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4-15 16:05:58

이창준

1. 개요2. 성격3. 극중 행보
3.1. 이창준의 마지막 편지 내용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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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직자는 너무 더러워도, 너무 깨끗할 필요도 없어!"
"우린 검사야. 뇌물을 받기도 하고, 접대를 받기도 하지. 하지만 우린 검사야. 우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우리가 단죄를 내려야 하는 부류들과 다르다는 믿음. 아무리 느슨해져도 절대 타인을 해치지 않는다는 믿음."
드라마 비밀의 숲의 등장인물. 배역은 유재명[1]이 맡았다. 드라마 제목 비밀의 숲과도 가장 연관이 되어 있는 사람이다.

2. 성격

박무성의 스폰에 대해서는 역시 뛰어난 처세술과 통찰력으로 오래 못가겠다 싶어서 밥 같이 먹어주는거 빼면 뭐 받은게 없다고 한다. 1년 전에는 성접대를 원하지도 않았는데 꽂아준걸 굉장히 귀찮아해서[2] 그냥 돌려보냈는데, 하필 이 모습이 부분적으로 황시목에게 눈에 띈 바람에 약점으로서 간주되게 된다. 자가용은 제네시스 G80. 쇼퍼 드리븐으로 사용하고 있다.

3. 극중 행보

주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죄인을 단죄할 권리가 본인 손에 있다고 착각한, 시대가 만든 슬픈 괴물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살인과 자기희생마저 감수한 다크히어로인가, 사람의 목숨을 가벼이 여긴 살인범인가

이윤범 한조그룹 회장의 딸과 결혼, 재벌의 사위이자 고위급 검사로서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 이 회장과는 단순히 장인사위 관계가 아니라 이 회장의 어두운 일까지 처리하는 수족 역할을 하고 있다. 초반부터 황시목에게 계속적으로 의심을 받던 인물. 6화 기준 이회장을 뒷배경으로 삼아 검사장의 직위에 오르게 된다. 다만 장인어른의 뜻을 읽었는지 검찰총장을 밟지 않고 검사장에서 검사 커리어를 끝내고 이회장을 모시겠다고 한다. 극중 서부지검 형사부 복도에서 이 검사장의 승진을 축하하기 위해 휘하 검사는 물론이고, 수사관, 행정 비서들까지 모두 뛰쳐나와 이 검사장에게 고개를 숙이는 모습은 압권. 상명하복의 검찰 조직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다는 평.[3]

서동재가 급히 사건을 마무리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 그리고 검사로서의 최소한의 프라이드가 있다는 말을 주위에서 하는 것을 볼 때, 직접적인 살인은 하지 않은 것으로도 보인다. 그러나 이 또한 사실 모를 일인 것이 서동재가 체포되기 직전에 김가영 파일 및 불리한 파일들을 미리 확보한 뒤 다 지우고 있었다. 9화에 서부지검 스폰서 의혹을 자체 수사하기 위해 황시목을 특임검사로 지명했다. 스폰서 의혹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지만 10화 기준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에 임명되며[4] 오히려 영전한 셈이 되었다. 황시목이 수사 대상으로 곧바로 한조그룹을 겨냥하자 곤혹스러워하며 곧 해임시킬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바로 해임시키려고 하지는 않고 있다.

또한 수석비서관이 된 이후 장인인 이윤범이 이끄는 각종 사안에 적극적으로 자신의 직책을 이용해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체포된 친구인 김우균이 도움을 요청하자 가차없이 잘라버렸으며, 자신에게 항의하러 온 영은수를 매정하게 내쫓아버리기도 했다. 그리고 12화에서는 자신과 한조그룹에 칼날을 겨누고 있는 황시목 특임팀을 검찰총장을 움직여서[5] 해체시키려고 하였다. 결국 13화에서 특임팀을 해체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런데 14화에서 색다른 설정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른바 다크 나이트 설이 제기되고 있다. 아내인 이연재와 결혼할 때의 정황이 바로 이연재의 배다른 오빠를 이창준이 잡아 넣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즉 이연재는 자신의 아버지에 굴복하지 않고 오빠를 그대로 감옥에 집어 넣은 이창준에게 반하게 되어서 예정된 혼담을 깨고 이창준과 결혼을 하게 된 것이다. 단순히 재벌에게 잘 보여서 재벌 사위가 된 케이스가 아니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설정이 아닐 수 없다.

