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2-22 18:12:14

Exterm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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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 단어
1.1. 관련 문서
2. 타이토의 1987년작 게임
2.1. 스토리2.2. 아이템2.3. 숨겨진 요소2.4. 보스 스테이지
3. Deep Space 개발, 소니 발매의 2001년작 PS2용 액션게임
3.1. 개요3.2. 스토리3.3. 무기 부품3.4. 기타

1. 영어 단어

extermination. 의미는 '말살' 또는 '제거'. 동사형으로는 Exterminate.

1.1. 관련 문서

Warhammer 40,000 - 익스터미나투스

2. 타이토의 1987년작 게임

파일:external/66.media.tumblr.com/tumblr_ny9mt4oW2U1qmqi5do1_250.jpg
포스터.

1CC

체력제 게임. 플레이어는 적을 파괴해서 나오는 체력을(작중에서는 라이프로 표시된다.) 모아서 체력으로 활용하며 옵션도 있다. 해외에서는 "World Games"라는 업체에서 유통을 담당하였다.

출시 30주년을 맞이하여 타이토 HEY 게임센터에서 2016년 6월 24일부터 인터넷 생방송을 실시했었다.# 현재 시점에서는 타이토 HEY 게임센터를 구독해야 영상을 볼 수 있다.[1]

2.1. 스토리

AD2026, 인류는 스스로 만들어 낸 돌연변이체에 의해 멸망의 위기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제야말로 인류의 존망을 걸쳐, 잡히고 있는 인류 마지막 여성을 구해 내러 가지 않으면 안 된다.
신세기의 아담&이브가 되기 위해서...

2.2. 아이템

파일:external/livedoor.blogimg.jp/f034e9ce.jpg
인스트럭션 카드.

아이템을 얻는 방식은 크게 2가지이고 종류가 다르다. 위 인스트럭션 카드가 설명하고 있는 것이 이 게임의 파워업 포인트.

가장 중요하고 가장 빨리 확보해야할 아이템은 옵션이다. 이 옵션은, 게임중

파일:779_1.png
이렇게 등장하는 파란색 에일리언에 달라 붙어서 일정시간동안 버티면 이 녀석이 반으로 갈라지면서 가슴의 코어를 토해낸다. 그 코어가 옵션으로 바뀌며 그라디우스 게임의 옵션처럼 활용할 수 있고 화력상승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4개가 맥시멈이므로 4개를 다 얻었다면 격추시켜도 무방하다.

파란색 에일리언을 격추시키면 아이템이 떨어지는데
B: 득점 1000점
T: 적을 통과할 수 있게 된다.
S: 스피드 상승
W: 공격력 상승
F: 포메이션 어택, 2인용 상태에서만 출현한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돌이나 석상을 파괴할 수 있는데 숨겨진 지하 통로가 나오기도 한다. 만약 이 방에 들어간다면 보호막을 파괴해서 아이템을 얻을수 있다. 이 아이템은 레프트 블래스터를 제외하고 모두 B버튼을 통해 사용하는 1회용 아이템.
  • 레프트 블래스터 : 획득시 레이저를 양 손에서 쏠수 있다. 얻으면 자동으로 장착하며, 지니고 있던 아이템과 중복되지 않으므로 템을 소모할 필요는 없다.
  • 타이머 스토퍼 : 적의 움직임을 멈추게 한다. 지속시간은 사이코 헬멧이나 아우라 캡슐과 거의 동일하다. 1인 플레이시엔 사이코 헬멧이나 아우라 캡슐과 비교해 크게 좋지는 않으나, 2인 플레이시는 보스전에서 시간을 멈추고 연타하면 2인 모두가 안전하게 상당한 데미지를 줄 수 있어 상위호환이 된다. 좋은 아이템이지만 옵션과 파워업 여부에 따라 효과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아이템.
  • 사이코 헬멧 : 8초간 주기적으로 화면상의 모든 적과 방해물을 파괴한다. 지속시간엔 본체는 공격할 수 없으나 옵션은 가능하기 때문에 4개를 달고 있다면 8초간 살인적인 데미지를 준다. 최상급 성능의 아이템 중 하나.

