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근처에서도 가끔 볼 수 있는 작고 귀여운 요정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버릇이 잘못들었는지, 그만 비뚤어진 성격의 나쁜 요정이 되어버렸습니다. 본래부터 장난을 잘 치면서 사람들을 놀리는 것을 좋아하던 것이, 이제는 듣기만 해도 자던 사람이 벌떡 일어날 정도로 화를 돋구는 말을 신나게 지껄이지요. 미숙한 모험자들은 쉽게 그런 도발에 넘어가지만, 사실은 주의해야 합니다. 임프들은 강력한 라이트닝 마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칫 방심하면 그대로 땅 위에 눕게 되어 버리거든요. 행동불능 상태에서 임프들이 킬킬거리는 말소리를 듣고 있다간 화병이 들어 제 명에 못살지도 모르니까요. 임프를 발견했다면 미리 멀리 피해가던가, 건방진 소리를 할 틈도 없이 먼저 때려주는 게 좋을 지도 모릅니다.[1] |
임프 유니폼과 굵은 나뭇가지를 든 작고 찌질하게 생긴 마족으로, 말투도 초딩체. 덕분에 마비노기 유저들 사이에서 초딩체는 "임프체"라고 불린다. 여담이지만 이 임프체는 김동건 디렉터가 직접 만든 말들이다. 기본적으로 바리 던전 몹이지만 던바튼 북서쪽 들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명대사로는 "키보드 밑에 뭐 있셈", "본진 비었심"등이 있다.
마비노기의 몬스터 중 인기는 서큐버스와 쌍벽을 이룬다. 초기 연재 만화 작가 중 한명은 임프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생긴 거에 비해 맷집도 좀 있고, 라이트닝볼트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작다고 만만하게 보고 달려들다가 되려 떡실신당하는 초보자들도 있다.
다른 쪽에서 유명한 임프와는 다르게 파이어볼트는 안 쓴다.
반호르와 바리 던전이 나온 이후로 임프 때문에 마비노기 게시판이나 게임 등지에서 음슴체 사용률이 엄청나게 급증했심. 이게 다 임프 때문이심.
마비노기에 등장하는 몬스터 중에서도 곰만큼 베리에이션이 많은 인기(?)몬스터로,
- 우등생 임프: 바리던전에 가끔 출몰. 안경을 끼고 있고, 말도 임프와 달리 존칭표현을 쓴다. 더군다나 한대 맞아도 디펜스만 하지 일절 공격을 해 오지 않는다(!). 명대사는 "아직 카운터 안배웠는데!" 맷집도 다른 임프에 비하면 조금 약한 편이다. 퇴치 시 획득 경험치는 임프들 중 최하, 대신 돈은 많이 떨군다.
인식당하지 않은 채 관찰하면 원주율을 읊어대는데 소숫점 아래 수십자리까지 내려간다. 과연 우등생.
- 투명 임프: 코일던전에 출몰. 말그대로 안 보인다. 하지만 투명드래곤만큼 강하지는 않다. 과거에 weak나 weakest급 몬스터의 이름이 안 보이던 시절에는 상자 열었는데도 아무것도 안 나와서 몹렉인가 하고 멀뚱멀뚱 있다가 두드려 맞는 사례도 있었다.
썅,썅,저 썅놈의 임프!물론 컨트롤 신공에 의해 그 위치가 드러나고, 그다음은 자세한 설명을 생략한다. 명대사는 "컨트롤키 즐"
- 스켈레톤 임프: 라비 상급 던전에 출몰. 별난 특징은 없지만 대사가 문제. "나 사실 인큐."라며 인큐버스를 사칭하고 다닌다. 마침 라비상급 던전이 패치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보스가 인큐버스일거라는 루머가 잠깐 돌았었기 때문에 인큐의 출현을 기대했던 에린의 수많은 여성 플레이어들이 분노의 스매시를 날려댔다. 여담이지만, 얘들도 불리해지면 GG를 친다.
