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22:04:34

오윤성(어서오세요, 305호에!)



파일:attachment/오윤성/오윤성.png

1. 개요2. 스포일러3. 성격4. 스토리5. 여담

1. 개요

어서오세요, 305호에! 등장인물. 일본판 이름은 안도 타쿠마(安藤琢磨). 말풍선 색은 빨간색이다.

김정현과 같은 과지만 겉도는 아웃사이더. 차가운 인상이고 말투가 험하기 때문에 가까이하는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작가가 인정한 공식미남. 게다가 하필 김정현김호모 이야기를 꺼내는 타이밍에 같은 자리에 있었는데, 그 때 별 관계도 없으면서 격하게 반응했기에 "저거 게이 아니냐"라는 소문에 휩싸이고 있었다.

정현이 술자리에서 홈 얘기를 한 뒤로는 작중에서 정현과 자주 얽히는데, 그럼에도 정현의 이름을 외우질 못해서 부를 때마다 매번 다르다. 맞는 것은 오직 성씨와 자음밖에 없다.[1] 본인은 그냥 별 생각 없이 아무렇게나 부르는 듯. 처음에는 홈 얘기를 함부로 하던 정현을 무신경하고 막말하는 놈으로 봤지만 나중에 그가 뒷수습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느 정도 인식을 바꾼 모양. 그래도 틱틱대는 태도는 여전히 변함 없다. 심지어는 알고 지낸지 꽤 되었는데도 한동안 김정현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다가 김정현이 술취해 뻗은 사이에 몰래 저장해놓고 가는 등. 츤데레? 나중에 김정현은 그걸 또 자기가 억지로 받아낸 줄 알고 쪽팔려한다

정현과 커플이라고 오해받았을 때 화를 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커플이라고 오해받으려면 외모 수준이 비슷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자기와 김정현이 동급이냐는 것. 즉, 게이라고 오해받는 것보다 김정현과 동급으로 취급받는 게 더 억울하다는 거다.

쌍둥이 누나로 오윤아가 있으며, 어렸을 때는 남자애들에게 맞고 다니던 것을 윤아가 쫓아내줘서 자라난 뒤로는 엄청난 시스콘이 되었다.[2] 그래서 쌍둥이 남매인데도 불구하고 오윤아에게는 꼬박꼬박 누나라고 부른다. 양주하의 남동생이 양주하를 '야!' 같은 식으로 부르는 걸 보고 큰 충격을 받는 것으로 보아 누나를 감히 저런 식으로 부른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듯하다. 작중에서 이란성 쌍둥이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거의 똑같이 생겼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도 신기해한다. 체격도 엇비슷한데다 얼굴도 붕어빵이고, 송곳니 속성까지 똑같이 가지고 있다. 윤아가 여장한 윤성이라고 오해받을 정도니 말 다 했다(..).[3]

워낙 미형이라 그런지 자기도 외모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모양. 단, 체격이 조금 작은 것이 흠이라면 흠인 듯 하지만, 공식 설정에 따르면 키가 173cm으로 위너는 아니지만 그냥 평범하다. 다만 54kg으로 난민말랐고, 아마도 인물들이 전체적으로 아담(?)하게 그려지는 그림체 탓이 큰 듯 하다. 단적인 예로, 김호모가 185cm라면 믿겨지는가?

2.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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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이성애자. 하지만 남의 눈 신경 안 쓰고 남에게 관심 갖는 성격도 아니라서 여자에게 눈길을 주는 장면도 드물다. 작가가 305호 캐릭터 중 유일하게 멜로 라인이 없을 캐릭터라고 공언했기 때문에 무적의 솔로부대 확정.[4] 하지만 이 작가 경향을 생각하면 멜로 라인은 없어도 로맨틱 코메디 라인은 얼마든지 생길 수 있는지라... 다만 발언 자체의 의도나, 양주하가 원래는 김정현과 이어질 예정의 캐릭터였다는 점 등에서 생각해보면, '비중이 높은 주조연 여자 캐릭터와의 연애'가 없을 것이라는 의미에 가깝다. 연애를 안 한다기 보다는 아예 스토리 라인 밖의 캐릭터와의 연애로 비중있게 비춰질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애초에 얘는 잘 생겨서 연애 잘 할 것이다

