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08:42:38

전지적 독자 시점/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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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등장인물(성좌 · 외전) · 설정(멸살법 ·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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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 논란 · 사건 사고 · 웹툰 · 영화 · 무대탐방 · 명문장


1. 개요2. 본편
2.1. 프롤로그2.2. #1 - 가치 증명2.3. #2 - 조우, #3 - 그린 존2.4. #4 - 깃발 쟁탈전2.5. #5 - 범람의 재앙2.6. #6 - 버려진 세계2.7. #8 - 최강의 희생양2.8. #9 - 악마의 증명2.9. #10 - 73번째 마왕2.10. #20 - 마계 혁명2.11. #25 - 마왕 선발전2.12. #45 - 금의환향, #46 - 별의 증명2.13. #60 - 기간토마키아2.14. #80 - 환생자들의 섬2.15. #80 - 성마대전, #84 - 성마결전2.16. #89 - 묵시록의 최후룡2.17. #94 - 서유기 리메이크, #95 - 서유기의 주인2.18. #98 - 후보 결정전2.19. #99 - 탈주2.20. 에필로그
3. 외전
3.1. 프롤로그3.2. #1 - 가치 증명3.3. #2 - 조우, #3 - 그린 존
4. 연재본 vs 단행본5. 등장인물 별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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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있다.」
「이제 몇 개는 잊어버렸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하다.」
「그것은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살아남을 거란 사실이다.」
전지적 독자 시점』의 첫 문장.
그 이야기는, 지하철에서 시작되었다.
그곳에, 정의롭고 싶었던 군인이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고독한 사내가 있었고,
타인을 위해 자신을 숨겨왔던 여인도, 그곳에 있었다.
인연을 잃고 상처받은 검귀를 만났고.
과거와 미래의 틈새에서 태어난 아이가 울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소인을 스승으로 두었고.
세상에서 가장 강한 거인의 세계를 구했다.
그리고, 이 모든 세계의 결말을 아는 한 사내가 있었다.
이것은 독자(讀者)의 설화.
동시에, 독자(獨子)의 설화.
오랜 웅크림에서 깨어나, 멸악의 칼을 쥔 여인이 웃었다.
어미를 잃고 곤충을 손에 쥔 소년이 울었고
돌아오지 않을 가족을 위해 성을 구축한 사내가 포효했다.
거짓으로 진실을 쌓아올린 여인이, 기꺼이 의 그림자가 되었다.
Episode 51. <거대 설화> 中
전지적 독자 시점의 줄거리를 정리한 문서.

2. 본편

2.1. 프롤로그

Prologue.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
퇴근 시간마다 짬짬이 웹소설 읽기를 즐기던 평범한 회사원 김독자.

여느 때처럼 퇴근길 전철에서 스마트폰을 켠 그는 10년 동안 연재된 초장편 소설인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 약칭 '멸살법'이 마침내 완결되었음을 알게 된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회사원이 된 지금까지 꾸준히 멸살법을 읽어온 그는 한 세계의 끝을 보았다는 충만함과 동시에 허탈함을 느끼며 작가에게 그동안 감사했다는 댓글을 남기지만, 차마 최고의 소설이었다는 말은 꺼내지 못한다.

평균 조회수 1.9회, 평균 댓글수 1.08개.
그것이 멸살법이 지난 10년 동안 얻은 성적이었기 때문이다.

거의 자신 혼자만 읽는 소설을 3000편 넘게 연재해준 작가에게 고마움을 느낀 독자는 사람들에게 완결 기념 추천글을 쓰지만 비난만 듣게 된다. 씁쓸해 하던 독자에게 멸살법 작가인 'tls123'이 쪽지를 보내온다.

쪽지의 내용은 독자 덕분에 완결까지 연재할 수 있었고 어떤 '특별한' 공모전에 입상하기까지 했다는 것. 멸살법의 에필로그에 대해 묻는 독자에게 작가는 유료화로 공개될 것임을 알리며, 감사의 표시로 특별한 선물을 보내주겠다는 말을 끝으로 연락을 끊는다.

그렇게, 독자와 10여 년을 함께한 '멸살법'의 이야기가 막을 내리는 듯했다.

다음날, 세상이 너무나도 익숙한 소설의 스토리대로 흘러가기 전까지는.