- 스노우 임프: 이리아의 파르 유적던전에 출몰. 인큐버스 사칭은 여전하며, 인큐버스의 노래까지 초딩체로 바꿔 부른다. 유명한 대사로는 "내 팬아트 고만 좀 그리셈.", "나 사칭하는 가짜 인큐 좀 잡아주셈."이 있다. 피가 절반 이후로 깎이고 나서 공격당하면 낮은 확률로 "나 인큐 아니니까 그만 때리셈."이라는 충격적인 고백을 한다. 여담으로 쉽게 볼 수 있는 임프들 중에서는 강한 축. 인식이 골치 아프기 때문에 어지간한 사람이라도 근접계로 덤비면 얻어맞는다. 드라마 시즌 1 3화에서 힐웬을 캐는 모습으로 까메오 출연했는데, 묘하게 노예 같아 보여서 동정심을 자아낸다.
- 거대 임프: 피오드 중급 4인 던전의 보스. 임프 두 마리가 합쳐서 된건데 몸집만 크지 별로 다를 건 없다. 물론 다른 보통 임프보다는 훨씬 강하다. 파이어볼의 책 10페이지를 드랍하고 패치로 피오드 중급 4인 던전의 보상이 좋아지면서 나름 자주 잡히고 있는 몬스터.
- 스톤 임프: 이리아 카루 숲 유적 던전에서 출몰. 아예 이쪽은 임프의 범주를 넘어섰다. 온몸이 돌덩어리로 만들어진 것은 물론이고, 피통도 제법 많은데다 윈드밀도 쓴다. 특유의 찌질한 표정은 돌조각이 되면서 무슨 귀신의 형상처럼 험악하게 바뀌었다. 다른 임프들과는 달리 덩치도 17세 인간, 엘프 캐릭터보다 더 크다.
- 약탈자 임프 : 교역시 랜덤하게 등장. 서투른은 공격을 전혀하지 않고 hp도 2000정도 이다. 그러나 견습부터는 타격용 완드를 들고 있으며 엄청 빠른 이동속도로 빠르게 볼트를 차지하여 공격하는데[2] 랭크가 높은지 데미지가 은근 아프다. 참고로 약탈자 중에서 가장 hp가 낮다. 네임드 약탈자 임프로 싹슬이 클레젝이 있는데, 이쪽은 중마도 같이 쓴다.
2009년 8월 15일부터 임프 펫 2종류가 나왔는데, 여전히 찌질한 시각테러급 표정이다. 우등생 임프를 출시해 줘!
2012년 7월 입을 다물고있는 순간이동 마법사 임프가 나왔는데, 교역단 임프가 아니라 기존 임프의 외형을 사용하고있음에도 입을 다무는 것만으로 인상이 확 나아졌다. 다만 이쪽은 한정 펫.
여담으로, 의외로 똑똑한 건지 교역소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며, 벨바스트 섬에서는 아예 은행업무도 하고 있다! 말투만 초딩체여서 그렇지 머리가 나쁜건 아닌 모양이다. 벨바스트 은행의 임프는 말투도 초딩체를 쓰지 않는다. 그리고 교역소에서 일하는 임프라든지 약탈단 임프들은
그리고, 말투를 바꿔도 곤란하거나 급할때는 본능적으로 초딩체가 튀어나오는듯. 두카트가 없을때 임프한테 수리해달라 그러면 즐로 반박한다.
교역시에 같이 동승해서 잡담을 하는데 온갖 진상짓과 허세를 부린다. 약탈자가 가까울때 들리는 심장소리는 임프가 내는 센서 소리라고 한다. 하지만 대사가 좀 재수없는 편이라 미운털이 박혔는지 교역 개편 이후엔 벙어리가 되어버렸다(...)
참고로, 던바튼 서점 문학 탭에서 <임프의 일기>라는 책을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300골드로 매우 저렴하니 한번쯤 읽어 보는 것도 좋다.
임프의 꿈이라는 이벤트가 있는데 특정 아이템을 통해 거대화하여 툭하면 갈궈대는 통칭 오거 형님들을 발라버리는 역전의 꿈이라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