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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좀비고등학교의 스토리 관련 문제점을 서술한 문서이다.2. 대표적인 문제점
2.1. 난해한 스토리와 설정
좀비고 스토리의 가장 큰 문제점. 좀비고를 수년간 즐겨온 유저들조차도 게임의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제일 유명한 게 픽셀드라마와 진격의 좀비 사이의 스토리이다. 픽셀드라마 10화는 연구원들을 피해 숨어있던 주연 일행을 강화 좀비가 잡으려고 하다가 끝나는데, 이 부분을 아직까지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고는 나중에 가서 곽재형과 아람은 탈출했고 나머지 학생들은 정동석이 가둬버렸다고 언급하는 게 다다. 이처럼 등장인물이 아무리 위기에 빠져도 자세한 스토리는 넘어가고 나중에 가서 말로만 해결했다는 식으로 나오는 등 유저들의 상상에 맡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아무리 픽셀드라마가 어른의 사정으로 제작 중지되었다 해도, 이렇게 프롤로그 스토리를 끝마치지 않고 본편인 진격의 좀비 에피소드 제로를 공개해버리면 중요한 내용이 완전히 잘린 듯한 전개로 혼동을 줄 수밖에 없다.
또 하나의 예시로는 작중에서 갑자기 꺼져버린 제어 장치가 있다. 스토리를 전부 봐보면 정황상 닥터퀸 일행이 끈 것으로 보이나, 이 또한 유저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사실상 좀비 사태가 발발하게 된 가장 중요한 원인인데 이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아예 안 나온다. 그리고 기자P 스토리를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한 표이현의 설정에 반해, 아무 설정도 공개되지 않고 단순히 천재일 뿐이라는 정태현의 설정은 그저 히어로즈 에피소드 4의 후반 스토리를 편하게 전개하기 위해서 소모 되었다고밖에 볼 수 없을 지경이다.
게다가 디비전으로 넘어가며 4개월 동안의 공백이 생겼는데, 이 기간에 대한 정보도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 다 같이 협동해서 좀비를 지하에 가뒀다는 몇몇 언급으로 보아 4개월 동안 기숙사를 중심으로 학교를 정리한 것으로 보이고, 게임 시스템상으로 카운터라는 기능이 추가되며 무작정 좀비를 때리기만 하던 학생들이 싸움에 대해 연구하며 약점을 알아냈다는 걸 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기는 하다. 하지만 디비전의 주된 주제인 학생들의 분열 과정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얼렁뚱땅 넘겨버린 건 사실이다.
한마디로 스토리와 설정이 너무 개발사 편향적이다. 자세하고 견고한 설정은 준비해 놓지 않고 나중에 와서 단순히 "사실 이렇게 됐다" 식으로 처리해 버리는 부분이 너무 많다. 또한 이건 사람들이 잘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이지만, 과학 선생님인 계세윤은 명백히 수인이다. 다른 것도 아니고 현실 기반 세계관인 좀비고에서 이런 수인 캐릭터에 대해 다른 등장인물들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는다. 같은 수인 캐릭터인 켄타로를 보고는 말하는 강아지라고 놀라는 것과 대비된다.
2.2. 선형적인 떡밥 회수
픽셀드라마와 진격의 좀비만 있을 때는 없던 문제였으나, 점점 세계관이 확장되고 스토리에 살이 붙으며 발생한 문제이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개발사가 전체적인 스토리를 정해 놓지 않고 그때그때 확장한다는 것을 쉽게 유추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러다 보니 무언가를 암시하는 복선(떡밥)을 자주 뿌리는 데에 비해 회수가 잘 안되는 편이다.대표적인 예로 소울메이트가 있는데, 쉽게 말해 소울메이트는 "진격의 좀비 에피소드 1에서 본관에 남겨졌던 정동석과 고나래가 어째서 에피소드 3에 가서는 사무엘과 함께 옥상에서 대치하고 있었는가?"를 설명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하지만 전 PD 아도니스는 소울메이트가 제작되기 전 사실 조연빈이 본관에 있었는데 중간에 이탈한 거라는 발언을 해버리고 만다. 과거에 만들어졌지만 삭제된 설정이 이미 많았기에 이 설정도 폐기하면 그만이었으나, 제작사는 이 설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허나, 진격의 좀비 스토리를 보면 알겠지만 이미 픽셀드라마에서 헤어졌던 조연빈이 주연 일행에 다시 합류할 상황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아포칼립스 본관 스토리를 통해 픽셀드라마에서 본관으로 향했던 조연빈이 결국 본관에 도착해 있었다는 밑밥을 깐다. 하지만 같이 싸웠던 학생들은 다 어디가고 이후 소울메이트에서 무너져버린 본관의 캐비닛에서 갑자기 다시 등장한다. 그리고는 사실상 조연빈이 스토리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애매한 분량을 보인다. 다시말해 과거에 언급한 설정을 어떻게든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 픽셀드라마 → 아포칼립스 → 소울메이트를 통해 구구절절 설명을 한 것인데, 결국에는 전체적인 스토리상으론 이도 저도 아닌 게 되어 버렸다.
게다가 디비전 에피소드 3에서는 누구라도 수상하게 여길 대형 비행기지가 나오고 산불까지 낸다. 작중 불새재단의 영향력이 어마어마한 것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밖으로 정보가 새 나가는 것을 미연에 방지했다고 하면 될 일이긴 하나, 산불은 잘못 번지면 입막음 정도로는 끝나지 않기 때문에 개연성에 문제가 있는 것은 여전하다. 현재 디비전 에피소드 4가 제작 중단되었기에 실상을 확인할 수는 없겠으나 어쨌든 일을 먼저 벌여 놓고 나중에 수습하는 게 스토리 전개 패턴이라고 보면 된다. (...)