2.2. #1 - 가치 증명

Episode 1. 유료 서비스 시작 ~ Episode 5. 어둠 파수꾼

[Ep 1. 유료 서비스 시작]

김독자. 아버지가 혼자서도 강한 남자가 되라는 뜻으로 지어주신 이름. 취미는 퇴근길 지하철에서 웹소설 읽기.
그런 평범하다면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항상 보던 퇴근길의 지하철. 북적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웹소설 《멸망 이후의 세계》를 읽고있던 한 남자의 옆에서 익숙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름은 유상아.

이야기를 하면서 김독자는 회의감을 느낀다. 항상 틈만나면 웹소설을 읽으며 계약직을 전전하는 김독자와는 달리, 유상아는 공부를 하며 정직원으로 전환 되었다는 것에 말이다.

이후로 이야기를 이어가던 김독자의 폰에 알람이 울린다. 멸살법의 작가 tls123에게서 온 메일.

ㅡ독자님, 오늘 오후 7시부터 유료 들어갑니다. 이게 도움이 될겁니다. 건승을 빕니다.
[첨부 파일 1건]

이후 조금은 신이 난 독자는 응원의 댓글을 달기 위해 멸살법을 검색창에 쳤으나, 이상하게도 작품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글자가 띄워질 뿐.

의아함을 느낄새도 없이, 열차가 갑자기 급정거를 한다. 이후 메인 시나리오가 시작한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이후 공중에서 털복숭이같이 생긴 도깨비라는 생물이 나타난다. 상황 파악을 못한 채 도깨비에게 항의하는 사람들은 도깨비에 의해 머리가 터져나가며 죽었고, 김독자, 유상아와 같은 회사를 다니는 문제의 부장 한명오가 돈으로 매수를 시도했으나 실패로 돌아간다. 이후 《메인 시나리오 #1 - 가치 증명》이 시작된다.

가치 증명은 10분 내에 한 생명체를 죽이면 되는 시나리오 이다. 5분 내로 열차 칸 내에서 살인이 일어나지 않을 시 칸 내의 모든 생명체는 죽는다.

같은 지하철 칸에 있는 멸살법의 등장인물 이현성을 발견하는 김독자, 이제 소설이 현실이 됐다는걸 자각하기 시작한다.
뉴스에서도 국무총리가 머리가 터져나가는 걸 본 사람들은 더욱 혼란스러워 하며 아수라장이 된다.

하지만 김독자는 왜 '그 녀석'이 아직도 나타나지 않은것인지 의문을 품은 채 멸살법을 다시 읽으려 폰을 켰다. 사실 tls123이 보낸 첨부 파일은 멸살법 전체 텍본.

왠지 모르게 특성창은 열리지 않으나, 의문을 가질 틈도 없이 멸살법의 초반 부분을 읽기 시작한다.

손가락이 멈춘 곳은 작품 초반부, 주인공이 자신이 탄 열차를 깽판치기 전에 나오는 장면이였다. 주인공이 탄 지하철 칸의 번호는 3707.

급하게 칸의 번호를 확인하는 김독자, 김독자가 타고 있는 칸은 3807, 주인공이 탑승한 칸의 바로 뒤 칸이였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본래 이 칸은 이현성과 김독자가 찾던 인물, 김남운만 살아남을 예정인 칸이였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행동을 시작하는 김남운. 어차피 누군가가 안죽으면, 오분 뒤에 모두가 죽는다는 두려움을 이용해 모두가 노약자석으로 이동하게 만든다.

김독자는 유상아를 달래며 가만히 있었다. 김남운이 치켜든 주먹이 슬로모션처럼 보였다. 그저 가만히 있던 이유는 무서워서가 아니였다.

콰아앙! 소리와 함께 앞칸에서 발생한 폭발, 그 폭발로 열차가 덜커덩, 크게 흔들렸다. 주인공이 움직인 것이다.

김독자도 동시에 움직여 김남운을 향해 몸을 부딫혔다.
김독자는 이후 근처에서 곤충 채집통을 가지고 있던 아이를 찾은 후 채집통을 집었다. 그 안에 있던 메뚜기 한마리는 아이의 손에 쥐어주고는.

이후 김독자는 사람들에게 말하기 시작한다. 그 노인은 시발점에 불과하다. 이건 생명체를 죽이는 시나리오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김독자의 손에 있던 채집통에 집중했다.

김독자는 손에 쥐고있던 메뚜기를 박살낸 후, 김남운과 사람들이 있던 곳의 반대 통로로 곤충 채집통을 집어던졌다.

사람들이 곤충에 한눈 팔려 반대쪽 통로로 미친듯이 달려갈 때, 김남운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 김독자를 쳐다보았다.

