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08:38:38

존 로크(LOST)

파일:john.jpg

1. 개요

미국 드라마 LOST의 등장 인물. 배우는 테리 오퀸.

한국판 성우는 박상일, 배우는 테리 오퀸. 철학자 존 로크에서 이름을 따 온 인물. 그러나 정작 본인은 경험론자가 아니다. 존 로크의 다른 이름인 제러미 벤담은 공리주의 철학자 제러미 벤담에서 따 왔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주장한 사람인데 이는 다수의 행복을 위해 소수의 불행은 불가피 하다는 말이 될 수도 있다. 로스트에서도 로크는 다수의 이익을 위해 예기치 않게 소수를 희생하는 모습이 종종 나온다.

2. 상세

작중 생일은 1956년 5월 30일 생. 오세아닉 815기에 타고 있던 조난자 중 한 명. 겉으로 보기엔 그냥 대머리 아저씨다. 그러나 그가 사냥 및 추적에 능숙한 사냥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는 조난자들 사이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 된다. 그의 사냥 능력은 실로 놀라운 수준이어서 간단한 야전 트랩과 나이프만 가지고 송아지 만한 멧돼지를 잡아 오기도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가죽까지 홀라당 벗겨서 구운 후 조난자들에게 나누어 줄 정도로 인심도 후한 사람이다. 에서의 생존을 위해 잭 셰퍼드과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큰 역할을 하였기에 조난자들의 신망도 두텁고, 실질적인 리더인 잭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자적인 리더의 역할을 자처했다.

초로에 접어든 듯한 외모와는 달리 지치는 일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강인한 체력을 자랑하며, 완력도 보기보다 강한 편. 또한 나이프를 던지는 기술은 놀라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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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밖에서 그가 살아 온 인생은 오로지 불행만으로 점철된 인생이었다. 고아원 출신의 그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특별하다고 믿었지만, 세상은 그런 그를 전혀 알아주지 않았다. 실제로 고교 시절에는 과학에 특별한 재능이 있었지만, 그를 그저 Nerd로 취급하는 다른 학생들의 괴롭힘에 못 이겨 이내 그 방면으로 나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만다.

성인이 되어서는 그저 그런 평범한 삶을 살아 온 것 같았지만, 사실 그는 자신의 인생에 중대한 무엇인가가 결여되어 있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대형 마트의 장난감 코너 점원으로 일하던 그는 자신을 찾아 온 생모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친부인 앤서니 쿠퍼를 만나게 된다.

그의 아버지는 대단한 호인인데다가 진심으로 자신을 찾아 온 아들을 반갑게 맞이하였는데, 이 때 즈음 아버지의 취미인 사냥을 함께 다니며 어느 정도 사냥의 기본 지식을 익힌 듯 하다. 그러나 문제는, 그런 그의 환대가 가식이었다는 점이었다.

신장병을 앓고 있는 그의 아버지는 교묘한 수법으로 아들인 로크의 신장을 이식받게 되는데, 아버지를 위해 한 몸 희생했다며 뿌듯해하는 그를 아버지는 만나 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가 오직 신장을 최대한 빨리 무료로 얻기 위해 그를 이용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로크의 인생은 나락으로 빠져들게 된다.

이 때의 충격 때문에 신경질적인 성격이 된 로크는 화를 다스리는 모임에 나가게 되고, 그곳에서 헬렌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가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에 대해 큰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극복하지 못해 아버지를 추적하지만 오히려 간접적으로 아버지의 직업인 사기에 가담하게 되는 등 처절하게 이용만 당하게 된다. 그런 그의 집착에 못 이긴 헬렌은 그를 떠나게 되며, 이후 아버지를 찾아 간 빌딩에서 그에게 밀려 떨어진 로크는 하반신 불구가 되어 버린다.

모든 것을 잃은 로크는 전화 데이트 서비스에 매달리는 한심한 아저씨로 전락하게 되는데, 그러던 차에 호주에서 개최되는 Walkabout(도보로 여행하며 직접 동물을 사냥하는 등의 야생 생활을 즐기는 행사)의 소식을 듣고, 휠체어에 의지해 오스트레일리아로 떠나게 된다.
그러나 그가 불구라는 사실을 안 주최 측은 그의 참가를 거부했고,
그는 참담한 기분으로 LA행 비행기에 다시 몸을 실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 비행기가 오세아닉 815기였다.

