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08:13:37

주인공(진 여신전생 데빌 서머너)

파일:attachment/주인공(진 여신전생 데빌 서머너)/kyouji.jpg
게임진 여신전생 데빌 서머너》의 주인공. 캐릭터 디자인의 모델은 루팡 3세와 디자이너인 카네코 카즈마 그 자신.

1. 개요2. 상세3. 불행한 남자4. 그 이후5. 제작 비화6. 더 히어로 동일인물설

1. 개요

이름, 주소, 직업 모두 플레이어가 정하는 것이라 제대로 정해진 것은 없다. 다만 예전부터 그 마을에 살고 있었고 여자친구인 하타노 쿠미코대학생이라는 점을 볼 때 20대로 추정된다.[1] 가족은 어머니와 아버지, 본인으로 이루어진 3인 가족. 진짜 데빌 서머너들도 자주 이용하는 DDS-NET의 회원으로 레드맨과 여러차례 메일을 교환하고 있다.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는 MAC.

2. 상세

주변에선 패션 센스 없다던가, 평범하다던가하는 평가를 받던 주인공은 그래도 부모님도 멀쩡하고 자기 몸도 멀쩡하고 여자친구도 있는, 어느 의미 평범한 인생을 살고 있었다. 그날도 인터넷 친구쯤 되는 레드맨에게서 온 메일을 읽고 여자친구 하타노 쿠미코와 데이트를 위해 나갔다가 도서관에서 쿠미코가 책을 빌리려고 했는데 대출카드를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을 보고 주인공의 대출카드로 책을 빌리게 된다.

그러다가 재수 없게 악마와 조우하지만 운 좋게 쿠즈노하 쿄우지와 만나서 목숨을 건지게 된다. 물론 성격 더러운 쿄우지는 원래 죽일 생각이었지만 레이 레이호우의 만류로 말았다.

그런데 재수 없게도 여자친구인 쿠미코가 주인공의 대출 카드로 빌린 책을 손에 넣기 위해서 찾아온 다크서머너 시드 데이비스에 의해서 살해 당한다.

그렇지만 사신 카론이 아직 죽을 때가 아니라며 영혼을 쿄우지의 육체에 넣어버리고, 먼저 시드 데이비스가 개발한 특수한 주살 마법에 의해서 죽은 쿄우지는 우선 주인공에게 자기 대신 일을 처리하게 시킨 뒤 타인의 몸에 기생해서 도움을 준다.

여차저차 다시 시드 데이비스와 조우하지만 주살마법이 통하지 않자 쿄우지의 육체에 들은 영혼이 쿄우지 본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데이비스는 이내 내빼버리고 레이 레이호우도 그 사실을 듣고 이래저래 사이가 안 좋아지게 된다. 그러다가 석화된 레이를 구해주자 원본이라면 버리고 갔을걸..이라는 말과 함께 주인공을 인정해준다.

그리고 그녀의 도움으로 아스트랄계로 가게 된 주인공은 그곳에서 쿄우지의 영혼과 만나, 시드 데이비스를 쫓아내지만, "너의 역할은 끝났다. 이후의 싸움은 내 일이다."는 말과 함께 쿄우지는 주인공을 무간지옥으로 떨어트린다. 사실 주인공이 쿄우지의 몸에 들어가게 된 것은 카론과 쿄우지가 짜고 친 행위. 그러나 주인공은 혼자의 힘으로 무간지옥을 빠져나오고, 쿄우지의 혼은 아직 몸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카론은 쿄우지가 너무 오래 몸에서 떨어져 있어 원래대로 돌아가지 못하겠다고 하며 무간지옥을 빠져나온 주인공의 힘을 인정하라는 말에 쿄우지는 몸을 되찾는 것을 포기한다.

주인공은 하타노 쿠미코를 구출하고, 거대한 원령의 봉인을 풀려는 조직의 흉계를 저지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쓰면서 데빌서머너 할래요, 쿄우지 이름 쓰면서 데빌서머너 할래요? 라는 레이 레이호우의 물음[2]에 대답한다. 1명의 데빌서머너가 탄생했다는 문장과 함께 게임은 끝나게 된다.

3. 불행한 남자

실은 시리즈를 통틀어서 세 손가락에 들어갈 정도로 더럽게 불행한 남자. 어쩌면 가장 불행한 남자이다. 너무 다크해서 삭제된 엔딩 중 하나는 사건은 모두 해결되고 주인공의 혼이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지만 너무 오랫동안 혼과 육체가 떨어져 있어서 결국은 시한부인생으로 병실의 침대 위에서 생을 마감한다는 내용이었다.

