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등장인물 ]
- ||<tablewidth=100%><tablebgcolor=#1c1d1f><tablecolor=#f5f5f5><bgcolor=#2d2f34><width=10000><-4> 소명네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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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건하 | |
<colbgcolor=#7f323c><colcolor=#fff> 출생 | 2005년 |
가족 | 아버지[1], 누나[2] |
학력 | 황운중학교 (졸업) 복일고등학교 (재학) |
해외판 성명 | 중국판: 대만판: 주젠샤(朱建夏) 일본판: 카와이 유마(河合 悠真) 그 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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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똑 닮은 딸의 등장인물. 복일고등학교 1학년 학생.2. 특징
고등학교 1학년 학기 초부터 남자에 대해선 일말의 관심도 없는 길소명조차 소문으로 복일고에서 가장 잘생긴 남학생이 주건하라는 소리를 여러 번 들었을 정도의 미남이다.화려한 외모와 안 좋은 평판과는 달리 평범하게 소심한 성격이며, 양지애는 이를 두고 양아치 얼굴에 찐따의 영혼이 갇혀 있다고 했다. 본인도 이런 성격 때문에 공부 잘하고 성실한 친구를 갖고 싶은데 그런 애들은 자신을 무서워하거나 싫어하고, 양아치들 사이에선 등신 찌질이로 소문나서 사이가 안 좋다며 고충을 토로하고 양지애의 저 말을 들은 소명도 웃으며 동의했다.
3. 작중 행적
3.1. 소명과의 첫 만남
길소명이 체육창고 구석에 있는 것을 모르고, 아무도 없는 줄 아는 체육창고에 양지애와 같이 몰래 들어와서 과도한 스킨십을 하는 바람에, 나갈 타이밍을 놓친 소명이 체육창고에서 나가지 못하게 만든다. 이후 소명이 자신들을 봤다는 것을 알고 말을 걸며, 어제 본 것은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한다. 학교에서는 모텔에서 나오는 걸 봤다거나 원조교제를 한다는 등, 질이 나쁘다는 소문으로 정평이 나 있다.[3] 하지만 소명이를 대하는 태도나 수학여행 에피소드에서 반 남자애들이 술을 숨겨놨던 걸 들켰을 때, 자신이 일방적으로 누명을 쓰는데도 별 말 하지 않는 태도, 양지애의 양다리 의혹에도 그냥 자신이 일방적인 호감을 가졌다고 넘겨주는 등의 행보를 보면 심성은 절대 나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소문을 뒤에서는 신경 쓰고 상처받는 등, 꽤나 여린 면도 있다.3.2. 수학여행
이후 수학여행에서 화장실에서 나온 소명이 양지애와 주건하가 단둘이 있는 걸 또 보게 되는데, 둘의 대화에 따르면 사실 애초에 애인이 있는 걸 숨기고 양다리를 걸친 건 양지애였고, 건하 자신은 뻔히 속고도 화조차 내지 않고 양지애가 먼저 헤어져 달래서 헤어져주기까지 했다는 게 드러난다. 하지만 이 일 때문에 자신에 대한 소문이 퍼져 평판도 추락하고 양지애의 애인이었던 임성태의 패거리들에게는 물론, 양지애의 친구들에게까지 시달리는 일이 계속 벌어지자, 제발 자신에게 불똥 안 튀게 작작 엮이게 해달라고 경고한다.그러나 양지애가 네 걸레짓 때문에 자기까지 소문에 엮여서 이미지 이상해졌다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자, 매우 상처받은 얼굴이 되어 자신이 그런 소문 때문에 뻔히 힘들어했던 걸 다 알면서도 그걸 다 믿고 있었냐고 충격을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지애가 학교생활 제대로 하고 싶으니 이제 죽어도 엮이지 말고, 임성태가 괴롭히는 일도 일어나지 않게 잘 말해보겠다고 하고 떠나자 홀로 남아 서럽게 눈물을 흘린다.[4]
그날 밤, 숙소에서 지갑을 훔쳤다며 도둑 누명을 쓸 뻔한 자신을 소명이 레크레이션 시간 내내 같이 있었으니 지갑 훔칠 시간 같은 거 없었다며, 알리바이를 대주는 건 물론 그 옆에서 몰카를 찍으며 그동안 계속 자신에 대한 악소문을 퍼트리던 김정우까지 한방에 처리해준다.[5] 이후 소명이 선생님들에게 부탁해서 CCTV를 확인하자 자신이 숙소로 올라가는 모습이 전혀 찍히지 않았고, 손시윤이 주도해서 4반 남학생들의 숙소까지 뒤져본 결과 문제의 지갑은 방에서 멀쩡히 발견되면서[6] 도둑 누명을 완전히 벗게 된다. 자신을 도둑으로 몬 지갑 주인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받지만, 이런 식의 오해가 한두번이 아닌지 지친 표정으로 "그래, 착각할 수도 있지."라고 한다.