즉, 섬에 추락한 이후부터 그는 다시 걸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것이 섬이 가진 신비로운 힘이며, 그래서 그는 자신의 다리가 치유된 것에는 섬이 부여한 모종의 임무가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철저하게 과학적인 사고를 견지하는 잭 셰퍼드와 조금씩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하며, 특히 분의 죽음(시즌 1 에피소드 20)을 계기로 둘의 사이는 도저히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그에게 주어진 임무에 대해 그는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그는 계속해서 드는 의심과 주위의 괄시를 묵묵히 참아가며 섬이 자신에게 내린 임무를 수행하고자 했다. 그것이 절정에 달한 것이 해치의 숫자 입력 임무. 결국 자신의 임무에 의심을 느낀 그는 카운트가 모두 떨어지는 것을 방치하는 데 이르렀으며, 그 결과는 참혹한 해치의 폭발이었다. 그 이후 그는 자신의 임무에 대해 어느 정도 확신을 얻었다.

이후 다른 사람들(The Others)의 리더로 자리잡기도 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바퀴를 돌리고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섬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자신의 임무를 헬기를 통해 탈출한 6인과 함께 다시 섬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여기고 그들을 설득하는 데 모든 노력을 쏟았지만, 그들은 전혀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 언제나 자신을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그는 자신이 그들의 생각을 전혀 바꾸지 못했다는 사실에 좌절하다가 결국 목을 매달아 자살을 시도하지만, 마침 찾아 온 의 제지에 의해 실패하게 된다. 그러나 로크와의 대화 중 무엇인가를 깨달은 벤은 로크를 목졸라 살해하고 그를 매달게 된다.

그의 관은 벤에게 설득당한 잭에 의해 오세아닉 식스가 다시 섬으로 돌아갈 때 탄 아지라 항공기에 실려 있었다. 아지라 항공기가 불시착하고, 로크는 마치 기적처럼 되살아난다. 그리고 마치 상황을 훤히 꿰뚫어보는 듯 행동하며 새로 온 조난자들을 이끌게 된다. 그러나 벤과 함께 제이콥을 알현하러 간 그는 벤을 종용하여 제이콥을 살해한다. 그리고 그 즈음 로크의 관을 발견한 사람은 그 안에 로크의 시신이 그대로 들어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벤에게 제이콥을 죽이라고 꾀었던 존은 실제 존이 아니었던 것이다. 진짜 존은 벤이 목졸라 죽인 후 결국 살아나지 못했고, 존의 모습은 하고있었던 것은 바로 "검은 연기", "괴물"로 불리는 섬사람들을 마구잡이로 죽이는 존재이자 제이콥의 쌍둥이 형제였던 그.

이미 죽은 진짜 존 로크는 후에 이승과 저승의 사이에서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다 잭의 죽은 영혼을 만나 섬에서의 살아생전의 기억을 되찾고 주연진과 함께 저세상으로 떠나간다.

명대사로는 "Don't tell me what I can't do!(내가 할 수 없다고 단정 짓지 마시오!)"가 있다. 로크의 모습을 한 검은 연기조차 이 대사를 발한 적이 있을 정도로 로크의 상징과도 같은 대사.

존 로크가 사랑했던 유일한 여성인 헬렌 노우드마저 2006년 4월 8일에 뇌동맥류로 사망하여서 다신 볼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불쌍하고 어떻게 보면 가엾기 까지 한 존 로크.

로스트 드라마 중 선호도와 관계 없이 입체적인 측면에서 최고의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았다. 강인해보이는 첫 인상과 다르게 걷지도 못하는 장애인이었으며, 섬에서 나타나는 기 현상들에 대해 오세아닉 815 생존자들 중 가장 믿음을 가졌으나 정작 그 믿음 끝에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아끼던 이들의 죽음, 오명, 그리고 불신들이었다. 이러한 불행 속에서 섬에 대한 의심과 믿음을 계속 반복했으며 겉으로는 강인해보이지만 속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혼란에 쌓여 있었으며 이는 인간의 믿음과 아이러니를 가장 잘 보여주는 캐릭터를 구축해내었다. 로스트 팬들조차 존 로크에 대해 호불호가 있을지 언정 존 로크가 이 드라마를 대변하는 등장인물이라는 것은 쉽게 부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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