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45:34

조아라(웹사이트)/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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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특징4. 용어5. 문제점
5.1. 진입 장벽5.2. 닉언 남발5.3. 위클리 베스트 5.4. 무질서한 글 등록들5.5. 친목질과 그 이면의 뒷담화5.6. 침체된 분위기5.7. 파벌5.8. 불문율과 이중잣대5.9. BL에 대한 무조건적인 옹호 및 강요5.10. 마녀사냥과 무고한 피해자5.11. 내로남불5.12. 래디컬 페미니즘화

1. 개요

조아라 자유게시판 링크

자유게시판은 웹소설 플랫폼 조아라의 내부 커뮤니티이다. 줄여서 자게라고도 한다.

2. 상세

조아라에는 자유게시판 마굴[1]이라는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본래 조아라의 커뮤니티는 조아라→유조아→조아라의 개편 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괴멸 상태에 이르러 자유게시판의 경우 역시 아는 사람만 아는 곳이었으나, 스마트폰과 더불어 조아라 앱이 등장하면서 노출이 용이해지고 어느 정도 활성화되었다.

이후 점점 증가하는 이용자 유입에 힘입어 활발한 글 리젠 및 댓글 리젠을 보이다가 친목질의 양태를 띠기 시작, 게시판 나름의 자정 작용을 거친 끝에 현재의 자유게시판이 완성되었다. 친목질의 경우 댓글을 통한 채팅, 무분별한 닉네임 언급, 아프리카TV 방송 광고, 네임드질,[2] 단톡방[3]과 자유게시판의 구분 없음, 그리고 무엇보다 문제가 되었던 자유게시판 특정 이용자들만을 등장 인물로 한 소설 집필 유행이 있었다.[4] 친목 문제가 불거진 뒤로는 이러한 행위를 대놓고 하면 '친목저격'(죽창)을 맞는다. 이런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할 것이다.

2015년 4월부터 몇 년 단위로 메인테넌스 한 번 없이 쌓이고 쌓여왔던 조아라 시스템의 노후화가 폭발하는지, 앱과 서버 검색시스템 댓글 딜레이 등등 사이트 전반에 있어서 잔고장이 매주 한 번 꼴로 발생하고 있다.(사죄 공지) 그러자 빡친 이용자가 이따금씩 자게로 몰려들어 운영진에게 불만을 토하고 사라지면서 서서히 자게 분위기가 변화 중. 특히 수익 시스템에 관련하여 작가에게 돌아가는 비율이 어때야 하는지, 노블과 프리미엄을 주축으로 한 성인 유저 및 아마추어 작가들 사이에서 아주 가끔 말이 나오기도 한다. 본격 비자발적 갈굼의 릴레이[5] 자게 연령대가 올라간다기보다는 평소 재밌게 눈팅하고 즐겁게 부둥부둥하던 사람들이 자꾸 이어지는 잔고장에 진력을 내면서 운영에 대한 건의 글을 잊을 만하면 던지는 중.[6] 자게가 있는 줄도 몰랐던 성인 유저가 조아라가 서버 폭발하자 구석진 자게를 찾아 들어와 울분을 폭발시키고 떠나가는/소설 보러 가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듯 하다. 다들 포기한 분위기로 넘어가고 있다는 건 넘어가자

그러나 점차 신규 유저의 유입과 암묵적 규칙 남발, 무의미한 자체 정화 시도와 이에 대한 과도한 반발 등이 겹치면서 점차 일부 네임드들의 친목 향유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 특히 친목에 대해서는 "닉언만 안 하면 친목도 저격도 아닙니다"라는 어정쩡한 입장으로 일관하는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제점 문서에 서술되어 있으니 참고바람.

2017년 7월 기준으로, 자게는 거의 망했다고 보면 된다. 아예 고인물이 돼 버린 이용객들에, 간간히 나타나는 어그로. 그리고 특유의 내로남불과 이중잣대때문에 몇몇 이용객들이 떠나기까지 했고, 위베에서는 아예 논란거리인 글이 떡하고 올라와서 이에 대한 분쟁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중이다. 가끔 뉴비들이 들어와서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경우도 있지만, 얼마 못가서 다시 나가거나 하기 때문에 사실은 그냥 망했다고 보면 될 것이다.