* 아우라 캡슐 : 8초간 무적이 된다. 사이코 헬멧과 비교했을 때는 하위호환이지만 그래도 괜찮다. 사이코 헬멧처럼 옵션 숫자가 많을수록 성능이 배가되는 아이템이다.
  • 아머 : 받는 대미지를 무효로 한다.(10회까지) 획득하면 즉시 사용하는 편이 좋고, 아머를 입은 상태서 사이코 헬멧이나 아우라 캡슐, 구급상자 등 다른 아이템을 중복해 사용해도 없어지지 않는다. 구급키트보다 오히려 훨씬 나은 효과이며 최상급 아이템 중 하나.
  • 구급 키트 : 라이프를 1000 회복한다.(최대치는 9999) 현재 체력이 낮거나 다른 강력한 아이템이 나타났다면 곧바로 사용해 버리는 것이 좋다. 1천 정도의 체력은 적에게 조금만 맞아도 날아가 버린다.
  • 서치 고글 : 모든 비밀통로를 보이게 한다.

2.3. 숨겨진 요소

  •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또 다른 통로가 열려서 다음 스테이지를 생략할수 있다.

2.4. 보스 스테이지

  • 각 스테이지의 마지막 구간마다 보스가 존재한다.
  • 보스전을 승리하면 보스 뒤에 있는 2개의 문 중 하나로 들어갈 수 있고 선택에 따라 다음 스테이지를 건너뛰기도 한다.
  • 나오는 보스들 중 애벌레가 일어서서 돌아다니는 모습처럼 생긴 놈이 있는데, 타원형의 링을 3방향으로 쏘고 링이 폭발한 자리에 해골 모양의 장애물을 만든다. 이놈은 최대한 빨리 잡아야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해골 모양의 장애물을 사방에 도배해서 다음 보스전까지 영향을 준다. 꼼수로 화면 맨 아래쪽은 해골모양의 장애물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이놈이 등장해서 장애물을 만든 이후부턴 최대한 화면 맨 아래쪽에 붙어 모든 보스전을 치르는 편이 좋다.
  • 마지막 스테이지는 보스가 나타나는 장소에 다음 스테이지로 가는 문 대신 2칸의 유리 감옥이 있다. 반나체의 여성 2명이 감옥 1칸마다 1명씩 갇혀 감옥 유리를 두드리며 구해달라는 동작을 종종 취한다. 이 여성들을 구출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 당시 게임한계상 도트가 뚜렷하지 않아 여성들이 아무것도 입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속옷 또는 비키니 아머를 입고 있는 형태이다. 하지만 당시 오락실에서 마지막 판까지 가면 나체인 여성들이 나온다는 착각을 하며 투쟁심(?)을 불태운 플레이어들이 많았었다.

3. Deep Space 개발, 소니 발매의 2001년작 PS2용 액션게임

파일:attachment/익스터미네이션/Extermination_JP_COVER.jpg

Extermination(エクスターミネーション)

바이오하자드 2 개발 도중 일부 제작진이 캡콤에서 독립하여 설립한 Deep Space [2]에서 나온 PS2용 3D 액션게임. 제작진도 바하2에 참여했던 멤버들이 많고, 한창 바하 시리즈가 인기 있을 때 발매된 게임이라 바하 느낌이 강하게 묻어난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많이 쏟아져 나왔던 다른 모방작들과는 달리, 3D 배경과 지형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보다 다채롭고 적극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참신한 구성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3.1. 개요

TPS의 선구자적 존재[3]

울펜슈타인, 둠 등에서부터 시작된 3D 슈팅 게임은, 그 태생적 영향으로 플레이어 캐릭터가 보이지 않는 1인칭 시점 슈팅, 즉 FPS가 주류가 되어 있었다. 한편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바이오 해저드 류의 3인칭 액션 게임에는 '총을 쏜다'는 요소는 들어 있었으나 '플레이어가 조준하고 노려서 쏘는' 슈팅의 요소는 사실상 매우 미미했는데, 좀더 다른 형태를 고민하던 게임 제작자들은 FPS와 같은 리얼한 슈팅 감각과 바이오 해저드처럼 캐릭터를 조작하는 재미를 동시에 추구해 보려는 시도를 하게 되고, 그 결과 태어난 것이 TPS 장르이다. 이 익스터미네이션은 TPS 장르로서는 꽤나 이른 시기에 발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오하자드식 어드벤처와 FPS 건슈팅의 장점을 절묘하게 잘 버무려내고 있다.

