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07:40:52

잽 브래니건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aptain_Zapp_Brannigan.png

1. 개요2. 상세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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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퓨쳐라마에 나오는 우주선 제독. 성우빌리 웨스트[1]. 모티브는 스타트렉에 등장하는 제임스 T. 커크.

2. 상세

그에 대한 찬사와 수식어는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로 많다. 대부분의 여성과 아이들에게는 영웅이자 선망의 대상. 그러나 이러한 이미지는 만들어진 프로파간다일 뿐, 실체는 우주 최강 쫌생이에 찌질이이다. 과대망상과 자아도취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자기가 옳다고 믿어 멋대로 항로좌표를 바꾸다 블랙홀에 여객선을 들이박는 짓도 서슴치 않는다. 자기 상관인 은하연방에 리본 커팅하러 내려가기 귀찮아서 레이저로 리본 자르려고 레이저포를 쏘기도 한다. 이유불문. 가히 지구군을 무능하게 만드는 1등공신을 뽑으면 단연 이 양반이라 할 수 있다.

툭하면 어느 어느 행성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선전하는데 승승장구하는 건 맞다. 다만 그 상대들이 지구군보다 훨씬 약한 상대들이라는 거.(...)[2] 그래서 지구군보다 조금만 우월한 외계군대가 나타나면 여지 없이 발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그를 영웅으로 만들어 선전해주기 때문에 정부나 국민이나 그를 신임한다.

병사들의 목숨을 걱정하기는 커녕 소모품 같이 여기는데, 무인기의 무게추가 필요하다며 무게추 대신 병사들을 집어넣어 무인기를 유인기로 만들어버리거나 추격전을 벌이다 군함을 두쪽내서 병사들을 다 죽여버리고도 일말의 안타까움도 없다. 지휘능력은 무능의 끝을 달려서 온갖 첨단장비들을 다 가지고도 메머드를 끌고다니는 네안데르탈인 부대에게 진다. 더 가관인 것은 지구가 루어에게 침공 당하자[3] 심각한 표정으로 백악관에 대군을 이끌고 가서는 병사들을 제물로 바치고 자기만 살려 달라며 항복한다. 이쯤되면 무능한 똥별이다.

패션 센스가 특이해서, 자기가 함장으로 있는 우주선 전 승무원의 유니폼을 '미니스커트' 로 바꿔 버렸다. 로이 머스탱도 하지 못한 성과 문제는 성별 종족 가리지 않고 그렇게 된 데다가 이 인간이 저지른 짓 때문에 정작 여자 승무원은 없다는 것. 그래서 위 이미지처럼 자기 자신까지 미니스커트 벨벳 유니폼을 입고 돌아다닌다. 참고로 굳이 벨벳인 건 촉감이 맘에 들기 때문이라고.

샴페인(Champagne; 유래한 불어 발음으로는 썅빠뉴)을 '샴패근' 이라 발음한다. 그리고 릴라와 자서 마법사를 면하게 된다.(...) 릴라는 이거 때문에 두고두고 까이게 된다.[4] 한번 같이 잔 이후로도 계속 릴라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릴라를 그만큼 좋아한다기보단 그냥 치마만 두르면 다 좋아한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에이미부터 여성화된 프라이까지 대충 인간의 범주에만 든다면 거의 모든 여성을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 시즌 6에서 성경을 좀 봤는지, 자신은 아담이 되고 릴라를 이브로 만들어서 에덴동산 놀이를 하였다. 결국 릴라가 이 놀이에 속아서 서로 새로운 아담과 이브로서 살수도 있는 순간까지 오게 되나, 거짓말이 들통나서 끝날줄 알았는데 여럿 행성을 없앤 이 모든 것의 주범인 거대한 죽음의 별[5]이 "니들끼리 붕가붕가 안하면 지구 멸망"이라고 하자 결국 릴라는 어쩔수 없이 잽과 또한번 그 짓을 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잽 브레니건만 행복하지, 나머진 다 불행한 에피소드...[6] 시즌 7에선 릴라 어머니와 사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은근히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혼하려고 한다.

