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트웰브의 12가문 대표 | |||||
| 子 | 丑 | 寅 | 卯 | 辰 | 巳 |
| 서아신 | 왕우 | 맹호범 | 홍묘진 | 용 영감 | 윤월 |
| 午 | 未 | 申 | 酉 | 戌 | 亥 |
| 마열 | 양은매 | 원몽기 | 변아리 | 명계순 | 도돈 |
1. 개요
더 트웰브의 등장인물로, 경주의 5등이자 용 가문의 대표이다.알려진 이름이 없이 통칭 용 영감이라 불리는 듯. 인간형의 모습은 짙은 회색 장발에 비늘무늬의 두건을 매고 있다. 한 쌍의 뿔을 가지고 있으며, 동양풍 복장이 특징인 금색 역안의 남성이다.
신의 영물로써 존재하는 만큼 수천년 이상을 살아온 신과 가장 가까운 자. 이승과 저승의 경계인 중천에 거주하고 있으며, 중천 내에 위치하는 운명서가에서 신의 명령을 받들어 운명을 통제하는 일을 도맡고 있다.
2. 능력
경주에서 받은 복은 시간초월의 복.[1]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미래를 예측할 수 있으나 과거는 바꾸지 못한다고 한다.[2] 안광 색은 청록색.복만 제외해놓고 봐도 본인의 전투력도 매우 강하다. 말 한마디에 하늘에 먹구름을 불러왔으며, 이무기들이 습격해왔을 때, 벼락 한 번 떨어뜨리는 것으로 수많은 이무기들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3. 작중 행적
닭 가문 전 대표, 변아리의 할머니와 친했으며, 50년 전 닭가문의 장로이자 변아리의 할머니에게 미래의 위기에서 구할 방법을 알려준 적이 있다. 다만 양 가문의 전 대표였던 양은매의 할머니의 회상에 의하면 가문 내 여자 대표들은 한 번씩 다 찔러본 굉장한 호색한이라고.[3]중천에 도달한 도돈이 강해지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인간들의 욕심 뿐인 경쟁에 끼기 싫다며 거절하려 한다. 그러나 도돈이 능력으로 과자를 산더미처럼 내려주자, 자신의 복인 '시간초월'을 사용하여 도돈 일행을 각자의 조상이 살던 시대로 보내어 수련할 수 있게 도와준다. 31화에서 나타난 시간을 벗어나는 방법은 구천과 중천, 상천을 이어주는 통로인, 구천의 표현으로 주마등의 흐름을 타는 것이었다. 다만 다른 인물들에게 주마등 언급과 동요가 없었던 점은 확실히 의아하다.[4][스포일러] 그러나 수련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원래 시간대로 도돈 일행을 데려오려고 했을 때, 도돈이 쥐 가면 자객들에게 습격받아 죽을 운명이었던 조상 도야지를 구하기 위해 사망 시점의 상황에 간섭하는 돌발 사태가 발생한다. 이에 눈에 띄게 동요하며 운명은 거스를 수 없다고 도돈을 야단쳤으나 운명을 거스르고 스스로 개척하겠다는 도돈의 말이 인상에 크게 박혔는지, 도돈 일행을 현 시간대로 다시 데려온 후, '십이지 가문의 운명은 신에 의해 강제되어 있었으나, 도돈의 행동으로 인해 운명이 조금 달라졌다' 말하며 도돈을 믿고 열쇠의 단서를 건네준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6]1. 열쇠는 12가문의 대표 중 하나가 가지고 있다.
2. 열쇠를 사용하려면 큰 희생을 치뤄야 한다.
3. 열쇠는 도구가 아니다.
4. 열쇠는 신이 내린 벌이다.그러나 이때 검은 숲의 이무기들이 자신을 노리고 습격해오자, 도돈 일행을 피신시키고 불타는 중천에서 누군가과 마주한다. 그 누군가가 열쇠의 단서를 요구해오자, 용 영감은 과자만 쥐어주고 이미 다른 녀석에게 열쇠의 단서를 넘겼다고 말하고서 스스로 불구덩이 속에 몸을 던지며 최후를 맞는다.[7] 수 백년, 수 천년 동안 신이 정해놓은 운명에 갇혀 죽음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같은 미래만 봐온 그였지만, 도돈을 계기로 마음을 바꾸면서 자신의 삶은 자신이 끝내기로 한 것이다.
이대로 등장이 끝나나 싶었으나, 그의 영혼은 아직 사라지지 않고 상천에서 소 가문의 대표 왕우와 함께 도돈이 경주를 재개할 때를 기다리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예상한 미래인지는 몰라도 이 시점에서 도돈이 서도철이 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지고 이무기의 후손이자 기억의 복 사용자 윤월과 부활한 다섯 이무기족은 끝내 열쇠의 주인을 찾고 열쇠를 발동시켜 경주를 재개해왔으며, 이에 용 영감이 도돈의 주마등에 간섭해 도돈의 영혼을 상천의 문지기 왕우에게 인도하고 자리를 피한다. 이후 폭우가 쏟아지는 중천에서 불에 탄 운명서가의 잔해를 돌아보며 과거를 회상한다. 폭우가 쏟아지던 날, 용 영감은 운명서가에서 마주친 어린 윤월에게 동정심을 느꼈다[8]. 용 영감은 윤월의 진짜 목적을 모른 채 운명서가의 열람을 허락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운명서가 어딘가에 섞여있던 영생불멸의 술을 윤월이 터득할 계기를 제공하게 되었다. 의도는 선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사태를 악화시킨 장본인이 된 셈. 이에 용 영감은 윤월과 이무기들을 마주하고 안일했던 자신을 질책하며, 신에게 하사받은 여의주를 삼킨다. 그렇게 거대한 백룡의 모습으로 변신해 윤월이 부활시킨 다섯 이무기를 전부 집어삼킨 후, 윤월을 중천에 잡아두고 왕우의 일격[9]을 적중시키기 위해 계획대로 스스로를 희생한다. 그렇게 자신의 육체를 감옥으로 삼고 모든 이무기들과 함께 소멸하는듯했으나..