3. 성격

차가워 보이는 성격에 의외로 따뜻한 면모를 보이는 성격의 캐릭터. 하지만 그런 이미지와는 다르게 또 굉장한 겁쟁이다(...). 담력 체험 할 때 같은 겁쟁이인 백장미와 대놓고 붙어 다니는가 하면 별로 무섭지도 않은 반 아이들의 장난에 결국 혼자 도망쳐버리고 만다. 또 강의실에 문이 잠긴채로 전등이 나가버렸을 때 양주하가 흘려뱉은 강의실에 귀신 들렸다는 소문이 있다는 말을 듣고서는 문을 뜯고 도망가려고 하거나, 이번엔 김정현옆에 달라붙어 있는 등 무지 겁이 많다. 김정현이 떨어지라고 하자 이번엔 장미한테 붙어서 결국 다시 김정현에게 붙는다 동성애 코드에 개방적이기도 한 편. 홈은 김정현에게는 말하지 않은 과거사나 취향등을 곧잘 말하기도 했고[5] 백장미의 BL취향탓에 그녀와 어울리는데 힘들어했던 김정현도 이런 점을 은근히 부러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따뜻한 점이 있는 것과는 별개로 상당한 다혈질. 거의 생각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수준(...)이다. 어서오세요, 305호에! 주인공들이 피해자가 될때도 있어서, 김정현의 경우 실수로 오윤아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가 뻑뻑 소리가 날 정도로 얻어맞기도 했고, 양주하의 경우 인형옷을 입고 말을 걸었단 이유로[6] 사타구니를 가격당하기도 했다.[7] 실제로 본인이 자신 있는 것으로 꼽는게 욕, 싸움, 현피 같은 것들일 정도니...

백장미와는 성별을 초월한 친구 사이다. 정겹게 욕을 주고 받으며 게임도 하고 같이 노는 등 꽤 자주 엮인다. 문제는 이게 옆에서 보면 영락없는 커플이라는 것. 실제로 커플로서 거쳐야 할 이벤트나 러브코미디 연출도 얘랑 얽히는 일이 많다. 덕분에 김정현은 심란하다.[8] 김정현이 보는 대부분의 장면은 대부분이 이 이벤트나 러브코미디 연출 쪽이라는 점도 문제. 그 외에 누가 봐도 연인이라고 보기 어려운 장면[9]은 못보는 경우가 많다.

4. 스토리

고등학교 때, 자신의 누나 오윤아레즈비언이란 사실에 컬처쇼크를 받고 감당하지 못해 당시 오윤아에게 심하게 대했던 것을 후회했다.[10] 후반에 오윤아는, 그당시의 오윤성의 발소리만 들어도 패닉에 빠질 정도였다고 고백한다.[11] 평생을 자존심 꿀리는 일 없이 당당하게 살던 오윤아가 늘 자신에게 의지했던 동생에게 혐오감을 받으니 그 충격이 심하긴 했을 듯. 이때 오윤성이 성소수자들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오윤아를 갖고 한 상상이나 그녀에게 한 짓들을 보면 그는 확실히 호모포비아였다.

그러나 어려웠던 유년시절에 서로 깊게 의지했던 기억을 떠올리고, 자신의 앞에선 절대 약한 모습을 보이지않던 누나가 몰래 우는 모습까지 목격하며 마음을 고쳐먹고 누나가 자신을 믿고 자신에게 의지해주길 바라며 노력하게 된다. 그 방법이 자신도 게이인 척 해 누나의 마음을 돌리려 했다는 것이긴 하지만...[12] 어찌됐든 장대비가 내리는 날 빗속에서 울며불며 대판 싸우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후에 남매사이는 다시 이전처럼 좋아지게 된다.

성격이 더러워서음침해서 그렇지 원래 외모가 상당히 좋은 편이라 백장미가 게이 오해를 풀어주고 난 뒤에는 학교 내 여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꽤 높아졌다.

과거 누나에게 자기가 했던 실수를 겹쳐보는 듯 동성애자에 대해 편견 있는 일반인들을 무척 싫어한다. 은근히 말하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도덕적 우월주의가 깔려 있다. 말하자면 호모포비아-포비아. 때문에 자기 이외의 일반인은 절대로 성적 소수자를 이해 못할거라는 근거 없는 편견에 빠져있다. 비속어도 잘 쓰고, 수틀리면 폭력도 불사하는 등 기본적인 성격도 단적으로 말해 더러운 편이다. 나쁜남자 기믹? 누나 오윤아마저 나쁜 녀석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좋은 녀석도 아니라고 평가한다.