결국 15화에서 모든 흑막의 중심이었음이 밝혀졌다. 14화에서는 사실 등장 자체가 거의 없었는데 15화는 그야말로 혼자 지배했다. 먼저 아내 이연재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려고 하는 듯 미국으로 출국시키고, 아내의 재산도 아내 소유재단에 기부 형식으로 넘기게 했다. 그리고 이윤범이 진행하려고 했던 사업을 독단적으로 진행하려고 했으나 이윤범이 자신의 아들에게 계열사 주식을 넘기는 바람에 사실상 실패하게 된다. 이후 황시목이 그동안의 모든 정황을 토대로 이창준이 모든 사건의 뒤에 있었다는 것을 추리해내는데 성공했고, 마지막에는 이창준이 자신을 만나러 온 윤세원에게 큰 그림을 제안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모든 정황의 중심에는 이창준이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게 되었다. 또한 15화에서는 이창준의 아내 이연재에 대한 사랑이 상당히 많이 드러났다. 애틋한 장면도 연출이 되었으며, 과거에는 아내 이연재를 위해서 자신의 스승인 영일재를 치는 선택까지 했다. 그러면서 영일재에게는 무릎까지 꿇으며 울었다고 한다.[6]

16화에서는 한조를 비롯한 각종 정재계 인사들이 관련된 각종 비리 파일들과 자신의 마지막 편지를 모아 놓은 가방을 두고 황시목과 마지막으로 대면했으며, 여기서 황시목에게 각종 범죄를 다 털어놓고, 투신을 선택하면서 자신이 가진 증거의 신뢰성을 높이는 작업까지 마치면서 [7] 생을 마무리하였다. 이창준의 장대한 계획은 유서를 대신해 남겨 놓은 편지를 통해 밝혀졌다. 16화 말미에서 강원철과 황시목의 조합이 이창준의 사전 준비였던 것이 밝혀졌다. 영일재 장관 수사 당시 황시목의 위치를 생각해볼 때 이창준의 안목이 얼마나 대단한지 유추할 수 있는 부분.

결국 설계된 진실이라는 포스터 속 카피는 드라마 속 이창준의 행적을 강렬하게 암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장인 이윤범이, 이창준 자신의 대선배이고 스승이자 법무부 장관인 영일재에게 누명을 뒤집어씌우려고 할 때, 이창준 본인이 영일재 앞에서 무릎 꿇고 울기까지 했지만 막상 장인을 막지 못한 것도, 사실은 다른 이유보다 영일재가 이윤범의 탈세증거를 찾아 처벌하려고 했고 그 탈세가 드러나면 장인 이윤범뿐만 아니라, 그의 딸이자 자기 아내인 이연재도 같이 대량 탈세를 했기 때문에 같이 감옥에 가야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일재를 내버려두면 아내가 감옥에 갈 상황이라, 그걸 볼 수 없는 마음에 장인의 범죄 교사를 방치하여 영일재가 뇌물을 받았다는 누명을 쓰게 된 것이다.

