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매미(씽씽매미) Platypleura kaempferi | |
학명 | Platypleura kaempferi Fabricius, 1794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강 | 곤충강(Insecta) |
목 | 노린재목(Hemiptera) |
아목 | 매미아목(Auchenorrhyncha) |
과 | 매미과(Cicadidae) |
속 | 털매미속(Platypleura) |
종 | 털매미(P. kaempfe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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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노린재목 매미아목 매미과의 곤충으로 한국, 일본, 타이완, 쿠릴열도, 말레이시아 등지에 분포한다.2. 상세
일본명: ニイニイゼミ. 몸길이는 24mm, 날개 끝까지의 길이는 38mm이다. 몸 전체에 짧은 털이 나 있어 털매미라는 이름이 붙었다. 머리와 가슴은 녹색을 띤 황갈색이며 배는 검은색이다. 가슴 등판 가운데에는 녹색 또는 주황색의 W자 무늬가 있다. 앞날개는 나무껍질과 비슷한 갈색을 띠며, 구름 모양의 어두운 갈색 무늬가 있다. 뒷날개는 어두운 갈색이다.성충은 6월 말에서 9월 초까지 나타나는데,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을 수 있어도 대개 6월 말~8월 초에 활발히 활동한다. 절정기는 7월 하순~8월 초로, 대개 8월 10일을 전후로 개체수가 급감한다. 울음소리는 특히 아침과 저녁 무렵에 많이 들을 수 있는데, 7월 하순 무렵에 서서히 해가 넘어가고 어슴푸레해지기 시작하면 온 사방에서 털매미들의 합창이 들려 온다. [1] 8월 10일 이후 저녁 무렵에 7월 하순~8월 초 때와 그 소리를 비교해 보면 확실히 하루가 다르게 개체수가 줄어들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성충의 수명은 7~10일 정도이다. 교미 후에 나무줄기에 산란을 하며, 나무의 습기가 많을수록 산란하기 쉽다. 산란한 알은 줄기 속에서 겨울을 나고, 다음 해 6~7월에 부화한다. 부화한 유충은 땅 속에서 생활하며, 다 성장한 유충은 나무 줄기나 풀로 올라와 우화한다.
배나무, 미루나무 등에 서식하며, 과일나무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유충은 나무 뿌리의 수액을 빨아먹지만, 그 피해는 크지 않다. 그러나 성충이 나무의 수액을 빨아먹으면 수액이 흘러나와 그을음병을 일으켜 큰 피해를 준다.
늦털매미와 비슷하지만 늦털매미는 가을이 되어야 나타나고, 뒷날개의 안쪽이 오렌지색, 바깥쪽이 어두운 갈색이기 때문에 구별이 가능하다. 늦털매미의 학명은 Suisha coreana로 털매미와는 속부터 다르다. 또한 털매미는 찌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하고 울고, 늦털매미는 찌이이이이이이- 찌이- 찌이- 찌이- 찌이- 하고 울기에 울음소리로도 구별이 가능하다. 참고로 애매미와 같이 비명소리가 의외로 깜찍한데, 찌직 찍 찌직 하는 소리를 내며 바둥거리는 모습은 귀엽기 그지없다.
국내 서식 매미중 가장 귀엽다는 평이 많다.실제로 국내 매미들중에선 귀여운편.
어설프게 아는 사람에겐 유지매미와 쉽게 혼동되는 종이다. 털매미와 유지매미는 한국에서 유이하게 날개 전체에 위장색이 있는 종인데 유지매미는 알지만 털매미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 게다가 한글로 들리는대로 매미소리를 채록한 결과물도 찌찌찌찌(...)로 비슷하다. 나오는 철이 아예 달라서 한 마리씩 잡아서 현장에서 비교하기도 거의 불가능하다. 유지매미는 털매미보다 1.5-2배 정도로 훨씬 크고 색도 더욱 짙고, 털매미는 훨씬 짤뚱하고 귀엽다. 울음소리도 혼동이 불가능할만큼 다르다.
한밤중에도 가로등 불빛에 우는 매미로 현재는 말매미가 악명높지만 본래는 털매미가 더 유명했다.
울음소리 듣기
비명소리 듣기
[1] 이때 그 떼창 소리는 "시이이이~" 하며 온 사방에서 기체가 새는 듯한 느낌으로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