2.3. 정리되지 못한 장르
겉으로만 말하는 좀비 아포칼립스이다. 여타 다른 좀비물의 경우 생존자 일행 중 중간중간에 하나둘 죽거나 좀비가 되는 등의 전개로 긴장감을 부여한다. 하지만 좀비고는 주연 학생들과 주변 인물은 감염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긴장감이 전혀 없다. 개발사에선 이를 아포칼립스에서 타개하려 시도를 해봤지만, 그냥 엑스트라들의 이야기 같은 느낌이라 유저들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는다. 오죽하면 아포칼립스가 외전인 줄 아는 사람도 있을 정도.주연들이 활약하는 건 위험한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혈투보다 액션물에 더 가까운 느낌을 준다. 스토리 외적으로 게임 장르가 호러 → 슈팅 → 아케이드로 바뀌긴 했다. 캐릭터들을 죽일지 말지 정하는 건 어디까지나 제작사 마음이긴 하지만, 이름부터가 좀비물이면서 긴장감이 너무 없다는 비판이 상당하다. 한 캐릭터가 좀비화할 경우 그 캐릭터의 팬들이 욕 할게 뻔하기 때문에, 캐릭터를 최대한 살리는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분위기를 깨는 개그성 장면이 너무 많다. 우선 이질감이 가장 심한 게 진격의 좀비 에피소드 제로이다. 픽셀드라마에서의 장난조인 상황은 좀비 사태 이전이니 그러려니 하나, 좀비 사태가 발발한 뒤에도 학생들이 너무 지나칠 정도로 활발하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농담이나 하고 아무렇지 않게 위기를 헤쳐 나가는 등 정상적인 학생들의 반응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이는 아포칼립스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친구들이 좀비가 되는 상황에서 물고기 때문에 친구들을 위기에 빠트린다던가, 위기 상황에서 누가누가 친구를 더 많이 구하나 내기하는 등, 학생들의 입장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을 지경이다.
제일 심했던 게 히어로즈 에피소드 3에서 켄타로가 말끝에 '멍'을 붙이는 말투를 쓰자 그에 맞춘답시고 정예슬이 '냥'을 붙이며 대응하는 장면. 이 장면은 유저들 사이에서 멍냥멍냥이라고 불리며 조롱거리로 전락해 버렸다. 심지어 그 상황은 켄타로가 규자욱에게 좀비 주사를 놓는 시늉을 하며 협박하는 중인 긴박한 상황이었기에 더더욱 알맞지 않은 상황이었다. 게다가 히어로즈 에피소드 4에서는 정예슬이 김준호를 빙빙 돌려서 날려버리고, 김준호가 불새코어를 회수하는 매우 과장되고 비현실적인 전개가 등장하는데, 이는 히어로즈 시리즈의 클라이맥스를 단순 개그로 때운 것이다.
이렇게 저연령층을 타겟으로 개그 장면을 난발하다가 비판적인 목소리가 많아지니 디비전에 와서는 장르를 전체적으로 어둡게 만드는데, 여기선 또 너무 급커브를 틀어버린다. 대표적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히어로즈 에피소드 1 ~ 에피소드 4 사건들을 마주했던 정예슬이 갑자기 치료제를 기점으로 진지하게 변하는데, 너무 갑작스럽게 태세 전환을 해서 아무리 친구들을 소중히 여긴다는 묘사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사람이 달라진 것 같은 이해하기 힘든 감정선을 보여준다.
그리고 불새재단의 연구원들이 대부분 허당으로 묘사된다. 세계적인 기업 Apple, 구글, 혹은 그 이상의 덩치와 자본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는 단체인데 툭하면 실험체가 날뛰고 학생들 하나 제대로 처리 못 하는 등 윗선에서 사람을 제대로 고용한 게 맞나 싶을 정도이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서 난리를 칠 동안 불새재단은 대체 뭐 하고 있냐는 비판이 상당하다. 디비전 PV에서 닥터퀸의 대사를 보면 그녀가 이사진들을 상대로 어떻게든 시간을 번 것으로 보이긴 하나, 이 또한 선형적인 전개에 불과하여 정확히 무슨 목적을 가지고 불새재단의 개입을 막고 있는 건지 알 수 없다.
결과적으로 작품의 분위기가 전혀 정리되지 못했으며,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애매한 장르가 되어 버렸다.
2.4. 파워 밸런스 문제
작품 내 좀비의 전투력에 대한 묘사가 들쭉날쭉하다. 예를 들어 픽셀드라마에서 등장한 강화 좀비는 철제 벽을 부수고, 발을 내려찍는 충격파로 사람을 넘어뜨릴 정도로 강력한 존재로 그려졌으나, 진격의 좀비 에피소드 2에서는 일반 잡몹 수준의 적으로 등장한다. 또한 게임 상으로 대부분의 좀비를 플레이어가 손쉽게 처치할 수 있었기에 설정상의 괴리감을 느낀 유저들도 많았다. 이에 대해 전 PD 아도니스가 말하길 게임상으로는 처치가 맞으나 스토리 상으로는 대부분 그냥 따돌리고 가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렇다 치면 스토리에 밀접하게 연관된 보스 좀비들은 도대체 어떻게 이긴 건지 의문이 들고, 단순히 따돌리는 걸로 주연들이 살았다고 퉁쳐버리면 "엑스트라들과 기타 조연들은 모두 바보라서 못 따돌리고 물렸겠는가"라는 문제 또한 생긴다.이후 PD가 된 에셀은 같은 질문에 "모든 좀비의 전투력이 동일한 게 아니라 다른 것일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그리고 하나를 여럿이서 쓰러트리는 것이니 제아무리 강화 인간이라도 이기는 게 불가능하진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아포칼립스에서 구달수가 학생들의 체력을 시험한답시고 레이저 메탈 피스트를 내놓는데, 인간이 이길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인지 학생들이 이긴 것에 당연하다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보면 기계형 병기나 좀비화한 학생 등의 경우에도 하나에 여럿이 덤벼든다면 아예 말이 안 되는 건 아닐 것이다.
근데 또 스토리 컷신에서는 이세빈, 양인희, 주희원 등이 주먹이나 발차기 한 방으로 좀비를 날려버리는 장면이 등장한 적이 있다. 이 같은 경우는 여러명도 아니고 단신이었기에 빼박 설정 붕괴였지만, 해당 인물들이 모두 운동부 소속이라는 점에서 의도적인 연출일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히어로즈 에피소드 4에서 히어로즈가 메가켄타로보의 용광로 속으로 떨어질 때 마용규가 자신의 무게 + 김준호와 정예슬의 무게를 무려 한 팔로 잡아 버텨내는 괴력을 보인다. 좀비고의 운동부 학생들은 대부분 유망주들만 모여서 초인 수준이라 해도 지나치게 과장되었을 뿐더러 무엇보다 '억지 전개'라는 비판은 피할 수 없다.