3. 특징

  • 덕력 충만한 유저들의 상존
    보통 소설 얘기가 관련되어 잦게 오덕 글이 올라오는 편이지만, 굳이 일코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유저들의 평균 덕력 수준이 높다. 루리웹 유저들처럼 장잉 수준은 아니지만 여성 이용자의 경우 어떤 분위기에서도 금분기 애니메이션 짤이나 최애캐, 소녀/아저씨를 핥고 싶다 등등의 게시글을 꺼내들 수 있다. 남초인 문피아에 비하면, 노블레스와 일반 장르(로판/BL/패러디) 등으로 이원화되어 여성 유저의 성비가 남성 유저에 비해 뒤지기는커녕 압도적인 앞서는 감이 있는 조아라만의 특징인 듯. 특히 자게에는 작가가 많다고 볼 수 있는데 이 중 여성 작가의 경우 대개 소설을 쓰는 것이 수익을 내려는 게 아니라 자기가 보고 싶은 소설을 연성한다는 개념이다. 얼마나 덕력이 높으면 소설까지 쓸까. 덕력이 낮을래야 낮을 수가 없다. 무엇보다 대형 소설 사이트에 작달막하니 붙어있는 게시판 하나[7] 주제에 이렇게 긴 내용을 가졌다는 데서 이용자들의 덕력을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어린 작가들의 경우 자게를 이용할 때 노는 모양새가 굉장히 훈훈하여 가끔 눈살이 찌푸려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친절하다. 예를 들어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을 당연시여기지만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올라온 반말에 대해서도 딱히 심각한 제지를 걸지 않고, 뻘글이나 흑역사를 보면 푸근한 인심(?)으로 추천하여 위베에 올리고 모두가 볼 수 있도록 하는 정이 자주 발휘된다. 예의를 중요시한답시고 마녀사냥이나 아는 척 허세로 번지기 쉬운 타 사이트나 고삐 풀린 망아지 같은 사이트에 비하면 정치 얘기나 무개념 저연령층, 꼰대, 꼴마초 기질이 크지 않다.
    다만 이러한 훈훈함이 철저한 예의범절 의식에서 나왔다기보다는 그냥 단순히 활자/텍스트를 다루는 사이트의 특성, 균형 있는 성비, 무엇보다 없다시피 한 유저 수에 기반하므로 지각있는 게시판 매너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올라오는 게시글을 찬찬히 살펴보면 조아라 소설 사이트를 벗어나 소설판에 대한 주제 같은 경우 아는 것이 잘 없거나 편견이 많은 경우가 잦다.(예시) 신사적인 게 아니라 말 그대로 훈훈하다는 것이다. 빠져들면 재미있지만 인터넷 경력이 드물고 나이가 지긋하다면 적응하기 위해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 잉여력
    게시판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경우 뭔가 팟! 하고 꽂혀버리면 무시무시할 정도의 잉여력을 뽐내고는 한다.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해서 코멘트 몇 개 적어놓으면 그것을 전부 채우는 걸로 모자라 넘겨버리기도 한다. 가장 최근에는 약 20여분만에 400개가 넘는 코멘트가 달렸다.
    종종 그림을 그려주는 자들이 나타나는대 현실도피를 위한 행동이기에 뛰어난 잉여력이 발산되어 발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 같은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 중독성
    글 리젠률을 생각하면 놀라울 정도로 이용자의 충성도가 높다. 근근히 생명을 이어오는 수준이 아니라 하는 사람은 매일매일 꼬박꼬박 출근도장을 찍는 수준. 적은 조회수에도 불구하고 자게가 죽지 않는 이유는 전적으로 골수 이용자들이 끊임없이 갱신해대는 페이지와 그에 어울려 끊임없이 댓글을 다는 골수 이용자들 덕분이다. 한 예시로, 누군가 '자게 글 80만 이벤트를 하자!'라고 한 지 몇주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80만번째의 게시글이 탄생하지 않고 있다(...). 당신이 자게를 시작하고 빠져든다면, 아무리 오래 걸려도 3일 안에 거의 모든 종류의 이용자와 그들의 일상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많게 잡아 고등학교 두세 학급 수준이나 될까? 이런 소모임 같은 분위기가 자게 유저 특유의 친절함과 어울려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훈훈한 재미를 주는 원인이기도 하다.
    조회수가 적은 것과는 별개로 자게의 특색이 뚜렷한 것도 충성도가 높은 원인이 된다. 어느 사이트에 가야 심심해 하고 놀아달라고 땡깡 부리고 그에 또 놀아주는 댓글이 달리고, 징징대는 글에는 항상 위안을 해주며 자기가 쓰거나 읽는 소설 얘기를 마음껏 하고 덕질 취향을 토설해대며 정치색/성별 색깔 전혀 없는 담화를 나눌 수 있겠는가? 그런 사이트가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많지 않은 건 확실하고, 최소한 소설을 연재하는 사이트는 아닐 것이다.
    단, 인구 수 자체가 적은 탓에 마치 SNS처럼 대화성을 띠며 이것이 중독성의 원인이라는 것은 좋게만은 보기 힘든 점. 뻘글이 나쁘다곤 할 수 없지만 이게 어그로가 끌렸을 경우에 쏟아져 나오는 걸 보면... 아 답이 없어요, 캐리어 가야 해요
  • 말없는 구매자들의 불만
    자게의 평균 조회수는 굉장히 낮은 편이지만 그렇다고 자게가 조아라에 갖는 파급력이 작은 것은 아니다. 조아라가 점차 규모가 커지면서도 운영진의 숫자 자체는 적은 실정이기 때문에 블로그나 웹진, 트위터, 페이스북, 고객센터 문의 등 SNS를 전반으로 한 이용자와의 소통/이미지 관리에서 등치 큰 공룡들과 비교하면 아무래도 힘이 좀 딸리는 것이 현실. 아예 안하는 노선과 하는 노선으로 딱 잘라 나누어 볼 때 조아라는 후자를 지향하는 전자이다. 지향 꾸준히 하는 셈이다.
    무엇보다 몇 년째 사이트 리뉴얼에 모양을 좋게 가꾸는 데 바빴지 유입 이용자의 니드 및 접근성을 고려하는 데에 조아라의 운영진 관리 능력은 말 그대로 전형적인 가족식 중소 기업의 그것과 다를 바가 없다. 주먹구구식 블로그 가꾸기. 따라서 뭔가 이것저것 게시판은 많지만 현실적으로 커뮤니티 기능을 할 수 있는 곳만 꼽자면 자유게시판이 유일하다.(예시) 메인에서 커뮤니티 란을 눌렀을 때 자유게시판을 제외하고 다른 부속 게시판을 들러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자게를 제외하면 하루에 한 페이지를 갱신하는 게시판조차 없는 것이 조아라다.
    결국 운영진한테 할 말을 하고 싶으면 자유게시판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이런 맥락에서 자유게시판은 평소에 한정된 인구 수가 커뮤질하면서 노는 곳이지만, 반대로 조아라가 고장나거나 멈췄을 때 운영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유일하게 속시원히 던져두고 갈 수 있는 소통의 창구이기도 하다. 일 대 일 문의를 해본 사람만 아는 그 심정. 전화는? 네가 해 그리고 잔고장이 하루이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 단위 - 개월 단위로 이어지는 2015년 5월 경 자게에는 불만 글이 끊기는 날이 없다.
    조아라가 느릴 때에 자게를 잘 살펴보면, 고정 이용자부터 처음 보고 글 작성 이력도 드문 유저까지 "왜 요새 자꾸 느림? 나만 느린가? 운영진들 여기 뭐함?" 하고 짜증내는 모양을 한두 페이지당 글 하나 꼴로 볼 수 있다. 운영진의 공모전 발표 이전 로판 논란이 붐이었을 때 한창 여성 유저 및 10대 소녀 작가들이 자게에서 로판을 떼야 된다 안해야 된다 장르는 어떻게 해야 된다 하고 얘기하던 때와는 또 전혀 다른 분위기. 그리고 드디어 로판 콘테스트! 개느려터졌네 진심
    이러한 자게의 이용 방식을 가장 극명하게 대비해보여준 것은 조아라 운영진의 사죄공지가 올라왔을 때 이용자들의 반응이다. 평소 자게를 자주 들르던 10대 유저들의 경우 결제하지 않고 패러디 계열에 주로 분포하기에 웃고 넘긴 경우가 많지만 2-30대 고정적으로 글을 결제하는 성인 유저들의 경우 분노가 폭발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도 자게에서 일하라고 하자 운영진도 배알이 꼴렸는지 아니면 재밌을 거라고 느꼈는지, 웹툰으로 위트를 섞어서 "그래도 일은 하고 있습니다ㅠㅠ"하고 사죄문을 올렸는데, 10대 유저의 경우 재밌다고 느낀 경우가 있으나 2, 30대 유저의 경우 "일을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사죄 안해도 좋으니까 실제로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란 말이야!"하고 짜증 및 호통을 쳤던 것. 그래도 왜 사죄 공지에 대해서 화가 나는지 궁금한 사람은 적당히 말 잘하는 자게러를 기억해두었다가 출몰 시간대에 조심스레 질문을 던져보자. 이걸 이해 못해? 걍 뭘 했는지 운영으로 보여달라고
    사죄 공지
    반응
    반응2
    반응3
    반응4
    이하는 2015-05-17~18 오후 수 시간동안 이어진 서버 잔고장에 대한 자게러들의 짤막한 반응이다.
    예시1
    예시2
    예시3
    예시4
    예시5
    예시6
    예시7
    예시8
  • 친목질들의 지양
    친목질에 학을 뗀다. 과거 친목질로 소란이 있었기 때문. 친목질을 지양하는 사이트는 많지만 자게가 특이한 것은 친목러의 존재조차 모를 정도로 철저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정모도 통틀어보면 적잖게 한 편이지만 여전히 자게에서 정모가 있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다. 단톡방도 있고 소규모 작가 커뮤니티도 따로 존재하는 특성상 서로 알고 지내기도 하지만 자게에선 절대 아는 척을 하지 않는다. 어떤 일에 대해서 저격할 때 친목질의 잣대를 들이대면 쉽게 수긍되거나 반발이 잘 없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고 친목질을 안하는 것은 아니고 게시판 외 친목에 대해서 그렇다는 것 뿐, 게시판 내 친목에 대해서는 후술되어 있으나 비교적 문제 의식이 희박한 편. 훈훈함과 친목의 경계에 서 있는 경우도 있다. 그것이 자게를 하는 맛이기는 하지만... 이 항목을 보고 자게에 들어가보면 '대체 어디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을 텐데, 그게 잘 모르는 사람끼리 자게에서 부둥부둥하는 거라는 걸 알게 되면 놀랍다. 이것이 진입 장벽이 되기도 한다.
    앞 내용은 그저 친목하는 유저들의 핑계일 뿐 우리 서로 모르는데 부둥부둥 하는 건 사실상 친목하는 것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합리화라고 볼수있다. 실제로 몇몇 유저의 일기장 화가 된건 최근이지만, 반복적인 도배와 무의미한 글, 심지어 반응이 없으면 자문 자답 하기도 한다(...) 조아라 특성상 선작이라는 게 눈에 띄어 그게 필력의 기준이라고 믿는 작가들도 대거 거주하며, 투베가 절대적인 진리라고 믿는 편. 선삭에 멘탈이 쉽게 흔들리는 여린 분들이 많으니 부디 어울리려거든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게 좋다.
    최근 친목 사건에 대해 몇차례 저격이 나왔고 일부 네임드 유저는 탈게한다고 광고까지 해놓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다시 자게를 일기장 삼아 글 쓰는 광경이 목격되기도 한다.
    넷상이라는 환경을 배려하지 않고 익명성을 뒤집어 쓰고 치근대는 일부 몰상식한 유저도 있으니 가볍게 차단하거나 무시하면 된다.
    그렇지만 유입이 적은 탓인지 뉴비에 대해서는 환영하는 편. 잘 적응하면 당신도 마굴에서 타임워프를 할 수 있다.
  • 암묵적인 룰들
    관리자가 없기 때문에 게시판의 규칙을 이용자 스스로 정해가는 특성이 있다. 처음 오는 사람의 경우 이것을 모르고 소설 홍보나 닉네임 언급을 함부로 하다가 제재를 받기도 한다. 이러한 특징이 부각된 것은 과거 친목질로 난장판이 된 다음 자게러들 스스로 자정 작용을 해야 한다는 의식을 갖게 된 이후이다.
    이러한 암묵적인 룰에는 장단점이 있어서, 함부로 자게에서 소설을 홍보하거나 친목하는 행위를 닉언죄라고 저격하는 등 순기능도 있지만, 이용자들이 스스로 문제 의식을 잘 갖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유야무야 넘어가고 합리화 하는 일도 있다. 특히 게시판 자체가 활발하지 않다보니 더욱 그렇다. 또한 딱히 모두가 볼 수 있는 공지 글이 없다 보니 잘 모르는 사람은 진입 장벽이 되기 십상이다. 이에 대한 암적인 부분은 아래 문제점 문서에 상술되어 있다.
    암묵적인 룰에는
    1. 친목 절대 금지, 불필요하게 닉네임을 언급해야 할 경우 죄송하다는 의미에서 닉언죄를 붙인다.
    2. 자기 소설 홍보 금지, 단 모르는 사람의 작품 추천의 경우 상관없음.
    3.신입은 공약을 걸어야한다.
    등이 있다.
    참 특이한 것이 롭비게에도 관리자가 있고 알게 모르게 아바타가 삭제되거나[8] 추천 기능이 생기거나 논란이 일면 피드백하는 등 은근히 보고는 있는 것 같은데 무슨 깽판이 벌어져도 관리자가 간섭하는 일이 없다. 문피아의 정담지기가 15년 3월 중순 경 벌어진 프리미엄 약관 조항 논란 글을 모두 삭제하는 등 자주 욕 먹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것이 조아라가 내놓은 자게 방책일지도. 사실 관리하고 말 것도 없이 거주인구 수가 너무 적기는 하다.?

