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지문하성사(知門下省事)는 고려 중서문하성의 종2품 관직으로 재추에 해당한다.2. 상세
중서문하성 내에서는 문하시중, 평장사, 참지정사, 정당문학 다음가는 지위였다. 지문하성사는 재신(宰臣)으로 각부의 판사 등 관직을 겸했고, 도병마사(도평의사사)에서 국가의 중대사를 논의했다.고려 후기에 여러 번 개칭되는데, 1275년(충렬왕 1) 지첨의부사(知僉議府事)로 고쳤다가 1356년(공민왕 5) 다시 지문하성사(知門下省事)로 고쳤고, 1362년(공민왕 11) 지도첨의사(知都僉議事)로 고쳤으며, 1369년(공민왕 18) 첨의부를 문하부로 고치면서 지문하부사(知門下府事)로 고쳤다.
조선 건국 후에도 존치되었으나, 1401년(태종 1) 문하부가 의정부에 병합되면서 폐지되었다. 이후 지의정부사의 관명이 잠깐 나타났다 다시 사라졌다. 이후로 지문하성사의 기능은 좌우참찬으로 통폐합된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