운 나쁘게 악마랑 조우하고 카드 한번 빌려줬다가 다크서머너에게 살해 당했으며, 서머너랑 사신이란 작자들이 작당해서 남의 육체에 영혼을 집어넣어서 자기 몸은 식물인간 상태로 병원에 입원해 있고 부모님은 자신이 깨어나기만을 기다리고있지만 영혼이 없으니 영원히 못 깨어나고 모든 일을 끝냈으면 보통은 여기서 원래대로 되돌려주지만 여신전생 시리즈에는 그딴 거 없다. 게다가 여자친구도 진실을 안 거 같지만 이어지긴 글러먹은 거 같다.[3]

참고로 부모님은 처음엔 냉정하지만 계속 찾아가면 온화해진다.

이렇게만 보면 불행 때문에 진지하고 우울한 남자일 것 같지만 실제 모습은 상단 일러스트에서 보다시피 그런 불행을 겪고도 유쾌한 웃음을 보여주는 사내다. 이는 디자인의 모델이 된 루팡 3세를 연상케하는 특징이다.

4. 그 이후

여전히 데빌 서머너로서 일하고 있고, 흔히 '최강의 데빌서머너'하면 떠오르는 주인공.

데빌 서머너 소울 해커즈 스토리 중에서 마담 긴코와 만났을 때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 고 언급된다.

여신전생 시리즈에 자주 등장하는 강력한 은폐 보스의 시조 격인데, 데빌 서머너 소울 해커즈 히든던전 시환의 회랑의 최종 보스로 나온다. 단 SS판은 몇몇에만 별도 배포된 디스크에서만 가능하며 PS판은 기본 포함되어 있다.[4] 최강급 악마 다섯과 함께 등장. 능력치는 다음과 같다
동료마
시바 메타트론 비슈누 칼리 아나트
소환사 쿄우지
레벨 99 HP 999 MP 0
힘 33 지 10 마 15 체 26 속 32

파마, 주살, 총격 무효. 이미 주인공이 빙의되어 있는 상태이기에 마법은 쓰지 않고 물리 공격을 주로 사용한다.

5. 제작 비화

진 여신전생 데빌 서머너진 여신전생 1에서 대파괴가 발생하지 않는 평행세계를 그린 게임으로, 도입부부터 진 여신전생 1의 초반을 그대로 재현하지만 유저로 하여금 알 수 없는 위화감을 느끼게 하고 게임을 진행하면 할 수록 여러 어리둥절할 소식들을 뉴스로 듣도록 유도한다. 이것들은 진 여신전생 1의 평행세계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주기 위한 이토 류타로의 의도된 장치이다. 게임 속의 주인공과 플레이어가 모두 현실이 비현실이 되는 충격을 맛보게 하고 싶었다고 한다.

이런 자유분방한 세계관이 만들어진 이유는, 진 여신전생진 여신전생 2는 사실상 디지털 데빌 스토리 여신전생 2의 리메이크였고 이미 완성된 스토리였기 때문에 또다시 재탕 스토리를 만드는 것은 무리였고 새로운 무언가를 이어나가기는 도저히 불가능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시기의 오카다 코지는 평행세계에 눈을 돌렸고 이에 진 여신전생 if...를 개발했으며, if의 뜻하지 않은 성공으로 세계관을 더욱 확장하여 진 여신전생 데빌 서머너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6. 더 히어로 동일인물설