3.1. 이창준의 마지막 편지 내용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지금 현실은 대다수의 보통사람은 그래도 안전할 거란 심리적 마지노선마저 붕괴된 후다.
사회 해체의 단계다.
19년… 검사로서 19년을 이 붕괴의 구멍이 바로 내 앞에서 무섭게 커가는 걸 지켜만 봤다.
설탕물밖에 먹은 게 없다는 할머니가 내 앞에 끌려온 적이 있다.
고물을 팔아 만든 3천 원이 전 재산인 사람을 절도죄로 구속한 날도 있다.
낮엔 그들을 구속하고 밤엔 밀실에 갔다.
그곳엔 말 몇 마디로 수천억을 빨아들이는 사람들이 있었고 난 그들이 법망에 걸리지 않게 지켜봤다.
그들을 지켜보지 않을 땐 정권마다 던져주는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받아 적고 이행했다.
우리 사회가 적당히 오염됐다면, 난 외면했을 것이다.
모른 척할 정도로만 썩었다면, 내 가진 걸 누리며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내 몸에서 삐걱 소리가 난다.
더 이상 오래 묵은 책처럼 먼지만 먹고 있을 순 없다.
이 가방 안에 든 건 전부 내가 갖고 도망치다 빼앗긴 것이 돼야 한다.
장인의 등에 칼을 꽂은 배신자의 유품이 아니라 끝까지 재벌 회장 그늘 아래 호의호식한 충직한 개한테서 검찰이 뺏은 거여야 한다.
그래야 강력한 물증으로서 효력과 신빙성이 부여된다.
부정부패가 해악의 단계를 넘어 사람을 죽이고 있다.
기본이 수십, 수백의 목숨이다.
처음부터 칼을 뺐어야 했다. 첫 시작부터…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조차 칼을 들지 않으면 시스템 자체가 무너진다.
무너진 시스템을 복구시키는 건 시간도 아니요, 돈도 아니다.
파괴된 시스템을 복구시키는 건 사람의 피다. 수많은 사람의 피…
역사가 증명해 준다고 하고 싶지만 피의 제물은 현재진행형이다.
바꿔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무엇이든 찾아 판을 뒤엎어야 한다.
정상적인 방법으론 이미 치유 시기를 놓쳤다.
더 이상 침묵해선 안 된다.
누군가 날 대신해 오물을 치워줄 것이라 기다려선 안 된다.
기다리고 침묵하면 온 사방이 곧 발 하나 디딜 수 없는 지경이 될 것이다.
이제 입을 벌려 말하고, 손을 들어 가리키고, 장막을 치워 비밀을 드러내야 한다.
나의 이것이 시작이길 바란다.
영상 배우 유재명이 극중 내레이션으로 유서를 읽는데 유서를 읽는 목소리의 감정선이 일품이다. 처음부터 부정부패를 척결하지 못한 것에 대한 회한, 그 자신이 괴물이 되어서라도 칼을 뽑고 썩어빠진 사회의 민낯을 드러내겠다는 의지, 자신의 행보가 부패한 대한민국을 바른 길로 이끌 수 있는 도화선이 되기를 바라는 희망까지 모두 담아내었다.

결국 드라마 제목인 비밀의 숲은 이창준이 죽음을 선택하면서 드러내고자 했던 대한민국의 온갖 치부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너무 현실 같아서 어찌 보면 너무 무서운 이야기이기도 하다.

