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by(厳, ruby=いづ)][ruby(原, ruby=はら)] 이즈하라 | Izuhara | |||
옛 이즈하라정 중심부 주변의 항공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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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가사키현 쓰시마시의 남부에 있는 쓰시마섬에서 가장 번화한 동네로 한국으로 치면 읍내 정도에 해당된다. 옛날 쓰시마 영주의 저택과 현재 쓰시마 시청이 모두 이 곳에 있으며 2004년 행정구역 통합 이전에는 대마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정으로 1만 5000명의 인구를 자랑했다. 물론 현재에도 다른 쓰시마 일대와 별개의 시정촌이 아닐 뿐 쓰시마 인구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2. 관광
일본에서는 흔한 낙도의 소도시 정도로 한국으로 치면 평범한 군 지역의 읍내에 해당되는 규모에 불과하지만 2010년대까지만 해도 부산광역시의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이즈하라항으로 대아고속해운 쾌속선이 매일 운항했기 때문에 가장 가깝고 저렴하게 갔다오는 외국으로 각광받았다. 소셜커머스를 통해 싸게는 (세금포함) 4~5만원에 갔다오는 것도 가능했으며 면세품 쇼핑의 덤으로 취급되는 중. 그러나 코로나19 시국 이후 2023년에 대마도 여객편이 부활했을 땐 히타카츠행만 운항하고, 부산 - 이즈하라 직항은 운행하지 않았지만 2024년 4월 26일부터 이즈하라 항로가 재개되었다.[1]다만 이런 이야기는 부울경 또는 대구권 일부 지역민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이며 타지역은 교통비,숙박비가 부가적으로 포함되어 그다지 저렴하지는 않다. 수도권이나 충청권 주민이라면 한국 안에서 부산항까지 오가는 교통비가 더해지니까 일본 본토를 저렴한 항공권 잡아 갔다오는 것과 비슷한 비용이 들 것이다. 여행 목적이 조용한 시골마을로 힐링하러 가고자 하는 것이라면 적당하지만 일본에 가서 일본음식도 먹고 일본 물건도 쇼핑하고 랜드마크도 보고 이런 목적이라면 여기는 추천하지 않는다. 타지역민일 경우 비용을 더 보태서 일본의 다른 지역을 2박3일로 다녀오는 편이 낫다.
부산항에서 갈 수 있는 대마도의 항구는 히타카츠와 이즈하라로 나뉘는데 이즈하라는 쓰시마에서 제일 번화한 동네인지라 관공서와 은행, 면세점, 이즈하라 우체국[2], 경찰서, 한국으로 치면 SSM에 해당되는 중형 할인점, 패밀리마트 편의점[3]도 있으며, 천엔샵이나 한국으로 치면 하나로클럽 정도에 해당되는 쇼핑몰도 있으며 신 태고의 달인도 할수있다.[4] 2017년 새롭게 오픈한 토요코인 쓰시마 이즈하라점[5][6]도 있어 개인 여행자도 쉽게 숙소 예약이 가능하고, 그 외 식당, 카페도 많다. 그리고 이즈하라에서 버스를 타고 30분 위치에 게오[7] 쓰시마 점포도 있으니 게임 소프트 쇼핑도 가능.
반면 쓰시마의 또다른 항구 히타카츠에서의 쇼핑요소는 그냥 생필품(밸류마트)이나 드러그스토어(마쓰모토 키요시, 이건 이즈하라에도 있다) 정도를 제외하면 그야말로 제로에 가까우므로 이런 쪽에 관심이 있다면 이즈하라 쪽이 훨씬 낫다. 대마도를 오키나와에 비유한다면 이즈하라는 나하 포지션의 메인 도시인 셈.
시내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범위에 역사 관련된 관광지들이 많다. 대표적인 문화재로는 반쇼인(滿松院), 슈젠지(修善寺), 가네이시(金石) 성터 정도가 있다. 그 중 반쇼인은 이 섬의 왕이나 다름없었던 소(宗) 가문의 역대 무덤이 자리하고 있는데 일본 3대 묘원 중 하나로 꼽히는 곳으로 한국에서 보기 힘든 크고 아름다운 삼나무 숲으로 싸여 있으며 효종이 하사한 법구나 도쿠가와 막부의 위패 등 관련유물 등이 전시되어 있다. 그 외에도 시내에 역사민속자료관[8], 고려문, 덕혜옹주 봉축비, 최익현 순국비[9], 관광가이드 센터인 후레아이도코로 쓰시마, 나카라이 토쓰이 기념관[10], 무가저택거리 등이 있다. 한국인 한정으로 유명한 십팔은행(十八銀行)[11]도 있다. 이즈하라는 당일치기로 오는 경우가 많은데 당일치기라도 대충 걸어서 돌아다닐 수 있을만큼 이즈하라 안의 관광지들은 서로 가까이 있다. 또한 시내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아리아케산의 등산로가 나오는데, 약 3-4시간이면 정상까지 갔다올 수 있어 한국인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다.