다음 날, 소명과 단둘이 얘기하며 누가 봐도 자신이 범인같았는데 어쩌다가 도와줄 생각을 했냐고 묻는다. 소명이 그 시간에 너랑 지애랑 있는 걸 봐서 범인이 아니겠지 싶었다며 설명하자, 그래도 그 상황에서 다 나설 수 있는 게 아닌데 너 어제 멋졌다고 고마워한다. 소명이 나 아니었어도 CCTV 한번 확인하면 해결될 일이었다고 하자 솔직히 그 자리에서 소명이 자신을 감싸고, 일침을 놓지 않았다면 또 어떻게든 살 붙어서 자신이 범인이라고 퍼져나갔을 게 확실하다고 한다.[7]
소명에게 자기 소문도 어떻게 못하는 병신 도와줘서 고맙다는 소리라며 해명도 못하는 자신이 이해 안되고 한심하지 않냐고 자책하지만 소명은 억울하다는 소리도 억울하다고 들어줄 사람이 옆에 있어야 할 수 있는 거라며 옛날에 그런 애를 외면한 적이 있고[8] 그때 후회됐던 게 생각나서 내 마음 편해지려고 그런 거니까 고마워할 필요 없다고 한다. 이에 트라우마 하나 생길 뻔한 거 네가 막아줬는데 필요없지 않다며, 진심으로 수학여행에 괜히 왔다고 생각했다고 먹먹해한다. 소명이 목소리가 메인다며 지금 우냐고 묻자 잘못 들은 거라고 하고 내가 사실 좀 찌질하다며, 양지애가 사귈 때 나한테 양아치 얼굴에 찐따의 영혼이 갇혀 있다고 했다고 얘기하자 소명도 웃음을 터트린다.
이에 소명에게 가까이 다가가 자기 얼굴이 어떠냐고 묻고 소명이 엄청 잘생겼다고 대답하자 그거 말고 인상이 좋거나 나쁘거나 성실해 보이냐고 묻는다. 소명이 솔직히 그런 인상은 좋다고는 못하겠다고 하자 자신은 공부 잘하고 성실한 친구를 갖고 싶은데 그런 애들은 날 무서워하거나 싫어하고, 근데 또 양아치들 사이에선 등신 찌질이로 소문나고 동네 형들이랑도 사이가 안 좋아 나아질 기미도 없어서 진짜로 친구가 하나도 없다고 밝힌다. 그래서 소명이가 나랑 친구 해주면 안 되냐고 부탁하고, 이 정도면 이미 친구 아니냐는 소명의 말에 너무 좋다며 진심으로 기뻐한다.
