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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33333><colcolor=#fff> 이현준 李玹準 | Hyeonjun Lee | |
본명 | 이현준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출생 | 1998년 9월 23일 ([age(1998-09-23)]세) |
경상남도 김해시 | |
본관 | 합천 이씨(陜川 李氏) |
전서공파(典書公派) 37세손 | |
가족 |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 둘[1] |
종교 | 천주교 |
링크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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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트럼펫 연주자(트럼페터)2. 근무지 및 직위
- 독일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트럼펫 종신수석 2024.01~[2]
1828년 창단된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함부르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오케스트라다. 작곡가 클라라 비크 슈만, 프란츠 리스트, 요하네스 브람스 등과 정기적으로 협업했다.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상주 단체 중 하나로, 연간 35회 이상의 교향악 연주와 함부르크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이뤄지는 오페라와 발레 공연 250회 이상의 연주를 담당하고 있다. 일본계 미국인 명지휘자 켄트 나가노가 2015년부터 이끌고 있다.
3. 단원 경력
- 고잉홈프로젝트오케스트라 트럼펫 수석 2024.08~
-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트럼펫 수석 2023.09~2024.01[3]
- 프랑크푸르트 방송 교향악단 아카데미 단원 2023.05~2023.08[4]
- 원코리아유스오케스트라(지휘자 정명훈) 단원
- 양주윈드오케스트라 단원 2012.01~[5]
4. 객원 수석 경력
-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부수석), 광주시립교향악단, WE필하모닉오케스트라, 카메라타안티콰서울,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SIMF오케스트라 등
5. 객원 단원 경력
6. 협연 경력
- KBS교향악단(연주영상1)(연주영상2), 제주도립교향악단, 부산시립교향악단, 양주시립교향악단, 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 한양윈드오케스트라(연주영상), 코리아트롬본콰이어(연주영상), 해군군악대(연주영상) 등
7. 독주회(리사이틀)
- (예정) 이현준 트럼펫 리사이틀 / 2025.03.22.(토) 부천아트센터
- 이현준 트럼펫 독주회(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연주영상) / 2019.01.12.(토) 금호아트홀
8. 기타 활동
9. 학력
- 현) 함부르크 국립음악대학교(석사과정) 재학 중
-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음악학사) 졸업
- 선화예술고등학교 졸업
- 양주 남문중학교[6] 졸업
10. 사사
11. 수상 경력
- 2020년/ 제27회 KBS한전음악콩쿠르[14] 전체 대상[15]
- 2019년/ 제14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16] 트럼펫 부문 1위[17][18][19]
- 2018년/ 제58회 동아음악콩쿠르 트럼펫 부문 1위[20]
- 2016년/ 제33회 부산음악콩쿠르 트럼펫 부문 1위
- 2016년/ 2016 한양음악콩쿠르 트럼펫 부문 1위
- 2016년/ 제20회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관악실기 경연대회 트럼펫 부문 1위
12. 연주 앨범
TRUMPET CONSORT • MATTHIAS HÖFS
Matthias Höfs, Hyeonjun Lee, Jannis Barth, Jonas Breuer, Samuel Liebhäuser, Rafael Simões, Matthias Seitz, Cecilie Maria Eikaas, Artemii Lachinov, Hanna Kwon, Lisa Mimura, Linus Stickdorn, Haein Kang, Fedor Piliavskii, Anton Keller, Valentin Annerbo, Johannes Bartmann, Manuel Mischel, Sebastian Sarre, Andre Schoch, Josa Malich, Sayaka Matsukubo, Emilia Suchlich, Oliver Christian, Alejandro Orozco
Nikita Volov (Klavier) • Mari Fukumoto (Orgel) • Richard Masa (Tuba) • Lin Chen (Pauken) • Rafa Müller (Schlagzeug)
출처