게다가 정동석, 남동진 일행, 사무엘, 이 셋의 파워 밸런스는 가위바위보 관계 수준인데, 남동진 일행에게 다구리를 맞고 혼절했던 정동석이 그들이 이기긴커녕 몸에 흠집 하나 내지 못한 각성한 사무엘을 펀치 한 방에 제압해 버린다. 위치 트릴로지의 경우에도 공격 한 방에 사무엘의 피부를 찢어버리곤 했으나 정작 남동진 일행에게는 그냥 죽어버린다. 아무리 정동석은 혼신의 일격을 가한 거고 위치 트릴로지가 학생들을 공격할 의사가 없었다고 해도 너무한 부분.
다만, 디비전에 와서는 학생들이 4개월간 전체적으로 강해지고, 많은 싸움 끝에 좀비들의 약점도 알아내서 대부분 다 제압하고 가는 걸로 보인다. 실제로 에피소드 3에서 목격자(좀비)를 처리하는 것도 암살 퀘스트 공략법 중 하나라면서 그들을 피해 간 게 아니라 실제로 전투를 벌였음을 암시하는 말을 하기도 한다.
2.5. 진입장벽 문제
스토리의 접근성이 상당히 안좋다. 일반적으로 좀비고 스토리라 하면 인게임 스토리 모드를 통해 볼 수 있는 스토리를 의미하는데, 이 스토리만 본다면 이해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왜냐하면 스토리 모드는 플레이어가 어썸피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픽셀드라마를 시청함으로써 배경 설정을 이미 안다는 전제하에 진행되기 때문이다. 픽셀드라마의 중요성 때문인지 인게임 게임 종료 패널에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배너를 달아 놓기도 하였으나 접근성이 나쁜 건 매한가지다.또한 아포칼립스와 히어로즈부터 간간이 등장하는 기자P에 경우 3주년과 4주년에 진행된 기자P 이벤트의 내용을 모른다면 뭐 하는 캐릭터인지 감도 잡을 수 없을 것이다. 좀비고 스토리의 주축인 정동석의 과거를 다루는 부분도 스토리 모드가 아닌 소울메이트로 분리해놔서 정동석이라는 캐릭터를 이해하려면 플레이 타임이 1~2시간이나 하는 싱글 스토리를 직접 클리어 해야 한다. 심지어 공식 매체가 아닌 개발진의 개인 SNS나 공식 카페 등으로 설정을 풀 때도 있다. 이 모든 업데이트를 함께 한 장기 유저들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것들이지만, 신규 유저나 복귀 유저는 누가 말을 안 해주면 관련 정보를 알기 어렵다.
그렇다고 스토리를 원한다고 바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인게임 스토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진격의 좀비 에피소드 제로는 에피소드 1 이후로 출시됐는데, 상향 평준화된 유저들의 실력에 맞추기 위해 오히려 이후 에피소드들보다 높은 난이도를 보여주며 클리어하기부터가 쉽지 않다. 그리고 대부분 유저들은 스토리를 스킵하고 빨리 게임을 하길 원하기 때문에 초보 유저가 스토리를 보려면 이지모드를 해서 스토리를 함께 봐줄 인물을 구하거나 해야 한다. 이와같은 이유들로 많은 유저들이 유튜브에 올라오는 제3자의 스토리 정리 영상을 시청하는데, 그들도 실수로 일부분을 빼먹거나, NPC의 대사나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배경 지식, 컷신과 연결되는 게임 플레이까지 보여주는 경우는 잘 없다.
인게임 갤러리 기능을 활용하여 스토리를 볼 수 있게 개편하겠다고 종종 말은 나오나, 빠른 시일 이내에 업데이트될 가능성은 없다시피한다.
2.6. 느린 진행도
픽셀드라마 이후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이 스토리 모드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업데이트 텀이 상당히 길다. 이는 게임 플레이를 요구하는 스토리 모드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설날에 한 번, 추석에 한 번, 한 해에 에피소드를 총 두 개밖에 업데이트 하지 않는다. 진격의 좀비, 히어로즈 등 한 시리즈는 보통 3~4개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기에 시리즈 하나를 끝내는 데 2년이 소모되는 셈.게다가 스토리 모드 시즌 1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총 7년 동안이나 진행될 만큼 의미가 있었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교장 사무엘을 저지하는 진격의 좀비가 메인 스토리이고, 아포칼립스는 과거 시간대를, 히어로즈는 동시간대를 다루는 프리퀄에 가깝기 때문이다. 물론 히어로즈의 분량이 진격의 좀비를 넘어 버리고 기존 주연 캐릭터들도 히어로즈에 합류하며 사실상 주객이 전도되긴 했으나, 중요한 건 지나치게 동시간대를 다루며 디테일만 늘어갈 뿐 스토리에는 실질적인 진전이 없다는 것이다.
이 역시 애초에 진격의 좀비로 스토리를 마무리 지으려 했으나, 예상 외로 인기가 많아 스토리를 확장하며 발생한 문제이다. 교장 사무엘을 막는 다는 본래의 목표가 에피소드 세 개 만으로 이미 끝나버렸기 때문에 동시간대를 다루는 히어로즈, 아포칼립스 등을 통해 분량을 질질 끌다가 결국 2021년 타임 슬립을 하고 시즌 2로 이야기를 넘긴 것이다. 시즌 1 스토리는 작중 시점으로 고작 나흘만에 일어난 일들이고 이걸 7년 동안 진행한 것이다.
그렇다고 이 문제점이 시즌 2에 들어와서 해결된 것도 아니다. 전 PD 에셀은 스토리 모드의 느린 진행도를 바로잡겠다면서 2022년 한 해에만 디비전 에피소드를 세 개나 공개하게 된다. 하지만 디비전 에피소드 3을 제외하면 이전 두 에피소드에서 학생들이 한 의미 있는 행동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그마저도 2023년 마법고로 병크가 터지면서 무려 2년 동안 스토리 모드 업데이트가 없는 기염을 토해낸다. 무엇보다 좀비고 스토리의 최종 보스로 주목되는 백 이사장은커녕 닥터퀸의 서사도 제대로 풀지 않아 말 그대로 스토리의 진도를 나갈 생각이 있는 건지 의문이 들 지경이다.
