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e/stay night [Réalta Nua][br] | Fate/Grand Order |
1. 개요
TYPE-MOON/세계관에 등장하는 이계. 다른 이름은 세계의 뒷면. 신역. 별의 영혼, 내해. 영웅들이 잠드는 땅. 세계의 끝.근원이 외측이라면 아발론은 내측. 엄밀히는 내부면서도 외부. 평소의 지구와 같은 좌표, 같은 공간이면서도 몇 차원으로 엇나간 위치다.
Garden of Avalon에 나온 요정향 아발론의 묘사는 푸른 초원이 드넓게 펼쳐진 공간으로 묘사된다.
Fate/Grand Order의 2부 6장에서 뫼니에르에 따르면 별의 내해. 즉 모든 신화, 문화권을 통틀어 영원을 약속하는 낙원이라는 공통 인식의 공간이라고 한다. 즉, 아발론이라는 명칭은 영국식 명명인 것이고 천국, 티르나 노그, 발할라 등등 모두 요정향의 한 종류인 것. 또한 같은 장에서 멀린에 의하면, 엑스칼리버가 제조된 곳 역시 바로 이 요정향 아발론이다.
2부 7장에서도 추가적인 설명이 이뤄지는데, 행성을 하나의 생명체로 간주했을 때 내해는 별이 품는 꿈이자 심상 공간의 세계로 마술적 관점으로는 '지구라는 생명체의 고유결계'에 해당한다. 다만 행성급 생명체가 되면 심상 공간의 형태도 하나가 아니며 그중에서 아발론은 "인간과의 간섭이 없는 순수한 자연의 세계"라는 콘셉트의 심상이다. 또한 두뇌에 해당하는 기관이 있을 것이니만큼 이러한 공간에서만 태어나는 정령을 "별의 두뇌체", 혹은 "원형(아키타입)"이라고 명명한다는데 이를 토대로 보면 낙원의 요정 같은 대모, 대부 요정들도 규모는 다르지만 큰 틀에서 보면 아키타입:어스와 같은 존재임을 알 수 있다. [1]
2. 상세
신비와 환상, 마력이 넘쳐나는 세계. 인간과 관련된 것은 존재하지 않고 출입할 수도 없는 장소. 허나 멀린은 인큐버스와 인간의 혼혈이기에 출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마력이 지나치다 못해 터무니없이 퍼져있어서 나름 신대의 잔향이 덜 사라진 5세기 브리튼의 인간도 숨 한번 쉬면 안쪽에서 파열해 죽는다.신대가 쇠퇴하면서 세계의 뒷면은 이 세계랑 분리되었다. 그리고 신비와 환상이 부족한 인대에서는 살 수 없는 환상종들은 세계의 뒷면으로 이동했다.
다만 몇몇 이동하지 않은 환상종도 있다.
- 이동할 만한 힘이 없는 환상종: 거인종이나 타라스크 등이 대표적. FGO 2부 6장에서 오베론에 따르면 일부 요정들도 비경에 숨어들어서 별의 앞면에 남아있다고 한다.
- 스스로의 끝을 인정하지 않는 환상종: 이 중 강력한 몇몇 개체는 마력이 없어도 살 수 있기에 몇백 년간 자리를 틀고 인류를 위협했다.
Fate/Grand Order 메인 스토리 2부 6장에서 요정향으로 가기 위한 규칙이 있음이 드러났는데, 그중 하나가 멀린을 가둔 마술인 『[ruby(죄 없는 자, ruby=헤븐리)]』. 여기서 말하는 죄는 사실 원죄같은 것이 아니라 진보를 포기하고 과거에 머무는 행위를 의미하며, 어떤 미래를 살아갈 것인지, 무엇을 목적으로 살아가는지를 묻는 것이다. 요정향으로 가려면 진보를 추구하는 강인한 삶의 고동을 증명해야 한다.[2] 이 규칙은 모르간 르 페이의 예장이기도 한데, 타케보우키를 통해 다른 예장으로 『[ruby(달콤한 꿀, ruby=뉴 홈)]』, 『[ruby(어두운 후치, ruby=호라이즌)]』, 『[ruby(실의, ruby=로스트 윌)]』이 언급됐는데, 이들도 요정향으로 들어가기 위한 조건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있다.
