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주권(야구선수)/선수 경력
주권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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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패넌트레이스
필승조들이 너나할것없이 불을 지르면서 혼자서만 필승조 역할을 하고 있다. 덕분에 신나게 굴려지고 있다...
5월 19일 한화전에서 7회초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등판하여 1구만에 아웃카운트를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경기는 13:1로 크게 이기고 있었으나, 박세진, 이선우가 ⅓이닝동안 무려 9점을 내주면서 결국 필승조로 등판하고야 말았다. 8회까지 안정적으로 잘 막아내고 홀드를 기록했다.
6월 25일 기준 25경기동안 26.1이닝을 소화하며 어마어마하게 굴려지고 있다. 특히 더블헤더 2경기에 모두 나오면서 팬들은 시즌 중 퍼져도 못 까겠다며 걱정하는 중.
6월 28일까지 26경기 27.1이닝을 소화하며 2.6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7월 1일 기준 배재환과 함께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중이다. 구원이닝으로만 따지면 28.1이닝 으로 단독 1위, 시즌 83이닝 페이스다. 응원팀의 경기가 끝나고 kt의 경기를 잠시 구경하는 타팀팬들은 kt 경기는 틀기만 하면 주권이 나온다며 걱정 중.
최근엔 그냥 경기를 할 때마다 나온다.
다행히 7월에는 이보근, 조현우 등 다른 불펜진들이 살아나면서 굴려지진 않지만 오히려 6월보다 평균자책점이 두 배 정도 높은 기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대전 원정에서는 시리즈 중 이글스파크 식당에 찾아가 정우람에게 배우려는 의지를 뽐냈다고한다. 기사
8월 16일 잠실 두산전에 등판해 아웃카운트 5개를 잡아내며 홀드를 챙겼다.
8월 19일 대구 삼성전에 등판해 이날 3안타를 기록했던 김지찬을 잡아내며 원아웃 홀드 기록. 그러나 이영준도 이날 홀드를 기록하며 다시 하나 차이가 되었다.
8월 20일 대전 한화전에 등판해 단 5개의 공으로 1이닝을 정리하고 내려가며 2년 연속 20홀드를 기록했고 이날 이영준이 홀드를 기록하지 못하며 이영준과 홀드 공동 1위가 되었다.
8월 30일 광주 KIA전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해 투구수 2개로 유민상을 잡으며 원아웃 홀드를 기록했다.
9월 6일 고척 키움전에 이대은의 뒤를 이어 6회 2아웃 상황에 올라왔다. 김웅빈을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혜성을 비디오 판독 끝에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
9월 12일 수원 한화전에 선발 소형준이 흔들리자 7회 등판했다. 임종찬의 땅볼 때 홈을 선택하는 뇌수비를 하긴 했지만[1] 노수광, 송광민을 모두 초구에 잡아내며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9월 18일 수원 두산전에 7회 2아웃 1,2루 위기 상황에서 등판해 오재일을 초구에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에도 올라왔지만 김재환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어찌되었든 오늘도 홀드를 적립하며 이영준을 다시 하나 차이로 따라잡았다.
9월 19일 문학 SK전에서 6회 올라와서 병살타로 이닝을 종료시키고 7회 고종욱까지 잡고 내려갔다. 25홀드째를 챙기며 홀드 공동 1위로 올라섰고 자신의 한 시즌 최다홀드 기록(2019년 25홀드)과 타이를 이루게 되었다.
9월 23일 사직 롯데전에서 7회 볼넷-삼진-병살로 1이닝을 책임지며 활활 타오르던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팀이 승리하며 26홀드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홀드이자 팀 역대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을 갈아치우게 되었다.
10월 17일 SK전에서 4:2로 앞선 6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내며 30홀드째를 챙겼다. kt wiz 최초 한 시즌 30홀드를 기록한 투수가 되었으며 사실상 홀드왕을 확정지었다.
바로 다음날 경기에도 6회 올라와 병살타 1개 포함 아웃카운트 4개를 잡고 내려갔다. 한편 18일 기준 2위가 키움의 이영준(25개), 3위가 NC의 임정호(22개)인데 키움의 잔여경기가 2경기이기 때문에 이영준은 홀드왕이 될 수 없고, NC의 잔여경기가 8경기이므로 임정호가 전 경기 홀드를 기록한다 해도 30홀드가 되어 주권이 2020 KBO 홀드왕을 확정지었다. 참고로 2020 시즌 주권은 kt wiz 창단 첫번째 토종 타이틀 홀더이다.
10월 27일 KIA전에서 1이닝 2K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31홀드를 기록하였다.
2. 포스트시즌
11월 9일 팀의 창단 첫 포스트 시즌 경기이자 PO 1차전에 선발 소형준의 뒤를 이어 2사 1,3루 상황에서 등판해서 오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다.11월 10일 PO 2차전 팀이 4;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7회 2사 전유수의 뒤를 이어 등판했고, 8회까지 투구하며 1.1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kt의 필승조들이 포스트시즌에서 연거푸 흔들리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주권은 정규시즌의 필승조로서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2020 홀드왕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11월 12일 PO 3차전 9회에 쿠에바스의 뒤를 이어 등판, 김재환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은 깔끔하게 잡아내며 1이닝 1실점으로 팀의 창단 첫 PS 승리에 공헌했다.
4차전은 벤치에서 팀의 첫 포스트시즌 탈락을 지켜봐야만 했다.
3. 시즌 총평
kt 투수진이 붕괴된 초반에 거의 매경기 나오는 등, 마구 혹사를 당해 살려조가 되는 듯 했으나, 여름부터 안정화되자 전체적으로는 2019년보다 보다 덜 나왔다. (2019년 75이닝, 2020년 70이닝) 그러나 많은 이닝을 소화해 내년 시즌에는 관리가 필요할 듯 하다. 또한 2.70의 ERA을 기록하며 표면적으로는 좋은 성적을 기록한 듯 하지만 4.98의 FIP는 불안요소.[1] 홈 선택을 하면 포수가 바로 태그할 수 있도록 낮게 송구를 해야 하는데 높게 주는 바람에 그 사이에 3루주자 최인호가 홈인했다. 사실 송구를 잘 줬어도 세잎 타이밍이기 때문에 1루를 선택해 아웃카운트를 잡는 것이 더 나은 선택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