4. 용어

  • 랜뜰
    뜰을 랜덤으로 다니는 것(이러한 행위를 하는 자들을 과거엔 순례자들이라 불렀다. 현재로선 기억하는 자들이 남아있는지 의문) 뜰에 가보면 맨 윗 상단에 자그마하게 버튼이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문피아처럼 다술을 벤치마킹한답시고 집필과 블로그를 일원화시키지 않고 처음 그대로 내버려둔 조아라만의 특징이랄 수 있겠다. 랜뜰을 다니는 사람, 팬아트를 받는 사람, 커뮤질을 하는 사람, 채팅방을 파는 사람 등등 유연하게 이것저것 해볼 수 있고 랜뜰 또한 랜뜰만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도 있다.(1, 2) 운영진 차원에서 좀 더 챙겼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아무튼 드물게 개악은 안 했으니
  • 자게정복
    자게정복은 말 그대로 자게를 정복하는 것이다. 분명 조회수는 올라가는데 댓글도 글도 올라오지 않는 기현상만 계속되자 자꾸 이러면 자게를 정복하겠다는 식으로 엄포를 놓던 글들이 어느새 문화가 되었다. 글 리젠이 하도 안될 때 정말 아무도 없는지 있다면 댓글이라도 좀 달아라 하는 식으로 사람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쓰이는 편. 물론 그냥 자게정복을 하고 싶어서 하기도 한다. 이따금씩 처음 오는 사람들이 신기한 나머지 무분별하게 도배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이 없을 때 주로 실행되며 굳이 따지자면 달성 조건은 1. 그 위로 글이 올라오지 않을 것 2. 코멘트가 한 개도 달리지 않을 것. 물론 불가능하다. 아니 이루어지면 그 날이 바로 자게가 망한 날이다(...).
    초성으로 ㅈㄱㅈㅂ이라고 쓰기도 하며 세로 드립으로
    게는 굉장히 훈훈한 곳이네요
    시판 글들도 유용합니다^^
    화되는 느낌입니다.
    많이 받으세요~
    이런 유형의 글도 올라오기도(...). 자게정복 글에는 보통 나 여기 있으니 아직 정복 못한다는 뜻으로 댓글에 ㄴㄴ를 단다. 바리에이션으로는 쿨하게 ㄴ만 달거나 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하고 도배, 인정한다는 의미로 ㅇㅇ, 혹은 거부하고 자기가 정복하는 식으로 ㄴㄴ ㅈㄱㅈㅂ를 쓰기도 한다. 이 경우 다시 그 밑에 ㄴㄴ가 달린다. 그냥 ㅈㄱㅈㅂ이나 자게정복의 단어만 보이면 일단 대충 ㄴㄴ를 쓰는 것이 자게러의 본능이다.
    자게정복이 이어진 지 몇 년째 성공하는 날이 없는 것에 질렸는지 요새는 일단 애매한 문장들을 보면 ㄴㄴ를 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그에 대응하여 자게러들이 ㅈㄱㅈㅂ을 숨기는 수법도 점점 능란해져 가고 있다. ㄴㄴ 모스부호라던가
  • 모배
    모바일 배려의 준말. 조아라 앱에는 세 가지 버전이 있는데, 이른바 구앱[9] → 신앱 → 신신앱(혹은 베타앱)의 순서이다. 여기서 구앱을 쓰는 사람이 가장 많아 자게에 접속하는 수단도 구앱 비율이 큰데, 구앱 버전 자게 글에서는 작성시 따로 신경 쓰지 않으면 글에 첨부된 이미지가 보이지 않는다. 이때 이미지가 모바일에서도 보일 수 있도록 배려를 했느냐 안 했느냐, 그 말. 모배를 한 글인 경우 제목 앞에 대괄호를 넣고 모배를 붙여 쓴다. 안한 글인 경우 모배X. 해도 안해도 뭐라고 안한다. 배려의 영역. 해주면 편하다.
  • 보코 양
    보안코드를 이르는 말. 이제는 보안코드의 존재가 사라져 사어가 되었다.
    예전 자유게시판을 이용할 때 잠시간 개편으로 글 작성 시 보안코드를 받아 쓰도록 하는 일이 있었다. 문제는 장문의 글 마지막에 보안코드를 쓴 다음 등록 버튼을 누르면 보안코드가 틀렸다고 날아가버리는 일이 잦은 것. 빡침을 느낀 자게러들은 처음엔 욕을 하다가 나중엔 보안코드의 츤데레성을 이해해주기로 하고, 이를 '보코 양은 츤데레야'라고 하면서 모에화시키기에 이른다. 보코냥이거든?
  • Master블랙모어
    있는 듯 없는 듯한 자유게시판의 관리자. 정확히는 자유게시판의 어떤 글을 신고하거나 하면 이 아이디의 관리자가 응답하는 것으로, 자유게시판 말고 다방면에서 활동한다. 암암리에 자게러들의 추앙의 대상이 되고 있다. 블랙모어 찬양 류의 글로부터, 때로는 '블랙모어 개객끼 해봐 개객끼!'하는 류의 글을 올린 다음 '이제 나는 사라진다'하는 개그를 치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댓글로 '생성되지 않은 뜰입니다'와 같은 약속된 드립을 친다.(예시, 2, 3, 4, 5, 6)
    그 정체는 사실 관리자용 봇 아이디. 여러 명이 돌려 쓴다. 이를 모르는 자게러들이 자주 보이는 관리자 닉네임에 대해 환상을 갖고 있는 것(...). 실제로 가끔 이 아이디로 신고 건 관련하여 날아오는 쪽지를 보면 '블루입니다'하고 인사하기도 하고 아무튼 스스로도 헷갈려하는 경우가 제법 있다. 롭비게 관리자의 경우 Manager 고서라고 하는데, 고객센터에서 중요한 일을 상담할 때 실명을 밝히고 답변하기도 하고 스스로도 이런 글을 올리기도 하는 것을 보면 여러 명은 아닌 듯. 미인이라는 둥 쿨한 성격이라는 둥 유부녀라는 둥 말이 많지만 실체를 아는 사람은 드물다.
  • ㅍㅅㅍ
    10대 이용자 수가 많은 자게 특성상 이모티콘이 활발하게 사용되고, 개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이는 이모티콘 중 하나. 이제는 하나의 약속이라 해도 좋을 지경이다. 이외에도 8ㅅ8 등의 드문 이모티콘 역시 자게에선 활발하게 쓰인다.
    대충 흑역사나 혼자 사차원 개그 치고 낄낄대거나 다른 사람 다 아는데 혼자 아닌 척 코스프레하는 경우, 댓글로 'ㅍㅅㅍ' 하는 반응이 주루룩 도배되어 돌아온다.(예시) 잘 쓰일 뿐이고 꼭 해야 한다거나 할 필요는 없다.
  • 추천요정
    추천 버튼이 생기고 나서부터 자게에 출몰하기 시작한 요정. 그 정체는 사실 위베에 가지 못해 상심한 자게인들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나타난 선한 존재라고.
    추천할 글이 아닌데 자게 글을 올린 다음에 보면 추천 수가 1이 올라가 있다. 이런 때는 대개 혼자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자게 글에 공평하게 추천 수가 1 올라가 있곤 한다. 이 이해 모를 사태에 대해 이유를 찾던 자게인들이 생각해낸 해답이 바로 추천요정(...). 추천요정이다, 자게에 추천요정이 있다!
  • 조회수요정
    위와 같은 맥락에서 쓰이는 단어이다. 자게 자체가 굉장히 허술하게 되어 있는 게 그냥 한 게시글에 들어가서 F5만 죽 누르고 있으면 조회수가 쑥쑥 올라간다. 개편 전에는 댓글 다는 것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수백 개씩 달 수 있었다.
    가끔 혼자 조회수가 미친 듯이 올라가는 기현상이 벌어질 때 조회수요정이 나타났다고 한다. 딱히 추천요정처럼 단어 관련하여 위베에 간 적이 없으므로 인지도 있지는 않지만, 조회수가 갑자기 올라가면 항상 튀어나오는 단어.
  • 저격
    위에서 말한 용례처럼 닉언죄를 꺼리는 분위기에서 누군가 눈총 받을 짓을 하거나 사이트 내에서 어떤 사태에 대해 비판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이를 저격이라 부르고 저격 글을 올렸다/저격했다고 말한다.
  • 포탈
    자유게시판 전용 IRC 채팅방이 존재한다.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이 다수다. 가끔 자게에서 찾아봐도 작가가 안 나오면 채팅방에 와서 찾아가라는 둥 자게 비밀회원 전용 야동 사이트라는 둥 아니면 링크만 쿨하게 던져놓고 가거나 제발 좀 와달라는 식의 채팅방 홍보 글들이 자게에 열리는데, 이를 일러 포탈을 연다고 한다. 토크온도 똑같이 칭하기도 한다.
    조아라 채팅방이므로 당연히 소설에 대한 주제가 나오기 쉽지만 얘기하다 보니 그렇게 되는 것뿐 소설 주제가 항상 토픽인 것은 아니다. 게다가 마굴 수준으로 골수 이용자는 서식 기간이 길어, 잘 인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잘 끼어들기 힘들다. 단 한 번 맛들이면 재밌게 시간을 낭비할 수 있으므로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편. 끼어들고 싶다면 대충 들어가자마자 적당히 괜찮은 소설 떡밥을 꺼내자. 아예 조용하지 않는 이상 대체로 한 명 이상이 응답한다. 물론 죽어있을 때도 많다. 사실 소설 이야기보다 야구 이야기가 주제에 나올 때가 더 많다 카더라
    딱히 자유게시판과 동일한 닉네임을 쓰지 않는다고 해서 제재하지는 않는다. 익명이면 익명이고 싶은 대로 둔다. 더불어 채팅방의 친목을 자게까지 끌고 오지 않는 것을 마땅하게들 여긴다고.
  • 마굴
    네이버 지식인에서 추천하는 글들이 마공서, 마공서 추천하는 사람들은 마교도 하는 식으로 디씨 판무갤에서 시작된 멸칭이 문피아까지 번져 나중에는 조아라까지 건너오게 되었다. 양판소만 가득하다는 의미로 조아라를 마굴, 혹은 조마굴이라고 격하하여 불렀으나...
    현재는 자게 내에서 그냥 마굴이 마굴이지 딱히 큰 의미를 갖지 않는다. 특히 자게러들은 한 번 들어오면 다시 빠져나가기 힘들다는 의미로 자유게시판을 마굴이라 가리켜 부른다. 뉴비 인사 글에 마굴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식의 댓글이 자주 달린다. 굳이 따지자면 마굴 안의 마굴이 되시겠다. 마굴 안의 마굴 안의 마굴 안의 마...
  • 세계
    조아라의 '패러디란'의 작품들에서 자주 나오다 못해서 거의 클리셰가 되어버린 개념. 대개 전생&환생물 10작품을 고르면 그 중 7~8작품에서 등장할 정도로 출몰도가 매우 높다.
    일단은 세계를 관리하는 입장에 있지만, 어째서인지 명확한 이유도 없이[10] 수많은 영령들, 혹은 갓 죽은 평범한 영혼에게 엄청난 능력을 퍼준뒤, 구멍을 통해서 이곳저곳에다가 떨어뜨려 여러세계를 혼란시키고 있는 테러범. 원작 캐릭터들마저 세계에게 떨어지고는 한다.
    여러가지 모습을 하고 있지만, 대체로는 은발적안인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붉은 옷의 등짝 영령(?)을 굴리는데서 쾌감을 얻는 진성S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타입문의 억제력의 개념인 아라야나 가이아를 의인화+초딩화시킨 듯.
    전지전능한 존재인데, 어째 하는 행동이 유치하고, 가볍고 즉흥적.

5. 문제점

5.1. 진입 장벽

자게가 고인 물이 된 가장 큰 이유

중독성과는 별개로, 빠져드는 사람은 헤어나오지 못하지만 아무래도 계속 눈팅밖에 못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물론 자게러가 자게러고 딱히 글을 써야 할 필요성은 없지만, 따지자면 명확한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것. 잘 보면 글을 쓰는 사람만 쓰고, 코멘을 다는 사람만 달고, 눈팅을 하는 사람만 하며 이 사이에 교집합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자게를 이용하는 방식이 제각기 갈린다. 다행히 고정되어 있지는 않고 전직 눈팅러에서 댓글러가 되거나 전직 댓글러에서 작가러가 되거나 다양한 편.