용의 경우 서력이 된 시점에서 지하로 숨어들었다. 영혼은 뒷편으로 이동하고 육체는 석유나 광석이 됐다고. 다만 브리튼의 백룡처럼 뒷면으로 가려고 발버둥 쳤다가 가지 못하고 사망하거나, 웨일즈의 적룡처럼 아예 가는 걸 포기하고 남아서 새로운 세계의 주춧돌이 되기로 결심한 용도 언급되었다.
롱고미니아드는 세계의 뒷면과 인대의 분리를 고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확히는 본체인 '탑'이 그 역할을 하고, 보구로서의 롱고미니아드는 그 그림자에 가깝다.[3]
지구와 겹쳐진 이차원의 영역이라는 설정으로 볼 때, 이는 가이아 억지력의 고유 영역으로 볼 수 있으며, 아라야 억지력의 고유 영역인 영령의 좌와는 또 대비된다. 그리고 다른 세계에 속하지 않은 고유 영역인 만큼 근원과도 가까워서, 성배대전의 룰러는 무한한 시간을 거쳐 근원을 통해 좌에서 뒷면에 도달한다.
염마정 이벤트에서 핀 막 쿨의 언급에 따르면 요정향은 이 행성이 꾸는 꿈, 고유결계 같은 것이라고 한다.
2.1. 세계의 뒷면
요정향 아발론과 세계의 뒷면을 동일시하는 의견이 종종 있으나 정확하게는 세계의 뒷면이 더 포괄적인 개념이고 요정향은 세계의 뒷면에서도 브리튼 위치인 것으로 보인다. 또 사건부에서 영묘 알비온이 이론상으로 요정로를 통해 요정향으로 도달할 수 있는데 지구의 내핵 위치까지는 파야 도달할 수 있다는 걸 보아 지구의 내핵에 대응하는 가장 내측에 위치한 뒷면의 영역인 듯.Fate/Apocrypha에서는 지크가 도달한 곳은 환상종 신역을 낮도 밤도 시간도 없는 푸른 극광뿐인 공간으로 묘사된다. 작품 종반에 지크는 성배를 가지고 이곳으로 날아가 지키고 있었는데, 잔 다르크는 수많은 노력 끝에 이곳으로 찾아왔다. 이론상으로는 영령의 좌에서 세계의 뒷면으로 오는 게 가능하기는 하다고.[4] 아포크리파 애니메이션에서는 아무것도 없는 검은 허무의 공간 속에서 잔느가 나타나자 눈부신 별들로 가득 메워진 밤하늘 아래에서 파란색 꽃들로 가득 찬 꽃밭으로 변한다.
사죠 마나카가 본 꿈에서 별의 뒷면이 묘사되는데 그 뒷면도 여러 공간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 이 중에서는 아발론뿐만 아니라 지크와 룰러가 만난 꽃밭도 있고 Fate/Grand Order에서 후지마루 리츠카가 꿈에서 경계식을 만난 꽃밭도 별의 뒷면처럼 묘사되는데 경계식의 특성을 생각한다면 진짜일 가능성이 높다.
Fate/Grand Order에서 인리소각이 일어나 별이 날아가는 와중에도 아발론을 비롯한 뒷면은 멀쩡했다. 아포크리파에서 인간들이 존재하지 않기에 인류 구제를 위해 기동하는 대성배도 기동하지 않는 장소라 표현된 것을 생각한다면 같은 이유로 소각당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성의 신으로 인해 인대의 텍스처를 벗겨내고 인리 편찬이 이루어지는 2부에서도 인대와 상관없는 장소라 무사했다. 신대의 텍스처를 뜯어낸 이동식 특이점인 방황해 발트안데르스도 같은 이유로 인리 편찬에서 무사히 살아남았다.