  • 긍정
    데빌 서머너의 주인공이 진 여신전생더 히어로와 동일 인물이라는 설정이 붙어 있다는 설이 있다. 진 여신전생 1의 ICBM이 떨어진 시점에서 시공간이 뒤틀려 평행세계로 옮겨진 더 히어로가 자신의 일상과 비슷하지만 일상이 아닌 세계에서 살게 된다는 것이다.[5] 즉 대파괴의 충격으로 시공에 틈이 생겨 차원을 뛰어넘어 이 게임의 세계에서 살게 되었다는 것이 아틀라스의 공식 설정이라는 것이다. 이런 평행세계가 주요 소재였던 당시의 분위기를 잘 표현한 그림이 있다. 이토 류타로 시절의 메가텐을 정리하는 의미로 발매한 서적인 「여신전생 십년사」의 커버 안쪽 그림이 그것인데, 이 그림에는 메가텐 주요 작품들의 주요 등장인물들이 차원을 넘어 함께 그려져 있다. 나카지마 아케미를 중심으로 데빌 서머너의 주인공과 진 여신전생 1의 로우 히어로와 카오스 히어로가 스쳐지나가는 장면이다. 여기에 진 여신전생 1의 주인공이나 if의 남자 주인공은 없는데, 데빌서머너의 주인공과 동일인물이라는 당시의 설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데빌 서머너 공식 가이드북 파이널」 4페이지의 "199X년 도쿄가 파멸한 세계(진 여신전생)에서 수십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평범한 고등학생(IF), 데빌 서머너가 되었다"는 내용이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 부정
    반면 그에 대한 반론으로는 위의 이야기는 게임에서 공식적으로 확정된 설정이라기보다는 개발 과정에서 나온 컨셉트, 아이디어, 초기 설정일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90년대 일본 데빌서머너 공략집에서 1의 주인공이 다른 시공간에서 활약하는 걸 상정했다는 코멘트는 나오지만, 이것을 게임에 직접적으로 나오는 설정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일본, 미국 등 어느 나라의 웹에서도 이런 설정이 있다는 이야기는 찾아볼 수 없다는 점, 90년대 진 여신전생 시리즈는 주인공 = 플레이어 자신이라는 것이 특징이라는 점 등이 근거다. 특히 디자이너인 카네코 카즈마진 여신전생 if...의 코믹스판 작가인 야나기사와 카즈아키와의 대담에서 데빌 서머너의 주인공이 플레이어 자신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밝힌 적도 있다. ICBM이 떨어져 대파괴가 일어나 평행세계로 옮겨졌다는 이야기의 근거가 되는 인터뷰는 루리웹의 한 유저가 "여러 자료를 참고하여 재구성"한 것에 불과하다. 또 위 주장의 근거가 되는 「여신전생 십년사」의 커버 역시 여신이문록 페르소나의 주인공이 빠져있기에 위의 이야기대로라면 더 히어로 = 진 여신전생 IF의 남주인공 = 데빌 서머너 주인공 = 페르소나 주인공이 된다.[6] 마찬가지로 「데빌 서머너 공식 가이드북 파이널」 4페이지도 위에서 서술한 내용 바로 뒤에 "4번째 무대는 데빌 서머너의 세계"라는 서술이 있어서 위의 이야기대로라면 더 히어로 = 알레프 = IF 주인공 = 데빌 서머너 주인공이 된다. 즉 위 주장의 근거들을 토대로 생각하면 진 여신전생부터 여신이문록 페르소나까지 주인공이 모두 동일인물이라는 것인데, 이건 타당성이 부족하다. 또 같은 책의 같은 페이지에서 "패러랠 월드를 뛰어넘은 이방인"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는 주인공 한 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위의 내용들은 단순히 주인공 = 플레이어 자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표현일 뿐이지, 동일인물이라는 주장의 근거로는 볼 수 없다는 반론이다.


[1] 게임 매뉴얼 상에는 소년이라 하기엔 조금 나이가 있고 청년이라 하기엔 조금 어리다고 적혀 있다. 디지털 콜렉션에는 21~22세 정도라고 써있다. 대충 20대 초라고 보면 될 것 같다.[2] 불합리하기 그지 없는 선택지. 다른 주인공들은 짝이라도 지어주면서 끝나지. 얘는 아무런 밝은 미래도 보장 받지 못하고 끝남 ㅠㅠ[3] 엔딩에서 안녕이라곤 하지 않겠어, 다시 만나 라고 하긴 했다. 미묘하다. 주인공에 대한 연심은 게임 중 자각했다는 것이 나왔으니 틀림없긴 하지만 몸이 달라서.[4] 3DS 리메이크에서는 전투에서 승리하면 14대 쿠즈노하 라이도우가 등장한다.[5] 이 기믹은 패미콤의 디지털 데빌 스토리 여신전생 2의 기획단계부터 있었으나 사용되지 않았다. 진 여신전생 1에서 ICBM의 충격으로 30년 후로 날라가는 것으로 이 기믹이 다시 사용되기 시작하여 진 여신전생 if..., 진 여신전생 데빌 서머너로 발전하게 되었다.[6] 단, 위 표지의 디자이너인 이토 세이지의 트위터에 의하면 표지에 없는 주인공은 2명이다. 즉 더 히어로와 페르소나 주인공만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