4. 여담

  • 경상북도 출신[8], 하지만 시골이었다고 하는 것을 보니 도농 복합도시로 김천시와 통합되기 전 금릉군 출신[9]인 듯하다. 기업 회장의 사위, 강한 출세욕, 검사직 사퇴 후 청와대 수석 비서관이 되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차이는 있으나 전 민정수석 우병우를 모티브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 그 빽과 능력에도 불구하고 대인관계가 개차반이라 검사장 못 단 우병우보다 낫다[10][11] 였으나 15화에서 다크 나이트였음이 드러남에 따라 우병우와는 차원이 다른 인물임이 드러났다.
  • 모든것의 시작이였던 후암동 살인사건을 황시목이 목격한 것 자체가 이창준의 설계였으며 이후 모든 진행은 이창준의 뜻대로 돌아갔다. 황시목에게 자신의 뒤를 걸으라고 회유하면서 시험을 하고 필요할 때는 힘과 권력을 쥐어주며 마치 퍼즐게임을 풀어가듯 하나씩 하나씩 황시목을 성장시켜 나간다. 애초에 황시목이 형사 3부에 배속되어 있던 것도 그리고 3부장이 강원철이였던 것도 모두 이창준의 설계였다. 이렇듯 거의 완벽해보였던 설계에도 몇가지 맹점 혹은 실수 같은 것들이 있었는데, 첫째로는 박무성 살인사건에서 살인범으로 몰린 도둑[12]이 억울함에 감옥에서 자살했다는 것[13], 그리고 바로 영검사의 죽음. 물론 양쪽 다 죽을 줄은 몰랐던 것 같다. 도둑질한 수리기사는 다시 황시목이 살인 누명을 벗기도록 유도할 계획이었고[14], 영은수의 경우는 아무리 이윤범이라고는 하나 설마 현직검사를 죽일거라고는 예상 못한 듯.그랬기에 장례식장에서 영장관이 휘두르는 지팡이를 피하지 않은것으로 보인다. 캐릭터 자체가 기존 한국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전형적인 선악 패턴과는 확연히 다르며 어설픈 '사연있는 악역' 또한 아니다. 한국판 다크나이트 혹은 스네이프 교수라고 봐도 될 정도로 포지셔닝이 잘되어 있으며 배우의 호연과 어우러져 한국드라마 캐릭터사에 손꼽힐 연기를 완성해냈다.
    • 그렇지만 이창준을 쉽게 다크 히어로로 치부하는 데에 거부하는 의견이 없지는 않다. 우선 작품 안에서도 황시목의 입을 통해 '괴물'이라고 못을 박으며 최소한 마냥 선량한 인물이 아님은 명확히 했다. 의도가 어떻든 그 과정에서 강진섭, 영은수 등 억울한 피해자를 만든 것은 어쩔 수 없다.
  • 후반 보여진 과거사를 종합해보면 마지막 선택까지 이창준은 매우 오래동안 본인이 생각하는 정의와 현실사이에서 고뇌해왔음을 알 수 있다. 이연재와의 결혼 당시 과정이나 이후 일어난 스캔들을 보면, 아내가 재벌가의 딸이어서 결혼했다기보다는 오히려 재벌임에도 불구하고 결혼했다고 할 정도로 애틋한데, [15] 이연재는 남편에게는 극진한 아내인 한편, 재벌가의 일원으로서 공권력이나 사회정의보다 우위에서 살고 있는 사람으로 나온다. 이창준에게 아내 이연재는 이전 뇌물로 받은 고가 지갑과도 같은, 버려야하는데 손을 놓을 수가 없는 존재였던 것이다. 후반부 이창준은 이연재에게 (둘의 만남이) 처음부터 잘못되었다고 말하는데, 이창준에게 있어서는 이연재와의 결혼이 정의를 구현해야 하는 검사와 부패한 재벌가 사위 사이의 자리에서 고뇌할 수밖에 없는 현 상황을 만든 최초의 잘못된 선택이었다.
  • 그가 흑기사 즉 배트맨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모순이다. 배트맨은 처음 정의로운 감정 이전에 부모님을 죽인 공포심이 크게 작용했다. 이는 처음부터 정의감으로 사람을 돕는 슈퍼맨과 많이 다르다. 비록 배트맨 역시 정의롭지만, 그는 폭력과 공포로 악인을 제어하고자 한다. 이창준이 비록 큰 그림을 그렸지만, 검사임에도 살인을 계획 실행하고 무고한 사람을 범인으로 몰아 결국 그를 죽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한 집안의 가장을 잃은 사람에게는 생지옥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처음 그가 검사는 온갖 비리를 저질러도 절대로 사람을 해치는 일 따위는 하지 않는다고 일갈했는데 이는 자기의 대한 모순 혹은 혐오의 대한 감정일 것이다. 아니면 자신이 원하던 모습이던가. 그리고 마지막에 스스로 자살함으로써 면죄부 아닌 면죄부를 준다. 즉 자신의 죄값을 받지 않고 도망친 셈이다. 이런 점은 정의를 위해 악행도 할 수 있다는 다크히어로의 부합하는 면이 있다.[16]
  • 이창준이 수석비서관에 임명되면서 작중 그의 집무실이 공개되었을 때 공간이 매우 으리으리하다고 평가받았다. 그러나 청와대 SNS에 조국 민정수석비서관의 단출한 집무공간이 사진으로 올라왔으며, 이를 본 시청자들은 "역시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라고 여기게 되었다.
  • 다크나이트 보다는 그 숙적이었던 조커와 비교하는 게 더 이해하기 쉽다. 조커가 '혼돈'이라는 목표, 이창준이 '정의'라는 목표의 하늘땅 차이가 있지만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광기어린 집념과 천재적인 전략, 초인적인 결단과 실행의 모습이 겹쳐진다. 둘 다 돈, 명예, 권력, 영달과 같은 사적 욕심을 벗어났고 수단에 대한 한계를 두지 않고 자신의 목숨을 포함한 사람 목숨을 도구로까지 쓰면서 목적을 이루기 위해 활용한다. 이창준을 평가할 때 그의 목적이 정의였기에 선의 영역에서 평가해야 하는지, 그를 위한 수단이 죄악었기에 악의 영역에서 평해야 하는지 기로에 서기 마련이다. 그래서 딜레마에 빠지고 마는데 이창준은 선악을 떠나 명명백백한 괴물임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그 괴물이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세운 무자비한 전략과 실행으로 결국엔 목적을 이루고야 마는 것을 그저 지켜본 것뿐이다.