이러한 암울한 상황 속에서 화룡점정으로 스토리가 리부트되어 버리고 만다. 리부트 스토리가 클래식 스토리와 완전히 다르면 모를까 애매하게 클래식 스토리를 따라가며 사실상 유저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디테일만 조금 다르게 처음부터 다시 보는 지옥같은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2.7. 기타 문제
공식적으로 좀비고의 주연은 남동진, 이유리, 김준호, 정예슬, 정동석, 고나래, 곽준형, 사무엘로 총 8명이다. 하지만 이들 사이의 분량 분배가 심각할 정도로 불균형하다. 애초에 좀비고 스토리가 기본적으로 군상극이기에 조연 캐릭터들이 일정한 비중을 가져가는 것이 이상한 건 아니지만, 문제는 극을 이끌어가는 주연 캐릭터들 내에서조차 비중 분배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남동진, 이유리, 김준호, 정예슬, 이 메인 주연 4인방조차도 비중이 균등하지 못하고, 이는 디비전까지 오면서 개선은커녕 오히려 더 심해지고 있다. 이럴 거면 주연을 왜 정해 놓은 건지 알 수가 없을 정도. 전 PD 아도니스가 캐릭터 비중에 대해 약속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더 비판받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긴 하다. # #예를 들어 다른 시리즈와 비교해서 나름 싱겁게 끝나버린 진격의 좀비의 주연인 남동진과 이유리는 시즌 1에서 분량이 거의 없다시피 한다. 다른 시리즈와 비교해서 진격의 좀비에 컷신이 적은 것이 주된 이유이긴 하다. 반면 히어로즈로 넘어간 김준호와 정에슬은 여러 악역들의 음모를 저지하고, 수많은 아이들을 구하고, 흑막인 닥터퀸과 대면하는 등, 수많은 활약을 이어갔다. 이 둘과 모험을 같이한 마용규와 홍산하는 왜 또 주연이 아닌지 의문이다.
정동석도 시즌 1 당시에는 좀비고의 모든 스토리를 꿰뚫는 중심이었으나, 이후 닥터퀸 세력 등 새로운 설정이 추가되며 점점 분량을 잃어가더니, 나중에 가서는 학생들 간의 분열과 백설현의 부활 등에 더 초점이 맞춰지면서 결국 이도저도 아닌 평이한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현재의 스토리는 오히려 표이현, 윤아영 등 새로운 인물들의 떡밥에 더 집중하는 편. 고나래도 한때는 너무 과도한 편애를 받는다고 욕을 먹었던 캐릭터이지만, 의외로 메인 스토리에서는 소울메이트를 제외하면 그렇게까지 비중을 잡아먹지는 않았다.
또 하나의 비판 대상으로는 남동진과 이유리를 제외한 거의 모든 후배들이 선배한테 반말을 한다는 점이 있다. 물론 학교가 좀비로 가득찬 위급한 상황에서 선후배 지위가 뭐가 중요하겠냐만, 문제는 선후배 간 군기가 상당히 중요한 운동부 사이의 대화에서도 그런다는 것이고, 디비전에서 서로 얼굴도 안 텄으면서 맹규리가 김준호 일행에게 반말로 캐묻는 장면은 확실히 학교 선배를 대하는 데 적절한 어투는 아니다. 이후 리부트 스토리에서 1학년 캐릭터들이 전부 상급생 캐릭터들에게 존대를 쓰는 걸로 변경되며 어느 정도 문제를 해결하긴 했다.
3. 스토리 모드 클래식
- 제로를 제외하면 컷신이 보스전 말고는 없어서 스토리를 알기 어렵다.
- 학교의 비밀을 밝히는 것이 메인 주제인데도 밝히긴커녕 주인공 일행들은 별 활약 없이 뺑뺑이만 돌고, 사태를 더 악화시키고, 대부분 도움받고, 적 세력에게 이용당했다. 사실 이건 진격의 좀비 제작 당시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그 뒤에 히어로즈에서 덧붙여진 설정들과 충돌하면서 뒤늦게 생겨버린 문제이기는 하다.
3.1. 아포칼립스
- 불새언덕에서 장대한 혼자 빠져나오게 된 경위가 빠지게 되었다. 임현지가 위험에 빠지자 재빨리 달려가 구해줄 정도로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그인데 선우나나와 권강휘만 좀비가 되고 그는 어떻게 했는지, 육상 부장 좀비로부터 어떻게 빠져나온건 지 그냥 넘어간다.
- 본관 일행의 엔딩 후 이야기가 소울메이트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는데 특이한 건물구조로 건물은 무사하다'는 식으로 예측에 맡겼다.
- 거의 대부분 캐릭터들의 행방을 전혀 알 수 없다. 아포칼립스 자체가 그 행방 서사를 풀기 위해 존재하는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 서사를 제대로 풀지도 못했다. 본관의 강아율, 도서관의 우롄, 사이키 클럽의 조인규와 오세진, 방송실 일행 전원, 기숙사 B동의 빈진호와 민시몬 등은 배드엔딩을 암시하기만 하고 이후로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 잠깐 등장하였으며, 심지어 미스터리부인 올리비아와 오재경은 아포칼립스에 단 한번도 얼굴을 비추지 못했다.[1] 참고로 운영진들은 좀비화됐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했지만, 이는 설정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것임을 공식에서 인정한 꼴이나 다름없다.
3.2. 진격의 좀비
에피소드 제로- 에피소드 제로는 게임의 시작인데, 게임의 시작부터 주연 일행의 소개도 없이 그냥 갇혀있고 '정동석의 힘'을 언급하며 좀비고를 오래 해온 유저들만 알고 처음인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말을 해댄다. 뉴비 유저들은 정동석이 누군지도 모르고, 어떤 힘을 가졌는지도 알 수 없다. 때문에 완전 쌩뉴비가 보면 전혀 이해할 수 없을 수준으로 설명이 매우 불친절하다.
- 캐릭터들의 대화는 상황 설명보다 잡담이 더 많으며, 분위기와 캐릭터들의 행동 또한 감금 후 탈출이 아니라 오히려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수학여행같은 분위기에 더욱 가깝다. 전개는 전진 > 무기 획득 > 좀비 습격 저지 오로지 이것만으로 마지막 스테이지 직전까지 전개가 계속 반복된다.
