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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삼성 라이온즈 소속 유격수인 이재현의 2024 시즌을 서술한 문서.2. 시즌 전
부상을 당해 5월까지 출전이 어려워보였으나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는 한다.2.1. 시범 경기
3. 페넌트 레이스
3.1. 4월
4월 2일 퓨처스 kt전 경기를 통해 복귀하였으며 대타로 나와서 2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하였다.4월 5일 퓨처스 롯데전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였다.
4월 6일 퓨처스 롯데전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퓨처스 롯데전 4타수 3안타(2루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하였다.
4월 9일 퓨처스 SSG전부터 유격수 선발 출장해서 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4사구 1개를 기록하였다.
4월 10일 퓨처스 SSG전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하였다.
4월 13일 재활후 대구 NC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은 삼진을 당했으나 두번째 타석에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5타수 4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하였다.
4월 14일 대구 NC전에서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4월 16일 대구 두산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시즌 첫 홈런이자 달아나는 투런홈런을 만들어내면서 팀의 7:5 승리에 기여했다. 기록은 4타수 2안타(1홈런) 3득점 2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4월 17일 대구 두산전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결승타를 때려냈다. 4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 1삼진을 기록하였다.
4월 18일 대구 두산전에서는 무안타로 물러났다.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4월 21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0:3으로 뒤져있던 상대 선발투수 리카르도 산체스를 상대로 5회 초 투런 홈런을 쳐냈다. 시즌 2호.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삼진을 기록했고 팀은 7회말 역전에 성공하며 5:3으로 승리, 한화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4월 30일 두산전에서 2번타자[1]로 선발출장했으나 1회초 팀의 선취점 기회를 날려버리는 병살타 포함 4타수 무안타 1실책이라는 최악의 기록을 남기며 김성윤, 강민호와 함께 이날 패배의 최대 원인이 되었다. 결국 9회초 대타 김재상으로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4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68 | 60 | 19 | 4 | 0 | 2 | 11 | 10 | 7 | 13 | 1 | 0 | .317 | .382 | .483 | .865 |
3.2. 5월
5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77 | 69 | 20 | 5 | 0 | 2 | 13 | 10 | 8 | 14 | 0 | 1 | .290 | .364 | .449 | .813 |
5월 3일 대구 롯데전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5월 4일 대구 롯데전에서 5타수 2안타+수비 실책을 기록했다. 3일에는 정훈에게 싸인 훔치기 의혹을 받았는데 전반적으로 근 몇 경기동안 공수 양면에서 성적이 좀 심하게 부진하다보니 삼성 팬덤 중에서도 이재현을 비판하는 여론이 생겼을 정도로 여론이 안 좋다.
5월 8일 대구 KIA전 경기에서는 시즌 3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으로 간만에 활약하며 최근의 부진과 악평을 씻어냈다. 특히 이날은 본인과 원태인, 김헌곤을 제외하면 선수단 전원이 음식물 쓰레기 같은 눈이 썩는 경기력을 보여준지라 더 돋보였다.
5월 9일 대구 KIA전에서 5번타자로 선발출장해 2회말에 무사 2루 상황에서 팀에 선취점을 안겨주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그 이후 중견수 플라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8회말에 무사 1루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팀이 승리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냈다. 기록은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5월 17일 대구 한화전에서 간만에 시즌 4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외에도 안타 하나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현재 OPS가 0.8을 넘음에도 불구하고 타고투저와 라팍이 홈구장이라는 점 때문인지 wrc+가 100이 되지 않는다.[2]
5월 21일 대구 KT전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2회말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 오재일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 때 3루를 밟았고, 강민호의 우익수 희생타 때 홈을 밟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불편한 느낌을 받았고, 삼성 벤치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3회 수비 때 김재상을 교체 투입했다. 삼성 관계자는 "부상 상태가 심한 건 아니라 병원 진료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5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말 그대로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병살 상황에서 두 번이나 실책을 저지르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타석에서는 멀티히트+3타점으로 잘했다.
