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8-11 19:13:38

울란바토르 메트로

이 교통 시설 또는 노선은 개통되지 않았습니다.

이 문서에는 현재 설계, 계획이나 공사 등의 이유로 개통되지 않은 교통 시설 또는 노선에 대한 정보가 서술되어 있습니다.

한국어 : 울란바토르 메트로
몽골어 : Улаанбаатар метро, ᠤᠯᠠᠭᠠᠨᠪᠠᠭᠠᠲᠤᠷ ᠮᠧᠲ᠋ᠷᠣ᠋
영어 : Ulaanbaatar Metro

파일:Ulaanbaatar-Subway-Plan.png

1. 개요2. 역사3. 노선4. 여담

1. 개요

개통예정인 몽골 울란바토르도시철도이자 몽골 최초의 도시철도[1]이다.

2015~2016년 무렵 계획이 좌초되어 잠시 지연되었다가 2018년에 재검토된 이후 정확히는 2024년 6월부터 사업에 착수, 2025년에 착공해 2030년에 완성해 개통할 예정이라고 한다.#

2. 역사

울란바토르 메트로 공사계획이 수립된 정확한 날짜는 확실하진 않지만, 대략 2011~2012년 무렵부터 착수했다고 한다. 사실 과거만 해도 몽골은 넓은 국토에 견줘 인구는 300만 명[2] 정도로 적고, 수도 울란바토르도 몽골에서는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라고 하지만 21세기 이전엔 100만 명이 안되던 도시라 트롤리 버스 정도로도 교통 해결이 가능했다.

허나 2000년대 중반 이후 울란바토르의 인구가 100만명을 넘기며 과밀화가 심화되자[3] 교통난이 발생하고[4] 환경 문제도 심각해진다.[5] 그래서 이후 도시철도 건설계획을 수립한다.[6] 그리하여 2010년대 초반 몽골 정부는 교통난 및 대기오염 해소를 위해 도시철도 건설계획을 수립했고, 일본국제협력기구를 비롯한 국제적 자본들을 융자받아 건설에 들어갔다. 건설비용은 15억 달러 정도로 추산된다고 한다.
파일:UB_metro_tender.jpg
울란바토르 메트로 프로젝트 경매 홍보글

이후로 20년이나 지난 2024년 2월 29일에 울란바토르 메트로 프로젝트 공개 경매를 시작했다. #

2024년 6월 12일, 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가 울란바토르 메트로 1호선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었다. #

2025년 4월 기준 총사업비는 8조1700억 투그릭(약 3조2600억원)으로 추정되며 현재 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수성엔지니어링 참여)이 2024년 7월 1459억1100만 투그릭(약 580억원) 규모의 건설관리용역(PMC)을 따내 개념설계부터 발주, 시공감리 등 사업 관리 전반을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조만간 차량 등 정식입찰에 참여 의사를 밝힌 27개 업체가 도전한다. 현지에서는 5월 열릴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업계에서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본다. 참여의향을 밝힌 국내 주요 기업들 대부분 입찰에 참여해 가격과 사양 등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3. 노선

울란바토르 지하철 1호선은 총 길이 17.7km, 14개 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톨고이트 역~암갈란 역까지 가는 노선이라고 한다. 다만 아직 미개통 노선이라 자세한 역수와 역명에 대해서는 개통이 되어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 듯 하다.

해당 영상 46초 쯤 지도형 노선도와 역명이 나온다.

4. 여담

해당 지하철이 건설되면서 울란바토르 시내 한복판에 있는 울란바토르역도 시가지 서쪽으로 이설할 예정으로 지하철은 신역사와 도심을 잇게 된다고 한다.
이 노선이 개통된다면 시간당 수송 능력은 역 개수가 14개인 점을 감안해 최대 한 방향당 수송량이 2030년 최소 17000명에서 장차 26000명 정도, 최고속도는 100 km/h로 운행예정이라고 한다.[7][8] 전동차의 전력공급방식은 제 3궤조는 고속주행에 불리해 가능성이 낮으며 가공전차 방식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향후 건설비용은 중국에게 약간 열세라고 하지만, 기술력이나 시스템 등은 한국이 우위라는 점을 감안해[9] 역사 규격, 전동차[10], 신호 시스템은 아마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한국 철도 업계가 해외 시장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사실 울란바토르는 해외 사업 풀패키지로 우리나라 컨소시엄이 수출하는 형태인데다 전동차 자체도 한국 서울지하철 및 코레일 광역전철에서 볼 수 있는 길이 19.5m,폭 3.12m짜리 대형 전철이 가장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19.4km 지하 노선에 3.2조원이면(차량기지 포함 및 전구간 직선)지방이나 인천 등지에서 달리는 중형 전동차 규격으로는 이 가격이 나오지 않기 때문[11]

현재 울란바토르 메트로 30 m 시추작업을 감안해 전선이 30 m의 대심도로 지어져 서울 6호선보다도 약간 더 깊지만, 몽골종단철도 선 상의 톨고이트~암갈란역까지 연계하는 것으로 보아 장차 서울 1호선처럼 도심을 통과하면서도 서울역, 청량리역간 일반열차와의 연계를 노리는 것처럼 울란바토르도 비슷한 상황이 아닌가 추측되고 있다.