Matthias Höfs, Hyeonjun Lee, Jannis Barth, Jonas Breuer, Samuel Liebhäuser, Rafael Simões, Matthias Seitz, Cecilie Maria Eikaas, Artemii Lachinov, Hanna Kwon, Lisa Mimura, Linus Stickdorn, Haein Kang, Fedor Piliavskii, Anton Keller, Valentin Annerbo, Johannes Bartmann, Manuel Mischel, Sebastian Sarre, Andre Schoch, Josa Malich, Sayaka Matsukubo, Emilia Suchlich, Oliver Christian, Alejandro Orozco
Nikita Volov (Klavier) • Mari Fukumoto (Orgel) • Richard Masa (Tuba) • Lin Chen (Pauken) • Rafa Müller (Schlagzeug)
출처
13. 연주 영상(유튜브)
14. 인터뷰
- 음악춘추 2024년 3월호
- 춘추초대 : 트럼페터 이현준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트럼펫 종신 수석 임용
{{{#!folding [ 내용보기(펼치기·접기) ]
춘추초대
트럼페터 이현준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트럼펫 종신수석 임용
트럼페터 이현준은 2023년 9월부터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트럼펫 수석으로 활동 중이며, 입단 5개월 만에 종신 수석으로 임용되었다. 그는 인터뷰 중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트럼펫 수석 플레이어로서의 다양하고 확고한 레퍼토리를 정립하고 싶습니다. 나아가 다른 유수의 유럽 오케스트라에서 연주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큰 도전을 해보고 싶기도 합니다."라고 전하며 앞으로의 음악 활동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종신 수석 임용 소감
트럼펫을 전공하며 늘 꿈꿔왔던 유럽 명문 오케스트라에서 훌륭한 음악인들과 함께하는 사실만으로도 매우 기쁩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도시 함부르크에서 저를 가르쳐 주시는 함부르크 국립음악대학 마티아스 횝스 교수님의 예전 그 자리에서 후임으로 일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더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수석 선발 오디션 준비 과정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오디션은 사전 오디션과 본 오디션으로 나뉘어 이틀 동안 총 여섯 번의 라운드로 진행되었습니다. 보통 다른 오케스트라 활동을 경험했던 연주자들은 초청장을 받아 사전 오디션을 거치지 않고 바로 본 오디션으로 가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당시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의 아카데미 단원으로 초청장을 받지 못하고 이틀간의 전 라운드를 치렀습니다. 다행히 첫날 오디션에서 최종 3인에 올라 본 오디션으로 가는 티켓을 얻었고, 다음날 마지막 최종 라운드까지 최종 2인이 남았을 때 떨렸던 그 느낌이 아직 생생합니다. 석사과정 재학 중에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의 아카데미 단원으로 선발되어 연주와 학업을 병행했고, 프랑크푸르트와 함부르크까지 기차로 5시간을 오가며 힘들게 오디션을 준비했지만 늘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과의 호흡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트럼펫 단원은 저를 포함한 수석 2인, 부수석 1인, 단원 3인, 아카데미 1인, 총 7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석을 제외한 대부분의 동료들은 오케스트라에서 20년 이상 호흡을 맞춰 온 베테랑으로, 오히려 제가 그분들에게 도움을 받고 또 음악적인 부분에서 배움의 자세로 임했기 때문에 연주하면서 특별한 이견이 생겼던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수석이지만 경험은 오히려 부족한 저에게 동료들이 늘 확신을 주고 응원해 주셔서 항상 연주하면서 120%의 만족감을 가지고 일했고, 다른 파트의 단원들까지 긍정적으로 저를 대하며 지적보다는 칭찬과 응원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전 단원 투표를 통해 예정된 1년의 수습 과정을 5개월 만에 끝내고 종신 수석으로 저를 맞아 주신 모든 단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곡을 해석할 때, 무대에서 연주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함부르크 필하모닉은 연간 240회 이상 무대에 오르고, 오페라, 발레, 실내악곡 등 모든 분야를 연주해야 하는 대규모 오케스트라로 연습해야 할 곡이 아주 많습니다. 반면에 시간은 항상 부족합니다. 2시간 30분짜리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를 단 한 번의 리허설만 갖고 무대에 올라 연주하는 상황들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함부르크 필하모닉 입단 전까지 수많은 연주를 경험했지만, 오페라는 경험이 없었기에 사실 많은 걱정을 했고 연습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에 3개의 오페라를 돌아가며 매일 연주하는 현실은 살얼음 위를 걷듯 아슬아슬한 느낌일 때가 많습니다.
