바다 괴물인가 뭔가가 나타나 배들을 침몰시켜서 부족한 편이다.

도시의 지리는 해적들의 구역인 거인의 대가리 항구, 흑마법사의 구역인 검은 작업장, 밀수업자들의 구역인 신용의 거리, 해산물 시장, 중앙광장 시장. 일반인들이 사는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나누어져 있다.

4. 장소

4.1. 그레이마켓

블랙마켓에서 나온 곁가지 같은 것. 블랙마켓에 유통된 물건 중 자잘하거나, 등급이 낮은 물건을 대신 팔아주는 곳으로 누군가 임의로 그레이마켓이라 불렀고, 그게 공식 명칭이 됐다. 자잘한 장물, 비교적 등급이 낮은 정보, 약, 밀주, 마법 아이템 그리고 인간의 감정과 생명력, 흑마법 서적도 일부 취급한다.

4.2. 블랙마켓

검은손과 같은 반쯤 전설 같은 곳. 책, 약, 동물, 식물, 마석, 정보, 사람, 인력 등등 구할 수 없는 거 빼고는 전부 다 구할 수 있는 곳. 일반인은 이용할 수 없으며 어설프게 찾으려고 했다가는 최악의 경우 죽을 수도 있다.

출입하기 위해서는 눈에 띌 정도로 돈을 많이 써 초대를 받거나, 블랙마켓과 인연 있는 거물과 친해져야한다. 특히 크라임 펌의 관계자 같은 자들이 가장 확실하다. 다만 크라임 펌이 블랙마켓에 깊게 연관된 건 맞지만, 전부 관리하는 건 아니다. 블랙마켓은 그보다 더 추상적이고 복잡하게 하나의 개체가 아닌 군집으로 존재한다. 그래서 그곳을 전부 파악하기 쉽지 않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그레이마켓보다 경비가 더 삼엄하며, 분위기도 더 조심스럽다. 상인들은 이웃이라기보다는 경쟁자이며, 심심치 않게 적의를 품은 이들도 있다. 그레이마켓과 블랙마켓의 결정적 차이는 크라임 펌에서 운영하는 직영점 비율이 더 높다는 것인데, 직영점은 블랙마켓에 세 들어 장사하는 세입자보다 더 많은 약을 거래하거나, 더 나아가 약의 원료를 취급한다. 그 외에도 총과 같은 개인화기도 취급하여, 해결사나 갱 같은 이들이 방문해 묵직한 분위기의 블랙마켓에 활기를 더해준다.

약 외에도 약초, 짐승의 뼈, 발톱, 인피, 사람의 신체 부위 심지어 식물의 종자를 파는 등 취급하는 물건이 많다.

5. 악마

모티브는 솔로몬의 72악마. 흑마법사와 거래하는 존재. 거래의 대가로 더 많은 걸 요구한다. 인간계를 위협하기 위해 제물을 요구하고, 범죄를 부추기며, 더 심할 경우 자신을 소환하라 명한다. 대중의 시선에서는 악마니까 신에게 반하고, 인간을 질투하며 증오하는 존재로 알려져 있다. 올리버는 단지 악마라서 인간계를 위협한다는 게 납득이 안 간다는 입장. 이상하게도 악마들은 올리버에게 예를 갖추며, 그 분이라는 호칭으로 칭한다.

이들은 인간계를 멸망시키려고 하고, 한번 나타날 때마다 큰 도시. 심할 경우 세계마저 엉망으로 만든다.

사실 이들은 신에게 반하는 존재가 아니며, 오히려 신의 뜻을 대변하는 하수인들에 가까운 존재다. 이들이 인간을 증오하는 것은 인간들이 저지르는 죄악을 볼 수 있기 때문이며, 인간계를 멸망시키려 하는 것은 신의 의지가 인간에 대한 심판을 긍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리버에게 정중한 이유는 올리버가 지옥의 왕자이자 천사의 아들이기 때문이며, 이들 전원이 올리버가 태어났을 때부터 그가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6. 기타 설정

  • 희귀 케이스
    마법사가 명명한 단어. 마력을 뽑는 흑마법사, 마력비대증, 마력무생성증, 특수 능력을 가진 돌연변이 혹은 지능이 높은 오거, 날개 달린 돼지 등등 보기 드물고 연구 가치가 있는 것을 통틀어 희귀 케이스라 칭한다. 개중에는 연구가 어느 정도 된 것도 있다.
    올리버처럼 마력을 뽑을 수 있는 흑마법사가 적긴 하지만 있다.
  • 세계수
    세상의 모든 정보를 기록하는 거대한 네트워크.나무위키 세계 곳곳에 세계수에 접속이 가능한 뿌리[9]가 있으며, 오직 마법사와 드루이드들만이 접속이 가능하다. 다만 올리버는 흑마법으로 세계수에 접속하는데 성공한다. 허나 이로 인해 올리버가 세계수를 접속하는 과정에서 세계수 내로 감정이 흘러들어가게 되고, 이후 이 감정이 세계수 내의 마력 및 막대한 양의 정보와 융합하여 세계수 내에서 서식하는 인공지능과 같은 존재 이브의 탄생을 초래하고 만다.
  • 종말론
    검은손의 공주가 한 예언. 째깍째깍 시계가 움직인다.

[1] 작중에서 생계를 위해 모정을 팔다가 모정이 사라져버린 미혼모가 나온다.[2] 지능이 높아야 하는 건 기본에 마력에 대한 뛰어난 제어력이 있어야 하고, 마력 보유량도 너무 적으면 안되는 건 물론 너무 많아도 안된다는 까다로운 조건을 다 통과해야 한다. 보통 판타지에서 마력량이 많으면 축복받은 재능이지만, 본작에선 마력량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제어가 너무 어려워져 마법을 정상적으로 쓸 수 없게 되기 때문. 앞서 말한 조건 중 하나라도 불충족하면 마법 입문 자체가 불가하다.[3] 세계의 적. 전 세계에서 악으로 규정하는 최악의 범죄자들로 범죄자라고 칭한 것도 그 이상의 단어가 없기 때문이다. 이들은 재판 없이 살해할 수 있고, 죽이면 엄청난 현상금을 받을 수 있다.[4] 오염구역의 위험도가 높아질 때마다 한 번씩 들어가 날뛰는 좀비와 오염생물체, 돌연변이를 처리하는 것.[5] 우월한 인간과 열등한 인간은 타고난 유전적으로 정해져 있다는 이론. 대부분 마법사가 이런 이론을 가지고 있지만, 생명학파는 그 정도가 심하다.[6] 란다의 집값은 살인적이라는 묘사가 많다[7] 캔트의 말에 따르면, '란다에는 도시 밑에도 도시가 있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8] 왕국 쪽은 켈 반군이라고 부른다. 이들은 왕국이 켈 족의 땅을 빼앗고 사람들을 착취한다고 주장하며 고국의 독립을 위해 활동한다.[9] 뿌리라고 표현하지만 겉보기론 평범한 나무와 다를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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