그 노력에도 불구하고 윤월의 일부가 떨어져나가 순식간에 재생을 끝마쳤고, 끝내 도돈을 추격해 1등을 차지해 버리는 절망적인 상황이 이어진다. 그러나 홍묘진의 희생으로 부활한 서아신이 변수가 되어, 새로운 국면을 내다본 용 영감은 서아신을 경주로 끌어들이기를 택한다. 뒤이어 용 영감은 자신의 부름으로 중천에 다다른 서아신에게 시간초월의 복을 양도하는 마지막 수를 두고 소멸하게 된다.
다른 가문들과 다르게 용 영감의 경우 태생부터 인간이 아니었기 때문에[10] 도돈의 활약으로 역사가 재개편된 세상에선 용의 모습으로 배경에서 잠시 모습을 비춘다.
4. 기타
- 중천에서 나갈 수 없는 몸이기에 속세의 산물인 과자[11]와 만화책을[12] 매우 좋아한다. 오죽하면 도돈 일행의 부탁을 들어준 것도 도돈이 산더미처럼 내려준 과자가 계기였으니 말 다했다...
다만 본인의 말에 의하면 자신의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을 알게 된 이후로는 과자에서 아무 맛도 느낄 수 없었지만, 도돈을 계기로 마지막 순간에서야 다시 맛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13] 이를 보면 과자를 맛으로 먹는다기보다는 속세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는 행위에 불과했던 것으로 보인다.
[1] 능력이 밝혀지기 이전에는 닭 가문의 전 대표였던 변아리의 조모가 용 가문의 전 대표였던 용 영감에게 들은 정보를 토대로 변아리의 앞날을 알려준 것을 토대로 미래 예지라는 추측과 몇천 년이나 썩었다는 대사를 토대로 불로장생이라는 추측이 있었다.[2] 정확히는 작정하면 바꿀 수는 있겠으나 용 스스로가 신의 뜻을 거스르지 못해 하지 않았던 것.[3] 영감이라는 호칭으로 언급되어서 독자들은 백발노인의 모습을 기대했으나 수려한 미모를 지닌 미청년으로 묘사되어 독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초대장에는 순정만화 눈으로 그려져 있었지만 실제론 역안이다. 더 트웰브 본 문서 상단 배너 사진에서 맹호범과 양은매 사이에 있는 인물이다. 도돈을 처음 만났을 때도 여자들을 달고 다니는 부러운 놈(?)이라는 투로 내심 질투하기도 했다.[4] 암울한 과거를 가진 도돈파티의 구성원들, 특히 명계순의 경우 금방 명 형사의 소멸을 직관한 상태에서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주마등의 흐름에 의해 절망에 빠질 법도 하기 때문.[스포일러] 도돈이 소가문의 복인 불가침을 양도받아 복이 통하지 않음을 고려하면, 주마등은 오직 도돈에게만 국한되는 경험이었을 가능성도 고려해볼 수 있다. 도돈을 과거로 보낸 것은 용 영감의 '복'이 아니라 영물로서의 용 영감이 가진 고유한 권능이었다는 것. 실제로 57화 중 모든 복을 상실한 의식 상태의 도돈에게 서아신이 시간초월을 사용하였을 때, 생략된 것일지 몰라도 도돈은 세번째 주마등을 경험하지 않았다.[6] 4가지 단서 중 3가지가 10화 내에서 블러 처리되어 있던 닭 가문 장로의 기억 속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며 떡밥이 회수되었다. 아무래도 벗으로서 가까이 지냈던만큼 웬만큼 중요한 정보들 또한 공유했을 법하다.[7] 자신을 찾아온 누군가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를 거부했고, 이에 그 누군가가 '접촉을 시도했다' 점에서 이 누군가의 정체가 접촉만으로도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물이라는 점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8] 무려 그 어린아이가 휘두른 칼에 상처를 입어놓고도 그렇게 느꼈다(!)는 점에서 보자면, 아마 신의 이무기 몰살로 인하여 동족들을 모두 잃고 홀로 남은 윤월의 처지에 자신의 고질적인 외로움을 투영했던 면도 없지 않았을 것이다.[9] 몇천 년간 왕우에게 수련시킨 한 가지 기술로써, 검으로 차원을 갈라 벤 대상을 소멸시키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윤월과 이무기족들의 육체에 걸린 영생불멸의 술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만큼 막강하여, 이것에 정통으로 당한 대상이 무사할 확률은 없는 것에 가깝다.[10] 신이 영물을 창조한 것과 인간들의 경주는 인과관계가 없어 용 영감의 존재 자체는 재개편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11] 과자 취향을 보면 버터링, 고구마깡, 빼빼로, 자갈치, 꿀꽈배기, 짱구 등 7080세대에 나왔던 과자를 선호하는 듯 한데, 그중 제일 좋아하는 과자는 빠다코코넛으로 보인다.[12] 초대장에 그린 그림을 보면 순정만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13] 미각장애의 원인 중 하나가 스트레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