곡 해석에서 중요한 점은 작품마다 서로 다른 매력이 있지만 작곡가가 가지는 특유의 분위기를 빠르게 간파하고 잘 살려 작곡가가 의도하는 캐릭터에 맞게 연주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합니다. 연주할 때는 동료들과 호흡을 잘 맞추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뻔하고 당연한 말이지만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오페라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타이밍이 있고 호흡이 있는데 그것을 맞추는 것이 처음에는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수석이 되고 처음 무대에 올랐을 때 저 혼자 조금 빠르게 연주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동료들의 호흡과 전체 오케스트라의 움직임을 몸으로 느끼며 저의 연주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함께 호흡하고 정확한 타이밍에 하나의 코드를 다 같이 연주할 때의 희열이 바로 오케스트라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해외에서 연주자로 활동하며 힘든 점과 새롭게 다가온 점
가장 힘든 점은 언어입니다. 2021년 처음 독일에 왔을 때는 독일어도 영어도 유창하게 하지 못해 손짓 발짓을 써가며 교수님, 친구들과 의사소통을 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기본적인 의사소통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의 수준이지만, 깊은 대화를 하거나 조금 더 명확한 저의 의견을 말하기에는 많이 부족하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독일의 수많은 오케스트라에는 정말 다양한 국적의 연주자들이 있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와 음악적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음악인들이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하나의 소리로 연주한다는 것은 정말 위대한 일이라고 생각하니다. 전 세계 다양한 연주자들이 한 공간에 모여 다듬어진 아름다운 음률을 관객 앞에서 연주하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음악적 가치관에 영향을 준 분
고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트럼펫을 가르쳐 주시는 KBS교향악단의 정용균 선생님과 서울대학교에 재직하시는 호르니스트 김홍박 교수님 그리고 함부르크 국립음대의 마티아스 횝스 교수님께 음악가로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정용균 선생님께는 트럼펫 연주에 대한 모든 기초적인 부분을 배우며 저의 음악적 토대를 닦았습니다. 제가 딜레마에 빠져 악기가 마음대로 연주되지 않을 때는 "생각하지 말고 그냥 불러"라고 항상 말씀해 주셨는데, 그 말씀 덕분에 지금까지도 연주자로서 기복 없이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홍박 교수님은 한양대학교 재학 당시 금관 교수님이셨는데, 3년 동안 구체적으로 제가 어떤 연주자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성장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연주자니까 악기로 말해야지"라는 말씀은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제 생각과 감정을 악기로 전달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스승입니다. 마티아스 횝스 교수님은 제가 악기를 전공하며 항상 음반을 귀에 꽂고 살았던 동경의 대상이자 멘토였던 트럼펫의 대가입니다. 교수님의 음반을 들으며 "나도 이렇게 연주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늘 했습니다. 실제 함부르크에 가서 직접 마티아스 교수님을 만나고 함께 트럼펫을 연주한다는 사실은 꿈이 현실로 이뤄진 것이었고, 트럼펫으로 할 수 있는 모든 표현과 음악적 시야의 확장을 교수님께 배우고 있어 영광입니다. 저를 있게 해주신 세 분의 스승님께 존경하고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음악의 의미와 청중에게 기억되고 싶은 연주자의 모습
음악은 저에게 하늘에서 주신 선물인 것 같습니다. 마티아스 교수님께서 저와 함께 리허설을 진행하다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로부터 연주할 수 있는 좋은 기회와 능력을 선물받았다. 그러니 우리가 받은 선물을 아름다운 연주로 관객들에게 행복과 긍정의 에너지가 되도록 전달하는 진정한 연주자가 되어야 한다"라는 말씀은 항상 제 마음속에 새겨져 있습니다. 호흡으로 전달하는 트럼펫 연주는 때로는 지칠 때도 있고 스스로에 대한 의심과 심한 긴장감으로 인해 만족스러운 연주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생겨납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지금 자신의 연주가 누군가를 위한 선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다시 긍정적인 에너지를 되찾아 금방 회복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 연주를 듣고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늘 따뜻한 소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이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연주자로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