5월 28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3.3. 6월
6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67 | 60 | 17 | 2 | 0 | 3 | 7 | 8 | 7 | 9 | 1 | 0 | .283 | .358 | .467 | .825 |
6월 15일 창원 NC전 4타수 4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하였지만 팀이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활약이 빛을 바랬다. 복귀 이후 3G 연속 홈런을 기록하고있다. 이날경기도 4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NC전 28타수 14안타, 타율 5할로 신규 엔나쌩 클럽으로 강하게 떠오르고 있다. 현재 규정타석 70% 이상 채운 타자들 중 OPS 6위에 올라있다.
6월 16일에서도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9회말 데이비슨의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무리하게 3루 포스아웃을 욕심냈다가 세이프가 되면서 아웃카운트를 올리지 못했고 결국 끝내기 패배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후 경기들에서는 바로 사이클이 떨어졌는지 부진하고 있다. 최근 5경기 3출루 1안타로, 6월 초 김영웅이나 맥키넌, NC 3연전 박병호에 비견되는 부진을 겪고 있다. 물론 6월 25일에는 아예 삼성 자체가 켈리에게 퍼펙트를 대줄 뻔했기에 묻혔다.
6월 26일에는 2번타자로 선발출장해서는 또 무출루+번트실패를 하며 역전을 못하는 원흉이 되었고 거기다 6경기 3출루+작전 실패라는 최근 눈이 썩는 폼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출루율이 저 모양인데 상위타선에 계속 배치되는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평이 많다.
지난 일주일동안 10타석 이상 들어선 타자들 중 리그 전체에서 출루율 뒤에서 2위이다.
박진만 감독도 오죽 답답했는지 다음 경기에서는 이재현을 8번이라는 하위타선에 내렸으며 여기서 멀티 출루를 달성하는 등 활약했으나, 마지막 타석에서는 여지없이 병살(...)을 쳐버렸다. 그래도 이전까지 6경기 3출루로 말아먹던 것과는 달리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음날 곧바로 2번 타자로 올라왔으나, 여지없이 2022년 김헌곤 모드로 눈뜨고 봐줄 수 없는 타구질을 양산해내며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NC전 3연전 이후로는 공수 양면에서 폐급으로 전락하며 삼성 팬들을 화나게 하고 있다. NC전 3연전에서 얻은 까방권은 2주째 눈이 썩는 폼을 보여주며 완전히 소멸해버렸고 수비가 망가진데다 본격적으로 워크에식도 무너진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까이고 있다.
6월 중순부터 계속해서 테이블 세터로 나오며 팀의 하락세에 크게 일조하는 바람에 비판 여론이 거세다. 부진한 장면들의 폼을 보면 기량 하락이기보다는 멘탈이 심하게 무너진 것으로 보이며,[4] 올스타 브레이크동안 마음을 잘 추스리고 나올 필요가 있어보인다.
3.4. 7월
7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79 | 62 | 13 | 4 | 0 | 3 | 11 | 15 | 13 | 21 | 1 | 0 | .210 | .354 | .419 | .773 |
7월 2일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또 무안타를 기록했으며 특히 9회말 2사 1,3루 끝내기 상황에 걸렸으나 찬스도 못 살리고 타율 3할도 결국 지키지 못했다.
7월 3일에는 2회초 송구 실책을 하더니 2회말 바로 삼진을 당하는 등 역시 계속해서 좋지 않은 폼을 이어가고 있다. 결국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으며 2사만루 상황에 윤정빈과 교체되었다.
7월 4일에는 선발로 출장하지 못하다가 5회말 교체돼서는 잘맞정이기는 하지만 모처럼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어냈다.
7월 10일 후반기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7월 11일 3회말 후반기 첫 홈런을 기록했다. 4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
7월 14일에는 1안타 1볼넷 2출루 2타점 2득점으로, 뛰어난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다. 수비 수치도 리그 중위권이었던 6월 정도까지와는 달리 이제 상위권 정도로 올라왔다. 2루타가 텍사스성 안타라서 아직 애매하다는 얘기도 있으나 공을 맞추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던 전반기 막판에 비해서는 확실히 나아졌다.
7월 18일에는 2:0에서 2:3으로 역전하는 쓰리런 홈런을 쳤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부진한 끝에 팀은 4:10으로 패했다.