처음 와서 눈팅하려고 보면 뭔지 모를 기성어의 사용과 왠지 알던 사람끼리 알고 지내는 것 같은 분위기, 이상하게 자기 게시글에만 달리지 않는 것 같은 댓글, 자기만 모르는 암묵적인 룰 운운하는 소리[11], 전혀 거론조차 안 되는 소설 주제와 뭔가 해서 눌러봤더니 이모티콘 하나만 딸랑 올라와 있는 글 등, 자기가 생각하고 있던 소설 사이트의 커뮤니티가 아니자 이해 못하고 빠져나가기 십상이다. 이런 점이 많아봤자 평균 수십을 기록하는 자게 조회수대에 크게 기여한다고 할 수 있다.[12]

이에 대해서는 거주 인구 수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폐쇄적인 분위기를 띠기 마련이라는 주장이 있다. 실상 어떤 경우 진입장벽이 진입장벽이 아닌 것이, 골수 자게러의 경우 하루에 올리는 글만 20여 개에 달하며 이런 경우 어쩔 수 없이 그 사람의 일상을 모두 기억하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알고 보면 따로 친목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몇 페이지 전에 올라왔던 글의 언급을 하는 경우. 하지만 하루에 글 20개가 올라온다는건 사실상 게시판을 일기장처럼 사용한다는 소리나 마찬가지이며 그 자체를 친목질로 규정하고 금지하는 곳이 많다는 걸 생각해보면 자각없는 변호라는 걸 알 수 있다.

5.2. 닉언 남발

자유게시판에서의 무분별한 닉네임 언급은 제지 대상이다. 닉네임을 언급하는 행위를 닉언이라고 하여, 불가피하게 닉언을 해야 할 경우 '닉네임을 언급해서 죄송합니다'를 줄여 닉언죄를 붙인다. 위에 서술한 친목으로 인해 전처럼 게시판이 오염되는 것을 막자는 의도에서다. 문제는 닉언죄가 허용되는 경우 자체가 애매하다는 것이다. 사적인 대화거리가 있는 경우 조아라 사이트 내에 쪽지 기능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쪽지를 이용하면 된다. 상대방이 쪽지를 안 본다면 그 사람의 뜰에 가서 게시글을 올릴 수도 있다. 뜰의 게시글 작성 기능이 허용되어 있지 않거나 급한 일인데 쪽지 대상이 자유게시판에서 활동하는 것을 봤다면 게시판에 '닉언죄/ ㅇㅇㅇ님 쪽지 봐주세요'까지만 적으면 충분하겠지만, 닉언죄를 마치 면죄부처럼 써먹어 잡담을 나누는 것이 문제이다. 닉언죄로 사적인 말을 거는 것이 허용되는 경우는 굳이 따지면 게시판 내 공공연한 주제에 대한 저격 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닉언죄가 가장 많이 쓰이는 경우는 리퀘스트다. 리퀘스트는 그림리퀘/글리퀘로 나뉘며, 연재소설 사이트의 특성과 자캐 커뮤니티의 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많은 유저 특성이 겹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자기 소설의 등장인물을 그려주거나 좋아하는 소설의 팬아트를 그리거나, 표지를 만들어주거나 하는 식이다.

보통 다음 순서로 진행된다.
  1. 리퀘를 받는다는 글이 올라온다
  2. 댓글로 원하는 리퀘를 말하는 사람들이 주루룩 몰린다
  3. 해당 글에서 당첨자를 알린다.
  4. '닉언죄/ㅇㅇㅇ님 리퀘 받아가세요!'하는 글이 올라온다.

리퀘를 주는 경우 세 가지 반응이 있는데, '오오 존잘 오오'하고 다른 사람까지 댓글 달면서 즐감한다는 반응과 리퀘 당사자가 나타나지 않았을 때의 무반응, 혹은 리퀘 당사자만 다는 경우다. 첫 번째의 경우 당연하겠지만 파벌 형성의 우려가 있다. 올리는 사람만 주구장창 올리고 거기에 댓글 다는 사람만 허구헌날 칭찬해대기 때문이다. 친목질을 걱정해 닉언죄를 붙인다면서 정작 그렇게 그림을 올리는 경우는 그 무슨 아이러니.

두 번째의 경우 글 올린 작성자 당사자가 화를 낸다. 아니 그냥 애초에 따로 주면 큰일이 안 될 텐데, 리퀘 받는 글에서 쪽지로 댓글 당사자에게 당첨되었으니 메일 주소 알려달라고 하던가 뜰에다가 주던가 할 것이지 자게에 올려놓고 왜 안 받냐고 화를 내는 것은 불문가지 적반하장의 행동이다. 리퀘 신청한 다음 완성하기까지의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동안 리퀘 당첨된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유게시판에 머물러 새로고침만 하고 있어야 한다는 말인가? 선생님 제가 실은 이메일이나 쪽지나 뜰을 이용하면 죽는 병에 걸렸습니다

세 번째의 경우 역시 맨 위에 서술한, 닉언죄를 면죄부로 써먹는 친목질 사례에 해당된다. 둘이서만 꽁냥거릴 거면 게시판에서 할 필요가 없다. 특히 리퀘의 경우 리퀘 신청하는 사람은 여럿이나 받는 사람은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에 소외감의 대상이 된다. 이런 맥락에서 무슨 리퀘든 '당첨한다'고 표현하지 않고 댓글 주는 대로 다 그리는 사람의 경우 좋은 시선을 받는지 첫 번째 반응이 나오는 경우가 잦다. 생각의 여지가 있다.

이러한 리퀘에 대한 지적글이 위베에 올라가기도 하여 지금은 은근히 줄어드는 추세이다. 뜰에 주기도 하고 자게에 주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뜰에 주는 게 낫겠다 싶은지 뜰 리퀘의 수가 약간 늘어난 거 같기도.

게다가 리퀘스트의 특성상 모든 종류의 평가가 금기시되고, 무조건 '오오 존잘 오오' 정도의 반응만 허용된다. 다른 반응이 나올 경우 리퀘를 받은 사람은 무조건적인 불쾌감을 표시하기 마련. 자기만족감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런 반응을 받기 싫으면 다른 사람도 볼 수 있는 장소에 올리지 않으면 될 일이다. 아니면 리퀘를 하지 않고 혼자 문제 생길 거리 없이 팬아트성의 그림 자랑 글을 올려도 된다. 전형적인 친목질의 모양새를 하고 있을 뿐더러 그리는 사람에게도 실력 발전에 해가 되고, 지적 당하면 다른 사람 앞에서 괜히 창피 당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여러모로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있지만 해야 할 이유는 없는 셈.

아무튼 이러한 리퀘 글의 경우 처음 그림 자랑으로 시작하던 것이 리퀘로 번지고, 좋은 표지 갖고 싶은 작가의 욕심과 관심 받고 싶은 욕심이 얽혀 아무도 지적하지 않는 중에 공공연한 분위기의 하나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위에 말한 이용자의 친절함에서 비롯한 특성상 별 문제시 삼지 않는 건 중 하나. 이미 적응하지 못한 사람은 모두 떠나버려 이제는 완전히 분위기로 굳어지고 진입장벽이 되었다. 닉언죄에 대해 물어보면 '친목질을 막기 위해 하는 거에요'라고 하는데 어째 뉴비가 잠깐만 둘러봐도 닉언죄가 그 닉언죄가 아니고 '친목질은 하고 싶은데 눈길 받을까봐 까방권을 얻으려고 다는 거에요'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글 리퀘의 경우 역시 크게 다르지 않지만, 소설 사이트인 점을 생각하면 의문의 여지가 있다. 사실 그림을 그리는 것도 그렇고 리퀘스트 자체가 나쁜 일은 아니다. 문제는 이 모든 것을 포괄하는 게시판이 자유게시판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 리퀘가 자주 올라오는 글의 한 유형이 되었으면 이에 대한 조항을 확실하게 정해주던가, 혹은 관련한 게시판을 따로 만들어주는 게 관리자가 할 일이다. 특히 여타의 게시판이 거의 쓰이지 않는 지경인 조아라의 경우 더욱 그렇다. 그러나 명불허전 조아라 운영진의 관리 능력은 언제나 기대를 밑돈다.

2017년 특히 개과천선 사태를 기준으로, 닉언죄는 그냥 아무렇게나 남발하는 추세가 되었다. 이전까지만 해도 리퀘, 또는 저격글 같은 이유 등으로만 쓰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냥 코멘으로만 대답해도 되는 글을, 괜히 글을 새로 파서 닉언죄만 딱 하고 붙이고, 그 뒤로는 잡담 등을 하며 닉언죄는 사실상 아무런 효력이 없게 됐다.

잠시 한 가지 예를 들면, A라는 사람이 '밥 먹고 싶다'라는 글을 올렸는데, B라는 사람이 '어 A님! 그때 고기 드세요!' 라는 글을 굳이 코멘으로 대답하면 될 것을, 쓸데없이 글을 새로 파 닉네임을 언급해서 거기에 맞춰 대답을 해주는 식이다. 잡담성 글이나 뻘글에 닉네임을 언급할 때 닉언죄만 붙어있어도 만사 오케이다. 설령 중요한 글이라도 닉언죄가 안 붙어있으면, 얼른 닉언죄를 붙이라면서 철퇴를 맞는다. 친목질을 지양하기 위해 만든 불문율이 오히려 친목질의 수단이 되어버렸다. 오히려 사람을 더욱 떠나가게 만드는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5.3. 위클리 베스트

흑역사 박제 수단

WEEKLY'S BEST, 통칭 위베라고 부른다.

사실 이용자의 문제는 아니고 이용자 수의 문제인데, 위베를 만들기는 했지만 왜 만들었는지 모를 정도로 대중이 없다. 이용자 수가 적다보니 추천을 대충 10만 받아도 위베에 오르게 된다(!) 딱히 추천 문화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대략 이 정도면 위베 보내주고 싶다 하는 글에 '오오 이거 추천'하고 처음 댓글 달면 지나가던 사람들이 생각난 김에 심심해서 추천 버튼을 누르고, 그런 식으로 아주 무의미한 글들만 위베에 도배된 적도 있었다(...) 일단 한 번 올라오면 딱히 위베감이 계속 나올 정도로 활발하게 돌아가는 게시판도 아니기 때문에, 위베 10위이던 것이 내려가는 게 아니라 위베에 노출되어 또 추천을 받고, 추천 받고, 시간순으로 차례차례 1위를 거쳐서 사라지는 기묘한 병림픽이 완성된다.

