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인 + 필리핀인을 뜻하는 대한민국의 합성어. 실제 일필혼혈을 뜻하는 공식적인 필리핀어 명칭은 '자피노이(Japinoy)'다. 비슷한 대한민국의 합성어로 코피노가 있다.2. 상세
의외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긴 한데, 16~17세기에 일본인들이 필리핀에 와서 일부 마을까지 이뤄 살았다.[1] 하지만 1000년도 넘게 필리핀으로 와서 살아가며 동화한 상글레이가 수백만명이 넘었던 거랑 다르게 이들은 몇천 명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필리핀 역사에서 상글레이와 달리 그다지 크게 부각되지는 못했다.[2]~피노라는 말은 어느 한쪽이건 부모가 외국인이면 사용해 왔는데, 다문화 국가인 필리핀의 구조상 상당히 오래전부터 존재하던 명칭이다. 1970~80년대에 일본 남성들이 현지처 문제로 악명을 떨치며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어 ~피노라는 단어는 멸칭 이미지가 강해졌다. 그러다 1980년대 말에 일본 거품 경제가 붕괴하며 상대적으로 일본인의 필리핀 진출이 줄어들어 ~피노라는 단어는 다시 혼혈아의 뿌리를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1] 스페인이 식민지로 삼은 뒤 일본 내의 가톨릭 탄압을 피해 온 경우도 조금 있었다고.[2] 호세 리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등 유명 필리핀인 일부가 일본 혈통을 물려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