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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2001)/선수 경력/20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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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 시즌 2024 시즌 2025 시즌

1. 프리 시즌

1.1. LCK 스토브리그/2023

2023년 11월 21일 젠지와의 계약이 종료되어 FA로 나왔다.#

윤민섭 기자의 트윗에 의하면 ‘chovy’가 각인된 볼펜이 젠지 계약서로 추정되는 것과 함께 올라왔기에 재계약이 확정적으로 보인다.[1]

11월 29일, 로스터 공개와 함께 젠지와 재계약이 발표되었다.# 기존에 합을 맞추던 탑-정글 듀오와 딜라이트가 떠나고 각자의 팀에서 주축이었던 기인 - 캐니언과 더불어 22년도에 같이 우승을 거머쥐었던 리헨즈가 복귀하면서 또다른 느낌의 강팀으로 재도약할 로스터와 함께 하게 되었다.

직전 월즈에서 각 개인의 폼 저하가 지적되는 우려가 있지만, 달리 말하면 클래스 면에서는 타 팀에 뒤쳐지지 않는 만큼 폼의 회복 및 대격변이 일어난다고 알려진 2024시즌의 적응도가 경기력 고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토브리그 종료 후 젠지의 이지훈 상무가 밝힌 바에 따르면 많은 오퍼가 있었으나 젠지에 잔류해서 국제전을 우승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말하며, 팀에서 대우를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재계약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았다고 후술하기도 했다. 페이즈와 함께 젠지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어가는 분위기가 있어 많은 팬들 또한 환영하고 있다.

1.2. 2023 상하이 e스포츠 마스터스

12월에 펼쳐지는 상하이 마스터스에서 젠지의 으로 출전해서 과 맞대결하게 되었다.

첫 경기 BLG전 1세트에는 레넥톤으로 빈의 아트록스를 솔킬, 2세트에는 아트록스로 빈의 그웬을 잘 막아냈으며 3세트에는 아트록스로 빈의 점화 럼블을 상대로 라인전을 이겨버렸다. 한타때마다 오리아나의 구체를 달고 뒤에서 나타나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결승 EDG전에서 3대1로 패배했다. 1 ~ 3 세트 분전했지만[2] 2세트 외에는 세트를 내주게 되어 2:1로 몰렸다. 4세트 자신의 크산테를 픽했지만 솔로킬 구도에서 정글 개입에 역으로 킬을 내준 후 solokill의 아트록스에게 솔로킬을 내주었다. 이후 팀은 미드 탑에서의 열세에 휩쓸리면서 게임은 패배로 끝나게 되었다.

다만 애초에 1,2군이 섞여있는 이벤트전인데다가 본 포지션이 아닌 탑으로 나오기도 했고, 4강에서는 그 "빈"을 상대로 탑차이를 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에 진지하게 쵸비의 폼을 비판하는 여론은 크지 않다. 오히려 4강에서 쵸비가 탑으로 빈 상대로 판정승을 거둔 사이, 신인 미드라이너인 둘리가 좋은 폼을 보이면서, 지난 롤드컵 BLG와의 8강전 당시 빈에게 완패한 도란쵸비가 꾸짖는다거나#, 새로 젠지에 합류한 탑 라이너 기인이 실업자 신세가 되었다거나#[3] 하는 식의 밈이 잠시 흥했다.

2.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오프닝

팀 미드의 주장 페이커에 의해 전체 1픽으로 선택되면서 출전했다. 예전부터 장점과 챔피언 풀이 탑에 어울린다는 얘기가 있었으며 LCK 정규시즌 중에도 팀 사정상 불가피하게 탑으로 출전한 적이 종종 있고 바로 직전 상하이 e스포츠 마스터스에서도 탑으로 출전하였기에 시즌 오프닝이 라인CK로 진행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쵸비의 탑 출전이 예상되었고 실제로도 탑으로 나섰다.