독일 생활을 하면서 한국의 위상이 아주 높아졌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클래식 무대에서 한국인들의 뛰어난 활약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음악을 전공하고 있거나 희망하는 분들은 주저하지 말고 노력하고 도전하기를 권유하며, 지금까지의 제가 걸어왔던 길에 도움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멋진 연주자로 성장하도록 늘 겸손하게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트럼페터 이현준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트럼펫 종신수석 임용
트럼페터 이현준은 2023년 9월부터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트럼펫 수석으로 활동 중이며, 입단 5개월 만에 종신 수석으로 임용되었다. 그는 인터뷰 중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트럼펫 수석 플레이어로서의 다양하고 확고한 레퍼토리를 정립하고 싶습니다. 나아가 다른 유수의 유럽 오케스트라에서 연주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큰 도전을 해보고 싶기도 합니다."라고 전하며 앞으로의 음악 활동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종신 수석 임용 소감
트럼펫을 전공하며 늘 꿈꿔왔던 유럽 명문 오케스트라에서 훌륭한 음악인들과 함께하는 사실만으로도 매우 기쁩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도시 함부르크에서 저를 가르쳐 주시는 함부르크 국립음악대학 마티아스 횝스 교수님의 예전 그 자리에서 후임으로 일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더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수석 선발 오디션 준비 과정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오디션은 사전 오디션과 본 오디션으로 나뉘어 이틀 동안 총 여섯 번의 라운드로 진행되었습니다. 보통 다른 오케스트라 활동을 경험했던 연주자들은 초청장을 받아 사전 오디션을 거치지 않고 바로 본 오디션으로 가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당시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의 아카데미 단원으로 초청장을 받지 못하고 이틀간의 전 라운드를 치렀습니다. 다행히 첫날 오디션에서 최종 3인에 올라 본 오디션으로 가는 티켓을 얻었고, 다음날 마지막 최종 라운드까지 최종 2인이 남았을 때 떨렸던 그 느낌이 아직 생생합니다. 석사과정 재학 중에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의 아카데미 단원으로 선발되어 연주와 학업을 병행했고, 프랑크푸르트와 함부르크까지 기차로 5시간을 오가며 힘들게 오디션을 준비했지만 늘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과의 호흡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트럼펫 단원은 저를 포함한 수석 2인, 부수석 1인, 단원 3인, 아카데미 1인, 총 7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석을 제외한 대부분의 동료들은 오케스트라에서 20년 이상 호흡을 맞춰 온 베테랑으로, 오히려 제가 그분들에게 도움을 받고 또 음악적인 부분에서 배움의 자세로 임했기 때문에 연주하면서 특별한 이견이 생겼던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수석이지만 경험은 오히려 부족한 저에게 동료들이 늘 확신을 주고 응원해 주셔서 항상 연주하면서 120%의 만족감을 가지고 일했고, 다른 파트의 단원들까지 긍정적으로 저를 대하며 지적보다는 칭찬과 응원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전 단원 투표를 통해 예정된 1년의 수습 과정을 5개월 만에 끝내고 종신 수석으로 저를 맞아 주신 모든 단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곡을 해석할 때, 무대에서 연주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함부르크 필하모닉은 연간 240회 이상 무대에 오르고, 오페라, 발레, 실내악곡 등 모든 분야를 연주해야 하는 대규모 오케스트라로 연습해야 할 곡이 아주 많습니다. 반면에 시간은 항상 부족합니다. 2시간 30분짜리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를 단 한 번의 리허설만 갖고 무대에 올라 연주하는 상황들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함부르크 필하모닉 입단 전까지 수많은 연주를 경험했지만, 오페라는 경험이 없었기에 사실 많은 걱정을 했고 연습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에 3개의 오페라를 돌아가며 매일 연주하는 현실은 살얼음 위를 걷듯 아슬아슬한 느낌일 때가 많습니다.