그래도 에피소드 4에서 양주하와 얽히기 시작하면서, 그녀가 정지훈을 대하는 태도나, 정지훈이 어떤 사람이든간에 '나의 친구'일 뿐이라며 끝까지 믿어주는 모습을 보고 일반인에 대한 생각을 조금은 고쳐먹게 된 듯 하다. 이미 치마 입었다고 착각했을 때도 도와줬잖아 X신아 양주하와 정나미의 문제에 말려들면서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마지막 순간에는 '잘 될까…? 잘 되겠지…? 잘 돼라…!'라며 은근히 마음 속으로 응원을 하는, 이전까지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인다. 체육대회 때 400m 계주에도 참가하면서 다른 친구들과의 사이도 조금은 나아진 듯.

외모와는 달리 굉장히 힘이 강하고 작중 전투력은 최강급.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겁쟁이라 담력시험에서 백장미와 함께 벌벌 떨고 있다. 작가가 솔로부대 인증을 했다고는 하지만 백장미와 양주하 중 한 명과 엮이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하지만 결국 둘 중 누구와도 이어지지는 못했다. 끝까지 양주하와 플래그만 세운상태로 끝났다. 양주하와 이어지지 않은것에 아쉬워하는 사람도 꽤 많았다. 사실 어쩔 수가 없는게 양주하는 원래 김정현과 사귀게 되는 전개가 짜여져 있었지만 열린 결말로 흐지부지 되면서 솔로로 끝난 캐릭터라 시당초 오윤성과 이어질 계획 자체는 없었던 캐릭터다. 갑자기 이어지게 하면 역으로 어색한 결말이 될 수도 있고 오윤성 본인도 가볍게 여자친구 만들어서 연애하는 성격이 강하다.

누나에게 좋은 사람 만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그동안 레즈솔로 사이트에 윤아의 아이디를 도용해 사진을 올린 것을 들켜 두들겨 맞았다. 나중에 한번 더 만났을땐 윤아에게 "왜 힘들 때마다 김정현을 찾아가?"라고 따졌다. 참고로 이 때 잘 보면 맞은데 또 맞았다. 그런데 사실 생각해보면 작 초반에 김정현이 한 아웃팅보다 한층 심한 아웃팅이다. 얼굴에 이름에 메일주소까지 인터넷에 뿌렸다. 아무리 레즈비언들을 대상으로 했다고 치더라도 타인에 의해 정체성이 알려진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아웃팅이다. 거기다 아웃팅을 둘째쳐도 '사칭'에 '해킹', '개인정보유포'라는 점만 봐도 이미 범죄. 인간이 타인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신만의 선의와 정의로 행동할 때 얼마나 민폐가 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다. 더 악의적인 시선으로 보면 오윤성이 동성애자에게 보이는 태도는 진정 그들을 위해서라기보단 자기 양심의 가책을 벗어나기 위해, 과거 자신의 행동으로 훼손된 도덕성을 보상받기 위한 면모가 강하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즉 그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를 위해서 난리친다는 이야기.[13]

물론 이 정도 악의 없는 실수라면 철없는 시절에 충분히 저지를 수도 있지만 작중에서 정현이 실수로 윤아의 가슴을 만지자 흥분해 그 자리에서 정현의 뺨을 수번 후려친 적이 있고, 또 한번은 자신에게 귀찮게 군다는 이유로 (인형탈을 쓴)주하의 사타구니 부분을 있는 힘껏 후려찬(!) 적도 있다. 물론 이 작품은 애초에 만화이기에 개그를 위해 과장된 면이 없잖아 있고, 오윤성 본인이 아직 어리기도 하기 때문에 그나마 면죄부가 있지만, 시간이 더 지난 후에도 지금처럼 제멋대로에 툭하면 폭력을 쓰면서 날뛴다면 천하의 개쌍놈 소리를 들어도 별 수 없다. 그나마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그렇지, 안 그랬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5. 여담

김정현은 입대 플래그가 섰는데 어째 오윤성은 별 얘기가 없다. 음? 면제나 공익이겠지 뭐 더러운 세상

본편 내에 여러 숨겨진 설정들에 대한 복선이 보였는데[14] 주제에서 너무 벗어나 있어서 덮어졌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묻힌 내용들은 단행본에서 전부 생략되었으므로 오남매 관련 묻힌 복선들도 전부 삭제될 듯.