이후 소명에게 바다는 물론 해변에 들어온 것부터 모래사장 밟는 것도 오늘이 다 처음이라며 너 아니었으면 못 즐길 뻔했다고 한다. 소명이 다른 얘기를 하기 위해 황운중학교 때 수학여행은 빠졌냐고 물어보자 그 즈음에 아빠가 날 뒤지게 패서 입원시켰다고 말한다. 누구한테 처음 하는 얘기라고 하지만 소명의 표정을 보고 장난친 거라고 얼버무린다.[9]
3.3. 남은 학기
이때부터 소명에게 호감이 생긴 건지 비록 소명에게 끼칠 소문을 의식해서, 남은 학기 동안 학교에서 별 다른 친한 척은 하지 않았지만 종종 문자를 보내며 연락을 한다.[10] 소명과 건하의 제대로 된 인연은 먼 훗날 고등학교 2학년 같은 반 옆자리가 된 해 이후에 이어진다고 언급된다.소명은 건하를 두고 우리 엄마가 싫어할 만한 모든 요소를 갖춘 불행하고 불쌍한 주건하라고 지칭하며 길명진과 류솔을 겹쳐본다. 하지만 바로 그 다음에 수학여행으로 인한 접점만 없었더라면 건하가 나중에 그런 일은 겪지 않았겠냐는 소명의 언급과 함께 소명의 집 안에서 발을 다친 건하가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나온다. 때문에 건하가 서남수처럼 소명과 어울리는 걸 안 좋게 여긴 명소민에게 살해당하거나 혹은 그에 준하는 상해를 입을 거라는 추측이 나왔다.[11]
3.4. 초등학생 시절
초등학생이었을 시점[12]인 2.5부 마지막화에서 아빠가 뒤지게 팼다는 말이 사실이었는지 멍투성이가 되어 엉망이 된 얼굴로 소명과 시윤을 스쳐지나간다. 정황상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폭행당한 듯.3.5. 졸업앨범을 찾다
수학여행이 끝난 후, 류솔의 행방을 찾아 옛날 졸업앨범을 찾고 있던 소명에게 다가가서 놀래키고는 옛날 졸업앨범이 어디 있는지 알려 주고, 같이 가서 아무도 없는 사이에 졸업앨범이 있는 보관함을 옆에 있던 열쇠로 무슨 자기 사물함 열듯이 열고 졸업앨범을 득템해 간다.[13] 앨범에서 소명의 엄마 소민이 지금의 소명과 똑같이 생긴 것을 발견하고 신기하다며 호들갑을 떨기도 하고, 앨범 뒷면에 해당 학년의 3년간의 행사 사진들도 있음을 알려 주어 소명이 류솔의 흔적을 찾을 수 있게 의도치 않게 도와주기도 한다. 보답으로 같이 놀자고 하지만, 소명도 그날 학원을 가야 해서 하교 후 같이 아이스크림만 먹고 끝난다. 그리고 자신은 앨범에서 자기 누나를 찾아 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한다. 연락처도 갖고 있고 만나고 싶은데 못 만나는 상황은 아니라고 한다.3.6. 대포폰에 대해 알려주다
효진의 폰이 사라진 사건이 일어난 직후라서 혼자서 고민하던 소명에게 일전처럼 다가가서 놀래키려고 하지만, 소명이 놀라지 않자 오히려 머쓱해하고, 효진의 폰 분실에 관해 듣고는 혹시 장물로 올라온 게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같이 중고마켓을 뒤진다. 이 와중에 국내 유심을 판다는 게시글을 보고 소명이 의아해하자, 이거 대포폰 광고라고 알려 주며 텔레그램이나 SNS에 있는 진짜 대포폰 판매 광고 화면을 찾아서 보여 준다. "잘 아네, 이런 건 어떻게 아는 거냐" 라는 소명의 물음에 무심결에 예전에 아빠 어쩌고 하려다가, 너무 나댔다는 생각에, "티비에서 봤다"라고 말을 바꿔서 둘러대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아버지가 예전에 이런 류의 일을 했던 듯.3.7. 화학 동아리 면접
소명이 1학년 부장으로서 참석한 화학 동아리 면접장에서 등장한다. 지원 동기로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어서 지원했고, 아직은 어색한 사이인것 같다고 말한다. 소명이 본인을 말하려는 건줄 알고 긴장했는데, 사실 여기서 말한 '친구'는 화학이었고(...), 화학이라는 친구가 아직 본인에겐 어렵다고 말한다. 물론 결과는 탈락.[14]3.8. 소명의 스토커 상담
소명이 체육복 져지가 사라져 다시 한번 찾아보려가 양호실을 방문해 전날 앉아있던 침대의 커텐을 열었다가실제로 소명의 져지는 다소 눅눅해진채 과학 비품실 사물함에서 발견되며, 주변 친구들도 착각하거나 깜박했나보다고 가볍게 넘긴다. 소명이 이 사실을 말해주며 어떻게 예상했냐고 묻자, 누나가 학생 때 비슷한 일을 당한 적이 있다고 넘긴다. 그 후, 미끼를 던져보자며 작전을 제안한다.