[전용 스킬, '등장인물 일람'이 발동합니다.]
김독자는 전용스킬, 등장인물 일람으로 김남운의 정보를 살폈다.
전용 특성 중2병(일반)을 가지고 있는 김남운.
이후 그는 망상악귀 김남운. 훗날 그렇게 불리게 되는 청년이였다. 멸살법 내에서도 손꼽히게 강한 녀석이였다.

이후 김남운과 김독자는 싸우기 시작했다.
본래 1번째 시나리오에서는 스킬을 해방하는 경우도 드물었지만, 김남운은 그것을 넘어 스킬 [흑화 Lv.1]을 발현까지 하고 있었다.

한방 한방이 강력한 김남운의 주먹.
힘든 싸움을 버티던 그때,
[전용 스킬, '전지적 독자 시점' 1단계의 사용 조건에 도달했습니다!]
전용 스킬, 전지적 독자 시점이 발동했다.

[전용 스킬, '전지적 독자 시점' 1단계가 발동합니다!]
1단계는 상대의 심리를 읽어 공격 방향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반격까지는 무리여도 공격 대부분을 피할 수 있었다.

이제 2분 남은 시간, 조급해진 김남운은 숨기고 있던 휴대용 맥가이버 칼을 꺼내 김독자에게 큰 상처를 입힌다.

하지만 김독자는 기지를 발휘해 아까 죽였던 메뚜기의 알집을 꺼내고는 그 알집을 터트렸다.

산란기의 메뚜기는 한번의 백 개 이상의 알을 낳는다. 놀랍게도 그 알들 모두 생명체 취급이기에 수없이 많은 생명체를 죽인 김독자는 대량의 코인을 획득했고, 김독자는 그 코인들 전부를 체력에 투자한다.

육체의 내구도가 크게 상승한 김독자, 김남운의 맥가이버 칼은 김독자의 몸에 자잘한 상처만 남길 수밖에 없었고, 결국 살려달라고 처절하게 비는 김남운은 시나리오의 제한시간이 끝남과 동시에 생명체를 죽이지 못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머리가 터져 죽게 된다.

124개체의 생물을 죽인 김독자. 기우뚱, 하는 느낌과 함께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열차.

금방 터널을 벗어난 열차 밖의 풍경의 모습은, 이미 그들이 알던 서울의 모습이 아니였다.
무너진 한강의 대교들, 시체들로 붉게 물든 한강, 쓰러진 빌딩들 사이로 다니는 거대한 괴수들.

하나의 세계가 멸망하고 새로운 세계가 태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김독자는, 이 세계의 결말을 아는 유일한 독자였다.

[Ep. 2 주인공]

지하철은 동호대교를 반쯤 지났을 무렵 정차했다.
본래 멸살법의 진행대로였다면 김남운은 이 칸 대부분을 쓸어먹고 다음 시나리오로 갔어야 했지만, 김독자가 김남운을 죽임으로써 미래가 달라졌다.

성좌.
멸살법의 세계에서 포식자에 위치한 존재이자 저 먼 우주의 성운의 꼭대기에 앉아 모든 이야기를 관람하는 배후.
성좌중에서 가장 약한 성좌도 가장 강한 인간을 압살할 수 있는 강력한 존재.

성좌들의 간접메시지가 뜨는 걸 보고는 김독자도 본격적으로 실감하기 시작했다.

등장인물, 김남운의 죽음으로 두 명의 성좌가 희미한 적대감을 표했지만, 소수의 성좌는 김독자의 시나리오에 감탄하며 500코인을 후원했다.

곧이어 나타난 도깨비 머리 위에 21개의 별이 보였다. 저 별은 도깨비가 운영하는 채널의 현재 접속중인 성좌의 수이다.

현재 김독자가 타고있는 불광행 3434호 열차 3807칸 생존자 5명.
김독자, 이현성, 유상아, 한명오, 이길영.

그 후로 잠시 뒤, 배후성 선택이 시작되었다.
지금 현재 인간들은 나약하기에, 성좌들의 후원과 지원을 통해 강해지라는 목적이였다.

보통은 한 개의 선택지만 떠도 감지덕지였다. 하지만 유상아는 2개, 김독자는 무려 4개나 떴다. 물론 주인공은 5개지만 말이다.

