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드라마 W의 등장인물. 배우는 김의성.2. 상세
너는 허상이야. 넌 아무것도 아니야.
넌 그냥 내가 만든 캐릭터라고.
근데 지금 니가 왜 내 앞에 나타나서 사람인 척을 하는거니?
왜 내 딸까지 끌어들여서 니 멋대로 스토리를 이어가냔 말이야!
넌 그냥 캐릭터야! 알겠어? 내가 만든 설정값!
넌 그냥 내가 만든 캐릭터라고.
근데 지금 니가 왜 내 앞에 나타나서 사람인 척을 하는거니?
왜 내 딸까지 끌어들여서 니 멋대로 스토리를 이어가냔 말이야!
넌 그냥 캐릭터야! 알겠어? 내가 만든 설정값!
연주의 아버지. 인기 웹툰 'W'를 연재하는 유명 만화가.
여러가지 의미로 W의 만악의 근원
예술가로서의 독선과 자만심, 거기에 오랜 세월 가난한 무명이었던 세월이 준 컴플렉스와 자격지심, 가난할 때 이혼한 아내에 대한 분노, 오래된 연재로 인한 스트레스 등 복잡한 감정을 가진 예민한 사내. 늘 날이 서있고 괴팍하며, 술 없이는 단 한 컷도 그리지 못하는 알콜 중독 상태. 강철과 연주는 모르는 비밀의 키를 쥐고있는 인물.
이름인 오성무의 모티브는 아마도....
3. 작중 행적
아내와의 이혼 후 오연주가 아내를 따라 그를 떠나면서 극심한 우울감에 W의 주인공 강철을 죽이고 연재를 마치려 했다. 하지만 다음날 자신의 그림을 다시 보니 극적으로 살아나는 내용의 그림으로 바뀌어 있자, 마음을 바꿔 연재를 계속하게 되었다. 이후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지만 만화의 내용이 만화가 자신의 의지로 제어가 되지 않은 상황이 되자 강철을 다시 죽이기로 했지만 번번히 실패한다. 그리고 이 시도가 강철이 제4의 벽을 무너뜨리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강철이 현실로 나오자 자기 딸에 대한 걱정, 자신이 겪었던 감정을 이야기하며 강철한테는 그저 만화 속 캐릭터라고 다그치고 그런데 맥락도 없이 죽은 강철의 부모님으로 분노한 강철을 연이은 성무의 도발[2]에 결국 가슴에 총을 맞아 병원에 가게 되지만 무사히 치료를 받고 소생하게 된다.[3] 치료 후, 요양도 할 겸 친구들과 함께 맘편히 뉴질랜드로 휴가를 가려 했지만…….
뉴질랜드행 비행기 안 화장실에서 진범의 습격을 받고 그 속에서 목숨을 위협받는다. 하지만 다행히 오연주가 모든 것을 강철의 꿈인 장면을 그려서 일단 진범이 현실에서 사라지게 된다. 극도의 불안에 빠져버린 성무는 곧바로 귀국하고 강철의 마지막 부탁으로 진범의 모습을 부여하기 위해 자신과 똑같이 그리고[4] 강철이 진범을 잡는 해피엔딩으로 완결내려 했으나... 진범에게 실체를 주자, 진범이 오성무의 얼굴과 목소리를 빼앗아[5]
오성무는 목소리와 얼굴만 빼앗긴 것이 아니라 오성무의 모든 능력이 진범에게 이전되고 진범이 오성무를 조종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진다. 그래서인지 진범이 오성무를 인형 다루듯 조종하여 그림을 그리고 스토리를 전개하면서 강철을 용의자로 몰아버리고 한철호와 진범에게 스토리 진행권이 사실상 넘어가 버린다. 다행히도 진범이 강철에게 죽음을 당하며 14회에서는 얼굴이 다시 돌아온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15회 예고편에서는 진범과 오성무의 자아가 한 몸에 공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알고보니 진범의 기억과 오성무 기억이 공존하면서 정신질환이 생기게 된 것. 해리성 정체감 장애까지 이른다..