한동안 커플선물로 유행하던 곱창밴드 머리끈을 소명이 착용하고 있다가 창체가 끝난 후 실험복 주머니에 넣어 비품실에 돌려둔 뒤 잠복하다가 잡자는 작전이었다. 머리끈에 달린 이니셜 장식을 여자 친구들한테만 슬쩍 보여주면 뭐가 써져있을지 궁금해하지 않겠냐는 것. 추가적인 보험을 위해 소명은 건하에게 공기계를 빌리고 영상통화를 걸어 CCTV를 설치한다.
근처 교실에서 대기하는데, 실제로 방과후 누군가 비품실에 나타나 사물함을 뒤지기 시작한다. 공기계를 고정한 테이프가 헐거워져 각도가 조금 달라지는 바람에 얼굴도 보이지 않게된데다, 단순히 본인이 두고간 물건을 찾으러 온 다른 학생일수도 있어서 잠시 지켜보다가 소명의 신호에 따라 달려나가지만 스토커는 이미 공기계를 떼어내 도망간 후였다. 학교 와이파이 및 통화어플의 한계, 통신 차이에 따라 통화 딜레이가 발생해서 실제로 한 행동은 더 늦게 파악되고 있었다. 결국 공기계도 잃고 소명의 스토커를 잡아주지도 못해 시무룩해하는데, 소명이 일부러 곱창밴드에 '다 보여'라고 크게 적어두어 압박을 위한 장치를 준비한 것을 보자 놀라워한다.[15] 그러다가 하교하는 학생들이 몰려나오기 시작하자 먼저 가보겠다며 자리를 떠난다.
주말에 소명이 도움에 대한 감사로 카페에서 빙수를 사준다. 결국 범인을 잡기는 커녕 증거영상도 못 건졌는데 얻어먹어도 돼냐며 공기계를 더 잘 숨겨야했다고 아쉬워한다. 소명이 그때 미처 못말한 사실을 더 알려주는데, 사실은 공기계를 쉽게 찾도록 한게 의도였다고 말한다.
만약 그 자리에서 곱창밴드를 들고있는 걸 잡아채더라도, 범인이 그냥 분실물을 발견해서 돌려넣어두려고 했다며 오리발을 내밀면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경고문을 보고 급하게 CCTV를 찾는 모습도 같이 포착하기 위함이었다. 아예 CCTV 역할을 하는 공기계까지 직접 제거한다면 완벽한 증거가 되기때문에 그 순간을 검거해 추궁할 계획이었지만 영상통화 딜레이와 기울어진 카메라로 작전이 어긋나버린다. 범인이 어떤 장면이 찍혔는지는 알기 힘들게 하기 위해 공기계쪽으로는 녹화도 하지 않아서, 도주한 지금도 자기 얼굴이 찍혔는지 아닌지조차 모르게 된 것. 진상을 들은 건하는 최소한 다시는 얼쩡대지 않겠다며 똑똑하다고 감탄한다.
이후 학교에서 소명과 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소명은 혹시 스토킹 얘기가 건하 자신의 이야기는 아니었냐고 묻는데, 스토킹 자체는 누나의 일이 맞지만, 자신의 옷이 엉망이된채 돌아온 일은 있었다고 인정한다. 여름방학 개학식 날 전여친이 사물함에 빨간색 염색약 범벅이 된 후드와 차단풀라며 욕이 적힌 메모를 넣고갔다는 것이다. 한동안 전여친의 자취방에서 얹혀 살다가 일방적으로 나오며 헤어졌는데, 상대 부모님 몰래 들어와있는 것도 마음에 걸렸고, 무슨 거지나 대하는 듯이 갑질했으며, 떠난 후에는 하루에 열몇통씩 전화를 걸어대며 집요하게 굴었다고 한다. 그게 스토킹 아니냐고 걱정하는 소명에게 자신은 남자이니 괜찮다고 가볍게 대답한다.
