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MBC 드라마 로열패밀리의 등장인물. 배우는 차예련.극 중에 등장하는 가상의 거대 재벌 JK그룹의 공순호 회장의 막내딸이자 외동딸이기도 하다.
2. 상세
사립 유치원에서부터 시작해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보스턴대 정치학과를 졸업하는 등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은 재원이며,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똑 부러지는 구석이 있다.하지만 이런 도도하고 똑부러지는 모습 뒤에는 나름의 아픔도 있다. 어린 시절 보스턴에 유학갔을 때 맹장이 터지기 직전 생모인 공순호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공 회장은 "세상에 허튼 돈이란 건 없어. 비싼 돈 써서 유학 보냈으면 영어 빨리 배워야지. 영어로 이야기 해"라는
여자를 후계자로 인정하지 않는 JK그룹의 불문율을 깨고[1] 공 회장의 뒤를 잇기 위해 노력할 정도로 야심도 크고 사업적 마인드도 훌륭하다.[2] 이런 능력을 바탕으로 공순호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으며, 겉으로는 자식들을 치열하게 경쟁시키고 있지만 속으로는 현진을 후계자로 내정한 상태이다. 공 회장도 최측근인 김태혁(독고영재) 변호사에게는 "아직도 내 눈에는 귀여운 막내딸일 뿐인데..."라며 은연 중에 애정을 드러낼 정도.
김인숙에게 'K'가 아닌 올케라고 부르며 정가원 사람들 중 먼저 인간적으로 대접해 준 것도 조현진이다.[3] 단 한 번, 김인숙과 한지훈의 스폰서 관계를 알았을 땐 너무나 빡친 나머지 너희 따위가 나를 갖고 놀아?로 말한 적은 있지만, 그 후 강원도 JK클럽에서 한지훈이 탈출할 때 결정적 도움을 주기도 한다.
JK클럽이 지주사가 되어 상장된 후에는 JK클럽의 상무이사가 되어 김인숙을 가까이에서 보좌한다. 공순호 여사는 "둘째는 바지사장이고, 내용상으로는 네가 사장이다. 정권 레임덕 오면 칼날이 이쪽을 향할 텐데 그때 (바지 사장이) 총대 매고 감옥에 들어가야할 수도 있고. 내일부터 실무 파악 철저히 하고 임원들 장악하라."는 말을 했다. 결국 JK클럽의 실세는 그녀이며, 지주사를 조현진에게 넘겨줌으로서 그녀를 후계로 삼겠다는 뜻을 넌지시 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녀는 김인숙에 대하여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한지훈과 함께 김인숙을 여러모로 돕고 있다.[4] 김인숙까지 "그래도 아가씨는 나를 나름 사람 만들어 보겠다고 노력 많이 했으니까요"라며 자신에 대한 그녀의 호의적인 태도를 인정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재벌가의 영애답게 자존심도 엄청 강한 모습을 드러내는데, 한 유명 연예인이 자신의 인기를 이용해서 JK클럽의 회원권을 발급해달라는 요구를 거절하다가 "너네 집은 얼마나 깨끗한데? 너희 오빠들이나 나나 뭐가 달라?"라는 식의 욕을 그 여자에게 먹었고, 둘의 이야기를 들은 한지훈이 "야, 너 그러다 소송 걸려."라고 이야기하자 "JK클럽 회원들은 모두 다 2대, 3대에 걸쳐 부와 명예를 쌓은 귀족들이야. 저 여자처럼 얼굴과 인기만 믿고 회원이 되려고 하는 사람은 회원들에게 반칙이나 마찬가지야."라며, 뼛속까지 재벌가 여식으로서의 자부심이 배어 있는 말을 날린다.
한지훈을 짝사랑하며, 한지훈을 물심양면 도우면서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한지훈의 마음 속에는 일편단심 김인숙만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는 마음에 상처를 받고[5] 그에게 다소 애증의 태도를 보이게 된다. 현재는 공순호 회장에게 김인숙과 진숙향 여사의 관계를 흐트려 놓겠다고 선언[6]하면서 대신 그 조건으로 한지훈이 찾고자 하는 미군 수사기록 열람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임윤서와 김인숙 간의 신경전이 오가는 대화를 문 밖에서 듣는 소머즈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다음, 한지훈에게 올케에게 독한 면이 있는 것 같다.고 얘기하는 것을 봐선 한지훈을 조금은 도와주면서 자기 나름대로 김인숙의 진실에 접근하는 전개가 될 듯 하다.
공순호 회장이 벼랑 끝까지 몰려서 JK그룹 차기 회장 자리에까지 손을 뻗친 김인숙을 제거하려고 할 때[7], "엄마가 저한테 정말 물려주셔야 할 것은 조 단위의 JK가 아니라, 로열패밀리의 진정한 자부심이에요."라는 폭풍간지 일침을 날리며 공 회장을 말린다. 그러나 (정확하게 상황이 묘사되진 않지만) 공 회장은 끝내 고집을 꺾지 않은 듯하다. 그로 인하여 결국 김인숙과 한지훈이 신임 회장 취임식 날 세트로 실종되면서 그룹 회장직은 현진에게로 넘어오게 됐고 JK 회장 자리에 취임, 최후의 대권은 본의는 아니었지만 현진이 쥐게 된다.
[1] JK그룹은 선대 회장인 조경탁 회장이 공순호 회장 집안과 손을 잡아 창업한 기업이라고 한다. JK의 J는 조씨를 뜻하고, K는 공씨를 뜻한다고. 조경탁 회장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어린 자식들을 대신하여 부인이자 창업 공신인 공 회장이 JK그룹의 대권을 장악한 것이다.[2] 1회부터 동서인 임윤서의 사업적 안목을 비꼬면서 관광보내고, 공순호 회장에게 선택받기도 한다. 김인숙과 한지훈의 스폰서 관계를 알아차린 것도 정가원 패밀리 중 이 친구가 제일 먼저였다. 후에 공순호 회장이 김인숙을 제거하려고 지주사를 전환하려고 할 때에도 다른 아들들에 비해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일찍 정보를 입수한다.[3] 단, 이는 한지훈(=지성 분)의 지적 이후에 일어난 일이다. 조현진이 김인숙의 마음을 돌리려고 고민하고 있을 때, 한지훈이 "그럼 너 그것부터 수정해."라고 출고한다.(여기서 그것이란 당연히 김인숙에 대한 호칭을 말한다. 3화 참조)[4] 진여사 포섭이나, 구성그룹과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 독점 싸움 등등 JK그룹의 사활이 걸린 일을 저 세 사람이 합심한 작품들.[5] 이때 건물 밖 벤치에서 하는 내용까지 다 들을 수 있다며 조현진을 소머즈에 비교하기도 했다.(...)[6] 처음에 공순호 회장이 김인숙을 제거하겠다고 했을 때, 아직도 김인숙을 믿지 못하냐며 김인숙과 아버지(선대 회장인 조경탁 회장)의 사이를 아직도 의심하냐고 묻는다. 그때 공순호 회장의 대답은 "너는 나처럼 살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이었다. 김인숙을 마음에 두고 있는 한지훈을 포기하라고 종용한 것이다. 그 이후에 김인숙에게 비행기표를 건네고 그후 김인숙의 정체를 파악할 수록 괴로워하고 조울증 증상을 보이는 한지훈을 여러 복잡한 심정으로 바라 보고 있다.[7] 제압한다는 뜻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목숨을 빼앗으려고, 즉 킬러를 고용해서 암살하기로 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