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레인키의 연도별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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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잭 그레인키의 2019년 활약상을 모아놓은 문서이다.2. 시즌 전
3. 페넌트레이스
3.1. 3~4월
3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하였고, 류현진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3.2이닝 동안 무려 4피홈런을 허용하며 7실점으로 최악의 스타트를 끊게 된다. 무엇보다도 패스트볼이 주로 88마일~90마일로 형성되어 해가 갈수록 구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4월 3일 타석에서 연타석 홈런을 쳤다! 마운드에서도 6이닝 3실점 10K의 무난한 활약을 하며 투타에서 활약했다.
4월 25일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첫 경기 이후 2.2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부진을 이겨내고 있다. 어느새 평균자책점이 3.72까지 떨어졌다. 타석에서도 우익수의 캐칭 실패를 틈타 데뷔 첫 3루타까지 기록했다.
3.2. 5월
5월 16일 7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4회에는 볼넷으로 나가 도루까지 성공했다. 그런데 8회 2사까지 잘 잡아놓은 상태에서 이상 신호를 보내고 마운드를 갑자기 내려왔다. 복부 쪽에 이상 증세가 있다고 하며, MRI로 검진해봐야 한다고.다행히 로테이션을 거를 정도는 아니었고, 2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전에서 정상 출전하여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은 2점만을 내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에릭 호스머 타석의 바깥쪽 코너에 던진 89마일 공이 그대로 홈런이 된 것이 아쉬웠다.
5월 27일 콜로라도 로키스 전에서 선발로 출장하여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좋은 피칭을 보여주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불펜진의 방화로 노디시전이 되었고 팀은 연장승부끝에 3대4로 패배했다.
3.3. 6월
6월 1일 뉴욕 메츠 전에서는 4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강판되었지만, 그 후 2경기 동안 6이닝 무실점, 7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제 모습을 되찾았다. 특히 7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워싱턴 내셔널스 전은 6이닝까지 퍼펙트를 기록하고 무난하게 완봉을 노리는 완벽한 피칭을 하던 중 레인 딜레이가 1시간동안 걸려 어깨가 식는 바람에 75구만 던지고 내려와야 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정작 본인은 '괜히 노히터 해서 번거로울 뻔했는데 다행(?)이다.'라는, 그레인키다운 반응을 보였다.6월 24일 다저스의 커쇼와의 맞대결 중 2회 홈런을 터뜨리면서 커쇼의 멘탈을 날려버렸다. 이시점에서 투수임에도 OPS가 1.000을 넘어가며, 메이저의 이도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마운드에서는 1회부터 대량 실점을 내주며 흔들렸고, 6이닝 4실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6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달성하였다. 평균자책점도 2.90으로 하락.
3.4. 7월
7월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하여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 고지에 올라섰고 평균자책점도 2.73까지 떨어뜨렸으며 통산 197승으로 200승까지 단 3승만이 남았다.7월 31일 애리조나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애리조나에서 4시즌간 성적은 114선발 714.2이닝 55승 29패 ERA 3.40/ERA+ 131 683K/150BB FIP 3.58 WHIP 1.093 16.5 bWAR/13.5 fWAR.[1]
4.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
한편 트레이드 시장을 앞두고 급 핫한 매물로 떠올랐는데, 그러다 보니 잭 그레인키가 거부권으로 설정한 팀의 다수가 공개되었다. 이 당시 전 소속팀이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도 트레이드 거부권을 심어놨었는데,[2] 결국 거부권이 심어져 있지 않았던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1:4 트레이드로 이적을 하게 되었다. 트레이드의 반대급부 중 메인 칩은 무려 2018년 1라운더 세스 비어.트레이드 이전까지 총 성적은 23경기 146이닝 10승 4패 ERA 2.90을 기록했다.
그레인키가 휴스턴으로 이적함에 따라 휴스턴은 저스틴 벌랜더 - 게릿 콜 - 잭 그레인키 - 웨이드 마일리로 이어지는 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갖추게 되었다. 5선발은 브래드 피콕이 부상에서 복귀할 경우 그대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을 듯 하다.[3] 구단 입장에서는 게릿 콜이 시즌 종료 후 FA로 떠날 가능성이 높고, 벌랜더와 그레인키가 노쇠화가 오기 전에 승부를 보려는 입장인 듯. 다만 이 와중에도 팀내 최고 유망주 두 명인 포레스트 휘틀리와 카일 터커는 끝까지 내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체적으로 다들 만족하는 반응이다.
그레인키의 휴스턴 입성은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수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모든 것을 이룬 그레인키가 유일하게 얻지 못한 것, 우승반지를 얻을 수 있을지, 최첨단의 피칭 분석, 피칭 디자인 시스템을 갖추어 수많은 투수들을 환골탈태시킨 것으로 유명한 구단에서 '야구도사' 그레인키가 어떤 피칭을 하게 될 지, 또한 7년만에 아메리칸리그로 돌아와 타격을 하지 않게 된 그레인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등등..