곡 해석에서 중요한 점은 작품마다 서로 다른 매력이 있지만 작곡가가 가지는 특유의 분위기를 빠르게 간파하고 잘 살려 작곡가가 의도하는 캐릭터에 맞게 연주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합니다. 연주할 때는 동료들과 호흡을 잘 맞추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뻔하고 당연한 말이지만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오페라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타이밍이 있고 호흡이 있는데 그것을 맞추는 것이 처음에는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수석이 되고 처음 무대에 올랐을 때 저 혼자 조금 빠르게 연주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동료들의 호흡과 전체 오케스트라의 움직임을 몸으로 느끼며 저의 연주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함께 호흡하고 정확한 타이밍에 하나의 코드를 다 같이 연주할 때의 희열이 바로 오케스트라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해외에서 연주자로 활동하며 힘든 점과 새롭게 다가온 점
가장 힘든 점은 언어입니다. 2021년 처음 독일에 왔을 때는 독일어도 영어도 유창하게 하지 못해 손짓 발짓을 써가며 교수님, 친구들과 의사소통을 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기본적인 의사소통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의 수준이지만, 깊은 대화를 하거나 조금 더 명확한 저의 의견을 말하기에는 많이 부족하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독일의 수많은 오케스트라에는 정말 다양한 국적의 연주자들이 있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와 음악적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음악인들이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하나의 소리로 연주한다는 것은 정말 위대한 일이라고 생각하니다. 전 세계 다양한 연주자들이 한 공간에 모여 다듬어진 아름다운 음률을 관객 앞에서 연주하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음악적 가치관에 영향을 준 분
고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트럼펫을 가르쳐 주시는 KBS교향악단의 정용균 선생님과 서울대학교에 재직하시는 호르니스트 김홍박 교수님 그리고 함부르크 국립음대의 마티아스 횝스 교수님께 음악가로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정용균 선생님께는 트럼펫 연주에 대한 모든 기초적인 부분을 배우며 저의 음악적 토대를 닦았습니다. 제가 딜레마에 빠져 악기가 마음대로 연주되지 않을 때는 "생각하지 말고 그냥 불러"라고 항상 말씀해 주셨는데, 그 말씀 덕분에 지금까지도 연주자로서 기복 없이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홍박 교수님은 한양대학교 재학 당시 금관 교수님이셨는데, 3년 동안 구체적으로 제가 어떤 연주자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성장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연주자니까 악기로 말해야지"라는 말씀은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제 생각과 감정을 악기로 전달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스승입니다. 마티아스 횝스 교수님은 제가 악기를 전공하며 항상 음반을 귀에 꽂고 살았던 동경의 대상이자 멘토였던 트럼펫의 대가입니다. 교수님의 음반을 들으며 "나도 이렇게 연주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늘 했습니다. 실제 함부르크에 가서 직접 마티아스 교수님을 만나고 함께 트럼펫을 연주한다는 사실은 꿈이 현실로 이뤄진 것이었고, 트럼펫으로 할 수 있는 모든 표현과 음악적 시야의 확장을 교수님께 배우고 있어 영광입니다. 저를 있게 해주신 세 분의 스승님께 존경하고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음악의 의미와 청중에게 기억되고 싶은 연주자의 모습