김독자의 배후성을 자처하는 성좌는 총 넷.
1. 심연의 흑염룡
2. 악마 같은 불의 심판자
3. 은밀한 모략가
4. 긴고아의 죄수

심연의 흑염룡은 초반에는 신체 강화를 해주기에 좋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어둠에 오염되어 광기에 젖어버린다고 한다. 찜찜하니 제외.

악마 같은 불의 심판자는 언뜻 보면 악마처럼 들리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성좌는 천사다.

대천사 우리엘.

하지만 천사들이 으레 그렇듯 강력하지만 그에 따른 말도 안되는 규율과 제약이 따르기에 일단 보류.

은밀한 모략가는 멸살법 내에서도 나오지 않은 존재였다.
게다가 성좌라기엔 뭔가 빈약한 이름. 일단 보류다.

긴고아의 죄수는 언뜻 보기에는 죄수라는 말이 들어있어 나쁜 성좌처럼 보일수도 있으나, 그 앞의 긴고아에 주목해야 한다. 서유기를 본 사람이라면 알 수밖에 없다.
긴고아의 속박을 받는 존재.

제천대성 손오공.

그 인지도 만큼이나 성좌중에서도 단연 탑급으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원작에서도 여의봉을 한번 휘두르는것으로 수백의 사람들을 찢어 죽이고 수천의 마물들을 짓이겼다.

하지만 김독자는 생각했다. 제천대성을 고른다고 해서 저 주인공을 이길수 있을까.

시간은 1분.
이 4개중에서 정해야 했다.

김독자는 배후성을 선택하지 않았다.

몇몇 성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심연의 흑염룡은 진노했고, 악마같은 불의 심판자는 실망했으며, 의외로 은밀한 모략가와 제천대성은 흥미로워 했다.

사실 배후성과의 계약은 그만큼의 가능성을 제약받는다는 것이기도 했다. 결코 우리가 아는 공평한 거래가 아니였다.

모든 이의 배후성 선택이 끝난 후, 잠시 뒤에 보자는 말과 함께 도깨비는 사라졌다.

김독자는 사람을 모았다. 우선 이 열차 밖으로 나가는 게 우선이였다. 마침 뭔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3707칸으로 향하는 문이 찌그러지고 있었다.

주인공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김독자는 사람들을 규합한 뒤 문들을 하나하나 열기 시작했다, 3개의 문은 개폐장치도 먹통이였고, 남은 하나의 문은 살짝의 틈이라도 있었다.

김독자의 남은 코인은 4700. 초반에는 매우 큰 돈이기에 이걸 전부 근력에 투자에 문을 열 수는 있었지만, 초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에 아껴두어야 했다.

김독자는 이현성에게 스킬을 사용하라고 했다.
[태산 밀기 Lv.1]
사실 배후성의 스킬인 성흔이였지만, 아직 그 말을 하기엔 일렀다.

이현성의 태산 밀기로 문이 열려 열차 밖으로 탈출한 김독자 무리. 바로 《서브 시나리오 - 탈출》이 시작된다.

끊어진 다리를 건너 옥수역으로 진입하시오.

하지만 다리는 아직 멀쩡했다. 그 말인 즉 곧 무너진다는 것이였다.

이길영을 업은 이현성, 김독자, 유상아, 한명오가 다리를 한참 뛰어서 건너는 중에, 다리 밑 한강에서 거대한 뭔가가 솟아올랐다. 어룡이였다.

씨-커맨더쯤 되어 보이는 녀석은 7급 괴수다. 최하급 괴수인 9종 땅강아쥐만 해도 인간이 상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고려하면 7급 정도나 되는 녀석은 이빨만 스쳐도 보통의 인간은 몸이 찢겨 죽을 것이다.

녀석이 한강 다리를 통째로 씹어먹기 위해 이곳으로 오고 있었다. 충분히 뛰면 건널 수 있는 거리였다.
하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도깨비가 시나리오의 난이도를 향상시켜 시체들을 마인들로 만들었다.

마인, 최하급인 9급이지만 인간의 신체 능력을 월등히 넘으며, 그 숙주에 따라 엄청난 파괴력을 낼 수 있다.

뒤쪽에서 좀비를 닮은 검은 시체들이 엄청난 인파를 이루며 몰려오고 있었다.

뒤에서만 달려온다면 문제는 없을 것이다. 진짜 문제는, 도로 위의 시체들까지 마인들로 변했다는 것이다.
이길영을 등에 업은 이현성이 길을 뚫어주었지만 바로 마인들로 길이 막혀버린다.

결국 다리 끝까지 달려가는 시간이 지체되어 결국 다리가 끊겨버렸다.