파일:attachment/익스터미네이션/extermination03.jpg

특히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엄청난 자유도를 가진 조작 체계인데, 단적인 예로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도중에도 언제든 자유자재로 총을 조준하여 사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형에 따라서는 천장에 매달려서 건너편으로 이동하는 도중에도, 케이블로 매달려서 사격이 가능하다. 당시뿐 아니라 지금까지도 이런 정도의 자유도를 추구한 게임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

적에게 공격을 당했을 경우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주인공 자신도 점점 괴생물체로 변해가는데, 아이템을 이용해 감염의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중간중간에 있는 치료 시설을 이용해 치료해주지 않으면 완전히 변이해 게임오버가 된다. 이런 감염 요소는 2003년에 나온 바이오하자드 아웃브레이크 시리즈보다 훨씬 앞서서 구현한 것으로, 이것 역시도 이 게임의 혁신적인 면모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바이오하자드의 영향이 남아 있는 부분 중의 하나가 세이브배터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배터리는 기지 내의 다른 전기 시설을 이용할 때에도 사용하므로, 세이브를 하느냐 시설을 동작시켜 게임을 진행하느냐의 기로에서 잘 판단을 내려야 할 경우도 있다. 다만 실제 게임상에서는 배터리의 보급량이 부족한 편이 아니므로 게임 중 크게 곤란을 겪을 일은 사실 거의 없다. 전반적으로 이 게임은 바이오해저드처럼 물자 부족과 폐쇄적인 공간의 공포감 및 생존을 즐기기보다는 다양한 조작과 움직임으로 여러가지 상황과 지형을 공략해 시원시원하게 돌파해 가는 맛을 추구하고 있다.

3.2. 스토리

남극에 있는 미국의 연구 시설에서 2005년 12월 24일에 무엇인가에 의한 사고가 일어나 연락이 두절된다. 이에 미국 정부는 해병대의 레드 라이트 팀을 파견해 조사에 나선다. 주인공 데니스는 오랜 동료 로저 그리그먼과 함께 기지에 도착하지만, 괴생물체로 변이한 생존자들의 습격을 받는다. 데니스와 그리그먼은 변이체들과 사투를 벌이며 기지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을 파헤쳐 나가게 된다.

3.3. 무기 부품

이 게임의 또 다른 참신한 요소로, 주인공의 주무기 SPR4 특수작전용 소총의 부품을 자유자재로 조합해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며 싸워나갈 수 있으며, 게임 진행에 따라 얻는 새로운 파츠를 교환, 조합하여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어 들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 시스템 때문에 바이오해저드처럼 다양한 무기를 수집하는 재미는 느낄 수 없다는 점이 단점.

부품의 종류는 5개로 나뉘며 그 안에서 세부적으로 나눠진다.
  • 상부 리시버
URS Cover-SPR4 소총의 레일커버로 기본 부품이다.
Dog Tag Receiver Unit-해병대의 인식표가 근처에 있다면 소리가 나는 리시버, 인식표의 위치는 직접 찾아야 한다.
  • 하부 리시버
총열 아래에 부착하는 옵션 장비들이다.

Tactical Grip Unit-SPR4 소총에 기본으로 달리는 수직 손잡이손전등 역할을 겸한다.
Shotgun Unit-12게이지 하부 산탄총, 산탄을 사격해 근접전에 우위를 설 수 있다.
Flamethrower Unit-총열 하부에 부착하는 화염방사기로 적에게 화염 피해를 입힌다. 다만, 화염방사기의 연료통이 시설 내부에만 있는지라 막 쓰면 동나버린다.
Grenade Launcher Unit-총열 하부에 부착하는 유탄발사기로 강력한 한방을 날린다.
Grenade Launcher Unit AT6-리볼버식 유탄발사기로 40mm 유탄을 6발 연속으로 쏠 수 있다. 다만, 이 게임에서는 유탄이 수류탄 역할을 겸하기 때문에 수류탄 갯수가 충분해야 쓸 수 있는 것이 단점.
  • 사격 셀렉터
SPR4 소총의 사격 방식을 결정한다.