15화에선 진범과 완전히 동화돼 손이 사라지며 만화 캐릭터화 된다! 진범의 설정값이 사람을 해치는것이기 때문에 사람을 해치지 않으면 존재의 목적이 없어져 점점 사라지게 되는것. 강철의 세계에서 진범과의 기억 혼란으로 난동을 부려 정신병원으로 실려갔는데, 이후 1년뒤 탈출해서 강철과의 만남에서 자신을 죽여달라고 하며 자신의 행적을 고백하는데, 이미 머리속엔 살인자의 기억으론 수십명을 죽인게 머리속에 맴돌아 괴롭고, 이미 내손으로도 직접 한명 죽였다. 라면서 자신이 사라지기 직전에 정신병원 간호사를 죽이고 자신의 소멸을 막은 뒤 탈출한 일을 고백한다. 너와 나는 양립할수 없는 존재니, 타락한 자신을 죽여 이야기의 끝을 내고 연주를 챙겨달라고 부탁하지만 강철은 거절한다.
사랑해, 내 딸...
안녕....[6]
안녕....[6]
16화가 되어서 실제 세계에 보여진 웹툰 W의 결말과 달리 강철이 생존하는 엔딩[7]을 만들어주기 위해 한철호를 자살로 위장시켜 죽이고 강철을 고문시킨 영상이 담긴 USB를 만들었다. 이후 강철에게 보내는 유언장을 남기고 마지막으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오연주가 강철을 보는 장면을 보며 소멸하게 된다.
4. 기타
사실은 취급이 매우 안 좋은 게 이 모든 일들이 이 사람에 의해서 일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강철을 죽이려한것, 설정을 부실하게 한것, 나중엔 거의 진범과 의식을 같이 하기까지 하는 중(...). 그러나 밑도끝도없이 악역의 전형적인 행보를 달리던 배우의 이전 배역들보다는 정상 참작의 여지가 있는데, 이전부터 자신이 창조한 존재가 자신의 의지를 반하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시점부터 이미 꽤 오랜기간 스트레스와 언젠가 자신앞에 나타날 것이라는 공포감에 억눌려 몇 년을 지냈기 때문에 편집증 같은 예민한 성격이 더욱 심화되었고, 이후 자신이 우려했던대로 눈앞에서 자신을 이상한곳으로 끌어 당기질 않나, 그간 감정이 폭발해서 돌발행동으로 찔렀는데 이번엔 그놈이 자신의 딸을 그쪽 세계에 깊숙하게 개입시켜 위험에 빠트리질 않나, 심지어 살인마까지 튀어나와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고 자신의 얼굴과 몸을 뺏어가는 상황에서 웬만한 대인배가 아닌 이상 제정신을 유지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전형적인 가해자가 된 피해자 형 캐릭터.
그리고 작중에서 웹툰 W는 스토리가 탄탄한 장편물이자 그림도 수준급[8]인데, 딸인 오연주가 들어온 시점부터 갑자기 개연성 없는 용두사미 작품이 된다(...) 정확하게는 오성무 작가가 강철을 죽이려고 사망전개를 아무렇게 남발한 거고 오연주는 그걸 수습한 것. 그래서 일부 커뮤니티 등지에 붙은 오성무 별명은 성무84(...) [9]
[1] 아이러니하게도 W 첫 방영일이 부산행 개봉일과 같은 날이다.[2] 정의로운 성격으로 설정된 강철이 사람을 죽이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마치 조롱하듯이 놀렸다. 그것도 한 번도 아니고 몇 번이나 그랬으며, 정의로운 성격 이전에 원초적 분노로 인해 결국 총을 쏘게 된다. 자신의 창조물에 대한 맹신이자 스스로 무덤을 판 셈이다. 망할 설정값[3] 그의 몸 속에 박혀있던 총알은 몸에서 빼내자 총과 함께 잠시 후 사라져버린다.[4] 이미 옥상에서 본 적이 있는 자신의 얼굴이어야만 웹툰 속 강철이 수긍을 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5] 이때 진범이 쓰던 목소리와 자막은 이 장면 이후부터 오성무가 말할 때 그대로 나온다.[6] 마지막회/성무의 차 안 흐엉 오작가님ㅠㅠ[7] 오성무가 생존하는 엔딩으로 가기 위해서는 강철이 죽어야 한다. 그것이 진범의 설정값이기 때문[8] 거의 사진에 가까운 인물화다.[9] 공교롭게도 문하생 박수봉 역을 맡은 배우 이시언은 그 별명의 원조 만화가와 함께 나 혼자 산다를 찍게 된다! 그것도 얼간이 3형제라는 컨셉으로 같이 뭉치기까지 한다.
5. 가족관계
강철 사위오연주 딸
길수선 아내
길수영 처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