문제점에 거론한 것은 이미 여러 번 자게에서 문제시 되었던 일이기 때문. 위베를 생산하는 자게 내의 분위기가 문제시될 만한 것이기도 하다. 어떤 글이 위베에 올라가느냐 하는 것은 아무런 규칙이 정해져 있지 않은 순수한 게시판 내의 생리이다. 그러나 진지하게 글에 대한 정보를 쓰거나 혹은 자기가 생각하는 소설론에 대해 얘기하거나 괜찮은 정보글 따위에는 댓글이 달릴지언정, 무관심으로 일관하다가 '추천' 이런 댓글만 달리면 대충 추천하고 위베에 오르고 하다 보면 결국 가치 있는 글들을 배제하는 일이 된다. 사람이란 애초에 몰랐으면 모를까 뚜렷한 지표가 있다면 타인의 관심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대체로 위베를 보면 뉴비는 이게 왜 위베인지 모를 정도로 무쓸모한 글들이 한 가득인 경우가 대다수다. 이럴 경우, 대게 자게의 오래된 올드비들의 귀척이라던가, 또는 그들의 아재개그, 어딘가의 언급하기 껄끄러운 곳의 주장을 하는 이들의 개소리를 흑역사각, 이불킥, 이러한 계열의 헛소리를 하는 이와 그 목소리-이가 얼마나 병신 같은 헛소리를 설파하며 남의 말을 씹은 채, 자신의 말만 빼액하고 주장하는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추천을 해줄 만한 사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추천을 한다.

그래도 위베에 꼭 올라야 할 것 같은 글은 올라가게 된다. 또 위베에 오른 경우 어쨌든 자게를 이용하는 사람은 모두 보게 되니 이에 대해 당연시 여기고 위베거리를 반복적으로 주제로 삼는 경우도 있다. 별 상관은 없으나, 예를 들어 자신의 글이 위베에 오른 것에 대해 자게러들은 이렇다는 둥, 어떻다는 둥, 이제 나 쪽팔려서 어쩌냐는 둥 반복적인 주제로 같은 글이 자꾸만 올라오면 대부분 나중엔 댓글을 달지 않게 된다. 그냥 위베에 올랐구나 하는 것이 상책.

5.4. 무질서한 글 등록들

자게의 가장 큰 문제점이자 진입장벽

한 번 빠져들면 마굴이라 불릴 만치 중독성을 강하게 불어넣는 요소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그렇게 빠져들지 못하게 막는 가장 큰 요소. 10대 커뮤니티와 별 다르지 않은 행태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13] 이 문제점 항목이 서술된 까닭.

관리자의 부재로 인해 모든 종류의 게시글 모양에 대해서 제재하는 일이 없다. 심지어 일베충이 나타나 패드립을 하더라도 누군가 신고를 해서 잘렸으면 잘렸지, 관리자가 이러한 행위 자체에 대해 어떤 제재를 하지는 않는다. 그러다 보니 한 번 주제가 격화되면 전형적인 단톡의 모양새를 취하게 된다. 특히 이런 양상이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는 대부분 어그로다. 문제는 어그로에 어그로로 반응한다는 사실. 도찐개찐이다. 당연히 어그로에 어떻게 대응하건 관리자는 역시 반응하지 않는다.

즉 어그로가 한 번 끌리면 그 주제만으로 열 페이지도 넘게 글이 올라온다. 그 글에서 댓글로 치고박고 싸우고 끝낼 일을, 어그로 종자가 새 글을 올렸으면 새롭게 거기에서 댓글이 길어질 수도 있겠지만, 댓글은커녕 새로 곧바로 글을 파서 "ㅉㅉ 병신이네" 정도의 한 문장만 올리고 또 그것을 당연시 여긴다는 사실. 눈팅하고 있던 모든 유저가 들고 일어나 떡밥을 물고 이러다보니 페이지 수는 쭉쭉 길어진다. 자게 이용자 층 자체가 나이가 어리다보니 한 글의 주제는 한 글에서만 댓글로 격렬하게 끝내고 새롭게 분란거리를 들고 오지 않는 게 좋다는 인식 자체가 희박하다. 새로운 쟁점에 대해 진지하게 논하고 싶으면 새 글을 파도 좋지만, 거의 대부분은 한 줄이거나 'ㅉㅉㅉ 쟤 왜 저럼?ㅋ' 정도로 끝나는 단톡 수준.

사실 모든 종류의 커뮤니티가 한 번 어그로가 끌리면 그렇게 되기는 하는데 자게는 관리자가 없다보니 그게 극심하게 번진다는 게 문제다. 아무리 심하더라도 다른 커뮤니티는 '게시글'로서 인정 받을 수준이지만, 자게는 그냥 한 문장만 대뜸 던져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10분이 지나자마자 관련 글로 도배가 되어서 소설 잠깐 보고 온 사람이 이젠 익숙하게 '아 또 자게에 뭔가 있었구나'하고 뒤지러 가고 뉴비인 경우 이해 못한 나머지 공격성 글의 내용에 대해 어리둥절 댓글로 물으면 무관심을 받거나 'ㅉㅉ 님 전 글도 안 읽고 삼?' 정도의 반응을 받는다. 작성자 넌 개념도 안 갖고 삼? 전 글을 읽고 와야 당연히 이해가 되는 글을 올렸다는 게 어떻게 자랑일 수 있는가.

굳이 어그로 뿐만이 아니라도 시끌시끌한 떡밥이 던져지면 항상 한 줄이나 대상 없이 던지는 의미 모를 센 척 조소[14], 원래 저 사람 그러고 보니까 인상 안 좋았어, 면죄부처럼 써먹는 닉언죄가 줄줄이 등장해서 저격 글의 경계도 사라지고 돌고 도는 떡밥물이가 된다. 그러다보니 한도끝도 없이 길어지고 나중에 사람들이 질리면 그때서야 소요가 가라앉는다. 예전에는 이에 대한 저격글도 가끔 찾아볼 수 있었으나 이젠 거의 없는 실정. 일단 존댓말 규칙과 댓글 규칙, 세 줄 규칙 정도만 있어도 이렇게 심하진 않을 텐데 관리자가 없는 게시판이 한 주제로 과열되면 어디까지 끝장을 볼 수 있는지 밑바닥을 여실히 보여준다.[15]

이렇게 몇 시간 정도 진을 다 빼고 나면 나중엔 어그로와는 상관없이 언제 그랬냐는 듯 훈훈한 분위기로 돌변한다. 이런 점이 어그로에 관대하게 보일 수도. 또 어그로가 다시 와서 평범하게 활동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거론하지 않고 같이 어울려 놀아준다. 실제로 자게 자체가 어린 사람도 많고 예의 바르고 순수하게 노는 경향이 있어 아예 이해 안 가는 어그로에 대해서는 떡밥이 잘 안 물리기도 한다. 예시. 그렇다고 병먹금이 잘 되는 편은 아니고, 거의 항상 떡밥을 물지만 그럴 때도 있다는 것. 사실 이점을 노리고 어그로들이 더 판을 치는 거지만

5.5. 친목질과 그 이면의 뒷담화

2016년 3월 이후 자게가 멸망한 가장 큰 이유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토론이 진행되던 문제였지만, 자게에서는 암암리에 친목이 진행되고 있었다. 조아라 자게에서는 2012년에 생긴 각종 친목 저격글과 대란들, 관련 사건 옹호 및 반발글들로 몸살을 앓고 나서 닉언죄나 병먹금 등 불문율을 적용하고 친목을 배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모바일 조아라 앱이 이상한 방향으로 개선되고 점점 음지로 변해가면서 기존에 있던 사람들만 계속해서 출석을 찍는 상황이 되자, 표면적으로는 친목 배격을 외치면서도 보이는 사람들끼리만 계속해서 어울리는 기묘한 형태의 친목을 유지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2016년 들어 이를 방관하며 문제 없이 지내던 한 유저가 비판글을 올렸으나, 욕설에 준하는 비하적 문장이 가득하고 단어 선택이 부적절하다는 이유를 들어 매장되었다. 더불어 그 유저와 오프라인으로 친하게 지내던 다른 유저가 그를 편들며 옹호를 한 사실이 발각되면서, 조아라 자게는 두 유저를 '의좋은 형제'라 조롱했다.

당시 그 두 유저를 몰아갔던 유저들은 두 유저가 정신승리를 하며 잠수했다고 주장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의좋은 형제 건은 과장되었다. 친목 관련 논란이 일어난 시점은 친목질 논란이 일어나기 한참 전이었고, 그마저도 별 논란이 되지 않았던 사실을 어거지로 끄집어내서 결부시킨 것에 불과하기 때문. 또한, 그 둘이 친목질을 했다고 하지만, 이전에 친목질을 했던 정황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해당 유저 중 한 명이 글을 평가해달라고 한 것에 다른 유저가 반말로 평가를 해준 것과 그 글에서 반말에 대해 지적하는 사람이 나오니,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고 해명한 것이 전부. 이후 해당 유저가 그것 말고 다른 것이 있느냐고 물으며 그 한 건으로 친목질한다고 할 수 있느냐고 하니, '그래 니들 잘났다~' 라는 식의 조롱만이 달렸다. 즉, 자신들을 비판하는 사람과, 그 비판에 대해 옹호하는 사람은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아 친목종자로 몰아가려고 하는 전형적인 마녀사냥이었다. 특히 처음 친목 비판글을 올린 유저에 대해서도 글의 내용에 대한 반박은 별로 찾아보기 힘들고, 말투 지적과 글의 형식에 대한 지적만 하며 훈제 청어, 즉 논점이탈의 오류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그것이 훈제 청어의 오류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후 한 달쯤 지나자, 이에 대한 반동으로 자게 내에서 한동안 쉬쉬하던 친목질에 대한 명시와 비판이 줄을 잇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여론몰이를 하던 몇몇 유저들의 행태가 발각되었다. 트위터 내에서 자게 내에서 친목 비판글이 연달아 올라오는 상황에 대한 뒷담화를 일삼았는데, 이에 관련된 스샷으로 올라오면서 여론이 순식간에 뒤집힌 것. 심지어 군대에서 전역했다던 모 유저가 여성들을 대상으로 작업질을 하며 껄떡댔던(...) 추태까지 드러나면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지게 되었고, 이로 인해 자게 내에 끈질기게 상주해 있었던 유저들이 자게에 학을 떼고 하나둘씩 빠져나가 무주공산이 되고 말았다. 더군다나 '의좋은 형제'라고 위의 두 유저를 친목종자라 욕하던 유저 중 한 명은 도리어 자신이 친목질과 여론몰이를 한 행각이 지적받으면서 활동을 중지했다. 결과적으론 친목저격한 자들이 자신들의 친목 행위가 발각되어 그 나물에 그 밥, 내로남불 식의 엔딩으로 끝이 났다.