7월 21일에는 타격에서는 멀티출루를 했으나 3삼진을 당했고, 8회초 2사 1,3루에서 느린 평범한 땅볼을 포구하지 못하고 그대로 흘려 한점을 허용하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그러나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가며 끝내기 승리에 일조했다. 역시나 기본 실력은 있으나 얼빠진 플레이로 욕을 먹는 올 시즌의 이재현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 경기가 되겠다.
7월 28일 KT전에는 조이현을 상대로 홈런을 치며 2년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하게 되었다.
7월 30일 LG전에는 3타수 2안타 2사사구를 기록 했고 두번째 타석 엔스와 10구 승부끝에 안타를 쳐내고 다음 타자 강민호가 역전포를 치며 승리의 숨은 주역이되었다. 또한 박해민의 도루를 저지하는 장면에서 예술적인 태그로 박해민을 잡아내 코너의 도미넌트 스타트를 도왔다.
3.4.1. 전반기 총평
타격 지표는 성장하며 리그 유격수 중 최고의 타격 성적을 올리고 있으나, 수비 문제와 기복/본헤드 플레이 문제로 성적에 비해 체감은 좋지 않다. 성적과는 별개로 여러 문제로 인하여 예상치 못하게 욕을 먹은 시즌이다.스탯상으로는 올해도 성장하며 본인의 유망주로써의 가치를 입증했으나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 팬덤에게 좋은 평을 받지 못한다.
타격 지표는 확실히 나아졌다. 이전에 비해 wRC+가 확실히 증가했으며, OPS도 더 개선된 모습이다. 특히나 잘할 때의 이재현은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왜 삼성의 핵심 유망주인지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기복이 심하고 수비 지표가 다소 하락했으며 본헤드 플레이가 잦아지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일단 기복이 매우 심해 타격 부진이 시작되면 도무지 공이 맞지 않는다. 즉, 사이클 다운 상태의 이재현은 똑같이 사이클이 죽은 김지찬, 구자욱, 이성규와 함께 팀 타선 혈막의 원흉이 된다. 수비 지표 역시 부상 여파로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시즌 초반에 부상으로 결장하는 등 기량 면에서 아쉬운 모습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이런 문제점들은 작년의 혹사로 인한 후유증일 수 있으며, 팬덤은 이런 점에 대해서는 박진만을 욕했으면 욕했지 이재현을 욕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걸 제외하고라도 이번 시즌 이재현의 전반기는 객관적으로 기록한 성적에 비해 상당히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다.
사실 이재현에 대한 삼성 팬덤의 기대치가 워낙에 크기에 쓴소리가 많이 나오는 것이겠지만, 기본적으로 사이클이 있는 시즌이기는 하지만 이 기간동안의 이재현은 이번 시즌 다른 사이클 다운 시점에서의 모습과 달리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주며 정신적으로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이재현과 비슷한 사례인 김영웅의 경우, 똑같이 6월부터 경기에 전혀 집중하지 못하고 사회인 야구 수준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멸망한 것은 비슷하지만 이쪽은 잘해준 기간이 꽤 길 뿐더러 부상까지 달고 있었으며 이재현과는 달리 올해가 첫 풀타임으로 기대치가 낮았던 원석형 유망주라서 이재현보다는 평가가 후하다. 애초에 6월 중순부터 타선 멸망의 결정적 원인이 뺌웅 듀오의 몰락인데 2003년생 선수들이 타선의 주축이 되는 것부터 매우 기괴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5]
물론 아직 나이가 어리고 야구할 날이 많은 선수이며 삼성의 핵심 유망주이기 때문에 상술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비판을 받고 있지는 않다. 타격 지표가 성장하기도 했고, 기복이 있지만 잘할 때에는 혼자서 팀을 이끄는 모습을 적잖게 보여주었기에 아예 소득이 없는 시즌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3년차 유망주이니만큼 팀 입장에서도 오히려 이재현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은 잘못일 수 있다. 팀이 전방위적으로 붕괴되고 있는만큼 올스타 브레이크동안 마음을 잘 추스리고 후반기부터는 집중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참고로 이재현은 작년 시즌 끝나고 어깨 수술과 더불어 스프링캠프 때 재활에 매진했고, 시범경기와 3월 말까지 경기를 안뛰었기 때문에 감안해야 한다.