월희 -A piece of blue glass moon-이 공개된 뒤 Fate/Grand Order에서 묘사된 설정들과 합쳐서 진조의 왕족이 거처한 천년성 일대가 지구에서 가장 외측인 대기권, 특히 월권에 대응되는 위치에 속한 별의 뒷면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페그오에서 하늘과 우주를 구별해서 서술하는데 원리혈계에 대해서도 천개(天蓋)라는 서술이 나오기 때문.[5] 달의 후예이자 지구의 정령, 얼티미트 원의 그릇인 Archetype : Earth가 거주한 장소가 하늘과 우주를 구별 짓는 대기권이며 그 끝인 월권에 위치한다는 것. 천년성에서 보이는 달은 기이할 정도로 크게 묘사되는데 실제로 달에 가까운 위치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2.2. 이문대의 아발론
이문대의 최초의 요정들은 지상에서 대죄를 저지르는 바람에 『[ruby(죄 없는 자, ruby=헤븐리)]』규칙 에 의해 뒷면으로 올 권리를 잃었으며, 이건 후계 요정들도 마찬가지다.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확고함과 강인함을 증명해야지 요정향으로 들어올 수 있는데, 당연하지만 눈앞의 일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이문대의 요정들에게는 불가능한 이야기였다.
이문대의 케르눈노스와 그의 무녀는 세파르가 문명을 파괴하던 시기에 아발론에 있었기에 화를 피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범인류사에서도 거의 비슷했을 것으로 보인다.
3. 관련 인물
3.1. 거주자
- 멀린
'꽃의 마술사'는 현대에도 사망하지 않고 여기서 옛 연인의 저주에 의해 유폐되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Garden of Avalon에서 알트리아를 괴롭게 만든 벌로서 이 탑이 함정인 걸 알면서도 스스로 자신을 유폐했다. 거기에 이 정도로는 벌이 안 된다며 스스로 탑을 더 강화시켰다.멀린이 유폐된 탑
다만 유폐라는 말이 우습게도 스스로 가둔 것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서 나오려고 하면 못 나올 건 없다. 메인 스토리 1부 7장처럼 세계 종말의 위기 상황에선 도와주기 위해 탑 밖으로 나왔다. 덧붙여서 별의 외측에 존재하기 때문에 시간축에서 벗어난 건 영령의 좌와 마찬가지라서[6] 신대의 말기인 B.C. 2655로 올 수 있었다.
- 알트리아 펜드래곤
Fate 루트에서 자신의 의지로 성배를 파괴함으로써 세계와 맺었던 계약을 파기하고, 이후 캄란의 언덕으로 돌아와 죽음을 맞이한 알트리아는 전설에 따라 요정향(아발론)으로 가서 영령화를 피한다. 그곳에서 알트리아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재회를 꿈꾸며 그를 기다린다.
Unlimited Blade Works 루트와 연동되면 Garden of Avalon에서 멀린이 관측한 결과 이쪽에서도 세이버는 아발론으로 오지만, Unlimited Blade Works 루트[7]의 시로는 다른 사랑과 이어졌으므로 이곳에 도달하지는 않는다.
- Fate 루트의 에미야 시로
Fate/stay night Realta Nua에서 추가된 라스트 에피소드에 따르면 Fate 루트의 에미야 시로만 수많은 기적 끝에 사후 이곳에 도달해 자신의 별과 재회한다.[8]
3.2. 방문자
- FGO의 베디비어
Fate/Grand Order의 IF 세계에서는 알트리아를 찾기 위해 아발론까지 왔지만 없었다고 한다. 그쪽의 아서왕은 죽지 않고 망령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언급을 보면 사자왕이 6장에서 소환되었을 때 베디비어가 아발론에 나타났다고 한다. 둘 다 본래의 세계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인리 소각으로 생겨난 존재라서 서로 간의 인과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후지마루 리츠카, 마슈 키리에라이트, 센지 무라마사
위의 3명은 성검의 제조를 위해 특별히 방문이 허락되었다. 다만 그들이 머물 수 있는 곳은 폐허가 된 브리튼 이문대의 아발론이 투영된 장소뿐이며 오로지 성검의 제조만 허락되어 있었다.