3월 18일 현재 자게의 분위기는 예전과 다름이 없는 상황이지만, 일련과 같은 사건을 겪은 이후 자게에 유입되는 신규 인원들은 예전보다 더욱 체감이 될 정도로 줄어들었다.

또한 여전히 단톡방들이 난립하고 작가들 개개인끼리 친분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친한 사람들끼리만 서로 댓글을 달아주거나, 분쟁이 일어났을 때 이중잣대로 실드를 쳐주거나, '친목이 뭐가 나쁘냐!' 이란 식으로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다.

2017년 기준으로 자게에 들어오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이전 개과천선 사태 때 다수의 이용자들이 들어와서 자게의 존재가 알려지기는 했지만, 결국에는 뉴비는 끽해봐야 한자릿수 정도고, 오히려 어그로가 유입되어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다.

5.6. 침체된 분위기

자유게시판 등의 활동이 줄어들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어찌 보면 가장 심각한 문제인데, 이용자 선에서 개선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어플리케이션의 지원 이후 잠깐 번쩍했지만 이는 잠깐 뿐으로, 자유게시판 내 심한 친목질로 인해 고정 이용자들이 대거 빠져나간 뒤 새로이 들어온 다른 이용자들이 형성한 분위기는 앞서 말했듯이 그 사이에 들어가기에는 다소 장벽이 높아, 신규 이용자들이 함께 하기 어렵게 되었다. 글을 올려도 닉네임이 알려진 기존의 이용자가 아니면 댓글이 달리지 않는 등 반응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댓글이 자주 달리는 화제는 정해져 있으며, 어쩌다 활성화되는 경우가 아니면 댓글이 다섯 개 이상 달리지 않는다. 그 이상 달린다면 대부분 리코멘트(답글) 때문이다. 디씨의 어지간한 폐갤보다 심각한 수준.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자유게시판 조회수야 예나 지금이나 큰 변동이 없는데 평균 댓글 갯수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1~13년, 그리고 14년도 초까지만 해도 리코멘이 없는 무슨 글이든지 댓글이 다섯 개 이상 달리는 글은 찾아보기 어렵지 않았으며, 열 개씩 달리는 글은 비교적 흔했고 화제에 따라서 수십 개씩 댓글이 와르르 쏟아지기 마련이었다. 최소한 50개 정도는 달려야 주목을 받을 만한 정도였다. 그러나 그로부터 1년이 훌쩍 지난 현재에 이르자 예전의 활기를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친목질 대란이라는 자게의 암흑기를 기억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때에도 심한 친목이 문제였을 뿐 다른 이용자들이 자유게시판 이용을 하지 못해 빠져나갈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친목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네끼리 친목하도록 별 관심을 두지 않으면서 그 외의 이용자들도 댓글을 활발하게 달아 친목이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자게는 굳이 따지자면 커뮤니티가 아닌 소설 사이트의 게시판 중 하나로서 친목질 의식 같은 것이 희박했고, 지금 와서 보면 문제삼을 일도 유야무야 넘어가면서 어떻게 굴러갈 수 있었던 것이다. 다른 이용자들이 빠져나갈 정도로 친목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던 때는 소설 집필이 한창 절정에 이르렸을 무렵, 자유게시판 전체로 놓고 보면 얼마 안 되는 시간 동안이었을 뿐이다.

제 나름의 자정 작용을 한다는 자유게시판 이용자들의 행태가 과거보다 오히려 지나치게 친목이 가득 차 보일 정도로 면면의 수가 적기 짝이 없고, 친목이 심했다는 과거의 자유게시판은 무명 닉네임이어도 소통이 잘 이루어졌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웃기는 일이다. 예전에는 이모티콘, 한 줄 글, 대뜸 징징대는 냉무 글, 저격글 도배 등이 없었으므로 당연한 것. 게시판을 이용하는 평균 연령도 더 높았다. 결국 새로 유입되거나 오랜만에 복귀한 사람들은 지나치게 무관심한 자게의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빠져나가기 마련이다. 진지한 장문의 논설이나 복귀를 알리는 글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거의 댓글이 달리지 않는다. 달아주더라도 '오오' 등의 짧은 감탄사 뿐이다

5.7. 파벌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무리가 갈린다고 자게가 작가 파벌의 장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가끔 있었다. 15년 현재의 조용한 자게에서는 이런 일이 거의 사그라들었다. 대부분이 여성 작가와 그 팬덤의 경우로, 선작 2만을 처음으로 넘겼던 '버림받은 황비'[16] 이후 맞이한 로판 초기의 전성기 무렵이 가장 심했다. 심심하면 표절 논란과 그에 대한 맞대응이 벌어져 서로 쪽지를 보내고 작품에 쪽지 내용을 까발리는 일이 벌어졌으며, 이런 일이 벌어지면 자게 역시 같은 주제로 달아오르기 마련이었다. 작가 본인이 자게에 출몰하여 시끌벅적해지는 일도 적지 않아, 서로 편을 가르고 아웅다웅 혹은 이에 대한 저격으로 재미있는 소란이 벌어지곤 했다. 현재는 작가의 작품과 자게가 거의 분리되어 있다. 물론 처음부터 남성 작가의 작품은 팬덤이고 뭐고 소란조차 일지 않았다.

2015년도 초에 들어서 몇몇 노블 작가가 문제 되는 경우가 발생하였다. 그러나 작품의 독자들이 들고 일어서기보다는 몇몇 작가의 행태에 대해 비판적인 여론이 일은 것으로, 이마저도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다. 이 작가들은 사이트 노블 작품 전체로 따지면 소수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영향력이 큰 축에 속하는 작가들이 아니다. 아무래도 독자의 충성도가 여성향에 비해 없다시피 한 노블 장르의 경우 소란이 크게 불거지기 어려운 듯. 이를 이용하여 '자게는 자게일 뿐이고 우리 독자들은 우리를 지지한다'는 식의 작가 실드를 써먹는 일도 있었다.

작가들끼리만 친목을 갖는 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그것을 말하지 않은 채 작품 추천에 이용하기 시작하면 문제가 된다. 처음부터 친목을 사적인 일로 치부하고 밝히기 싫다면 그냥 괜히 언급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아무리 홀로 야합이 아닌 공정한 경쟁에 대한 선의를 주장해도 그것은 혼자의 신념일 뿐 제 3자의 시선으로 보면 다른 의도에 대한 의심을 안 받을 수가 없다. 어쨌든 이런 뒷말이 있던 말던 대다수의 말없는 노블 독자는 그냥 볼 작품을 볼 뿐이므로 이것을 파벌로 치부하기도 어렵고, 설령 파벌이라고 한들 작품 조회수에는 영향이 없다. 문피아 같은 친목 추천의 끝판왕에 비한다면야 조아라는 뭐 거긴 운영자가 먼저 나서서 같이 한다면서요?

자게 자체의 파벌에 대해서는 파벌이라고 해봤자 파벌이 갈릴 정도로 많은 이용자 수가 아니므로 크게 신경 쓸 것 없다. 토크온을 하네, 채팅방을 하네, 저 사람은 누구 단톡에 끼어 있네, 무슨 작가들 카페에 있네 해봤자 그 사람만 아는 사적인 일에 불과할 뿐, 이것을 파벌이라고 말한다면 그 친목러의 자의식 과잉일 따름이고 오히려 자게는 그런 이들이 모두 뒤섞여 자게 자체로서 사이트와 별개인 하나의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17]

2016년 3월 이후를 기준으로, 자게는 내부에서 파벌로 갈라져있기보다는 그냥 자게 자체가 파벌로 돼있는 수준이다. 즉 자게 이용자 한 명이 자게의 파벌인데, 외부에서 공격을 받거나, 외부에 들어온 이용자에 의해 공격을 받을 경우, 자게 전체가 일어서서 외부인을 공격한다. 우와 한 명이 당하면 모두가 나서서 공격해주네

웃긴 건 자게를 이용하는데도 이름을 모르거나, 자주 보이지 않는 이용자가 공격당할 경우, 자게에서는 쉬쉬하는 편이다. 설령 그 사람이 떠난다 하더라도, 하는 반응이 '후엥 가지 마요~', '안 가면 안되나요?' 라는 식의 형식적인 겉치레로 대응하는 편이다.

5.8. 불문율과 이중잣대

최악의 진입장벽.

유조아 시절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유구한 역사가 있다고는 하지만, 신규 유저들이 도대체 이해할 수도 없고 알 방도도 없는 규칙들이 하나둘이 아니다. 닉언죄(닉네임을 언급해서 죄송한데), 병먹금(병신에게 먹이 금지) 같은 비교적 보편화된 용어 정도는 3일 정도만 상주해도 대충 눈치를 챌 수 있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규 진입 유저들이 들어오지 않음은 다름아닌 자체적 모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애당초 신규 유저들이 게시판의 규칙을 그곳에서 상주하는 유저들에게서 알을알음하면서까지 익혀야 한다는 것 자체로도 모순이라 지적받을 만한데, 정작 상주 유저들은 친목을 배제한답시고 새 불문율을 하나둘씩 찍어내는 현황이 계속되고 있다. 안 그래도 찾아 들어오기 힘든 골목 입구에 대놓고 공사판을 벌이고 있는 셈.