사실 작년에도 유격수로 KBO리그 전체에서 출전수 2위를 찍은후 어깨수술을 해서 복귀후 어느정도 관리가 필요했는데 팀 상황으로[6] 복귀를 최대한 앞당기고 계속 풀타임으로 출전하다가 부상을 입고 이후 복귀후 또다시 같은방법으로 부상을 당한다음 복귀후 교체나 휴식없이 뛰며 팀에 헌신하고있는 선수를 부진한다고 비난하는것 자체가 말이되는 일은 아니다. 이재현이 까이는 것도 못해서 까인다기보다는, 그동안 경기 출장으로 쌓인 부하도 적지 않고 최근에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것이 보여서 아쉬움에 더 가깝다는 의미에 가깝다.
3.5. 8월
8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01 | 88 | 19 | 1 | 0 | 3 | 18 | 13 | 13 | 15 | 4 | 1 | .216 | .317 | .330 | .647 |
8월 2일 대구 SSG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1병살로 역시 좋지 못했다.
8월 4일 SSG경기에서 달아나는 쐐기 투런홈런을 만들어내며 팀의 스윕승에 기여했다. 스트라이크 존을 한참 벗어나는 낮은 포크볼을 걷어올려 넘기는 홈런이었다.
8월 7일에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8월 8일에는 내내 부진하다 9회말 경기 다 넘어간 시점에서 주현상에게 홈런을 쳤다. 스찌이기는 하나, 젊은 선수인데다 타격감이 최근 좋지 않으니만큼 감을 찾으라는 격려도 많다.
8월 9일에는 치명적인 끝내기 히드랍더볼을 시전했으나, 어차피 오승환이 탈탈 털리고 동점까지 만들어준 상황이라서 그냥 묻혔다. 다만, 박진만 감독은 팝 플라이라 중견수인 김지찬이 잡는게 맞다며 김지찬의 책임이 좀 더 크다고 지적했다.
8월엔 도통 안타는 많이 때리지 못하는 중이지만, 수비에서는 나름 호수비를 보여주면서 기여를 하는 중이다.
8월 21일 포항 두산전에서 두산의 선발투수 최원준을 상대로 폴대를 맞추는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지만 팀은 5:2 패배하였다.
8월 24일 대구 롯데전에서 무사만루상황에서 병살을 쳤다.
8월 26일 경기에서는 2타수 무안타 3득점 이라는 다소 특이한 기록을 올렸다. 볼넷 두번과 사구 한 번으로 3출루를 했는데 출루할 때마다 득점을 올리면서 타수보다 득점이 많은 보기 드문 기록을 썼다.
8월 타격 성적은 OPS 0.6을 간신히 넘는 수준으로 몹시 좋지 않으나,[7]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연달아 보여주며 삼성 팬덤의 민심을 회복했다.
3.6. 9월
9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66 | 50 | 13 | 2 | 1 | 1 | 11 | 10 | 13 | 11 | 1 | 0 | .260 | .439 | .400 | .839 |
박진만 감독은 이재현의 상태에 대해 "어제보단 좋지 않다. 오늘 경기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 확실하게 체크한 뒤 다음 상황을 봐야한다. 오늘 쉬고, 내일도 쉬는 날이니까"라고 설명했다.
"태그 과정에서 밸런스를 잃으면서 오른손을 짚었는데…오전에 한의원 치료를 받았는데, 상태가 좋지 않다. 이따 사진(X레이)도 찍을 예정이다."
9월 6일 사직 롯데전에서 5회 주자 1루 상황에서 김진욱을 상대로 3루타를 기록했는데, 3루로 온 송구가 삼성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며 안전 진루권을 확보, 인사이드 파크 모텔을 기록했다. 기록상으로는 1타점이므로 결승타로 기록되지는 않았으나 이 타구로 삼성이 역전하며 5회에 빅이닝을 기록하고 롯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타격감이 점점 살아나는 모습이다.
9월 8일 라팍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만들어내며 팀의 10:2 승리에 기여했다.