음악은 저에게 하늘에서 주신 선물인 것 같습니다. 마티아스 교수님께서 저와 함께 리허설을 진행하다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로부터 연주할 수 있는 좋은 기회와 능력을 선물받았다. 그러니 우리가 받은 선물을 아름다운 연주로 관객들에게 행복과 긍정의 에너지가 되도록 전달하는 진정한 연주자가 되어야 한다"라는 말씀은 항상 제 마음속에 새겨져 있습니다. 호흡으로 전달하는 트럼펫 연주는 때로는 지칠 때도 있고 스스로에 대한 의심과 심한 긴장감으로 인해 만족스러운 연주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생겨납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지금 자신의 연주가 누군가를 위한 선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다시 긍정적인 에너지를 되찾아 금방 회복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 연주를 듣고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늘 따뜻한 소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이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연주자로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
독일 생활을 하면서 한국의 위상이 아주 높아졌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클래식 무대에서 한국인들의 뛰어난 활약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음악을 전공하고 있거나 희망하는 분들은 주저하지 말고 노력하고 도전하기를 권유하며, 지금까지의 제가 걸어왔던 길에 도움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멋진 연주자로 성장하도록 늘 겸손하게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월간객석 2021년 8월호
- 한국 금관계 리더 5인 좌담 & 금관계 주역 10인, 앙상블 5팀 인터뷰 금빛 신호탄을 쏘아 올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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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4 NEW GENERATION
독일 함부르크 음대 예비입학생 트럼피터 이현준
금관악기는 어렸을 때 접하기 어려운 악기 중 하나다. 악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금관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는 양주 남문중학교에 입학하고 트럼펫을 처음 접했다. 여러 대의 금관악기가 함께 하나의 화음을 맞출 때 파이프 오르간을 뛰어넘는 웅장함과 따뜻한 울림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무대를 회상한다면?
2016년 참가한 부산음악콩쿠르를 통해 한 걸음 더 성장하게 되었다. 과제곡인 타르티니(1692~1770) 트럼펫 협주곡으로 나의 약점인 고음 연주를 극복했던 콩쿠르였다. 그뿐만 아니라, 내가 가장 좋아하던 블라디미르 페스킨(1906~1988)의 트럼펫 협주곡 1번을 처음 관객 앞에서 연주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무대였다. 이 작품은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서주에 대답하듯 저음의 포르테로 시작하는 트럼펫 소리가 인상적이다.
나에게 영감을 준 음악가?
저먼 브라스의 리더인 마티아스 호프스(1965~)를 어렸을 때부터 동경해왔다. 경지를 뛰어넘는 현란한 기교와 경이로운 연주를 들려주는 음악가다. 늘 그에게 배우는 게 꿈이었는데 그 꿈이 이제 이루어진다. 기대된다.
–
이현준(1998~)은 선화예고를 졸업하고 부산음악콩쿠르(2016), 동아음악콩쿠르(2018), 제주국제관악콩쿠르(2019), KBS한전음악콩쿠르(2020) 등에 입상하며 주목받았다. 독일 함부르크 음대 입학을 앞두고 있다.
출처}}}
독일 함부르크 음대 예비입학생 트럼피터 이현준
금관악기는 어렸을 때 접하기 어려운 악기 중 하나다. 악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금관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는 양주 남문중학교에 입학하고 트럼펫을 처음 접했다. 여러 대의 금관악기가 함께 하나의 화음을 맞출 때 파이프 오르간을 뛰어넘는 웅장함과 따뜻한 울림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무대를 회상한다면?
2016년 참가한 부산음악콩쿠르를 통해 한 걸음 더 성장하게 되었다. 과제곡인 타르티니(1692~1770) 트럼펫 협주곡으로 나의 약점인 고음 연주를 극복했던 콩쿠르였다. 그뿐만 아니라, 내가 가장 좋아하던 블라디미르 페스킨(1906~1988)의 트럼펫 협주곡 1번을 처음 관객 앞에서 연주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무대였다. 이 작품은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서주에 대답하듯 저음의 포르테로 시작하는 트럼펫 소리가 인상적이다.