Single Fire-반자동 사격, 한발씩 쏘기 때문에 명중률이 높지만 연사력이 가장 낮다.
3 Points Burst-3점사 사격, 유효타를 많이 입힐 수 있지만 적이 죽으면 사망 이후에 쏘는 탄환이 허공으로 날아간다.
Full Auto Trigger Group-자동 사격, 연사력이 가장 빠르지만 명중률이 낮아진다.
  • M.A
SPR4 소총에 특수효과를 부여해준다.

SPML-Special Purpose Missile Launcher의 약칭으로 돌격소총을 미사일 런처로 만들어준다. 이 무기를 쓸려면 전용 상부 리시버와 하부 리시버, 전용 스코프가 갖춰줘야 비로소 쓸 수 있으며 사격시 미사일이 적에게 유도한다.
Delta Auto Sight-시야에 있는 적을 최대 3명까지 표시해준다. 표시되는 시간이 짧은 것이 흠.
Interceptor Unit-시야에 있는 적을 표시해준다. 표시되는 시간이 길지만 1명에게만 적용되기 때문에 보스전에서 가장 많이 쓰인다.
  • 스코프
Dot Sight-SPR4 소총에 기본으로 장착되는 도트 사이트로 레이저 유도 방식의 조준을 채택해 히트스캔에 가까운 명중률을 보여준다.
Zoom Scope-망원조준경으로 멀리있는 적을 안전하게 제거할 때 쓰인다. L1과 L2로 배율을 조정할 수 있다.
Night Vision Scope-야시경, 어두운 곳에 있는 적에게 유효타를 먹일 수 있다.

3.4. 기타

상술한 대로 게임 시스템적으로는 여러가지 혁신적인 요소를 많이 도입한 의욕적인 작품이지만, 스토리나 연출에 있어서는 바이오 하자드류의 서바이벌 호러 장르를 답습하는 데에 그치고 있어 아쉬운 게임. 배경에 꽤 리소스를 많이 투자한 덕분에 캐릭터 모델링이 상대적으로 투박해진 감도 있어, 스토리 연출의 몰입도도 아주 뛰어나지는 않다. 다만 주인공 데니스 역 성우[4]를 비롯해 성우들의 연기는 훌륭한 편이다. 허나 북미 버전의 경우, 성우연기에 대해 비판하는 리뷰를 종종 볼 수 있다. "같은 장르의 게임에서 워낙 나쁜 연기를 보여준 사례가 많아서 그렇지, 여전히 끔찍하다."는 게임스팟 리뷰의 언급도 있고, 아마존 유저 리뷰와 게임플레이 유튜브 영상 덧글란에서도 성우 연기에 대한 비판을 볼 수 있다.

배경이 남극 대륙이라 초반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적막한 세계에서 벌어지는 서바이벌 호러의 분위기는 제법 잘 잡은 편. 아마도 존 카펜터의 명작 더 씽을 의식해 만든 것 같다.

무기 파트 설명과 보스 공략 (영문)
공략 (일본어) 단순 게임 공략 말고도, 무기 파트 설명, 적 약점과 위협점 설명, 팁과 클리어특전도 적혀있다.


[1] 1P의 붉은색이 다라이어스의 1P의 주인공인 '프로코(PROCO)'를 연상케 해서, 프로코라는 별칭으로 부르고 있다(남성이기도 하고) 1P&2P의 합동플레이일 경우 DP(더블 프로코, Double Proco)라고 부른다. 또한 화면상 문제로 흑백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두고 주인공의 '회상씬' 내지 '빈사상태' 라고 부르고 있다.[2] 다만 이 게임 발매 직후 해산하고 말았다.[3] 그러나 이 게임이 최초의 TPS인 것은 아니다. 1999년에 TPS 시점을 채택한 윈백이라는 게임이 닌텐도 64로 발매되었기 때문. 참고로 윈백의 PS2버전은 Extermination이 나온 2001년에 발매되었다.[4] 참고로 일본판 성우는 칸나 노부토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