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9 11:03:32

용찬의 무녀

<colcolor=#fdcb3f><colbgcolor=#323232> 용찬의 무녀
竜餐の巫女 | Dragon Communion Priestess
파일:show (4).png
본명 플로삭스
フローサクス / Florissax
종족 고룡
성별 여성
등장 지역 톱니산 용찬의 대제단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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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의 등장인물. 플라키두삭스를 섬기는 무녀다. 본명은 플로삭스.

2. 작중 행적

용굴을 지나 톱니산에 진입한 후, 첫 톱니산의 비룡을 지나 위치한 용찬의 대제단에서 등장한다.[1] 빛바랜 자에게 용찬을 권하며, 용찬을 받아들일 경우, 과거 자신의 왕이자 주인인 플라키두삭스와 대적한 배반자이자 사악한 용인 폭룡 베일까지 처치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이후 뒤쪽의 붉은 안개가 위치한 곳에서 비룡을 잡고 얻는 심장을 보상과 교환할 수 있게 된다.

이후의 행적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나뉜다.
  • 아무것도 하지 않고 폭룡 베일을 처치할 경우
    변신 아이템 무녀의 심장과 소형 무기 꽃바위 망치를 원래 서 있던 위치에 드랍하고 사라져 있다.
  • 티에리에의 비약을 먹이고 폭룡 베일을 처치할 경우
    ⋯타락한 저 따위는 버려두십시오.

    (내가 잠들게 했다고 말한다)

    ⋯그것이 정말입니까?

    어찌하여 그런 일을⋯

    ⋯그런, 잔혹한 일을

    ⋯아니, 그렇지 않습니다.

    설령 당신이 무슨 수를 썼든 단잠을 탐한 것은 저.

    그저 저입니다.

    ⋯타락했다고 한들, 어찌 긍지를 잃겠습니까.


    ⋯하지만, 그렇지요.

    당신도 책임을 지셔야겠습니다.

    티에리에 퀘스트 중 얻을 수 있는 티에리에의 비약을 밤 시간대에 먹이면 스르륵 잠든다.[2] 이후 폭룡 베일을 처치하고 돌아오면 자신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자책한다.[3] 여기서 말을 더 걸어 사실 비약을 먹여 재웠다는 것을 실토하면 태도를 갑자기 싹 바꿔 임무를 다하지 못한 자신은 플라키두삭스에게 버림받았으니 빛바랜 자 당신을 새 엘데의 왕으로 섬기겠다며 자신을 받아줄 책임을 질 것을 권유한다. 권유를 받아들이면 기도: 플로삭스의 용뢰고룡 플로삭스 영체를 획득할 수 있다. 묘사상 스스로 영체가 되어 빛바랜 자에게 합류한 듯.

3. 기타

  • 말이 통하는 NPC로 나온 첫 고룡 캐릭터다. 이 이상으로 인간과 닮을 수는 없는지, 지금의 모습을 인간의 몸을 얻었다고 묘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과거 란삭스 등이 인간형으로 어떻게 돌아다녔는지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는데, 용 모습에 더 가까운 수인 형상이 정답이었던 셈.
  • 용찬의 무녀를 살릴 경우 얻는 아이템의 설명문을 보면 어째 빛바랜 자에게 사랑에 빠진 듯한 묘사를 하고 있다. 기도: 플로삭스의 용뢰의 설명에는 '과거에 무녀는 사랑을 알지 못하여 사용하지 않았다'는 언급이 있는데, 영체로 소환하는 용찬의 무녀가 사용하는 기술 중 하나가 자신(플로삭스)의 용뢰다. 영체의 설명에도 '용찬을 위해 인간의 몸을 얻었고 이제는 인간의 마음도 얻었다'는 언급이 있어 유저들은 거의 확실시하는 분위기.[4] 자신에게 몰래 약을 먹이고 플라키두삭스에게서 멀어지게 한, 선택지에 따라서는 플라키두삭스를 직접 살해하기까지 한 범인에게 사랑에 빠지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5]
  •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더불어 주인공에게 일절 적대하지 않는 점,[6] 상술한 대로 용찬의 무녀가 살아남았을 경우의 오묘하게 달달한 대사와 기도/영체의 의미심장한 묘사 덕분에 미형이라고 하기 힘든 외형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인기가 많다. 주로 수상한 사람들이나 몬무스 애호가들을 통해 여러 짤방들이 만들어지는 중이다.
  • 용왕 플라키두삭스를 섬기는 무녀고, 밤마다 올리는 기도로 플라키두삭스의 답을 받는다는 언급이 있다. 그런데 플라키두삭스를 이미 본편에서 처치하고 왔어도 대사는 바뀌지 않는다. 플라키두삭스의 영혼이나 의지 비스무리한 것이 남은 건지, DLC의 시간대가 본편 중간 즈음인 건지, 게임 진행을 편하게 만들려는 일종의 장치인지는 불명. 사실 미켈라의 침 이벤트를 보면 알겠지만 플라키두삭스가 기거하는 파름 아즈라의 폭풍은 시공간이 비틀린 공간이기 때문에 설정상 문제될 것은 없다.
  • 용찬의 무녀 퀘스트라인이 에이곤 퀘스트라인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겸사겸사 같이 진행해두면 편하다. 특히 에이곤은 챌린지 보스에 맞는 매우 높은 난이도인 폭룡 베일까지 따라와서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두 퀘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면 훨씬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영문명 Florisax는 꽃의/꽃피는(flori-) 바위(sax)라는 뜻.

[1] 버그인지 시작부터 없을 때가 있다. 이 때문에 그 존재도 모르고 지나갔다가 나중에 베일 잡고 돌아와 웬 물건들이 떨어져 있어서 뒤져보고서야 알게 된 유저들이 가끔 생긴다.[2] 가끔 밤 시간대에 사라져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다시 축복에 앉았다가 일어나거나 밤 > 아침 > 밤 순으로 시간을 돌리면 원래 있던 자리에 등장한다.[3] 상술한 것처럼 심장과 무기를 놓고 사라지는 것이 원래 할 일이었던 듯. 그런데 여태까지 심장을 드랍한 경우는 모두 심장의 주인이 사망한 경우고, 심장 없이 무녀가 살아있다고 보기 힘들다는 것 등 여러 묘사상, 플라키두삭스의 명령에 따라 베일을 토벌한 전사에게 목숨을 바쳐 보상을 주는 것이 의무였던 모양.[4] 사랑 타령을 하는 것은 한국어판만 그런 것이 아니고, 원본인 일본어판부터 를 쓰고 영어판에는 Love를 써서 확실하게 묘사하고 있다.[5] 물론 인간의 가치관과는 거리가 먼 고룡 출신이고, 본인 말마따나 힘이 곧 왕의 증거인 엘데의 왕을 섬기게 되었기 때문에 빛바랜 자의 힘에 매료되어 호감을 가지게 된 것일 수도.[6] 심지어 몰래 약을 먹여 임무를 실패시켜도 빛바랜 자 탓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약에 져서 잠든 자신 탓을 한다.물론 책임지라면서 쫄래쫄래 따라오겠다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