나에게 영감을 준 음악가?
저먼 브라스의 리더인 마티아스 호프스(1965~)를 어렸을 때부터 동경해왔다. 경지를 뛰어넘는 현란한 기교와 경이로운 연주를 들려주는 음악가다. 늘 그에게 배우는 게 꿈이었는데 그 꿈이 이제 이루어진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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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1998~)은 선화예고를 졸업하고 부산음악콩쿠르(2016), 동아음악콩쿠르(2018), 제주국제관악콩쿠르(2019), KBS한전음악콩쿠르(2020) 등에 입상하며 주목받았다. 독일 함부르크 음대 입학을 앞두고 있다.
출처}}}
==# 언론보도 #==
- 고잉홈프로젝트 오케스트라 트럼펫 수석 입단
-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트럼펫 종신수석 임용
-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트럼펫 수석 임용
- 2020년 제25회 제주국제관악제 라이징스타 콘서트 및 8·15경축음악회
- 제27회 KBS한전음악콩쿠르 수상자 마스터클래스 및 스페셜콘서트
- 제27회 KBS한전음악콩쿠르 대상 수상
- 제주국제관악콩쿠르 부상(副賞) 트럼펫 모교 기증
- 2019년 제24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트럼펫 부분 1위
- '올키즈스트라 양주' 창단연주회 협연
- 제58회 동아음악콩쿠르 트럼펫 부분 1위
- 제33회 부산음악콩쿠르 트럼펫 부분 1위
- 트럼펫
-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프랑크푸르트 방송 교향악단
- 서울시립교향악단
- KBS교향악단
- 제주도립교향악단
- 광주시립교향악단
- 부산시립교향악단
-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WE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
- 양주시립교향악단
-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 선화예술고등학교
- 남문중학교
==# 관련 링크 #==
-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함부르크 국립음악대학교
- 프랑크푸르트 방송 교향악단 아카데미 단원
- 고잉홈프로젝트오케스트라
- 카메라타안티콰서울
- SIMF오케스트라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 참필하모닉오케스트라
- TRUMPET CONSORT • MATTHIAS HÖFS
- 이현준 트럼펫 연주모음(유튜브)
- [음악춘추 2024년 3월호] 춘추초대 : 트럼페터 이현준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트럼펫 종신 수석 임용
- [월간객석 2021년 8월호] 한국 금관계 리더 5인 좌담 & 금관계 주역 10인, 앙상블 5팀 인터뷰 금빛 신호탄을 쏘아 올릴 때
15. 각주
[1] 이현준은 1남 2녀(이예지, 이유진) 중 첫째로 태어났다.[2] 이현준은 2023년 9월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트럼펫 수석으로 입단하였으며, 5개월 만인 2024년 1월에 종신 수석으로 임용되었다. 언론보도[3] 이현준은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아카데미 단원으로 활동한 지 2개월 만에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트럼펫 수석으로 임용되었다.[4] 이현준은 4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아카데미 단원으로 임용되었다.[5] 양주윈드오케스트라는 2009년에 창단된 경기도 양주시의 대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로, 다양한 연령층의 단원들이 참여하여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정기 연주회와 지역 행사 참여를 통해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선보이며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현준은 2012년 중학교 2학년 때 양주윈드오케스트라에 입단해 입시음악이 아닌 진정으로 음악을 즐기고 나누는 법을 배우며 성장했다. 그는 현재까지도 시간을 내어 단원 및 협연 활동을 지속하며 양주윈드오케스트라와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6] 남문중학교는 전교생 1인 1악기 교육을 실시한다. 이현준도 남문중학교 입학으로 인해서 트럼펫을 시작하게 되었다.[7] 심재선: 남문중학교의 트럼펫 전공 음악교사로, 이현준에게 트럼펫을 처음 소개한 스승이다. 이현준은 일체의 학원이나 개인 레슨 없이, 심재선 교사의 지도와 학교 활동만으로 트럼펫 전공으로 선화예술고등학교에 수석 입학하였다. 