만약 1박 숙박을 한다면 무난한 건 일본 본토나 한국 대도시에도 있는 토요코인이지만, 좀 더 전통 일본적인 숙소를 원한다면 조선 통신사가 수백 년 전 숙소로 사용했던 절 세이잔지(서산사, 西山寺)도 오늘날에도 슈쿠보 료칸[12]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일부 객실은 현대식으로 리뉴얼되긴 했지만 일본식 객실도 있고 일본 본토 같은 료칸이 별로 없는 대마도치고는 꽤 고즈넉한 곳이다.
3. 교통
3.1. 대마도 내부 교통
대마도에서 가장 큰 동네로 버스들이 모이는 곳이라지만 배차간격은 짧아봤자 20분 정도다.일단 렌터카 대여가 가능은 하다. 대형 렌터카 회사로는 토요타 렌터카가 유일. #
도로 교통은 382번 국도가 대표적으로 유일한 도로이다.
3.2. 대마도 외부 교통
일본 국내선만 다니는 쓰시마 공항은 이즈하라에서 좀 떨어져 있다.선박편은 후쿠오카, 이키 섬 등 인근 지역으로 가는 연안여객터미널과 대한민국 부산으로 가는 국제여객터미널로 이루어져 있는데 작지만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 마을 중심지까지 도보 10분 정도 거리.
[1] 니나호는 매주 금요일, 팬스타쓰시마링크는 매주 화, 목요일에 이즈하라로 향한다.[2] 부산 영도 우체국과 자매결연을 맺었다.[3] 대마도에서 둘뿐인 편의점이며 24시간 운영한다.[4] 이즈하라에 거의 유일한 대형 상가인 티아라몰로, 1층에 레드캐비지라는 중형급 마트, 모스버거 등의 식당, 2층에 기념품 가게 다수가 위치해 있다. 앞에 언급한 태고의 달인은 2층에 있으며, 다수의 인형뽑기와 스티커 사진기들이 있는 점포 안쪽에 위치해 있다. 옆에는 마리오 카트 DX도 있다. 상가 3층은 병원 등이 있어 관광객이 갈 만한 곳은 아니다. 게다가 태고의 달인은 내수판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마리오 카트도 인터넷을 구동하기에 여기로 원정가는 경우가 있다.[5] 246개의 객실을 가진 13층 비즈니스 호텔로 대마도 전역에서 가장 층수가 높은 건물이다.[6] 참고로 주차장은 객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관계로 사전에 객실예약을 하자마자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객실 이용일에 주차장에 자리가 있는지 문의하여 주차공간 예약을 하는게 좋다. 주차요금은 1박에 500엔.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고 하면 호텔 맞은편 티아라몰 유료지하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호텔에서도 이렇게 안내해준다.[7] 일본에서 전국적으로 분포해 있는 일본 최대의 DVD/만화책 등 렌탈 체인점이다. 몇몇 지역에서는 오락실도 인수/경영하는 등 사업분야는 렌탈샵 이상의 규모를 자랑.[8] 2020년 개장을 목표로 재건축하고 있으며 기존의 전시는 현재 티아라 몰 3층에서 하고 있다.[9] 슈젠지에 있다.[10] 나카라이 토쓰이는 춘향전을 일본에 번역해서 소개한 것으로 유명한 문인이다. 기념관에서 유카타 대여 혹은 기념품을 살 수도 있다.[11] 나가사키현의 지방은행. 일제강점기 조선에 8개의 지점을 두고 있었다.[12] 한국식으로 말하면 료칸과 템플 스테이가 합쳐진 방식. 다만 한국 템플 스테이와 달리 예불도 선택사항이고 원한다면 그냥 숙소로만 지내고 올 수도 있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