이벤트전이기에 미드에서 기용했던 요네, 아칼리, 사일러스, 이렐리아 등의 출전도 예상됐으나 상하이 e스포츠 마스터스와 비슷하게 무난한 브루저 위주의 픽을 준비했다. 이렐리아의 경우 같은 팀에 클로저도 있어서 고정 밴당했으며 팀 정글과의 결승전에서는 요네와 아칼리를 팀 정글이 가져갔다.

팀 원딜과의 첫 번째 경기에서 크산테를 꺼내들어 구마유시의 사이온과 탱커 매치를 벌였으며 솔로킬 두 번 등 노데스로 맹활약했다.

팀 정글과의 결승전에서는 팀 정글에서 요네가 나온 상황에서 대회 기준으로는 셀프 카운터에 가까운 아트록스를 뽑았는데, 상성을 무시하는 괴력으로 이번에도 솔로킬을 두 번 내면서 차이를 크게 벌렸다. 그러나 팀은 패배하며 준우승했다.

경기 외적으로는 팀 원딜과의 경기에서 페이커가 실수로 강타를 안 들고 오자 폭소했으며, 오너 상대로 첫 번째 솔로킬을 낸 뒤 오너에게 현실따봉을 받았다. 한타 패배 후 페이커가 정글러 4명을 뚫고 바론 스틸을 해내자 대상혁을 외쳤다.

3.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파일:쵸비 시엠.jpg
2024 Spring 'GEN Chovy'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1st Team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 시즌 MVP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T1과의 개막전. 1세트에는 예상 밖의 픽인 코르키블루 1픽으로 선택했다. 선공+여눈+수확이라는 극한의 밸류 빌드를 챙기면서도 꽤나 성공적으로 초반을 넘기고 킬을 야금야금 주워먹으며 과거 '어쩔코르키'의 재림을 보여주나 싶었지만 페이커의 니코의 기습 이니시에 팀과 함께 쓸려버리며 패배했다. 2세트에서는 아지르에 맞서 트리스타나를 픽했다. 초반 상대의 교전력에 밀리며 고전했지만 성장을 마친 중반부터는 무시무시한 폭딜을 퍼부으며 승리르 가져왔고 POG까지 수상하는 데 성공했다. 3세트에는 시그니쳐 픽인 요네를 선택. 초반부터 곳곳에서 터진 게임에서 킬을 주워먹고 말도안되는 성장을 보여줬다. T1의 호수비에 게임이 질질 끌리긴 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결국 개막전 매치 승리를 가져왔다. 이로써 T1과 페이커 상대 매치 6연승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다음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에서는 2세트 모두 탈리야로 2세트 POG를 수상하는 등 완벽한 플레이로 개막 2연승을 이끌었다. 1세트에서는 적재적소의 궁 활용은 물론 기인의 다리우스와 레고 깔기 + 포획의 콤보를 보여주며 기인의 성장을 도왔으며, 2세트에서는 상대 미드 콜미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하기도 했으나 교전마다 완벽한 궁 활용과 스킬샷으로 금세 게임을 역전시키며 그대로 게임을 끝냈다.

현재 4주차까지 평가는 페이커와 함께 TOP 2 미드라이너로 평가받고 있으며 대부분의 챔피언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KT전에서 패배하며 경기력과 팀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지만, 이어지는 한화생명전을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그 우려는 금세 불식되었다.