3.3. 아발론 르 페이
낙원의 요정. 위의 예시들과 반대로 낙원에서 태어나 지상으로 나온 손님들이다. 개요란에서 언급한것처럼 이들은 상위의 진조나 아키타입 등과 질적인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4. 기타
엑스칼리버는 원래 요정향에 보관되어 있던 보물으로, 정령(별의 촉각)이 관리하고 있었으나 호수의 요정 '비비안'이 세이버에게 잠시 빌려줬다고 한다. 그리고 세이버가 죽은 후, 엑스칼리버는 약속대로 다시 호수의 요정에게 반납되었다.시계탑의 지하에도 이곳으로 가는 길을 찾는 조직이 있다고 언급한다. 다만 이 부분은 고르돌프 무지크가 헛소문이고 그냥 예산만 빼먹는 발굴 팀이라고 무시하고 있는데, 사건부 마테리얼에 따르면 요정향으로의 길이 있는 건 확실히 존재한다. 문제는 별의 내해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이동 거리는 지하 약 2,700km 지점, 즉 지구의 외핵 근처까지 가는 거리란 게 밝혀졌다. 엄청나게 특별한 마술이나 발달한 과학 기술이 아닌 이상에는 인간으로선 도달 불가능한 지점에 존재하는 것.
브리튼이 배경인 FGO 2부 6장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브리튼 이문대가 대재해에 의해 붕괴를 맞이, 차원의 벽이 가장 얇아지면서 주인공 일행이 해당 통로로 직접 넘어갈 수 있게 되었으며[9], 결국 요정향 아발론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타입문 역사상 처음으로 요정향 아발론의 모습[10]이 공개되었으며 28절 한정으로 맵이 요정향 아발론으로 바뀌게 된다.[11]
네코 아르크의 주장에 의하면 그레이트 캣 빌리지라는 요정향도 있다는 모양. 구판 멜티 블러드에서도 개그 에피소드이긴 했지만 아키타입 어스가 작지만 훌륭한 요정향이라고 평가했다.
5. 관련 문서
[1] 실제로 MELTY BLOOD: TYPE LUMINA에서 알퀘이드 브륜스터드는 별의 정령을 재료로 별의 내해에서 만들어진 엑스칼리버를 자신의 친척 같은 것이라고 평하며 동질감을 느끼기도 했다.[2] 상술한 2가지 사례를 이에 비추어 보면 이동할 힘이 없다는 것은 진보의 여지가 없다, 스스로의 끝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과거에 머문다는 것이 된다. 2부 6장에서 후지마루와 마슈는 [ruby(죄 없는 자, ruby=헤븐리)]의 시험을 통과했다. 후지마루 경우는 여기에 더해 모르간의 예장 [ruby(실의, ruby=로스트 윌)]를 타파한 적 있다.[3] 이 중 보구로서의 롱고미니아드는 현대 시대까지 넘어와 그레이가 지니고 있는 예장에 봉인되어 있었다.[4] 이는 영령의 좌와 세계의 뒷면이 둘 다 세계의 외측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외측이라는 방향성이 서로 반대라서 물리적인 방향성으로는 영령의 좌는 별의 외측. 세계의 뒷면은 별의 내측 방향이며 둘은 고차원적으로 이어져 있다.[5] 원리혈계는 사도 27조만의 시스템이지만, 그 근간이 되는 원리는 사도뿐만 아니라 진조도 갖고 있다. 예를 들면 알퀘이드 브륜스터드는 '극점'의 원리를 가지고 있다.(알퀘이드의 원리는 시엘 루트 트루 엔딩에서 언급되는데 '극점'이라는 언급은 멜티 블러드 타입 루미나에 나온다.)[6] 정확히는 신대 자체가 멀린이 태어나기 전=존재하지 않음=죽어 있음과 같은 취급이기 때문이다.[7] 굿 엔딩과 트루 엔딩 둘 다. 굿 엔딩은 세이버와의 계약이 유지된 탓에 아예 세이버가 아발론으로 오지 않았다. 트루 엔딩은 불명이나 도달하지 않는다.[8] 마력 밀도가 너무 높아 한 호흡이면 신체 내부부터 파열하여 죽는 장소라 하였으니 시로도 무언가 초월적인 존재가 된 듯하다.[9] 거리 자체는 2,700km 그대로이나 멀린이 이동 시간을 단축시키면서 불과 1시간 만에 갈 수 있게 되었다.[10] 멀린이 봉인된 탑 근처 부분만.[11] 맵의 배경음도 바뀌는데 낙원의 요정의 보구 배경음을 어레인지한 것이며 더불어 여기 있는 동안은 마이룸도 배경이 아발론으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