다행인지 이길영과 이현성은 다리 끝쪽에 무사히 건너가 있었다. 하지만 더이상 방법이 없어보이던 그때, 유상아가 성좌의 가호를 받아 성좌가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고 시나리오에 개입하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발동되었다.

부서진 다리 위에 빛의 형태로 다리가 다시 생겨있었다.
짝수의 인원만이 지나갈 수 있고, 홀수의 인원이 지나가려 할 시 다리는 즉시 소멸된다.

김독자가 마인으로 변해버린 김남운을 상대하는 동안 한명오는 유상아를 들고 성흔, [외발 준족]으로(한발로 뛸 시 엄청난 속도를 낼 수 있는 성흔.) 먼저 다리를 건너버렸고, (은밀한 모략가가 호구력에 감탄했다) 어쩔 수 없이 마인들과 사투를 벌이게 된다.

고전하고 있던 때, 전용 스킬, 책갈피가 발동된다.
각 인물의 핵심 스킬을 책갈피에 저장해 제때 사용할 수 있는 스킬.
김독자는 김남운의 [흑화 Lv.1]을 발동시켜 마인이 된 김남운을 다리 바깥으로 던져버린다.

하지만 아직 마인은 많이 남은 상태.
김독자는 이제 올 때쯤 됐는데 라고 생각한다.
그때, 마인 무리의 뒤쪽에서 뭔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와 동시에 공중으로 떠오르는 마인들의 시체.
마인들을 모두 두 주먹만으로 피떡으로 만든 인물이, 김독자의 목을 움켜쥐었다.

주인공, 회귀자 유중혁이 도착했다.

이야기 초반부의 유중혁은 굉장히 위험한 인물이였다. 이미 3번의 시간 회귀를 겪고 닳아버린 인격. 여기서 심기를 잘못 건드렸다간 그대로 다리 밑으로 떨어져 물고기밥 신세다.

그와 동시에 발동되는 [전지적 독자 시점 2단계]
이미 멸살법의 주인공인 유중혁에 대한 이해도는 대단히 높았기에, 그의 마음속마저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시나리오의 남은 시간은 5분.
유중혁의 지금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하라는 말에 간단히 상황 설명을 시작한 김독자.
곤충을 죽여 클리어 했다는 말에 대단히 놀란다.

3번의 생을 겪으며 느낀 삶의 미래가 바뀌었다.
본래 이현성과 김남운이 살아남아야 하는데, 김남운을 제외한 김독자와 다른 사람 몇몇이 살아난 것이다.

유중혁은 변한 세계에 비정상적으로 잘 적응하고 있는 김독자를 위험한 대상으로 인식한다.
[현자의 눈]으로 김독자의 마음속을 읽어내려는 유중혁.

그러자, 김독자의 또 다른 전용 스킬, [제 4의 벽]이 발동하며 현자의 눈을 무력화시킨다.

현자의 눈, 멸살법 세계관 내에서 상대방의 대부분의 것들을 읽어낼수 있는 최상위급 스킬.

그 현자의 눈을 방어할 수 있는 스킬 또한 현자의 눈이다.
그리고, 그 현자의 눈을 가지고 있는 인물은 예언자들뿐이다.

위험함을 감지하고 지금 당장 죽이려 드는 유중혁, 김독자는 이렇게 된 김에 현자의 눈을 가지고 있는 예언자 연기를 시작한다. 46번 시나리오는 혼자 클리어하지 못할 것이다. 난 네가 모르는 미래를 알고 있다. 날 동료로 삼아라.

김독자는 유중혁을 설득해 결국 같이 다리를 건너기 시작한다, 물론 멱살을 잡은 손은 놓지 않은 채로 말이다.

하지만 안전지대를 코 앞에 두고 멈춰 선 유중혁.
갑자기 김독자를 다리의 난간, 완전한 허공 위에 둔 뒤 질문을 한다, 지금 내가 여기서 이 손을 놓을까 말까.

김독자는 손 놓고 꺼지라는 말과 함께 유중혁의 놓아진 손으로 인해, 한강의 씨 커맨더의 입속으로 들어가 시나리오 클리어에 실패하게 된다.

[Ep. 3 계약]

현재 작성중 입니다.