5주차 피어엑스와의 2라운드 경기 2세트에서 불리한 상황을 아지르 5인 토스로 해결해 버리는 묘기에 가까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6주차 광동과의 경기에서는 아지르, 르블랑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2세트 모두 POG에 선정되며 POG 포인트를 200점 획득하여 POG 단독 선두로 발돋움했다. 이후 인터뷰에서도 '팀이 1위를 탈환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팀 1위는 (경쟁중인 Gen.G와 T1이)경기할 때마다 바뀌어서 큰 감흥은 없고, POG 포인트에서 크게 리드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힐 정도로 POG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상황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7주차 T1과의 미리보는 결승전 경기. 개인으로도 페이커와 경쟁 중인 퍼스트 미드, 시즌 MVP 자리를 두고 중요한 경기에서 1세트 코르키를 픽해 16연승 중인 페블랑을 꺾으며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온다. 이어진 2세트 탈리야를 상대로 아리를 픽해 매서운 매혹 적중률에 더해 솔로 킬까지, 유감없이 실력을 보여주며 젠지의 압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번 빅매치를 무결점의 완승으로 장식하며 팀의 순위와 개인 수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있어 크나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8주차의 DK전에서는 3세트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 라인 주도권을 내주고 정글마저 눕는 안일한 밴픽으로 팀이 정신없이 휘둘릴 때에도 코르키로 순간적인 킬각을 캐치하여 꾸역꾸역 성장한 뒤 엄청난 딜을 뽐내며 경기를 뒤집을뻔 했다. 2세트에는 탈리야를 픽하며 상대의 노림수를 매우 효과적으로 견제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세트에는 트타를 픽해 라인전 초반 리헨즈 나미의 로밍이 한 턴 빠른 것을 보고 다소 위험한 상황에 지체없이 앞점프로 밀고 들어가 킬을 따내는 환상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루시드의 리신에 다소 고전하기는 했으나 상대 쇼메이커와 골드 격차를 9천까지 벌렸고, 교전에서 활약하며 결국 POG까지 수상하는 활약을 펼쳐보였다.

9주차의 브리온전에서는 오랜만에 본인의 시그니처픽인 사일러스를 픽하여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교전이 일어날 때마다 상대 궁을 활용하여 활약을 펼치기도 했지만, 라인전 상황에서 상대 탈리야의 궁을 빼앗아 캐니언 잭스와의 완벽한 호흡으로 킬을 따내는 모습이 백미. 이 시합에서 POG를 수상하여 결국 POG포인트 1위로, 스프링 최다 POG점수를 달성하였으며 POS가 확정되었다.