소명에게 새 공기계를 선물 받아 좋아하고 있는데 시윤이 지나가며 말을 건다. 쓰레기장에 사람이 없어서 망정이지 내용도 흘려듣기 힘들고, 너랑 잘못 엮여서 잘못되면 어떡하냐는 시윤의 말에 걱정하냐고 놀리듯이 대답한다. 하지만 시윤이 지금 재미있냐며 날카롭게 굴자 당연히 소명이 힘든게 싫으며, 도움이 되고싶을 뿐이라고 정색하고 대답한다. 시윤이 지금 즐겨두라고 경고와 시기를 담아 말하고 떠나자 뭐냐고 어이없어 한다.
3.9. 전 여친이 찾아오다
얼마 후, 학교에 전 여친 지연이 일방적으로 찾아와 실랑이를 벌이게 된다. 이전에 말했던 대학생으로, 무작정 고등학교에 들어와 자신을 붙잡자 경악하다가 누가 볼까봐 일단 근처에 있던 체육 창고로 끌고 들어간다. 뺨을 냅다 때리고서 가스라이팅과 성희롱을 해대는 태도에 지긋지긋하다는 반응만 보인다. 아니라고 반박하는데도 지연은 너는 걸레가 맞다며 일방적으로 비난하고, 성병검사나 해봐야겠다고 모욕적인 발언을 하자 정신과부터 가보라고 응대한다. 계속해서 같은 소리만 하면서 누구로 갈아탔냐, 학교에 있냐, 구경 좀 해야겠다고 막 나오자 곤란해하는데 때마침 그 광경을 목격한 소명이 부른 경비가 찾아와 신원확인을 위해 지연과 건하 두 사람을 모두 데려간다. 다행히도 외부인을 왜 창고로 들여보냈냐고 혼나는 정도로 종결된다.소명이 자신의 옆에도 다른 사람이 있어 들었을지도 모르고, 소문이 너무 악질이라며 걱정하자 묘한 기분을 느끼지만, 정신적으로 몰린 상태라 전부 사실인데 궁금하냐, 알고도 친구 해줄거냐고 의도적으로 껄렁이는 태도를 보이며 허세를 부린다. 하지만 괜히 더 글러먹은 행세를 하는 태도에 오히려 울컥한 표정을 짓는 소명을 보고 이제와서 절교할 거냐고 당황하고, 소명이 왜 그런 식으로 말하냐고 스스로를 비하하는 태도를 지적하자, 멘탈 깨져서 헛소리한 거라고 사과하며 해명을 들어주겠냐고 물어본다.
3.10. 진상을 털어놓다
소명에게 자신의 가정사를 이야기한다. 아버지는 전과자로, 원래 이런 저런 투자에 손대다가 일찍이 결혼했는데, 건하의 누나가 어릴 때 까지는 일이 잘 풀려서 그럭저럭 괜찮은 가장노릇을 했다. 하지만 건하가 태어난 시점에서는 단속으로 폐업하고, 사기당하고, 술먹고 아내에게 손찌검까지 하는 막장 인간이 되어있었고, 결국 본인이 사기를 쳐 잡혀들어가게 된다. 어머니가 초반까지는 옥바라지를 했지만, 답이 없는 인간임을 깨닫고 혼자 도망가서 건하남매는 할머니의 손에 자라게 되었다. 출소 후에는 자식들에게 폭력을 휘둘렀으며,[16] 누나는 결국 성인이 되자마자 집을 떠났고 본인도 1-2년쯤 더 버티다가 가출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할머니 장례식으로 친척들이 모인 걸 기점으로 막내 고모가 모텔 방 값만은 지원해주면서 상황이 조금 나아진 것이다. 그때 고모가 모텔에 데려가는 모습이 찍힌게 퍼져 원조교제를 한다는 유언비어가 퍼지게 된 것이다.소명은 해명하지 않느냐고 물어보는데, 아버지가 빚이 있는 상태라 만약 고모가 자신의 거주를 지원해주는 사실을 알면 찾아와 난동을 부릴 것이 뻔해 알릴 수 없다고 말한다. 또한 고모 본인도 이혼하면서 병이 있는 아들의 양육권은 남편에게 넘길만큼 형편이 좋지 않은 상태이기에 아들은 버리고 조카만 챙긴다는 악담을 들을 수도 있다는 이유도 있다. 해당 이유로 고모에게 용돈까지 받을 상황은 아니어서, 다른 생활 문제는 학교 급식과 가끔 하던 알바, 누나가 매달 보내주는 용돈으로 연명하고 있다.[17] 성인이 될 때까지만이라도 누나가 책임져주기는 어렵겠냐는 질문에 어린 시절에 본 누나의 모습을 떠올리며,[18] 자신같은 건 틀림없이 귀찮아할 것이라고 대답한다.
