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리조트 인턴 사원이자 오해대마왕. 고등학생 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려워진 가정형편에 보탬이 되고자 안 해본 알바가 없는 억척녀이자 소시민. 양복점을 하는 어머니 고정숙, 동생 은명수, 친구 손우영과 함께 살고 있으며, 착하고 배려심 깊은 성격의 소유자. 양복점은 아버지 때부터 계속 해오던 가족 사업으로 최고봉이 젊은 시절 신세를 진 적도 있다. 대한 실버타운에서 알바를 하다가 최고봉과 처음 만나게 된다. 당시 수행원도 없고 비에 젖어 후즐근한 최고봉을 보고 그동네 입주민으로 착각하여 계속해서 도움을 준다. 이후 대한 리조트에 인턴으로 입사하게 되고, 이때부터 최고봉 - 최대한 부자와 엮이면서 본격적으로 고생을 시작한다.
리조트 객실을 정리하다가 난데없이 나타난 최대한 때문에 '재벌 2세에게 꼬리치는 여자'로 낙인찍혀 해고를 당하는 봉변을 겪고, 복직시켜준다는 말에 낚여 최대한의 목걸이를 찾아서 갖다주다가 싱크홀에 빠져 죽을 뻔 고비를 넘기기도 한다. 최대한을 피하려는 최고봉과 함께 억지로 세탁물 사이에 숨기도 하고, 막무가내로 블랙박스 내놓으라는 최고봉 때문에 폐차장까지 끌려가서 개고생을 하는 등 여주인공치고 상당히 험한 꼴을 자주 당한다. 워낙 자주 최고봉(최신형)-최대한과 엮이다 보니 리조트 동료직원들로부터는 최고봉 회장의 아들 두 사람을 동시에 꼬시는 불여우+능력자 정도로 오해를 받고 있다. 최고봉-최대한 부자 사이에 끼여서 온갖 이상한 취급은 다 당하고, 두 사람을 변태로 오해하는 등 작중에 등장하는 모든 오해와 연관되어 있으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부자덮밥을 달성할지도 모르는 무서운 여자.
여담으로, 은하수 역의 장나라는 실제로 최대한 역의 이준보다 무려7살 연상인데, 같이 있으면 거의 비슷한 또래로 보인다. (장나라가) 실로 엄청난 동안이라는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