- 정동석이 강화 인간으로 변해 그 힘을 이용해 주연들을 위협하고 감금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야기를 진행하며 이후 정동석과 접점이 없었음에도 자신들끼리 정동석이 본인들을 지키기 위해 그런게 아닐까라며 옹호하고 신뢰하는 등 캐릭터들의 심리가 공감이 어렵다.[2] 이후 정동석을 믿고 교장선생님을 치러 간 스토리를 먼저 내버리고 그 이전 스토리를 짜는 과정에서 정동석이 신뢰를 얻는 방법이 없어 그냥 주연 캐릭터들을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버릴 수밖에 없었다.
에피소드 2
- 컷신의 부재와도 연결되는 부분으로, 생태학습 공원 스테이지에서 느닷없이 온실로 들어갔다가 지하감옥으로 떨어지는데, 이러한 전개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어서 왜 온실로 들어가야 하는지를 알 수가 없다.
에피소드 3
- 사무엘이 각성하여 힘이 더욱 강력해졌는데, 그걸 정동석이 한 방에 끝내버렸다. 남동진 일행은 그냥 시간벌기용. 특별히 강해졌다는 언급도 없었고, 심리적인 묘사도 어렵게 해놔서 그냥 했더니 됐다는 급한 전개의 느낌을 준다.
- 5년이나 끈 결말이 결국 시즌 2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역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어서 큰 허무함과 실망을 주었다. 남동진 일행의 활약상이 히어로즈에 비해 많이 적었던건 덤이었다.
- 백설현이 부활하는 전개는 굉장히 뜬금없고 무리수에 가깝다. 대사들을 분석해 보면 사무엘이 몰래 자신의 생명력 회복을 위해 주사해놨던 주사들 덕에 불새코어가 재생성되어 좀비화가 풀리고 살아난 것이라고 하는데, 불새코어 자체가 워낙 초월적인 능력을 지닌 물체이기 때문에 좀비화 치유는 그렇다 치더라도, 애초에 이미 죽은 사람한테서 불새코어가 어떻게 재생성될 수 있는가가 설명이 전혀 되지 못한다. 사무엘이 주사했다는 약물은 불새코어에게 흡수당한 생명력을 다시 채워주는, 즉 인간의 생기를 불어넣는 역할이지 그것이 죽은 사람을 소생시키는 역할은 아니기 때문이다. 설령 그것이 죽은 사람을 되살릴만큼의 뛰어난 효과가 있었다고 치더라도 불새재단 간부 출신인 사무엘이 이를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되며, 그렇다면 사무엘이 진격의 좀비 3에서 보여준 행보 역시 명백하게 모순된다.
3.3. 소울메이트
- 기존에 언급했던 설정들을 너무 과도하게 이으려고 했는지 스토리가 지나치게 작위적이다. 정동석과 고나래의 동선이 쓸데없이 너무 길며, 이들을 연구실까지 이동하게 만든 이유는 아무리 봐도 위치 트릴로지를 연구실 엘리베이터에 추락시키기 위한 명분을 만들기 위해서로밖에 안 보인다. 또한 조연빈도 과거에 언급한 대로 어부지리로 등장시켰을 뿐 실질적인 분량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수준이다. 또한 기존 퍼스트 블러드의 스토리에 비해 지나치게 순화된 정동석의 스토리도 일부분에선 비판받는다.
3.4. 히어로즈
에피소드 1- 남동진 일행이 찢어진 것 등 이전 스토리는 외부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어, 처음 하는 사람들은 왜 이런 일행이 생겼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 수 없다. 게다가 홍산하와 마용규를 만났다는 건 그냥 운영진의 말 한 마디로 대충 때우고 넘어갔다. NPC도 없는 표이현이 기숙사는 안전하다고 했다며 앞 상황이 짤린채로 스토리가 시작되었다. 이건 인게임에서는 알 수 없고 공식 카페로 공개된 정보이다.
- 에피소드 하나를 통째로 그냥 학생 구하는데 써먹고 진도를 별로 나가지 않았다. 물론 애초에 히어로즈의 목표가 학생 구출이라 있을 수밖에 없는 연출이지만 좀 간결하게 하고 다른 스토리를 나가면 안 되냐는 말이 나온다. 본격적인 스토리는 에피소드 2부터 시작한다 봐도 무방하다. 진지하게 에피소드 1을 보지 않고 에피소드 2부터 봐도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
에피소드 2
- 아무리 비탈길을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하더라도 오토바이가 점프해서 1층도 아니고 트레이닝 센터 2층으로 갖다 박는다는 건 무리수로 보인다.
- 수영장 바닥이 꺼져서 추락했는데 학생들이 너무나도 멀쩡하다. 실제였다면 골절은 기본이었을 사고였다.
- 론다의 특수 굴착기는 그동안 학생들이 대치해 온 좀비가 아닌 아닌 거대한 중장비이다. 아무리 폭탄을 이용했다고 하더라도 돌진까지 해오는 중장비를 대체 어떻게 이긴 건지 의문이고 론다는 대체 어떻게 진 건지 의문이다.
에피소드 3
- 전체 전개 자체도 총체적 난국이지만, 일단 가장 큰 문제는 정말 유치하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좀비물 게임에 귀여운 강아지 수인 켄타로를 악역으로 등장시키며 충격을 주었다. 켄타로가 정예슬과 멍냥멍냥 거리며 대화하는 장면은 좀비고 스토리 최악의 명장면이다.
- 1스테이지 보스 하린몬과 4스테이지 보스 켄타로의 디자인은 완전히 아동용 디자인으로 나와 비판받았다.
- 이후 켄타로는 학생들을 이용해 보스급 좀비를 처치하고 혈청을 흡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정말 억지로 이어붙인 듯한 보스 3연전을 치르게 된다. 이 보스들의 형태는 곰인형, 식물, 로봇 등등 분명히 좀비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좀비같이 생기지 않아 게임의 정체성이 모호해진다.
- 표이현이 느닷없이 히어로즈 일행 앞에 벽을 뚫고 나타나는데, 거기서 딱 우연찮게도 라이드 4개를 가지고 온다. 어떻게 된 거냐는 물음에 "일단은 쫓아가는 게 좋지 않냐"라며 얼버무리고, 결국 상황 설명은 전혀 없이 스토리 진행을 위한 오로지 지나친 우연에만 기댄 개연성이 전무한 전개가 되었다.
