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했던 종합경기장.2. 역사
1983년에 개장해 2009년 철거했다.3. K리그
FC 서울의 전신인 럭키금성 황소의 대전광역시/충청도 광역 연고 시절(1987년~1989년) 홈구장으로 사용되었으며, 성남 FC의 전신이었던 일화 축구단이 천안을 연고로 하던 시절(1996년~1999년) 홈구장이었다. 다만 조명탑이 없어서 야간 경기가 불가능한 경기장이었고 전반적으로 시설이 열악했던 탓에 선수와 팬 모두 불편을 겪은 곳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사실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으로 갑작스럽게 서울에서 쫓겨나게 된 일화는 천안시의 제안에 따라 천안을 새 연고지로 삼았다. 당초 천안시는 오룡경기장을 축구전용구장으로 개축하고 천안시 백석동에 새로운 종합운동장을 세우겠다면서 일화 축구단을 유치했으나 오룡경기장 전용구장 개축 프로젝트는 소리소문없이 묻혀버렸다. 결국 경기장 문제에 대한 천안시의 홀대 지속에 일화 축구단 고위층의 불만은 누적됐고 후술하게 될 '제비뽑기 사태' 이후 이 불만이 폭발하며 연고지 이전을 검토하게 됐다. 결국 일화는 1999년 시즌을 끝으로 천안을 떠나 경기도 성남시로 가게 된다.
4. 사건 사고
앞서 언급했듯 조명탑이 없는 경기장라서 생긴 웃지 못할 해프닝이 있었다. 1998년 8월 22일, 천안 일화 천마와 전남 드래곤즈와 K리그 경기가 낮 경기로 열렸다. 당시 규정은 전후반 90분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리도록 했는데 이 경기는 전후반 1-1로 맞서면서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 전적 5-5로 맞선 상황에서 일몰로 인해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라운드가 어두워졌고 결국 제비뽑기로 승패를 가리는 희대의 해프닝이 벌어졌다.#5. 여담
- 철거 이후 현재는 천안종합운동장이 천안시의 종합운동장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