4.1. 8월
8월 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졌으나,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투수가 되긴 했지만 기대에 비해 아쉬운 등판.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자들 덕분에 이닝 간 대기시간이 길어져서 지루했다.라는 말을 했다.국내 기자가 쓴 기사 휴스턴의 공격력이 그만큼 강력하다는 반증이지만 그레인키의 성격이라면 정말로 지루해서 저렇게 말한 거라는 야구팬들도 있다.8월 1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하였고, 6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였다. 타선이 6점을 지원해준 덕분에 시즌 12승과 함께 개인 통산 199승을 만들며 200승에 1승만을 남뒀다. 또 휴스턴 이적 후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8월 18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하여 7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팀이 4:1로 승리하며 시즌 13승과 함께 본인 커리어 통산 200승을 달성하게 되었다.더불어 팀도 화이트삭스 원정 2연패 후 오클랜드 원정 4연전에서 3판을 내리지며 5연패 중이었는데 이 연패도 끊어내는 등 의미있는 경기였다.
4.2. 9월
9월 14일 자신이 정상급 투수로 성장할 때 소속팀이었던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7탈삼진 무볼넷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됨에 따라 MLB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한 역대 19번째 투수가 되었다. 또한 16승을 거두고 ERA 2.95 195⅓이닝까지 기록을 높여 휴스턴 원투쓰리펀치를 과시했다.4.3. 정규시즌 총평
9월 26일 시애틀전 8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노히트 달성엔 실패했지만 18승 5패 ERA 2.93 208⅔이닝 187K WHIP 0.98로 마무리했다. 휴스턴은 18승 ERA 2점대 200이닝 WHIP 0점대 선발투수를 저스틴 벌렌더, 게릿 콜을 포함해 3명이나 보유한 셈이 되었다.5. 포스트시즌
5.1. ALDS
10월 7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ALDS 3차전에 등판해 3⅔이닝 3피홈런 6실점으로 거하게 털리며 패전 투수가 됐다. 전날 인터뷰에서 다소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됐는데, 이날 경기 후 언론에서는 "그는 인터뷰에서 단 67단어를 썼지만, 이날 경기 투구수는 고작 61구에 불과했다."며 그를 대차게 깠다.5.2. ALCS
10월 12일 뉴욕 양키스와의 ALCS 1차전에 등판했고, 6이닝 2피홈런 3실점으로 지난 경기에 비해 나아졌지만, 팀은 타선 침묵 속에 0-7로 완패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버티다가 6회 글레이버 토레스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홈런을 내준 점이 아쉬웠다.예정대로라면 10월 17일 ALCS 5차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16일에 진행될 4차전이 우천 취소되며 17일로 연기됐고[4], 정상적인 4일 휴식 로테이션이 맞아 떨어지며 4차전에 등판했다. 1회부터 브렛 가드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4회까지 실점 없이 막았다. 하지만 5회말에도 위기를 맞고 결국 4.1이닝 만에 강판. 하지만 뒤를 이어 올라온 라이언 프레슬리가 실점 없이 막으며 최종 4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팀도 8-3으로 승리하며 WS 진출까지 1승만이 남았다. 이후 5차전을 내줬지만 6차전을 승리하며 월드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고, 그레인키도 커리어 첫 월드 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5.3. WS
팀이 WS 1차전과 2차전을 게릿 콜과 저스틴 벌랜더를 내고도 모두 패하며 0승 2패로 몰린 상황에서 10월 25일 3차전에 선발 등판. 이날 역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가며 4⅔이닝 1실점에 그쳤지만, 휴스턴은 4:1로 승리하며 반격에 성공했다.시리즈의 마지막인 7차전에서는 지난 등판들과 달리 6회까지 신들린 수비와 함께 무실점으로 해주며 미친 피칭을 선보였지만[5] 7회초 1아웃에서 앤서니 랜던에게 솔로포를 맞고, 후안 소토에게 볼넷을 내주자 윌 해리스와 교체되며 기립박수를 받으며 내려갔다. 그러나.....
믿었던 윌 해리스가 하위 켄드릭에게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고 뒤이어 올라온 불펜들이 내셔널스 타선을 막지 못하며 결국 6⅓이닝 2실점 2피안타 2볼넷으로 승패없이 타선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16년만의 첫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 반지 획득에 실패했다.
6. 총평
시즌 후 투수 부문 골드 글러브와 실버 슬러거를 모두 쓸어 담았다. 올 시즌 중간에 내셔널 리그에서 아메리칸 리그로 옮겼지만 내셔널 리그 출장 빈도가 더 높기 때문에 내셔널 리그 수상자로 호명되어 수상했다. 이 시즌까지의 성적이 그레인키가 에이스급 활약을 해낸 마지막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1] WAR은 타격 WAR 제외.[2]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뿐 아니라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모두에 거부권이 설정되어 있었는데, 그간 돈을 가장 중요시했던 그레인키의 성향상 캘리포니아의 높은 세율이 거부권 설정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도 역시 거부권이 설정되어 있었다.[3]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애런 산체스도 데리고 왔다만 2019년은 6점대라...[4] 원래대로라면 18일이 이동일이기 때문에 이날 휴식 후 19일 부터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6,7차전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4차전 우천 순연으로 인해 휴식일 없이 4,5,6차전을 이어갔다. 2017년 NLDS 시카고 컵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매치업에서도 이와 같은 사례가 있었다.[5] 6차전 경기 후반 경기가 워싱턴쪽으로 기울자 중계 카메라는 7차전 선발예정인 잭 그레인키와 맥스 슈어저를 동시에 비춰줬는데 그레인키는 하품하고 있었다... 역시 비범한 멘탈의 소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