에피소드 4
- 메가켄타로봇을 탈출할 때, 불새코어를 꺼내려다 켄타로가 일일이 방해하고, 마지막엔 거대한 톱날로 아예 갈아버리려 하는 위기의 순간을, 정예슬이 김준호를 던져서 코어를 잡도록 해서 해결한다. 코미디 게임도 아닌데 중요한 클라이맥스를 개그로 소화해버린 것. 더구나 전혀 말이 안 되는 전개였다. 10초가 될까말까한 짧은 시간 내로 작전을 모두 세우고 이를 실행하며, 자신보다 크고 무거운 김준호를 던지자 아무런 힘의 저항도 중력으로 인한 하강도 없이 그냥 일직선을 그리며 허공에서 날아가다가 팔을 뻗어 잡았다.[3] 심지어 이는 실패하면 준호를 톱날에 던져서 팀킬하는 꼴이 되는거라 더더욱 무리수라고 생각하게 된다.
- 닥터 퀸을 쫒겠다며 사라진 표이현이 어째선지 목표를 바꿔 감염되지 않은 학생들을 기숙사로 집결시켜왔다. 이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에피소드 4 하드모드 엔딩의 경우, 새로운 스토리로 진행하기 위해 학생들을 억지로 분열시킨, 설정 및 개연성을 내다버린 최악의 전개를 보여줬다. 기존의 분위기를 반전시켜 어두운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은 여러 만화 및 게임에서 많이 쓰인 전개 방식이지만, 좀비고는 이를 위해 너무 많은 걸 희생시켰다.
- 거의 모든 학생들이 제대로 된 소통이나 설득 없이 자기의 주장만 펼친다. 고등학생 정도면 알 거 다 알 나이임에도 초등학생식 주장을 펼치는데, 이것이 혼란스러운 학생들간의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함이였는지 그냥 억지로 여러 캐릭터들의 대사 한줄이라도 집어넣기 위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결과적으로 전자의 의도로는 해석되기가 어려운 전개가 나오게 되었다. 여러 캐릭터들의 자신 주장들이 대사로 한두줄 나오는 거 빼곤 정말 아무런 의미가 없다.
- 학생들이 마구 말싸움을 하며 혼란스러울 때 정예슬이 발을 쾅 내리찍으며 조용히 시키거나 불새코어에 대한 중심적인 주장을 펼치는 등 정예슬은 사실상 리더 행세를 하고 있다. 그런데 정예슬은 고작 1학년이다. 아무리 선후배간의 군기가 없거나 서로 친하다고 해도 엄연히 자기보다 어린 1학년 여학생이 리더짓을 하고 있는데 2, 3학년 선배들중 어느 누구도 '그래서 너는 뭔데?'라며 되묻지 않는다. 게다가 히어로즈 4명중 선배인 마용규나 홍산하도 있기 때문에 선배들이 신입생인 정예슬을 리더로 자연스럽게 생각하는건 상당히 이상하다.
- 정예슬이 감염된 친구들을 불쌍하게 여겨 불새코어를 치료제와 교환하자는 주장을 펼치는데, 충분히 이해 가능한 주장이긴 하지만 여러 일러스트나 인게임에서 웃으면서 친구였던 좀비들을 처치하고, 무엇보다 스토리 내에서 단 한 번도 좀비가 된 친구들을 불쌍하게 여기는 묘사가 나오지 않았었기에 실컷 패놓고 갑자기 그들을 불쌍하다, 우리 친구다 라며 동정하니 플레이어들이 심리를 예측하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물론 정예슬은 기본적으로 친구를 아끼고 소중히하며 품성도 선한 편이라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이 갑작스러운 설정 추가는 학생들의 분열이 급조된 스토리라는 것을 증명한다.
- 상식적으로 자신들의 학교를 망치고, 수많은 친구들을 납치하고 좀비로 만든 재단이 기브 앤 테이크식 거래를 한다면 이에 응하겠는가? 당장에 본인들을 끝장 낼 수 있는 재단이 거래를 걸어온다면 그들이 원하는 불새코어가 엄청나게 중요한 것이란 걸 쉽게 알 수 있는데 이를 순순히 넘겨주려 한다. 코어를 넘기자는 측의 경우 치료제를 받기 위함인데, 이들의 경우 특히 정예슬의 대사가 전혀 공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반대하는 학생들이 당장 지금도 살아남기 벅찬 판인데 코어로 더 큰 위험이 다가오면 어쩔거냐는 말에 "힘을 합치면 어떻게든 될거다"라는 말만 반복할뿐 그 이상의 말은 없다. 물론 상황이 상황이니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움은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겠으나, 주연 캐릭터의 감정에 공감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대두되는 부분이다.
- 정예슬이 닥터퀸에게 불새코어를 넘겨주고 치료제를 받자고 의견을 낼 때, 단편적으로 보면 홍산하를 비롯한 일행이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갑작스레 나타나 거래를 망쳐버린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이건 퀸에게 불새코어를 넘겨주지 않는 것이 옳은 일이지만 정예슬이 뜻을 굽히지 않자 강행한 것으로,[4] 나름의 이유가 있었지만 이런 이유는 스토리를 깊게 보지 않으면 잘 모르기 때문에, 홍산하가 트롤러로 몰려 엔딩이 공개될 당시 각종 커뮤니티에서 대차게 까였다. 어떻게 보면 의도 전달에 실패한 연출 미스라고도 볼 수 있다.
- 닥터 퀸이 가져온 좀비 바이러스 치료제가 효력이 있는 것인지를 아이들에게 증명하기 위해 하린몬을 끌고 와 주사시켜 하린을 인간으로 되돌리는데, 당연히 이것이 실제가 아닌 단순 창작물임을 아는 플레이어 입장에서나 이름 있는 조연을 살리는 것이 합당한 전개이기야 하겠으나 스토리를 사실적으로 보았을 때 주변에 있는 광기 좀비들을 굳이 냅두고 멀리서 하린몬을 데려와 주사시킨다는 것은 괜한 수고이거니와 전혀 말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하린은 정예슬 일행과 별 접점도 없어서 퀸이 일부러 예를 살려줬다고 볼 수도 없다.