[1] 응답하라 1988의 동명의 배역으로 유명하다. 이 드라마 직전에는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도봉순의 아버지 도칠구 역을 맡았었다. 사실 위의 두 배역에서 보여주는 이미지와 해당 이미지가 완전 딴판인지라 사람들이 많이 놀라기도 했다.[2] 원래는 박무성이 여자를 접대할 거라 생각하지 않고, 박무성이 직접 올거라 생각해서 내쳐버리려고 기다렸다. 왜냐하면 당시 박무성의 사업이 이미 망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3] 물론 현실에서 검사장이 됐다고 직원들이 몰려나와 90도 인사를 하는 일은 없다고 한다. #[4] 이창준이 청와대 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직후 TV보도에서 민정수석이라고 나온다. 그러나 이후에는 계속 수석비서관이라고만 나오는데 너무 대놓고 민정수석이라 하면 우병우가 생각나니까 작가가 일부러 직책 언급을 피했을 가능성이 높다. 지금 현임 민정수석이 이창준이나 우병우 같은 상황은 아니기도 하고… 따지고 보면 현재 민정수석을 임명한 사람이자, 10여년 전 민정수석이었던 사람도 검사 출신이 아니긴 하다 덧붙이자면 민정수석이면 법무부장관이나 검찰총장 등과 일대일 대화로 소통할 수 있는, 검사로서 성공해서 갈 수 있는 끝이라 일컬어지는 4대 최고위직이다. 또 하나는 헌법재판소의 재판관. 재판관이라 얼핏보면 다 판사 출신일 거 같지만, 순수 검사 출신이나 순수 변호사 출신도 가능하며, 의외로 실존 인물들이 꽤 있다 일단 얼마 전에 퇴임한 박한철 전 소장도 검사 출신이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나머지보다 독립성도 더 강하고 연구 목적의 존재 가치도 큰 기관이라, 이들과 자주 소통해야하는 직업은 아니다. 그렇다고 전혀 안 하는 것도 아니라는.. 근데 헌법재판관은 별로 힘 없는 직책일 텐데[5] 서울서부지검장 시절에는 총장에게 고개를 숙였으나, 민정수석이 되자 총장에게 전화로 호통을 치며 총장으로 하여금 특임팀을 해체하게 한다.[6] 영일재에 의하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눈물만을 흘렸다고 한다. 하지만 실은 면종복배하면서 영일재에게 뇌물수수죄를 뒤집어 씌울 준비하고 있었다. 면종복배라기보다는 앞서 황시목, 강원철, 서동재와의 대화에서 언급된 것처럼 아버지처럼 따르던 영일재를, 사랑하는 아내를 보호하기 위해서 배신해야한다는 죄책감이나 자괴감으로 인한 행동으로 보는 해석이 이창준이라는 인물의 해석에 더 부합한다.[7] 장인의 등에 칼을 꽂고 배신한 사위가 아니라 재벌의 충직한 비리 검사가 검찰에게 압수당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어야 했고 이윤범 회장도 살아남기 위해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돌려 이창준의 뜻대로 움직여 주었다.[8] 친구로 나오는 경찰서장 김우균이 김천 출신이고 이창준이 살던 고향은 그보다 더 시골인 경상북도 지역이었다고 나온다.[9] 근데 이건 이창준과 김우균 대화에서 보면 이창준보다 김우균 고향 설정일 가능성이 더 높다.[10] 대신 우병우는 실질적으로 지방검찰청 검사장과 동급 대우를 받는 대검찰청 검사는 역임한 적이 있다.(부장검사나 지청장 등도 역임하였다.) 물론 형식적 대우만 동급이고 실질적 명예와 실권은 검사장이 더 좋기에, 대검 근무 이후 검사장으로 임명받기를 원하여 기다렸다. 그러나 결국 실패하였는데, 자존심이 상하고 자신이 중요한 사건 수사들에 헌신한 것에 비해 받은 게 없는 거 같아 이용당한 느낌을 받았다고 후일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한다. 그리고 검찰 자체를 그만두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우병우도 극중 이창준처럼 지검장급 검사까지는 한 적이 있다. 