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신장 : 1.8m 체중 : 150kg 출신지 : 틸소니아 Q성 무기 : 변신, 원반 조종 |
울트라 Q의 등장 우주인이자 울트라 시리즈 최초의 우주인이다. 등장 에피소드는 16화.
틸소니아 Q 유성에 살고 있으며, 운석괴수 가라몬을 지구에 보내 지구를 침략하려 한 우주인이다.
이름대로 매미같이 생겼으며, 변신 능력이 있어서 첼로 케이스를 들고 다니는 중성적인 남성으로 변신했다.[1]
2. 작중 행적
2.1. 울트라 Q
13화에서 가라몬을 조종한 틸소나이트제 전자 두뇌를 지구인들이 회수해서 봉인했기 때문에 이를 회수하기 위해 나타났다. 전자두뇌를 회수하고 트럭을 히치하이크해서 우주선이 기다리고 있는 호수로 향하던 중 전자두뇌가 내뿜는 전파를 역탐지한 만죠메 쥰과 경찰들에게 쫓기게 된다. 저항하던 중 트럭 기사가 경찰의 권총을 주워서 발포하고 이를 맞았으나 큰 타격은 없고 본 모습을 드러낸다.
등장하자마자 호수에서 기다리고 있던 동족 매미인간들이 탑승한 UFO에게 손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하지만 동족들은 임무에 실패한 그를 레이저로 태워서 처형한다. 그의 행성에서는 임무에 실패한 사람을 처형하는 규칙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2. 울트라맨 타이가
빌런 길드의 구성원.
울트라 Q 이후로 근 53년 만에 등장했다. 1화에서 등장. 곤충우주인 쿠카랏치 성인과 인간으로 의태한 뒤 아기 잔드리이스의 캡슐을 후송하는 E.G.I.S.의 차를 습격한다. 추격 끝에 광선총으로 자동차를 공격하려고 하나 운전자였던 쿠도 히로유키가 브레이크를 걸어 공격을 피하면서 쿠카랏치 성인의 공격을 맞고 쓰러진다.
2.3. 울트라맨 블레이자
본모습 | 인간체 |
9화에서 등장. 왼쪽부터 쿠로이와 칫치(토기 노리치카 演), 츠쿠시 호우이치(토기 히데키 演), 니이제 미치(시라스 콘 演), 히구라시 카나데(츠츠미 히로아키 演)이다.
60년 전, 지구 침략을 위해 자신들의 로봇인 로봇괴수 가라몬을 불러들일 통신 장비인 에스퍼라이저를 설치하다가 우연히 듣게 된 음악에 빠져들어[2] 4인조 악단 '앙상블 Q'를 결성한다.[3][4] 세월이 흘러 길거리 공연을 하고 있던 악단은 운동 중이던 미나미 안리와 만나게 되고, 이 중 츠쿠시는 안리와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친분을 쌓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가라몬이 지구에 도착할 시간이 되었고, '앙상블 Q'는 가라몬을 조종하기 위한 마지막 공연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불협화음을 내며 가라몬을 깨웠으며 이후에는 클래식으로 커버된 울트라 Q 오프닝 테마와 틸소나이트 창세기를 연주하면서 가라몬을 조종한다. 그러나 지구의 음악이 사라지는 걸 원치 않았던 츠쿠시는 안리에게 자신들의 공연 티켓을 보내 힌트를 주고, 의도대로 안리가 자신들을 막기 위해 찾아오자 츠쿠시는 마치 자신을 쏘라는 듯 다른 단원들이 안리를 저지할 동안 홀로 연주를 이어나가다, 결국 안리의 총격으로 팔에 치명상을 입으며 연주를 멈추게 된다.[5][6] 이후, 츠쿠시는 악단을 해산시켜 동료들을 자유로이 보내준 뒤, 안리에게 "이 우주에 소리를 내는 생명체는 많이 있다. 하지만, 너희 인간은 소리를... 음악을 순수히 즐길 줄 아는 존재들이지. 소멸되지 않아서 다행이다. (막아줘서) 고맙다."라는 말을 남기고, 무대의 끝을 짓는 커튼이 내려오며 에피소드는 끝난다.[7]
3. 기타
- 동족의 여성 개체로 유성인 세미녀가 있다.
- 훗날 이 매미인간의 디자인의 일부를 수정해서 만든 게 그 유명한 우주닌자 발탄 성인이다. 한동안 발탄 성인은 매미인간의 슈트를 개조했다는 소리가 돌았지만 매미인간의 디자인만 참고했을 뿐이고 발탄 성인의 슈트는 새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잘 보면 턱 부분부터가 아예 다르다. 디자이너인 나리타 토오루는 이 매미인간의 디자인을 매우 마음에 들어해서 이걸 수정해서 발탄 성인을 만들라는 요구를 영 못마땅해 했었다고 한다.
- 울트라 세븐부터 자주 나오기 시작한 괴수를 이용해 지구를 침략하려는 침략 우주인들의 시초격인 악역이기도 하다.
- 그를 처형한 UFO도 발탄 성인과 악질우주인 메피라스 성인의 UFO로 재활용이 되었다.
- 이치노타니 박사는 이 매미인간의 침략을 겪고 나서 외계인과 싸울 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과학특수대를 창설했다고 한다.
- 블레이자의 에피소드 초반에 이미 그들의 정체가 매미인간이라는 힌트가 나온다. "정말 아마추어 맞아요?"라고 묻자, "일종의 세미 프로 같은 것"이라고 대답하는데, 매미가 일본어로 세미인 것을 이용한 말장난 형식의 힌트다.
- 또한 매미인간들이 인간으로써 사용하는 가명도 모두 매미 종류의 명칭을 모티브로 지어진 이름들이다.
- 매미인간으로 등장한 배우진은 모두 실제로 현역 음악가로 활동중이며, 그 중 츠쿠시의 배우 '토기 히데키'와 쿠로이와의 배우 '토기 노리치카'는 부자 관계이다. 9화가 방영되고 난 후엔 아들과 함께 해당 에피소드의 메인 OST인 '틸소나이트 창세기'와 '울트라 Q 메인 테마(편곡 버전)'을 연주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1] 별로 중성적으로 생기진 않았으나, 그를 태워준 트럭 기사는 여자 같다고 말했다.[2] 이때 화면이 에스퍼라이저를 설치하고 동료들과 자리를 뜰때까지만해도 울트라Q 방영당시 처럼 흑백처리가 되어있다가 우연히 음악을 접하며 화면이 컬러 화면으로 연출된다. 이들이 지구의 음악에 얼마나 매료되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3] 매미인간이 울트라 Q에서 음악가로 변장했던 것에 대한 오마주이다.[4] 담당 악기는 츠쿠시가 첼로, 쿠로이와가 피아노(키보드), 니이제가 바이올린, 히구라시가 콘트라베이스이다.[5] 이 때 손이 원래의 모습인 매미인간의 손으로 변한다.[6] 바깥에선 기능이 정지된 가라몬이 울트라맨 블레이자에 의해 파괴된다.[7] 이렇게 의미심장하게 끝이 나는 연출 또한 확실하게 이야기의 끝이 나는 게 아닌 어딘가 뒷맛이 씁쓸하거나 사건이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엔딩이 많았던 울트라 Q의 오마주로 보인다.[8] 오키나와 등지와 구메 섬에만 서식하는 전신이 녹색인 희귀한 매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