4. 비교
- 류솔
두 사람 모두 가정폭력 피해자라는 공통점이 있다.[19] 이 때문에 솔과 건하는 매우 안 좋은 환경에서 자라나야만 했다. 또한 두 사람 모두 심성은 착하지만 겉모습은 전형적인 양아치이며, 학업이 뒤처지는 편이고, 주변의 오해 때문에 대외적인 이미지가 부정적인 것도 똑같다. 류솔은 고등학생 때부터 담배를 피우고 연애나 친구 관계가 방탕했고 애인인 구지훈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남미새스러운 행적을 보였으며, 주건하는 학교에서 대놓고 양지애와 스킨십을 하거나 원조교제를 비롯해 질이 나쁘다는 소문이 파다하며 주변인들에게도 여미새라고 불린다. 다만 연애 관계에서 차이점도 있는데 류솔은 구지훈이 자신에게 대놓고 폭력을 휘둘러도 그에게 절절맸지만 주건하는 상대가 문제를 보이면 선을 그으려 한다는 것이다.
- 길규온
오른쪽 눈 밑에 있는 점 위치와 똑부러지고 계산적이기 보다는 무르고 여린 성격과 수려한 외모로 작화된다는 점 등이 비슷하다. 이런 점이 길규온을 실종 상태[20]로 만든 것이 거의 확실시된 명소민에게 트리거가 되어 나중에 건하를 공격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
5. 기타
- 작화상으로도 묘하게 류솔과 닮았고 작중에서도 솔과 닮았다는 언급, 붉은색 계통의 머리색 등으로 건하가 사실 윤지[21]의 아들, 즉 솔의 혈연상 조카 아니냐고 추측하는 독자들도 있다. 마침 윤지 또한 건하와 비슷하게 붉은색 계통의 머리색인데다가 만일 윤지가 건하의 엄마가 맞다면 건하가 솔이와도 혈연관계가 되는 셈인데다가 현실에서도 이모와 조카가 서로 닮은 경우도 많으니 어느정도 성립 가능할 수도 있었으나, 건하의 누나가 건하보다 8살 많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성립하기는 어려운 가설이 되었다. [22][23]
- 언제부턴가 눈 밑의 점이 삭제된 채로 나온다.