참고로 우병우 대검 검사였을때 담당했던 사건 중 일반 대중에게도 유명한 사건이 바로 노무현, 박연차 뇌물 수수혐의 사건.[11] 취소선 얘기와 관련하여 보면 사실 우병우와는 차이가 어느 정도 있다. 검사장까지 간 이창준과는 달리 우병우는 검사장 승진에 실패했다. 또한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후배 검사들에게 사석에서도 반말을 하면서 무시한 걸로 알려진 우병우와 달리, 극 중 이창준은 여러사람이 모여 있는 공적인 자리가 아니라면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과 단둘이 대화할 때는 존대말을 쓰는 모습을 보였고 뒤에서는 비리가 있을지 몰라도 최소한 공적으로 남들이 보는 데서 높은 사람들에게 소위 '사바사바'하는 이미지도 아니다. 그러나 우병우는.. 극 중 주요 인물들이며 그의 비밀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황시목과 그의 개로 살았던 서동재, 그에게 원한이 있는 영은수, 그리고 그로 인해 사실상 승진에서 밀려난 강원철 부장 이렇게 네명 강원철 왈 서부지검 트러블메이커 4인방 을 제외하면 서부지검 내에서 그를 뒤에서 인간성으로 까거나 하는 사람도 없다. 우병우와는 여러모로 다르다.[12] 원래 절도 전과가 있는 사람이다. 물론 전과가 있었건 없었건, 법을 떠나 사건 당시 이 사람이 한 일이 도덕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사람이 집안에 칼로 찔려 죽어있는 걸 봤는데 멘붕이 와서 주저 앉아 있다가 법대로 경찰에 신고하거나 하기는커녕, 잠깐 놀랐다가 시체 옆에 떨어져 있는 보석을 훔쳐간 인간성을 가진 사람이다. "아 강도한테 당했나보다. 강도가 다 못 훔쳐가고 이거 보석 몇개는 흘리고 갔나 보네" 회상 장면 보면 박무성 시체한테 '죄송합니다'라고 울면서 말하고 가져간 게 더 섬뜩하다 무법지대 세상이라 친다 한들, 인지상정만 고려해도 욕먹을 일이다. 입장 바꿔 생각하면 가뜩이나 냄새도 외부에 안 퍼지는 겨울 사건인데, 극중 박무성과 달리 만약 피해자가 외부 교류도 별로 없이 혼자 외롭게 살다가 강도살인 당한 사람이었다면 한달씩 지나서 시체가 다 썩어버리고 발견될지도 모른다 범인도 더 잡기 어려워지고 법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비호할 방법은 없다. 그러나 최소한 이 사람에게 살인죄를 뒤집어 씌우는 건 어떤 관점에서도 잘못된 일이다. 이 사람은 그냥 도덕성이 부족한 도둑이지, 이창준이 다크나이트 역할로 척결하기로 결심했던, 거대권력을 지닌 사회악과 관련된 사람도 아니다. 자신의 비리척결 설계를 위해 본인의 범죄 대상인 비리의 중심 박무성과 관계도 없는 사람 과거까지 조사해서 절도를 유도하고 살인죄를 뒤집어 씌우기 좋은 상황으로 만드는 건, 법적인 부분이나 도덕적 부분 모두에서 이 사람의 도둑질보다 더 죄질이 나쁘다. 검찰이 이 사람에게 살인죄를 뒤집어 씌우게 유도하는 것도 이창준과 윤세원의 계획이었다.[13] 이 자살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윤과장의 대사에서 알 수 있듯이, 어떤 작전과 배후 음모가 아니라 진짜 본인이 억울해서 부인에게 나올 수 있다고 설득해서 호소문을 몰래 이곳저곳 돌리게 하고나서, 그냥 충동적으로 마음이 바뀌어 억울함에 의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자살한 것이다.[14] 실제로 누명을 벗겼다. 그 전에 이미 자살해서 그 사람에게는 소용이 없지만.[15] 극 초반 이연재의 "내가 재벌딸이 아니었어도 지금 곁에 있었겠느냐"는 질문에 이창준은 "당신이 아니었으면 진작 장인어른을 떠났다."라고 대답하는데, 16화까지 보고나면 그게 진심이었음을 알 수 있다.[16] 정의를 위해 악행을 한다. 이것부터가 모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