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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과 오해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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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의심과 오해의 벽터닝포인트 사랑과 이별 27회 방영분이다.

방송 시간: 2001년 11월 17일 밤 11:50~12:50

2. 방송 내용

결혼 10년 차 재혼 부부.
어렵게 시작한 결혼 생활. 그러나 남편 이준필 씨(가명)는 아내가 자신을 지나치게 의심한다고 말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를 해 어디냐, 뭐하냐, 누구하고 있냐 등 계속 확인을 해대는 아내.
아내의 이런 의심증에 시달린 지 벌써 7-8년이나 됐다는 남편.
더구나 최근 남편이 후배 부인과 순전히 사업 때문에 주고받은 전화까지도 의심하고 다그치는 바람에 남편은 에 갈 생각만 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탁 막힌다.
지금까지 관리는 다 아내가 해왔고, 도 다 아내 명의로 돼 있는데... 그런데도 왜 아내는 나를 믿지 못하는 걸까.
이제 아내는 퇴근 시간이 되면 언제 올 거냐며 숨통을 막는 바람에 남편은 집에 가기가 두렵다.
아내는 늘 대화를 하자고만 주장하는데, 도대체 뭘 말하라는 건지.
4-5일에 한번씩 싸우는 이 마당에 남편은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다.
  • 아내 - 남편과는 단 5분도 진지한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대화 없는 남편에게 이젠 지쳐버린 아내 강명자(가명)씨. 아내는 요즘 사는게 지옥 같다고 한다. 아내가 남편을 믿지 못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아내는 결혼 생활 10년 동안 남편에 대해 아는 게 없다. 과거에 어떻게 살았고 현재는 무슨 생각을 하며 미래 설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남편은 통 말이 없다. 밖에서는 자상하고 매너 좋기로 평판이 자자한데 집에만 오면 입에 자물쇠를 채운다.
나이 마흔이 넘으면서 아내는 극심한 소외감까지 느끼고 있다.
요즘 아내는 남편이 에서 무슨 일을 하고 다니는지 잘 모른다.
대충 건물 실내장식을 하고 다닌다는 정도. 아내가 원하는 것은 서로의 인생 설계를 공유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누굴 만나 는지 궁금할 뿐인데 남편은 자기를 의심한다며 화만 낸다. 도대체 입을 다물고 있는 남편의 저 속에는 뭐가 들어있는지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