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05 17:45:40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2007

1. 개요2. 단점3. 시스템

1. 개요

닌텐도 DS로 발매된 유희왕 OCG의 휴대용 게임판. 매년 나오는 세계대회용 공식 소프트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의 2007년판으로, 2007년 3월 15일에 발매되었다. 정식명칭은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월드 챔피언십 2007'. 국내 정발은 이 작품의 속편인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2008부터 되었기 때문에 DS용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중 유일하게 국내 미발매 소프트로 남았다.

동봉 카드는 매직 스트라이커 ,폭탄 드래곤, 데스티니 히어로 디스크 가이. 공략본 동봉으로는 데스티니 히어로 블루-D. 2007년에 방영 중이던 유희왕 GX에서 주연들이 사용했던 카드를 동봉 카드로 OCG화한 것.[1]

세계 최초로 전세계에서 모두 '월드 챔피언십'이라는 제목을 달고 나온 게임으로, 전작이라 할 수 있는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익스퍼트 2006(EX2006)이 시리즈의 기본적인 듀얼 시스템과 컨셉을 잡아 놓았다면 이쪽은 이후 시리즈의 듀얼 외적인 부분과 발매 형태, 스케쥴 등을 구축해 놓은 게임이다.

같은 해 출시한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GX SPIRIT SUMMONER"를 순수 듀얼 시뮬레이터 게임으로 새로 개량한 작품. 스토리가 전무한 EX2006의 시스템을 거의 그대로 이어받았으며, OCG 카드 속 캐릭터들이 듀얼리스트로서 등장하는 프리 듀얼 모드와 테마 듀얼, 제한 듀얼, 퍼즐 듀얼 등 각종 고난이도 과제를 풀어나가는 챌린지 모드 역시 존재한다.

기초 전신의 기반이 된 SPIRIT SUMMONER가 몬스터의 솔리드 비전 연출과 3D 필드로 비주얼에 신경을 많이 썼기 때문에 비주얼면에서는 전작을 훨씬 뛰어넘는다.

2. 단점

비주얼적인 요소는 획기적으로 진화했지만 매우 치명적인 문제가 생겼는데, 그건 바로 수록 카드가 미치도록 적어졌다는 것. 해당 작품의 바탕이 된 SPIRIT SUMMONER가 몬스터의 프리 렌더링된 솔리드 비전이 일일이 표시되는 등 화려한 전투 장면을 위해 카드 수록 수준을 대폭 희생했던 점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에서 기인한다.
전작 EX2006이 게임보이 어드밴스에서 무한의 그림자까지의 카드를 2000종류 정도 수록했었는데 이 놈은 네오스의 공격까지의 카드를 1600종류 정도밖에 수록하지 못했다(…). 전작에서는 분명히 멀쩡하게 썼던 것 같은 카드가 여기선 없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

스토리고 뭐고 없이 '듀얼 시뮬레이터'를 지향한 게임 치고는 상당히 치명적인 단점으로, 카드의 종류가 적어진다는 건 덱의 종류를 제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사실상 전작의 하위호환이 되어버린 셈이다. 빠진 몬스터가 하도 많아서 전작처럼 실제 OCG 부스터 팩 이름으로 팩을 못 내놓고 오리지널 부스터 팩을 만들어서 카드를 팔 정도. 이 단점은 속편 2008까지도 이어진다.

3. 시스템

DP 시스템은 이 작품부터 속편들과 동일한 '1팩 150DP 통일' 체제가 되었고 DP 획득 체계도 그러한데, 게임이 전체적으로 미치도록 짜다. 듀얼을 해서 돈을 버는데 속편들에 비해 보너스 효율이 매우 좋지 않아서 사실상 획득 DP가 전적으로 상대의 레이팅에만 의존한다고 봐도 좋을 정도. 초반에 나오는 LV1 듀얼리스트들 같은 경우에는 한번 이겨도 팩 하나 살 DP조차 주지 않으며, LV5쯤은 돼야 한번 이겨서 팩을 두 개 살까 말까한 양의 DP가 나오는 관계로 새 카드를 마련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게다가 이렇게 돈을 짜게 줘서 카드 사기도 빠듯해 죽겠는데 여기서는 캐릭터의 머리 색이나 머리 모양을 바꾸는 데도 500DP를 내고 바꿔야 한다(…). 역시 불만이 많았는지 이후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DP 획득 효율이 점점 좋아진다.

유희왕 5D's 스타더스트 엑셀러레이터부터 느껴지던 이상할 정도로 긴 CPU의 사고 시간은 여기선 없어서, CPU가 매우 빠르게 행동하고 일단 CPU 듀얼은 상당히 쾌적하다. 문제는 그 빠르게 행동한다는 게 사고를 빠르게 하는 게 아니고 생각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손익을 거의 따지지 않고 무조건 패나 필드에 있는 카드를 쓰고 보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 작품과 2008을 해보면 왜 2009부터 그렇게 사고 시간이 길어졌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기어 타운도 아닌데 멀쩡한 필드 마법을 일부러 파괴하고 똑같은 필드 마법을 까는 건 귀여운 수준이고, 생각없이 파워 본드를 써서 자멸하거나, 쓸데없이 리미터 해제를 써서 자기 필드를 싹 비우고 다음 턴에 직공을 맞아 패배하는 등 CPU의 자폭 퍼레이드가 작렬한다. 초반에 주어지는 기본 덱이 영 신통찮고 돈을 짜게 줘서 새 카드를 구하기도 쉽지 않지만 이렇게 CPU가 워낙 생각이 없어서 CPU 프리 듀얼의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은 편.

단 챌린지 쪽에 있는 테마 듀얼이나 제한 듀얼, 퍼즐 듀얼 등은 역시 어렵고, 무조건 클리어만 하면 됐었던 전작과는 달리 클리어 내용에 따라 랭크를 매기는 식으로 바뀐지라 난이도가 높다. 또 특정 몬스터를 소환하라거나 하는 건 정말로 카드가 받쳐주지 않으면 힘들기 때문에 카드 사기 힘든 환경과 합쳐지면 플레이어에게 더욱 지옥같은 고통을 선사한다. 또 이 챌린지 모드를 클리어해나가야 새로운 요소가 등장하므로 어렵다고 해서 이것들을 안 할 수도 없다.

기본으로 주어지는 2006년 9월 금제리스트에 따르면 듀얼 환경은 그다지 좋지 않은 편. 그 사이칼리에어고즈가 가능한 게임이며, 네오 스페이시언 그랜드 몰까지 무제한이다! 거기에 돌연변이파괴륜이 현역인 시절. 다운로드로 나중 금제리스트를 받는다고 해도 이 게임은 전체적으로 2006년 9월 금제리스트를 기반으로 해서 짜여져 있다(…).

령사 시리즈의 팬이라면 한번쯤 체크해봐야 할 게임. 당시 존재하던 사령사 4명 전원이 CPU 듀얼리스트로 등장해서 듀얼을 하며 이들이 어떤 대사를 하는지 볼 수 있다. 현재 공식적으로 령사들에게 '성격'이란 것을 부여한 최초이자 유일한 게임. 테마 듀얼 최종 레벨에 등장해서 만나기 매우 어려운 아우스만 빼면 다들 초반부터 등장한다.


[1] 국내에서는 게임 자체는 안 나왔지만 동봉 카드들은 대원의 동봉카드 엿먹이기 스킬에 의해 한국판으로 나왔다. 다만 금지 카드인 데스티니 히어로 디스크 가이는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