4. 포스트시즌
4.1. 플레이오프
1차전 타격 부문에선 4타수 1안타였지만 여러 차례 호수비를 선보이며 김상수가 생각날 정도로 수비에서 맹활약하였다.그러나 타격은 2024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의 바비 위트 주니어를 연상시킬 정도로 팀 내에서 제일 안 좋다. 김지찬, 강민호, 박병호[8]와 함께 4대 혈막으로 지목받고 있는데, 특히 플레이오프 3차전 7회초 김영웅의 3루타로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찬스를 날리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나마 강민호와 더불어 수비만큼은 실책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수비 기여도는 김지찬과 박병호에 비해선 낫긴 한데, 타선에서 둘이서 자동 아웃 기계를 맡으니 반응이 당연히 안 좋다.
최종 플레이오프 타율은 0.071이며 타격이 부진하니 타석에서 상대 투수들의 공이라도 많이 보기는 했지만 중요한 볼 카운트에서 삼진 또는 범타로 계속 아웃되면서 볼넷조차 제대로 얻어내지 못했다. 더군다나 멘탈 문제라고 단정짓기도 어려운 것이, 수비는 굉장히 잘해주고 있기에[9] 본인이 타격감을 빨리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실제로 이재현은 원래 득점권에 강한 편이기도 했고, 플레이오프 직전에 발목 부상을 당했는데 참고 출장했다는 썰이 있었던 만큼 부상으로 인한 타격 밸런스 붕괴의 영향이 없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4.2. 한국시리즈
한국시리즈에서도 8타수 1안타로 매우 좋지 않다. 부상으로 몸이 온전치 않은 상황 속에서 큰 실수 없이 수비는 잘해주고 있는 건 칭찬할 만하지만 그것도 결국 타격을 최소한 사람 수준 정도로는 해줘야 빛이 나기 때문에 삼성 팬들은 답답해하고 있다.4차전 5회말 선발 투수 네일을 상대로 한국시리즈에서의 첫 홈런을 기록하였다. 영상
5차전에서도 역시나 처참한 타격을 보이며 8회초 투 아웃 1점차 만루 역전의 기회를 놓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다만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구원으로 올라온 마무리 정해영의 공이 너무 사기급이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고 받아들이는 반응이 많다.
5. 총평
기복과 부상으로 인하여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10] 공수 양면에서 크게 발전하며 이제는 리그 주전 유격수 중에서도 상위권의 선수가 되었다.우선 타격에서는 .260-.365-.419의 타출장과 14홈런 66타점을 기록했다. wrc+도 104.8로,[11] 단순히 유격수를 넘어서 이제는 어엿한 리그 평균, 혹은 그 이상의 타자라 볼 수 있다.
특히 놀라운 것은 타출갭으로, 데뷔시즌 볼넷이 고작 5개던 선수가 순출루율 1할을 초과하는 선수로 진화했다는 점은 그의 성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도 사사구는 늘고 삼진은 소폭 감소한 모습을 볼 수 있다. 22세의 선수가 풀타임 유격을 맡으며 이 성적을 냈다는 것에 팬들은 만족 중이다.
타격과는 별개로 수비 역시 크게 발전했다. 부상으로 인하여 '진만스쿨'로 요약되는 수비 맹훈련을 받지는 못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2군에서 악착같이 노력하여 부상 기간동안 다 잃어버린 수비 감을 되찾는데 성공했고 부상 복귀 이전까지만 해도 수비력에 문제를 보였으나 복귀 이후에는 시즌 마지막, 특히 한국시리즈 시점까지 가히 압도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이번 시즌 이재현의 단점은 기복이다. 원래 구자욱이 기복의 대명사였으나, 이번 시즌 구자욱의 기복이 줄어든 반면 이재현은 기복이 매우매우 심해졌는데, 복귀 직후 NC전 등 타격에서 불을 뿜을 때에는 강정호를 연상시키는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나, 안 좋을 때에는 거의 10경기동안 안타 5개도 때려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력적으로는 리그 유격수 중 확실히 우수한 수준까지 올라왔으나,[12] 체력 문제로 인해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기복 문제의 연장선으로 전반기 막판과 포스트시즌에서는 매우 크게 부진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말 그대로 2024시즌 포스트시즌 최악의 타자. 수비력은 늘 그랬듯 좋았는데 문제는 왼 발목 부상으로 무게를 전혀 못 실으며 플레이오프 타율 0.071, 한국시리즈 타율 0.133으로 매우 부진하였다.[13] 이렇게 해서 그의 슬래시 라인은 0.103/0.100/0.207로, 역대 30타석 이상 단일 포스트시즌 중 두 번째로 낮은 OPS이다. 이 정도면 전설적인 2018년 박건우보다 조금 더 나은 수준으로 그나마 홈런이라도 하나 친 게 위안이나, 그걸 빼면 아웃 생산기였다 봐도 과언이 아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체력 문제로 인하여 전반기/후반기의 마지막을 망쳤다[14]고 볼 수 있겠다.