3.5. 디비전
에피소드 1- 시즌 1에서도 한 게 없다고 평가받던 남동진인데, 그나마 기존에 가지고 있던 리더 포지션도 정예슬에게 빼앗겨 정말 그냥 리더를 따라다니며 함께 행동하는 동료 1 수준의 비중이 되어버렸다. 이게 대단히 심각한 게 남동진은 이유리와 함께 공식적으로 언급된 주인공인데도 불구하고 하는 게 거의 없이 그냥 '의자 휘두르는 친구' 수준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에피소드 2
- 꼼짝없이 붙잡혀 실험체가 될 처지였던 수영조 학생들이 어떻게 탈출했는가가 문제. '마지막으로 본 학교는 여름이었다'는 언급을 보면 최근에 나온 것 같다. 안전한 루트를 통해 나왔다곤 하지만 닥터퀸이 몰랐을 리 없다. 티저 영상에서도 실험체에게 농락당했다며 그를 비판하는 목소리들이 등장한다. 닥터퀸이 고의로 그들을 탈출시켰다 하더라도, 레드팀과 만나리라는 보장도 없고 정보누설의 위험이 크다.
에피소드 3
- 은밀하게 진행되던 좀비 실험이고 좀비 사태도 묻어가려고 한다는 공식 설정이 존재하고, 디비전 EP1에서는 아예 재단 소속 연구원들까지도 버려가면서 묵살시켜버리려고 한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EP3에서는 갑자기 거대한 미확인 공중 기지가 등장하고, 기숙사에 화재를 내는 등의 전개로 앞 전개와 맞지 않는 모순이 발생해버렸다.
4. 스토리 모드 리부트
- 클래식 스토리와의 어중간한 연결성
일부를 제외하면 전체적인 틀이 클래식 스토리와 거의 똑같이 따라가며, 과거 아도니스가 언급했던 생태학습 공원의 나르샤 등 클래식 당시 설정이나 게임 내에서 미처 넣지 못한 요소들을 그대로 채용하여 스토리를 전개시켰는데, 정작 클래식의 설정을 모두 유지시키고 전개한다거나 혹은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이면서 일부 설정을 가져왔다던가 그런 설명이 전무하여 유저들의 혼란이 심하다. 액트2에서는 케빈과 빈진호의 등장이 예고되었는데 특히 케빈의 경우 이미 클래식에서는 4개월 동안 동면 상태였다가 남동진 일행에게 구출되는 것으로 나오는데, 리부트 스토리에서는 주연 일행에 합류할 것이라는 정보가 밝혀져 "일부 스토리와 전체적인 기본 설정 틀 정도만 클래식에서 가져온 것 뿐이고,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이 맞다"라는 주장과 "디비전도 리부트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구출되는 시점이 4개월 후에서 하루 뒤로 확 당겨진 것 뿐이다"라는 주장이 서로 대립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정확한 것은 리부트 스토리가 적어도 시즌 1 스토리가 다 나오거나 혹은 회사 측의 명확한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Act 2, 3에서 픽셀 드라마 에피소드의 일들이 잠시나마 언급되었지만 클래식 스토리랑 완전히 다른 작중 인물들의 행적 등으로 팬들은 최근 DC 확장 유니버스의 리부트 세계관인 DC 유니버스처럼 리부트 세계관과 클래식 세계관에 일부 공통된 사건들이 발생했지만 세세한 부분들은 차이가 있는 평행우주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하는 의견이 많다. 다만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없기에 추측에 불과하다.
- 게임 도중 나오는 대사
게임중에 캐릭터들이 대화를 하는데 정작 처음이라면 게임하느라 바빠 옆을 보기 힘들고 유튜브 등으로 다 읽은 사람들 입장에선 쓸모없다. 일기장같이 추후 나오는 컨텐츠로 읽거나 끌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해보인다.
- 보스전의 고질적인 문제
리부트 스토리에서는 클래식의 "강화 인간인 좀비가 어떻게 일반 인간 네다섯명한테 일방적으로 발리냐"라는 문제를 근육질의 강화 인간보다는 여타 다른 좀비물에 나오는 좀비들과 유사한 체형으로 바꾸고 Act 1에서는 정동석의 상태가 제정신이 아니였고 이미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었다는 식으로 강력한 너프를 먹인 상태로 전투를 치뤘으며 위치 트릴로지는 혼자 뒷걸음질 치다가 추락하는 것으로 변경함으로서 클래식 스토리의 고질적인 보스전 문제를 해결한 듯 보였다. 다만 ACT1에서도 아수라 좀비만큼 거대한 메탈 퍼스트랑 좀비 이하나를 제압하는데 다치기는 커녕 힘들어하거나 지쳤다는 묘사가 거의 없어서 의문을 제기하는 팬들이 많았다. 또한 위치 트릴로지와의 전투 또한 리부트 이전과 달리[5] 작정하고 학생들을 공격한 것이었는데 정작 주인공 일행은 위치 트릴로지한테 다치지도 않았고 오히려 위치 트릴로지만 데미지를 입은 묘사가 나왔다.[6] 이 문제는 Act 2의 우연과 신가희 보스전에서도 발생했는데 몸집도 다소 커지고 손에 거대한 가위 무기까지 생겼는데 남동진 일행에게 털끝 하나 건드리지 못하고 그냥 처참히 털려버린 것. 즉, 클래식은 좀비들이 너무 강하게 나왔다면 리부트는 인간들이 너무 강하다는 것. 물론 스토리상 인간 주연들이 이기는 전개를 내는건 당연하지만, 문제는 "어떻게 이겼는가"에 대한 설명이 스토리적으로 전무하다.