[1] 몽골어권 최초의 도시철도는 중국 내몽골 자치구후허하오터 지하철이며, 울란바토르 메트로는 두 번째.[2] 인구밀도 최하위 국가.[3] 아직도 몽골 시골에서는 유목민의 전통에 따라 유목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조드라고 불리는 혹한이 심해져서 가축들이 몰살당하는 일이 잦아졌기 (다만 그와 별개로 몽골의 가축 총 생산량 자체는 꾸준히 증가했다.) 때문에 귀중한 재산인 가축들을 잃은 유목민들이 울란바토르로 몰려와 게르촌을 형성하고 있다. 그래서 울란바토르의 인구 과밀화가 심화되고 있는 중이다.[4] 현지 교민의 말에 의하면, 2020년대 초반 기준 차가 막혀 5~6 km 가는데 1시간 걸리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한다. 참고로 안 막히면 버스로 20~30분이면 가는 거리다. 심지어 도보로 가도 1시간 30분이면 간다.(...) 이쯤되면 자전거 타고 가는게 나은 수준. 이런 상황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고자 차량 2부제 등을 실시하고 있긴 하다.[5] 울란바토르의 최한월 평균기온은 무려 -21.6℃로 매우 추운데다 겨울이 긴데 몽골 가정들은 아직도 석탄 연료를 때고 있고 거기다 교통난까지 발생하니 대기오염 문제가 점점 심각해진 것이다. 그나마 석탄이라도 쓰면 양반이고 울란바토르 교외에 있는 게르촌에서는 폐타이어 같은 것들까지도 땔감으로 쓴다. 참고로 울란바토르는 한국인들이 상상하는 드넓은 몽골평원이 아니라 켄티 산맥 기슭을 툴 강이 훑고 지나가면서 형성된 골짜기에 건설된 도시인 탓에시베리아의 한파는 무섭거든, 자동차가 늘어나면서 매연이 시내에 고여 공해의 피해가 직격으로 닥쳐오게 된다.[6] 소련의 영향을 받은 도시들의 특징이다. 소련에서는 대도시의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가거나, 곧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 지하철 계획을 실시하도록 했고, 이것이 소련과 국경을 접한 다른 국가들에도 영향을 준 것.[7] 특히 1차 낙찰 결과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 등 한국 컨소시엄이 최종 결정된 상태이므로 한국철도공사 광역전철식으로 처음 설계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8] 이 경우 시간당 5분 간격 운행 예정 가정 시 12개 편성이므로 최소 한 편성당 1400명, 최대 2160명 정도이므로 혼잡도 만차 시 10량짜리 한국형 대형 중전철 규격까지 확장해야 할 것이다. 물론 현재까지 한국형 수출 전동차는 각기 국내 중전철과 규격이 다르지만, 이는 수출 국가들이 기존 도시철도 인프라에 부합해야 하거나 마닐라 mrt 7호선의 사례처럼 새 노선 건설이라도 기존 노선과의 호환성을 위해 한국형 대형 전동차 모델보다 좀 더 크지만 애초 울란바토르는 이번 도시철도 건설이 처음이라 인프라 호환 제약 문제가 전혀 없으므로 전동차를 투입한다면 수도권 전철 1~4호선에서 운영 중인 크기의 대형 전동차 모델일 가능성도 높다. 이로 인해 장차 남북통일 후 전동차 호환 문제 해결은 덤.[9] 토목 건설과 건설 비용은 중국이 맡고, 지하철 내 자체 시스템은 한국 기술(현대로템, 철도공사 등등)이 맡을 가능성도 있다.[10] 아마 한국형 표준 전동차 규격이 될 가능성도 있다.[11] 당장 2028년 12월까지 건설 예정인 동탄인덕원선도 중형 전동차 규격인데 34km 전구간 지하노선에 2.2조원밖에 안 드는 것을 보면 오히려 울란바토르는 이것의 절반 길이밖에 안되는데다 거의 대부분이 직선 구간이고 그외 몽골 종단철도와 강한 연계가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차량기지 건설+겨울철 동토층+역사 내 설비 등을 감안해도 3.2조원 사업비는(해외 입찰 가격 감안해도) 거의 길이 대비 3배나 큰 가격이다. 그렇다고 울란바토르는 기존 도시철도가 없어 맞춤형 설비 자체는 우리나라 컨소시엄이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만약 사업비가 길이 대비 저정도인데 차량 크기를 줄였다간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사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