기본적으로 득점권에 강한 멘탈 좋은 선수이며 플레이오프 초반까지만 해도 호수비를 작렬하는 등 전혀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었으나 포스트시즌이 진행될수록 큰 무대의 부담감을 전혀 이기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발목의 불편으로 공격, 수비 모두 다 점점 더 안 좋아졌다.
6. 시즌 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위치한 야구 전문 훈련 시설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에 황동재와 함께 파견되었다. 약 3주간 훈련을 진행한 뒤, 12월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1] 참고로 이 경기 전까지 이재현은 이날 두산 선발이었던 곽빈 상대로 10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었다.[2] 다만 리그 평균 OPS가 0.762인데 이보다 0.04가 높은 데다 타출갭도 8푼 정도로 준수한 이재현의 wrc+가 100을 하회한다는 점은 라팍을 홈구장으로 쓴다는 점을 감안해도 다소 의심이 든다. 라팍의 파크팩터는 105 정도이며, 보통 같은 OPS에 출루율이 높을수록 wRC+가 상승한다. 뉴탯티즈의 허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부분.[3] 어차피 풀카운트여서 저걸 참았어도 사이클링 히트는 못 했을 것이다.[4] 툴의 문제라기보다는 공수 양면에서 얼빠진 듯한 모습이 계속해서 나오며, 아예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5] 이는 삼성에 솔리드 스타터급 골짜기 세대 선수가 전무하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전병우야 말할 필요도 없고 류지혁과 이성규 역시 삼성 사정상 주전으로 나오고 있기는 한데 사실 본인의 기량은 딱 백업 수준일 뿐, 솔리드 스타터는 절대로 될 수 없다. 지금부터 더 발전하면 모를까.[6] 유격수 백업은 물론 정상적으로 유격수를 볼 수 있는 선수가 올해 첫 풀타임 시즌을 가지고 있고 현재 팀 출전수 1위를 찍는 김영웅밖에 없다.[7] 타격 못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 조수행, 박해민과 엇비슷한 타격 성적이다.[8] 강민호와 박병호는 공인된 가을역적이자 잘 알려진 무관 듀오라서 팬덤의 기대치가 애초에 매우 낮았다.[9] 2021년까지의 강민호처럼 멘탈이 직접적인 요인이 될 경우 수비도 확실히 안 좋아진다. 반면 강민호와 이재현은 플레이오프 워스트 수준으로 타격에서 죽을 쒔으나 수비는 반대로 양 팀 선수들 중 제일 잘해줬다.[10] 사실상 레귤러로 자리잡은 선수이기에 타격이 안 될 때는 삼성 팬덤의 매서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역으로 보자면, 그만큼 이제 삼성 팬덤에서는 이재현을 단순히 키워야 하는 유망주가 아닌 유의미한 전력에 보탬이 되는 상수로 취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11] 원래는 100 전후였으나 뉴탯티즈 개편 이후 소폭 상승했다.[12] 부상 때문에 누적 스탯이 딸려서 그렇지 비율스탯 및 세이버는 박성한, 박찬호와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13] 한국시리즈에서는 찬스에서 심하게 부진하여 체감이 더욱 좋지 않았다.[14] 전반기 막판에도 이 정도로 타격에서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