[1] 자신을 뒤지게 패서 입원시켰다고 언급된다.[2] 122화 언급에 의하면 건하보다 8살이 많다고 한다. 1997년생.[3] 양지애 역시 건하에 대해 비밀 많고 소문 많고 꼬이는 여자 많고 친구 없고 회피형이라고 얘기한다.[4] 그리고 건하가 양지애와 하는 대화부터 혼자 울고 있는 모습까지 전부 소명이 몰래 보고있었다.[5] 이딴 렉카질이나 하니까 재밌냐면서 득달같이 떡밥 물어다가 퍼트리고, 애들이 반응해주니까 무슨 권력이라도 생긴 기분이냐며 그렇게 한가하냐고 일갈한다. 그럼에도 김정우가 뻔뻔하게 나오자 건하가 누명을 썼던 술 사건 때 선생님에게 술 가져왔다고 꼰지른 사람이 김정우였다고 헛소문을 퍼트린다.소명: 날조엔 날조다 이 등신아[6] 분실을 절도로 착각해 벌어진 해프닝이었으며, 손시윤조차 어이가 없어서 지갑 주인에게 "장난하냐 새끼야?" 라고 정색한다.[7] 이런 일이 일어나면 선생님들은 보통 조용히 넘어가려 할 테고 지갑 주인은 더더욱 어디 말하고 다닐 리가 없고, 자신이 애들한테 해명해봤자 못 믿을 거라고 엄청 비관적으로 말하는 건하의 모습에 소명은 경험치를 느낀다.[8] 곁에 그런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상처받기 싫어서 더 나쁜 애인 척, 원래부터 천성이 그랬던 척, 글러먹은 척 구는 그런 애라고 하며 동생 길명진을 회상한다.[9] 이때 소명은 건하가 류솔과 닮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10] 소명도 엄마 생각에 그걸 더 편하게 여겼고, 수학여행 이후 잠시 소명과 건하가 무슨 사이인지 학교에서 주목받았지만 접점이 없어서 금방 사그라들었다.[11] 주건하의 성격을 보았을 때 서남수처럼 큰 잘못을 저지르지는 않겠지만 명소민은 고등학생의 연애를 지양하고, 건하가 대외적 이미지가 굉장히 나쁘다는 점에서 소명에게서 떼어놓으려는 시도를 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주건하가 명소민이 싫어할 만한 모든 요소를 갖춘 남자이며, 류솔을 닮았다는 언급도 있어서 명소민이 우발적으로 폭행을 벌였을 경우도 배제하지 못한다.[12] 당시 길명진이 사망하고 장례식 전이니 소명, 시윤, 건하는 초등학교 5학년인 12살이다.[13] 물론 볼 거 다 보고 나서 그대로 도로 가져다 놓을 생각이긴 했다.[14] 앞서 말한 지원동기를 보면 화학이라는 과목엔 관심이 없고 그냥 소명을 보기 위해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동아리 활동을 진지하게 하고 싶어서 지원한 게 아니니 떨어져도 그만이었던 모양. 게다가 과학 성적이 8등급이다. 동아리 내에서도 왜 서류에서 안 걸렀냐는 말에 과학 8등급인데 도전한 기개가 대단해서(...)라는 동아리 선배의 대답으로 보아 진지하게 고려하고 통과시킨 게 아닌 듯.[15] 실제로 범인은 잠시동안 멍하니 굳어있었고, 머리끈을 빌릴 때도 소명이 망가져도 괜찮은 물건이냐고 물어봤다.[16] 한겨울에 자녀들을 속옷바람으로 쫓아내기까지 했다. 첫째인 누나도 기껏해야 고등학생이었고 둘째인 건하는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17] 소명에게 말하진 않았지만 연상의 전 여친들이 종종 챙겨주기도 했다고 한다.[18] 한겨울에 집 밖에서 쫓겨나 훌쩍이던 건하의 옆에서 분노와 한이 가득한 얼굴로 울어봐야 해결되는거 없다며 울지 말라고 다그쳤다.[19] 솔은 엄마에게, 건하는 아빠에게 신체적 학대를 당한다.[20] 이후 2.5부에서 밝혀진 바로는 실종이 아니라 정신 병원에 강제 입원시킨 거였다. 자녀들인 소명과 명진에게 아버지가 정신이 나가서 병원에 입원시켰다고 말할 순 없으니 실종 상태라고 가장해온 것뿐.[21] 류솔의 아버지가 류솔의 어머니와 이혼한 이후 재혼하여 얻은 딸로, 류솔에게는 혈연상 이복동생이다.[22] 윤지가 1991년 기준 많아봤자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나이로 보이는데, 건하의 누나가 1997년생인지라, 윤지가 건하, 건하 누나의 엄마일 확률은 사실상 없는 수준이다.[23] 사실 윤지가 건하의 엄마가 아닐 수도 있다는 암시가 있긴 하다. 만약 앞의 가설이 사실이었다면 류솔의 아버지의 재혼 가정에 대한 일에 대해서도 잘 아는 홍민주가 해당 일에 대해 언급이라도 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