2013년 9월 27일 작가 블로그에 올라온 조각글에서 윤아와 윤성이 쌍둥이가 사실상 작가의 캐릭터들 중 유일하게 '대놓고 미인'이라는 설정이라고 언급했다. 또 집안이 상당히 콩가루이고 재혼 가정이라고 한다. 부자라는 설정과 다르게 윤아와 윤성의 과거에서 상당히 후줄근한 옷을 입고 있는 장면이나 쌍둥이가 대놓고 미인이라는 설정 등을 보면, 대충 어렸을 때는 가난했는데 미인인 어머니가 재혼으로 부잣집 자제가 되었거나... 등의 추측이 가능하다.

2학년부터는 둘이서 집을 나와 자취를 한다고. 홈이랑 정현의 집에서 빈대 생활을 하더니 자유로운 자취 생활에 맛을 들인듯. 본가가 학교에서 너무 멀다는 언급이 있기도했고.


[1] 김종현, 김중현, 김현종, 김정훈, 김종훈 등등.. 이름을 외우는 것 자체가 서투른 듯하다. 양주하는 처음 봤을 때 엉뚱한 이름을 불렀고, 과대한테는 "과대라니, 이름 특이하네. 성은 뭐냐?"라고 묻기까지 했다(...) 내 이름은 과대가 아니야[2] 김정현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누나가 김정현에게 상당히 호의적이라는 이유다.(..)[3] 다만 작가의 말에 따르면 사실 둘이 많이 닮았을 뿐이지 똑같이 생긴건 아니라고 한다. 과 친구들이 오윤아를 오윤성으로 오해한 건 어두울 때 멀리서 봐서 그런 것이다. 때문에 오윤아가 다가오자 바로 다른 사람임을 깨닫고 당황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4] 확정은 아니다. 작가가 기존의 설정을 거의 엎어버렸기 때문에...[5] 심지어 자기 남자친구까지 편하게 소개했다.[6] 더 자세히 설명하면 주하의 바디랭귀지를 잘못 이해한것도 맞지만, 그 전에 앞뒤 안따지고 고깝게 본 것 또한 맞는지라...[7] 물론 이 때는 주하인걸 알고 때린 것은 아니고, 그냥 모르는 이상한 녀석이 시비 건다고 생각한 거긴 했다...[8] 강의실에서 티격거리는 백장미와 오윤성을 보고 김정현이 신경 쓰듯 볼펜을 딸깍거리자 오윤성이 "우리 안 사귄다."고 못 박는 장면이 있다.그래도 김정현은 신경 쓰이겠지만[9] 예를 들면 게임에서 도발한 것에 대한 복수로 벽에다 머리를 강제로 들이박게 한다든지... 근데 김정현이 이 장면을 보면 그건 또 그거 대로 문제다.[10] 누나가 친구와 집에 같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는 혼자 이상한 상상을 해자제력을 잃고 누나를 쳐 넘어뜨리며, 이후에는 오윤아가 보는 앞에서 대놓고 동성애자들에게 심한 모욕과 폭언을 퍼붓는다.[11] 오윤성김호모, 김정현 등이 모인 술자리에서 농담 삼아 얘기했지만 이후 동생이랑만 있는 자리에서 사실이었다고 말한다.[12] 하지만 당시 오윤아는 자신이 레즈비언인 것을 알게됐을 때의 오윤성의 반응에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아 두번 다시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으려 하지 않긴 했다. 오죽하면 마음에도 없는 남자들을 사귈 정도. 물론 이 역시 어찌보면 오윤성의 잘못이라 할 수도 있겠다... 천하의 개쌍놈[13] 윤성같은 타입의 호모포비아포비아는 특별한 감정 없는 일반인들을 호모포비아로 만들거나 약한 호모포비아 성향을 가진 사람의 성향을 강화시킬 확률이 높으므로 여러모로 민폐다.[14] 예를 들어서 어려서부터 부모에게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했다던가, 집이 2층의 저택인데다가 가정부가 부모를 대신해서 오남매를 챙겨주고 있는 듯한 묘사가 본편 내에 은연 중에 나타나있다. 부잣집 자제 분들로 보인다. 그외에도 100만원 넘는 양주를 한가방 들고오지 않나, 400만원 정도는 낼수 있다고 하거나 집에 돈이 많다는 묘사가 가끔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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