그렇다고 해서 그 암묵적인 규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느냐고 하면 또 그것도 아니다. 이미 자주 보여서 알 사람들은 알아서 다들 따로따로 논다. 당장 친목질 항목에서 언급한 2016년 3월경에 벌어진 트위터 뒷담화 사태를 봐도 알 수 있듯이, 겉 다르고 속 다른 인원이 대다수다. 자게 내에서 잘 드러나지만 않을 뿐, 이미 다른 루트로 치고 들어가 내집단과 외집단을 구분하며 편가르기를 일삼고 있다. 게다가 그 내집단 인원 중 하나가 공격받으면[18] 벌떼처럼 일어나 타겟을 정하고 인민재판을 한다. 마굴이라서 그런지 살벌하기 짝이 없다

그나마 자게 내에서도 이러한 행태의 문제점을 깨닫고 오랫동안 이어져 오던 관행을 철폐하기 위해 한 차례 홍역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게는 여전히 유입은 하향세이며 해결된 문제점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사실 문제가 되는 걸 알고는 있지만, '고치기도 귀찮고 어차피 망한 곳인데 더 건드려서 뭐 어쩌냐?' 하며 문제를 방치하는 것도 문제기는 하다.

이중잣대에 대해서 또 할 말이 있다면, 커뮤니티의 이름이 자유게시판라는 점을 이용해서 서로 싸우기도 한다는 점이다. 자신의 일상 이야기를 올리는데 이를 지적하면 '자유게시판이니까, 글 올리는 건 자유잖아요?'라는 논리로 반박해버린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자유롭게 글[19]을 올리면, 왜 이런 글을 올리냐며 불쾌하다는 식으로 빈정거린다.

5.9. BL에 대한 무조건적인 옹호 및 강요

BL 우대 및 편향화는 조아라 자체가 여초 사이트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문제점이긴 하지만, 자게의 경우는 더하다. 이른바 "혐오는 나쁘니 BL을 받아들여라"라는 논리다. BL에 대한 호불호를 개인 취향에 대한 문제로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BL을 받아들이고 또한 향유할 것을 강요한다. 심지어는 메갈리아에 게시된 여성혐오 연구글[20]을 퍼다 올리며 BL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이도 있을 정도다.

2017년 11월 기준으로 위베글을 보면 항상 투기장이 열려있다. 초기에는 BL에 대해서 싸우다 심화되면 여혐과 남혐으로 싸운다. 이쯤 되면 이곳이 소설 사이트 자게인지 투기장인지 헷갈릴 정도.

거주 인원도 얼마 안되는 곳에서 허구한 날 쌈박질하는 게 신기할 지경이다.

5.10. 마녀사냥과 무고한 피해자

만약 조아라에서 사건이 하나 터진다면, 그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나오는 곳이 자게이다.

주로 표절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문제는 악의를 가진 한 사람이 고의적으로 허위정보를 퍼트리면, 이것만 보고 여기에 달려든다는 것이다. 자게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비꼬는 건 기본이요, 댓글창에 가면 '님 표절했죠?' 같은 소리만 계속해서 반복한다. 심한 경우에는 악플까지도 가며, 누군가 허위정보를 팩트라고 제시하면 이것만 보고, 팩트라고 소리치며 공격한다.

자게의 인원수가 겨우 몇 명인데, 이 정도로 피해가 있을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잘 명심하자. 악플은 하나만 달려도 아프다.

진짜 표절 작가가 걸린 적도 있지만, 문제는 그렇지 않은 무고한 사람이 더욱 많다는 것. 실제로 자게 때문에 절필한 작가들도 많으며, 나중에 진실이 밝혀져도 자게에서는 '근데 우리랑 상관 없음', '자게에 왜 그딴 이야기 들고 옴? 불쾌함', '이미 지난 이야기임 ㅇㅇ' 같은 뻔뻔한 반응들을 내보인다. 그 예 하나로 일어나고 조금 시간이 지난 일을 자게에 들고 오면 "관종임?", "분탕종자 꺼져라 ㅉㅉ" 이런 반응을 보이는데, 며칠 전 저들끼리 신나게 물어뜯고 악플을 써제끼고(명예훼손이나 모욕죄 중 구성요건 몇을 충족할 정도로) 한 인간들이 할 행동이라고 하기엔 매우 가증스럽다.

만약 자게에 표절관련 글이 뜬다면, 그 글은 그냥 작정하고 죄없는 사람 매장시키는 행동으로 보면 된다.

참고로 자게가 다른 의미로 굉장한 점이 있는데, 바로 피라냐처럼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는 것. 닉네임을 바꾸고 오더라도 귀신 같이 알아채, 결국 해당 작가를 매장시켜버린다.

자게만 맹신하기보다는 자료를 찾아서 종합적으로 분석해 객관적으로 바라보도록 하자.

얼마 전 올라온 자게글이 일침을 놓았다.

'표절인 것 같으면 원작자랑 상의해서 끝내면 되는, 제3자가 끼어들 여지가 1도 없는 사안인데 자게는 검사 판사까지 다 해먹으려 한다.'

이 글을 많은 공감을 받고 위클리 베스트에 갔으며, 현재는 내려진 상태다.

상대가 진짜 표절 작가면 자업자득이지만, 억울하게 당하는 사람도 있다는 게 문제다. 사실 열에 아홉이 억울한 사람들이다.

5.11. 내로남불

일단 조아라는 계정만 있으면 모두가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사이트다. 돈을 위해서 글을 쓰는 사람도 있고, 또는 그저 자신만의 세계가 창작하고 싶어서 취미로 쓰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자게에서는 또 이걸로 사고를 일으키는데, 일단 글을 쓰는 사람들 중에는 취업이나 공부 등의 이유로 글을 잠시 접는 사람들이 있다. 사정이 있기에 독자들도 당연히 이해를 해주지만, 자게에서는 '당신 사정 따위는 알 필요 없으니, 당장 글이나 내놔' 하면서 무수한 악플들을 코멘창에 달아버린다. 이 때문에 글을 아예 접는 사람도 많다. 작가에게 사정 따위는 장식입니다

그것 말고도 다른 작품을 지적하는 것에도 문제가 많은데, 일단 고증이나 맞춤법을 지적해주는 건 작가 입장에서도 나름 환영할 일이다. 틀린 단어가 있으면 이걸 고쳐서 수준을 높일 수도 있고, 적당한 비판에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게에서는 예의는 집어치우고 거의 공격적으로 '왜 이렇게 돼있음? 쓰레기네~' 혹은 '이거 원래 이게 아니라 다른 건데요? 님 바보임?' 등의 불쾌한 어투로 지적하는 게 다반사이다. 아니 이건 그냥 지적이 아니라 대놓고 욕하는 거나 다름이 없는 짓이다.[21] 만약 누군가가 악플을 달지 말라고 코멘을 달면, 자게 이용자들은 '우린 악플을 단 게 아닌데?', '수준 높은 비판을 못 받아들여 악플이라 생각하는 거임', '님들 수준이 낮아서 악플로 보이는 것 뿐' 같은 말을 하며 뻔뻔하게 군다. 얼굴에 철판을 깔았나

가끔씩 장문으로 코멘을 다는 자게 이용자도 있는데, 막상 보면 논리적인 글 같지만, 실제로는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게 속으로 작가를 까는 내용들이다. 그리고 이런 녀석들은 항상 자신이 논리 있어보이는 척을 한다

문제는 이 짓을 하는 게 글을 취미로 쓰는 작가들에게 하는 행동이라는 것. 돈을 받고 의무적으로 하는 사람도 아닌, 자기가 쓰고 싶어서 취미로 쓰는 사람에게 이 짓을 하는 게 문제다.

조금 관계 없는 말이기도 하겠지만, 자게 이용자들은 자신들이 악플을 단 것을 교묘하게 편집해, 다른 이용자들에게 그대로 덮어씌운다. 그렇다고 막상 누명을 씌운 게 밝혀지더라도 '우린 그런 적 없는데?', '너희들이 거짓말 치는 거 아니야?', '이게 왜 악플인데? 비판일 뿐이지' 등의 뻔뻔한 반응들을 보이기도 한다.

한 가지 더 극단적인 여시를 들자면 지난 8월부터 있던 일인데, 한 유저와 몇몇 유저가 시비가 거하게 붙었다. 유저1은 연재하던 글에 표절 의혹을 받고 있었는데 이 사람이 자게의 유저 여럿과 대판 싸운 사람이었다. 유저1은 표절 시비 와중 글을 올려놓는 건 부적절하다 판단했는지 글을 내렸다.

어이 없는 일은 그 뒤에 발생한다.

제3자인 자게유저가 표절시비가 걸린 상대 작가와 개인적인 대화 후, '상대 작가(유저1)가 글을 내려 본문 대조가 어려운 상황이다.'라는 말을 했는데, 그걸 가지고 자게유저가 자게에 그 글의 '텍본'을 구한다는 글을 올린 것이다. 이 글은 무려 '많은 사람의 추천을 받고 위베'에 올라갔으며, 아무런 자게 유저도 이에 비판하는 글을 올리지 않았다. 후에 확인해 보니 유저1은 상대 작가의 출판사와 본문을 넘기는 것에 대해 메일을 주고받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5.12. 래디컬 페미니즘화