- 회수되지 않은 떡밥과 미완결 서사
진격의 좀비 서사의 완결 편이고, 이번에는 하드모드 전용 엔딩 없이 노말 엔딩에서 완전히 끝난만큼, 적어도 이번 엔딩으로 진격의 좀비 내에서 전개된 서사는 확실하게 끝냈어야 했다. 그러나 해당 에피소드에 떡밥을 뿌려놓고 그 떡밥은 해당 에피소드에 회수하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가 리부트를 했음에도 해결되지 않았다. 한도형의 Act 1 등장 마지막 장면에서 의미심장한 모습으로 인해 흑막이 아니냐며 뒤에 무언가 더 있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이후 아예 단 1번도 등장하지 않으면서 맥거핀이 되었고, 설보리의 경우 아예 노골적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를 암시했으나 완결편인 Act 3에서 나오지 못했다. 또한 사무엘과 정동석이 동시에 건물 밖으로 나가 떨어지는 것으로 그냥 끝내는 것은 클래식 엔딩과 전혀 다를게 없으며, 클래식과 달리 이어지는 하드모드 엔딩도 없기 때문에 매듭이 완전히 지어지지 못하고 끝난 셈이 되어버렸다. 물론 한도형이나 설보리 관련 에피소드는 히어로즈나 디비전 리부트나 신규 에피소드 등에서 다뤄질 가능성도 있지만 문제는 리부트 이전에도 이런 떡밥들을 마치 후속 에피소드에서 풀 것 처럼 하다가 그대로 방치되는 바람에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것.
4.1. 진격의 좀비
Act 1- 배경 설명 전무
배경지식 없이도 이해할 수 있을거라는 우드드롭 PD의 언급과는 달리, 액트1의 에피소드 1의 시작이 클래식의 제로와 마찬가지로 사전 설명 없이 그냥 느닷없이 어딘가에서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는 남동진 일행으로 스토리가 시작된다. 또한 고나래를 만나 이미 있었던 일들에 대해 짧게 언급하는데,[7] 이 또한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사전 배경 스토리 설명을 전혀 들은 바가 없어 영문을 알 수 없는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 오히려 기존 유저들까지도 이해할 수가 없어졌다. 사실상 해당 문제는 픽셀 드라마처럼 프리퀄 내용이 담긴 영상물이나 에피소드들을 만들면 해결되는 문제이지만 어째서인지 만들지 않고 있다.
Act 2
- 깊이가 약한 일부 조연들의 서사
- 박수빈
기존 클래식 스토리에선 아포칼립스 단역이였으나 리부트에서 남동진 일행의 일원이자 조연으로 격상되면서 단독 서사도 생겼는데, 박스 바깥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완전히 박스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용기를 낸다는 내용이지만 정작 내용이 매우 부실하다. 우선 한 액트 내에서 처음 나오는데 액트 중후반부에 서사가 끝나는 수준으로 분량이 극히 짧아서 사실상 거의 나오자마자 끝난다. 더구나 분량 또한 액트의 절반 수준도 안 되는 매우 미미한 분량을 배정받아서 캐릭터의 서사 빌드업이 전혀 없었고 남은 분량 마저도 적어서 크게 와닿지가 않는다. 더구나 그 성장마저도 그저 송현우, 강우빈과 대화 조금 나눴다고 갑자기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수준인데다 스토리에도 영향을 아예 미치지 않는 수준. - 설보리
Act 1 엔딩의 쿠키영상의 가족이라는 키워드를 언급하는 의문의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밝혀졌고, 스토리 출시 직전부터 "숨기는 것이 있다"라는 의미심장한 소개가 담긴 프로필 공개, 미리의 수호천사라는 컨셉의 스킨와 아트웍이 공개되는 등 굉장히 충격적이거나 심오한 전개가 나오는 것 아니냐며 유저들의 엄청한 기대감을 가져왔으나 정작 인게임 스토리 내 등장은 엑스트라 수준이였다. 단순히 아수라 보스와의 대결을 위한 짤막한 장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수준의 역할일 뿐이였으며 본인조차도 단순히 그저 이용당했을 뿐이였다는 것을 끝으로 등장이 그대로 끝나버려 충격적인 스토리를 기대한 몇몇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8] 물론 뒤에 누군가 다가오고 있었다는 언급으로 떡밥을 남겨 놓았으며 아직 동생인 설미리는 아예 등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후 재등장의 여지도 있어 서사를 채울 수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9]
Act 3
- 지나치게 짧은 분량
에피소드 하나하나의 분량 자체가 클래식에 비해 짧게 쪼개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걸 감안해도 Act 3의 분량은 심각하게 짧다는 평가가 많다. 플레이 타임 자체가 심각하게 짧아지면서 스토리 분량도 매우 부실한데, 엔딩도 기존 클래식 엔딩과 다를게 없으며 단지 연출이 고퀄리티화 되고 마지막에 닥터 퀸이 등장한다는 것 뿐이다. -그래도 덕분에 미작 하나는 쉽고 편하다는 사실-
4.2. 히어로즈
4.3. 디비전
[1] 물론 기숙사 B동에 미스터리부를 연상하는 좀비들이 존재했지만, 이들과 달리 올리비아와 오재경은 엑스트라가 아닌 조연이기에 적어도 최소한의 행적을 비춰줬어야 했다.[2] 이후 정동석이 사무엘을 악역으로 지칭했을 때, 갑자기 괴물이 되어 자신을 위협한 신원불명의 인물과 평소 항상 학생들에게 자상하고 인자한 모습을 보이며 친절히 대해준 교장선생님 중 누가 더 신뢰가 가는지 생각하면 정동석을 신뢰한 건 좀 웃긴 부분이다.[3] 정예슬이 176이고 김준호는 키가 184다. 184cm면 평균 몸무게가 75kg은 넘는데 아무리 작중 정예슬이 운동신경이 좋고 힘도 괜찮다고 하더라도 여성의 힘으로 자기보다 큰 남성을 들어서 던져버리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작중 키가 제일 큰 여캐인 이세빈은 물론이고 제일 거구인 유광근이나 최장신인 마용규도 이는 불가능하다.[4] [5] 리부트 이전에는 학생들을 작정하고 공격한 것이 아닌 난동을 부린 것이었다.[6] 물론 메탈 피스트는 구달수가 이게 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거냐고 말하면서 메탈 피스트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는 언급이 있었고 좀비 이하나인 경우 게임을 클리어하고 난 후 주변 배경이 초토화가 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격렬한 싸움이 있었다는 것을 암시하긴 했다.[7] 해당 부분이 클래식 스토리의소울메이트를 의미하는 건지도 의문이다.[8] 예를 든다면 설보리 좀비화 등[9] 설미리는 추후 디비전 리부트의 "큐어" 역할군으로서 사실상 리부트에서도 생존 확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