그리고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협상 능력이 대단하다. 심지어 한 에피소드에서는 르어를 상대로 지구인 1980억명이 죽는 대신 [7] 딱 한사람이 대신 희생하는 협상력을 보여주기도 한다.[8][9] 시즌 3에서 릴라에게 더블 데이트를 제안할 때 본디 한번도 힘들었을 제안임에도 불구하고 능숙하게 1.5번으로 만들어냈다. 후반부에 가면 자기 자신도 인식했는지 협상 자체를 매우 좋아하기도 한다. 릴라는 광견이야.

부관으로 키프가 있는데, 부려먹는 정도가 심하다.[10]

3. 여담

  • 당초 잽 브래니건의 성우로 낙점된 인물은 빌리 웨스트가 아닌 필 하트만 이었다. 필 하트만은 심슨 가족에서 라이오넬 허츠트로이 맥클루어를 연기하며 제작진과 인연이 있었고,그 덕에 그가 연기할 것을 전제로 캐릭터가 디자인됐다. 그러나 녹음에 들어가기 전 필 하트만이 아내에게 살해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 빌리 웨스트가 중복으로 맞게 됐다. 그래서 필 하트만이 심슨 가족에서 연기한 트로이 맥클루어와 헤어 스타일과 목소리, 성격 등 비슷한 점이 많은 것을 알수 있다.
  • 그의 이름을 따서 "브래니건의 법"이라는 법이 있는데, 발전 도중의 행성에는 더 발달된 문명이 간섭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다. 스타트랙의 최우선 지령을 패러디한 것인데, 후진 문명에게 구조나 도움을 줘서는 안되지만 후진문명행성에 가서 암흑물질을 굴착해오는 건 허용된다고 한다. 몇 조 몇 항 이런거 외우기 귀찮아서 그냥 브레니건 법으로 통칭해서 부르는 듯.


[1] 필립 J. 프라이, 조이드버그, 판스워스 교수도 맡고 있다.[2] 총기도 없는 원시적인 문명이거나 평화주의를 내세우는 간디 행성이라던지.[3] 정확히는 루어가 아내가 나가서 행성하나 침공하고 오라는 잔소리 때문에 그냥 대충 항복문서만 받고 집에가려고 한거다.[4] 특히 벤더가 잊을만하면 한 번씩 지적한다. 참고로 원래는 릴라랑 브래니건밖에 모르는 사실이었지만 브래니건이 자기의 홈페이지에 릴라랑 잤다고 주구장창 자랑해 놓았다.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5] 당연히 데스스타의 패러디. 미국 TV에 의무적으로 설치된 검열용 V칩을 제어하는 극비 인공위성과, 미국 공군이 쏘아올린 극비 인공위성이 합체되어 탄생했다.[6] 릴라는 그렇다치고 프라이는... 참고로 프라이가 죽음의 별한테 차라리 저걸 검열해달라고 하자, 죽음의 별은 "이건 전 연령 시청가"라고 하면서 검열 안시켜준다.[7] 팝플러라는 신종 음식이 발견되었는데 엄청나게 맛있어서 지구에서 대인기. 그런데 알고보니 르어의 종족인 오미크론인의 아이들이었다. 때문에 르어가 빡쳐서 쳐들어온 것. 참고로 지구는 이미 정복당한 상황이라 전멸당해도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다. 근데 이 인간은 협상도중에도 계속 팝플러를 먹고 있었다.(!)[8] 팝플러를 제일 첫 번째로 먹은 사람 한 명만 죽이기로... 보면 알겠지만 차이가 엄청나다. 사실 단순히 외계인들이 멍청해서일수도 있다. 아니 오히려 이쪽이 가능성은 더 높아보인다. 실제 외계인들은 릴라와 변장시킨 고릴라도 구분을 못할 정도니... 하지만 이건 단순이 외계인이라 그런 가능성도 있다. 한국인이 여러 외국인들을 쉽게 구분 못하는 것 처럼. 실제로 안경을 끼고 자세히보자 바로 고릴라임을 알아챘다.[9] 그런데 직후 한 말을 보면("키프가 대표인줄 알고 나는 미치광이 변태인줄 알았다") 키프가 잘 협상한거지, 잽이 잘한건 아닌 것 같다.[10] 자기 겨드랑이 털을 면도시키며, 퍼레이드 때 팔 올리고 내리기도 키프를 시켜먹는다. 그 외에도 당장 한국군 기준으로 내무부조리로 신고를 먹어도 할 말 없을 정도로 무지 부려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