위의 조아라의 문제점 항목에서도 지적된 내용이지만, 자게 역시 자칭 페미니스트라 칭하는 래디컬 페미니즘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평소에는 굳이 자신들의 성향을 밝히는 글을 쓰진 않으나 사회적으로 뭔가 이슈가 될 경우 남혐 글들이 올라오고 많은 추천이 박힌다. 사실 강남역 사건때까지만 해도 자게에서는 남혐 여혐 문제가 특별한 이슈가 되지 않았으나, 2017년 들어서부터 알음알음 남혐 의견이 추천받으며 위클리 베스트에 올라가기 시작했다.
  • 미투 사건 당시 2018년 3월 14일 자게에 올라온 미투글에 대해 무죄추정의 원칙이나 법치주의 따위 개나 줬다는 듯, 무조건적으로 응원하고 추천이 잔뜩 박힌다. 이때 남자쪽 의견도 들어봐야 하지 않겠냐는 주장에 대해서는 인신공격을 퍼붓고 홍준표와 비교하며 저격했는데 그나마 저격글은 삭제되었다. 참고로 당시 피해자라고 글을 올린 사람은 그 이전에도 (타칭)가해자가 단톡방에서 친목질과 뒷담화를 저질렀다며 인성 문제를 제기했다가 같은 단톡방 유저에게 반박당하고 사라진 전적이 있었다. 이때에는 성범죄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었다. 은근슬쩍 작품 제목을 밝힘으로서 작가를 특정해버린건 덤. 이 자체로 이미 명예훼손죄다. 댓글들 아래로 내려가다보면 작성자 본인이 단 댓글이 있는데, 미투글이 올라왔을 당시 동일인 아니냐며 이슈화되자 황급히 올린 댓글이다. 물론 인성 문제를 제기한 이 글이나 미투글은 물론, 자게의 그 어디에서도 오해를 풀은 글은 발견되지 않는다. 그 후 자게에 올라온 (타칭)가해자의 말에 의하면, 단톡방에서 친목 관련으로 문제가 생겼었고, 이에 피해자가 원한을 품고 지속적으로 협박하는 바람에 고소했다가 합의금 없이 고소를 취하했는데, 그 후 미투 열풍이 불자 저번 글에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던 내용들을 더 만들어내어 미투글이라고 올렸던 것. 사실 여부야 당사자들 외에는 알 도리가 없으므로 증거나 증언을 들어봐야 하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도 아무런 객관적인 증거도 없이 오직 말, 그것도 그 남자에게 적대적이던 여자의 말만으로 한 남자를 당연하다는 듯이 성범죄자라고 마녀사냥하는것은 전형적인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의 양상이다. 이 사건 이후 가해자라고 고발당한 작가는 활동을 접었으며, 미투글을 올린 고발자는 닉네임을 바꾸고 2019년까지도 아무렇지 않게 조아라에서 활동중이다.
  • 2019년 패킷 감청 사태를 놓고 그것이 자유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는 유저들을 리벤지포르노에 환장한 남자로 몰아간다던지. 심지어는 여자 작가를 상대로도 같은 말을 했다. 글쓴이가 무슨 말을 하건 그저 리벤지 포르노를 잃고싶지 않아하는 한남으로 몰아가는 댓글이 포인트. 글쓴이는 자유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있을 뿐인데도 남성으로 단정하고 남혐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위 사례들은 높은 추천을 받아 위클리 베스트에 올라간 주요 글들 중에서도 하나씩만을 뽑아 다뤘을 뿐, 젠더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될때마다 페미니즘적인 글이 올라오고 추천이 박힌다. 그나마 위 사례들은 자게의 일부 인원이 거기에 반박, 토론이 이뤄지기라도 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아무 반론도 없이 추천만 꾸욱 박힐 뿐이다.

2020년 말 경, 현재 아청법 개정안 관련하여 상당수 편향적인 시선의 개시물들이 많이 올라온 듯 하다. 이와 관련하여 커뮤니티 성향의 재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다만 위의 서술들은 과거의 몇몇 극단적인 사례만 지적하였을 뿐이며, 2021년 초 현재 실제로 자게에서 활동이 가장 활발한 이들은 아이러니하게도 반페미니즘 게시물을 꾸준히 작성하는 유저들이다. 심지어 몇 년 전부터 꾸준히 페미니즘의 문제점을 저격하고, 그에 의거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거의 매일같이 올리는 유저도 있으며, 그에 동조하는 몇몇 유저들이 꾸준히 추천을 주어 주기적으로 반페미니즘, 조아라 여성향 경도 비판글이 베스트에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그런 분위기에 질려 페미니즘 사상을 가지고 있거나 여성향 성향의 유저는 점점 자게에서 빠져 나가고 있는 중이다.

물론 이는 추천을 4, 5개만 받아도 베스트에 오르는, 지극히 소규모인 현재 자게의 특성상 발생하는 현상으로 사이트 전체가 반페미니즘에 기울었다거나 여성향 경도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올리고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최소한 자게에 한해서는 오히려 위에서 서술된 상황과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반페미니즘 유저들에게 점령당하기 직전인 상황인 것이다.

참고로 반페미니즘 게시물을 주기적으로 올리는 유저 중 일부는 지난 총선 더민주가 압승을 하며 180석을 차지하자 며칠 동안 신기할 정도로 활동이 조용해진 적이 있다. 물론 단순히 개인적인 사정이 겹친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으나, 평소 올리는 글들이 주로 페미니즘을 조롱하는 것을 통해 더민주와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는 결론을 내리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보아 순수한 의도가 아닌 특정정당을 위해 활동하는 유저일 가능성도 결코 배제할 수가 없다.[22]

페미니즘이 돈이 된다는 말만큼이나 반페미니즘 또한 돈이 된다는 것 또한 사실인 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반페미니즘을 미끼로 유튜브 등지에서 지지자를 모아 수익 또는 명성을 얻거나 기타 온라인 공간에서 특정정당에 유리한 또는 불리한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시도는 엄연히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그러니 게시판 이용자들은 '내가 싫어하는 페미니즘을 속 시원하게 공격해 준다'고 무조건 동조해주지 말고 어느 정도 떨어진 관점에서 냉철한 시선으로 그러한 유저들의 활동을 관찰할 것을 권한다.


[1] 통칭 자게라고 줄여 부른다. 자게 이용자의 경우 자게러라고 부른다. 신설된 로맨스·BL란에도 커뮤니티 용도로 게시판이 존재하며 이것은 롭비게라 부른다. 단, 롭비게의 경우 자유게시판 이용자가 분화된 것이 아니고 남성 유저도 이용하는 자유게시판의 특성상 공공연한 주제가 되기 힘든 로맨스 및 BL 거리에 대해서 게시판 용도를 가려 쓰는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동일한 특징을 공유한다. 실제로 게시판 신설 이후 자유게시판 내 BL 분쟁이 굉장히 줄어들었다. 예를 들어 ㅈㄱㅈㅂ은 ㄹㄱㅈㅂ로 고쳐 쓰고, 똑같이 닉언죄라는 말을 쓰는 등.[2] 이를테면 특정 이용자가 나타나면 오오 ㅇㅇㅇ님 마왕 오오 하는 것을 불문율로 삼고, 아무 내용 없이 그런 글만 주구장창 올라와도 문제시 삼지 않는 등.[3] 조아라 단톡들이 우수수 생성되던 시기로 친목질 대란 이후 '암암리에 단톡을 하는 것은 자기 마음이지만 그 관계를 수면 위로 끌고 오지는 말자'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현재는 단톡의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4] 물론 특정 이용자는 친목질이 활발한 이용자를 이른다.[5] 로판은 별도로 하고 노블레스 란의 베스트는 잘 보면 레이드물을 주축으로 한 그 나물에 그 밥이기 때문에, 한정된 돈으로 글을 소비한다고 생각할 때 조아라 서점의 유료 시스템은 바람직한 도서 구매와는 정반대의 편의성을 지향한다.[6] 좋게 보면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탈태하는 과정이고, 나쁘게 보면 노후화 된 소규모 아마추어 사이트들이 커져가는 웹소설 시장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스러져 간다고 할 수 있겠다.[7] 조아라 이용자 수는 약 91만에 달한다고 운영진 차원에서 홍보했다. 자게 평균 조회수를 비교하면 대략 일만 분의 일(!).[8] 개편 전 자게에서는 댓글을 달면 그 사람이 꾸민 아바타도 아이디 옆에 프로필 사진처럼 볼 수 있었다.[9] 모바일 브라우저로 조아라에 접속해서 나오는 인터페이스와 같다.[10] 사실 이유가 있기는 있다. 심심풀이. 팝콘을 까먹으며 자신의 테러행위를 보고 웃으며 즐긴다. 가끔씩은 심심풀이가 아닌,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이런 짓을 하는 경우도 존재하지만, 그보다는 단순한 심심풀이가 많은 편. 거기서 글쓰는 작가들이 목적을 설정하는 일을 귀찮게 여기기 때문이다.[11] ㅈㄱㅈㅂ글이라던가(ㄴㄴ를 코멘트로 달아주는 것이 예의), 직접적으로 누군가의 닉네임을 저격해도 안되고 불가피할 경우 '닉언죄'를 달아야 한다, 자기글 홍보는 홍보게시판에, 그 외에도 어느 날 갑자기 거대 팝콘 물타기 사건이 터지면 중간에 보기 불편하다고 물타기류의 글을 쓰는 유저를 비난하는 행위도 있다-이 항목에 대해서는 암묵적인 룰도 없고 갑자기 튀어나온다.[12] 반면, 그 자게를 이용하는 작가들의 글 평균 조회수는 기본 수천, 인기 작가는 몇만을 기록하기도 한다(...) 인기 작가가 아닌 경우도 있지만 아무튼 자게 평균 조회수조차 뛰어넘지 못하는 연재 작가는 적다.[13] 실제 이용자 수에서 10대 중후반이 굉장히 많으며, 20대 중반 이상이면 나이 많다는 소리를 듣는 수준이다.[14] 주로 반말이다.[15] 이런 빠른 피드백이 한 번 몰입하면 자게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소위 마굴 안의 마굴이라 불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16] 선작 1만만 넘기면 조아라 사이트 통틀어 공전의 히트작으로 취급받던 시절.[17] 레이드물을 혐오하거나 여성 이용자가 활발한 특성상 로판 분리에 로판 장르 만들면 안 된다고 학을 떼거나, 서로 리퀘를 받아주고 대개의 무관심한 남성 독자들이 심각성조차 인지 못하는 작가들의 후기 추천 친목이 저격되거나 하는 등.[18] 말이 공격이지, 사소한 비판과 잘못 하나하나까지 트집을 잡으면서 마녀사냥을 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19] 어그로성 글이나, 부정적인 글은 제외.[20] 연구글이라고는 하나 사실상 독자연구라 신빙성도 없을 뿐더러, 은연중도 아니고 대놓고 남성혐오를 조장하는 수준이다.[21] 그리고 지적하는 것도 사실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걸 억지로 꼬투리 잡는 것 뿐이다.[22] 이후 반페미니즘 게시글을 올리는 유저 중 일부는 이미지 세탁을 하듯이 중간중간 다른 사이트의 유머 게시판에 올라오는 세상의 진기명기 가십거리를 올리기 시작한다. 이들은 소설 사이트의 자게판임에도 불구하고 본인 스스로가 어떤 소설을 쓰고 있다거나 읽고 있다는 언급이 거의 없으며, 어쩌다 창작과 관련된 내용도 대개는 '더민주나 문재인 정부가 페미니즘 사상에 의거해 검열을 강화하고 있다'는 식의 특정 정치성향 유도글인 경우가 많다. 심지어 거의 매일같이 자게에 글을 올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면서도 2021년 2월 말 현재 다른 게시글에는 거의 댓글을 달지 않으면서 오로지 반페미니즘, 조아라 비판 게시글에만 댓글을 다는 유저도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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