2.3. #2 - 조우, #3 - 그린 존

Episode 6. 심판의 시간 ~ Episode 9. 전지적 개복치

2.4. #4 - 깃발 쟁탈전

Episode 10. 미래 전쟁 ~ Episode 19. 특이점

2.5. #5 - 범람의 재앙

Episode 20. 범람의 재앙 ~ Episode 22. 세 가지 약속

2.6. #6 - 버려진 세계

Episode 23. 버려진 세계 ~ Episode 26. 시나리오 파괴자

2.7. #8 - 최강의 희생양

Episode 27. 읽을 수 없는 것 ~ Episode 29. 별자리의 연회

2.8. #9 - 악마의 증명

Episode 30. 암흑성 ~ Episode 32. 김독자의 사랑

2.9. #10 - 73번째 마왕

Episode 33. 다시 읽기 ~ Episode 37. 마계의 풍경

2.10. #20 - 마계 혁명

Episode 38. 가짜 혁명가 ~ Episode 48. 등장인물

2.11. #25 - 마왕 선발전

Episode 49. 가장 잘하는 것 ~ Episode 56. 독자와 작가

2.12. #45 - 금의환향, #46 - 별의 증명

Episode 57. 금의환향 ~ Episode 60. 파멸의 맛

2.13. #60 - 기간토마키아

Episode 61. 기간토마키아 ~ Episode 66. 선악의 저편

2.14. #80 - 환생자들의 섬

Episode 67. 시나리오의 망자 ~ Episode 72. 세 가지 방법

2.15. #80 - 성마대전, #84 - 성마결전

Episode 73. 지옥의 가장 뜨거운 자리 ~ Episode 76. 묵시록

2.16. #89 - 묵시록의 최후룡

Episode 77. 최후룡 ~ Episode 79. 은밀한 모략가

2.17. #94 - 서유기 리메이크, #95 - 서유기의 주인

Episode 80. 최강의 우리 편 ~ Episode 87. 강철의 심장

2.18. #98 - 후보 결정전

Episode 88. 신화급 성좌 ~ Episode 91. 단 하나의 설화

2.19. #99 - 탈주

Episode 92. 마지막 시나리오 ~ Episode 93. 전지적 작가 시점

2.20. 에필로그

Epilogue 1. 제로의 세계 ~ Epilogue 5. 영원과 종장
이것은, 단 한 사람의 독자를 위한 이야기다.」

3. 외전

이 이야기는 '전지적 독자 시점'의 외전이지만, 본편 이외의 것은 아닙니다.
이 이야기는 여전히 김독자의 이야기지만, 단 한 사람의 김독자를 위한 것은 아닙니다.
오래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전지적 독자 시점'을 시작합니다.
2023년 2월 싱숑.

3.1. 프롤로그

Prologue. 이것은 공지가 아니다 ~ Episode 1. 완결 이후의 세계

3.2. #1 - 가치 증명

Episode 2. 다시 쓰기 ~ Episode 5. 악당

3.3. #2 - 조우, #3 - 그린 존

Episode 6. 성유물 ~ Episode 12. □□

4. 연재본 vs 단행본

  • 연재본에서는 주인공이 처음 읽고 있던 웹소설의 제목과 작가 필명이 멸망 이후의 세카이싱샹숑으로 작품명과 작가명을 살짝 개조한 수준이었는데, 단행본에선 아예 대놓고 멸망 이후의 세계, 싱숑이라고 그대로 언급하면서 자학 드립과 광고를 동시에 했다.
  • <서브 시나리오 - 강제 계승식>의 이름이 왕좌 탈취로 변경되었다.
  • 명일상의 흑염포 스킬의 이름이 적염포로 변경되었다.
  • 연재본에서는 피스랜드에서 재앙과 적대할 시 발생하는 <메인 시나리오 # 6 - 작은 구원자>가 언급되지 않았다.
  • 야마모토 하지메의 칭호가 총리에서 총수로 바뀌었고 그의 배후성이 구한말의 침략자에서 만년백각오공으로 바뀌었다.
  • 피스랜드에서 김독자가 야마모토 하지메를 물리치기 위해 간평의로 불러낸 성좌가 민족의 독립 운동가에서 모순의 음양사로 바뀌었다.
  • 이복순의 배후성이 하얼빈의 저격수에서 무당왕으로 바뀌었고 무당왕의 성흔으로 연재본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던 오공원 두꺼비라는 성좌의 힘을 빌렸다.
  • 신유승이 피스랜드에서 처음으로 같은 재앙들끼리 싸웠을 때 연재본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매트 스파이더라는 괴수가 등장했다.

5. 등장인물 별 작중 행적

5.1. 김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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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유중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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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한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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