언론보도[8] 정용균: KBS교향악단의 트럼펫 단원으로, 선화예술고등학교 시절부터 이현준에게 트럼펫의 기본기와 음악적 토대를 마련해 준 스승이다. 이현준은 정용균을 자신의 음악적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스승으로 꼽고 있다.[9] 박기범: 전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이자 현 춘천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로, 이현준의 대학 시절 스승이다.[10] 이나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트럼펫 수석단원으로, 이현준의 음악적 성장에 도움을 주었다.[11] 알렉상드르 바티(Alexandre Baty):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트럼펫 수석으로, 이현준은 바티브라스아카데미를 통해 그의 지도를 받았다.[12] 마티아스 횝스(Matthias Höfs): 저먼브라스(German Brass)의 리더이자 세계적인 트럼페터로, 현재 함부르크 국립음악대학교 교수이다. 이현준은 그의 지도를 통하여 트럼펫으로 할 수 있는 모든 표현과 음악적 시야의 확장을 배우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러한 배움을 바탕으로 이현준은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트럼펫 종신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13] 김홍박: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호르니스트로, 노르웨이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호른 종신수석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반적으로 악기가 다를 경우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사사'로 표현하지 않는 것이 관례지만, 김홍박 교수는 한양대학교 교수 시절 이현준에게 연주자의 기본 소양, 그리고 생각과 감정을 악기로 전달하는 방법을 가르쳐준 스승으로, 이현준의 인터뷰에서 소개된 바 있다.[14] KBS와 한국전력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KBS한전음악콩쿠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 경연 대회 중 하나로, 피아노, 현악, 관악, 성악(남/여) 5개 부문에서 금상 수상자를 선정한 후, 이들이 KBS교향악단과 협연하는 대상선정연주회를 통해 최종 대상을 결정한다. 대상선정연주회(유튜브)[15] 2020년 제27회 KBS한전음악콩쿠르에서 금관악기 연주자로는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였다. 언론보도[16] 제14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역대 최대 인원인 249명이 지원해 4개 부분(금관5중주. 트럼펫, 트럼본, 호른)에 입상자를 선정했다. 금관5중주는 체코의 브라스텟, 트럼펫은 한국의 이현준, 트럼본은 영국의 크리스 가핏, 호른은 중국의 리우 양이 수상했다. 언론보도[17] 제주국제관악콩쿠르 트럼펫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여 병역 혜택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서 선화예술고등학교, 고양예술고등학교, 인천예술고등학교, 염광고등학교, 남문중학교, 양주윈드오케스트라, 경남필하모닉청소년관악단, 광적공립지역아동센터 등 다양한 교육기관과 음악 단체에서 마스터클래스 및 합주 지도를 진행하였다.[18] 제주국제관악콩쿠르 트럼펫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받은 부상인 1000만 원 상당의 수제 트럼펫을 후배 양성을 위해 모교인 남문중학교에 기증하였다. 언론보도[19] 이현준은 남문중학교 재학 시절, 심재선 교사의 개인 소유 트럼펫을 실수로 파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이현준은 제주국제관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부상으로 받은 트럼펫을 심재선 교사에게 선물하려 했으나, 심재선 교사는 이를 사양하고 해당 트럼펫을 학교에 기증하도록 권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일화는 이현준과 심재선 교사 간의 신뢰와 존경을 상징하는 사례로 종종 회자된다.[20] 2018년 동아음악콩쿠르 트럼펫 부문에서 본선 평균 23.6점, 전체 평균 23.18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점수로 1위를 차지하였다. 심사표 언론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