정규시즌을 종합해보면 압도적인 라인전을 바탕으로 자신을 다시 한 번 발전시킨 모습을 보여주었다. 본래 가지고 있던 개인 성장력과 캐리력, 젠지에서 더욱 발전시킨 플레이메이킹에 이어 올 시즌은 더욱 적극적인 교전 오더를 통해 주도적인 모습으로 리더십까지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에 특기할만한 사항이라면 강력한 라인전 능력과 캐니언과의 호흡을 통해 자신의 영향력을 전 라인으로 확대해나갔다는 것이다. 구도를 뛰어넘는 라인전 능력이야 워낙 유명했으나 어떤 챔프를 잡아도 상대보다 한 발 먼저 다른 라인에서 상황을 만들어냈다고 할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는데 14분 라인점 점유율이 가장 낮음에도 거의 모든 중요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여기에 더불어 한층 더 정교한 스킬샷을 보여주었다. 아리와 탈리야는 물론 이제는 본인의 시그니처픽이 되어버린 아지르로도 엄청난 메이킹을 보여주며 딜을 넣고, 상황을 만들어내는 명장면을 수차례 선보였다. 심지어 코르키를 기용하고도 엄청난 스킬샷으로 딜을 욱여넣어 몇 번이나 상황을 뒤집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올 시즌은 POG상위를 미드와 정글이 독식할 정도로 미드-정글이 중요했는데 쵸비는 캐니언과 함께 상기 활약을 바탕으로 롤드컵 멤버 전원이 건재한 T1, 새로운 슈퍼팀을 구성한 한화, 중꺾마의 주요 멤버들을 영입한 KT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팀을 정규시즌 1위로 만드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으며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POG1300포인트로 POS를 달성하였다. 3월 26일 공개된 시즌 부문별 수상에서 LCK 올프로 퍼스트 및 시즌 MVP마저 석권하며 2024 스프링시즌을 그야말로 지배했다. 이제 플레이오프를 잘 마무리짓고, LCK역사상 최초로 포핏을 달성하는 일만이 남았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Dplus KIA와의 경기에서도 풀세트까지 가는 혈전에서 기어이 팀을 구해내며 승자조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적으로 밴픽 미스로 조합이 매우 꼬이면서 패배를 허용한 2세트를 제외하면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올 시즌 자신의 시그니처 챔피언들이라고 할 수 있는 코르키와 탈리야로 각각 3세트와 5세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POG를 수상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플레이오프 3라운드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경기 내내 미친 하드캐리를 보여주며 젠지가 이긴 3세트 전부 POG를 받아냈다. 패배했던 1세트를 포함해 네 세트 내내 상대를 압도하며, 착취 아지르 세 번과 아우솔 한 번으로 dpm 900 이상, 셀수 없는 클러치 슈퍼토스를 보여주었다. 경기를 본 전문가들은 쵸비의 경기력이 충격적이었다면서 찬사를 쏟아내고 있는데 이번 시리즈에서 젠지와 한화생명의 모든 선수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했으며, 맞상대인 제카조차도 딱히 실수하거나 저점을 띄우거나 그런 것이 아닌 훌륭한 활약을 펼쳐보였음에도 쵸비의 경기력은 그보다도 한수 위였다는 평가가 많다. 이번 시리즈에서 쵸비는 그야말로 모든 선수들 위에 있는 단 한 명의 선수로서 역대급 경기를 펼쳐보였으며 그동안 스스로의 경기력에 비교적 인색한 평가를 내렸던 본인조차도 인터뷰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이었다는 자평을 내릴 정도였다.
파일:쵸비트로피.jpg
T1과의 결승전에서는 모든 게임에서 초반 라인전에서 차이를 벌리며 특유의 비정상적인 성장력으로 성장해 캐리롤과 플레이메이킹 등 본인에게 기대되는 모든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코르키, 아우솔, 아지르 등 주로 후반캐리를 맡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마지막 5세트에서는 페이커의 필벤카드 오리아나를 풀어주고 코르키의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무색무취하게 만들어버리며 LCK 4연패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쵸비는 매 경기 팀의 든든한 상수 역할을 해주며 엄청난 활약을 펼쳐보였다. 쵸비의 라인전 리드율은 92%였으며 KDA2위(5.2), 미드 중 분당 CS1위(9.9), 팀내 데미지 비중 1위(32.40%), DPM1위(861), 10분-15분 경험치-골드 지표 1위,길관여율 1위, 분당 시야점수 1위를 기록하며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쵸비가 14게임 중 후반 밸류를 바라보는 챔피언인 코르키와 아우렐리온 솔을 각각 3번이나 플레이했다는 걸 감안하면 팀의 승리 여부와 관계없이 쵸비가 항상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여기에 고비마다 상황을 만드는 결단을 망설이지 않았으며 대부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한화생명에서 아지르로 보여준 활약도 활약이지만 쵸비가 결승전 1세트와 5세트에서 슈퍼발리키를 든 코르키로 본인이 앞장서서 싸움을 여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고비마다 팀이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게 하였다.

쵸비는 그동안 너무나 강력한 라인전 능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다른 능력들이 저평가를 당해왔으나 매년 발전을 거듭해오며 그 편견들을 극복해왔는데 이번 시즌에는 그 완전체로서 한층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매년 커져가는 기대에 보답한 만큼 MSI를 앞둔 지금 국제전에 대한 기대도 그 어느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4. 2024 Mid-Season Invitational


[1] 이후 윤민섭 기자가 밝히길 해당 사진은 젠지가 2022 시즌 재계약 당시 쵸비에게 선물로 수여한 볼펜으로, 쵸비 어머니가 직접 해당 사진을 촬영하여 윤민섭 기자에게 보내주었다고 한다.[2] 말이 분전이지 미드 라이너인 둘리와 함께 팀의 멱살을 잡고 있었다. 하지만 3세트에서 둘리가 신인 이슈로 삐끗한 사이 구도가 망가진 판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3] 심지어 한발 더 나아가 기인이 탑에서 원딜챔피언을 잘 다룬다는 점에서 착안해서 기인을 원딜로 보내면 된다는 밈도 나왔다.https://fmkorea.com/645998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