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1 16:51:40

오르칼(스텔라 블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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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ecb5f> 스텔라 블레이드의 등장인물
오르칼
Orcal
파일:오르칼 1.jpg
이름 오르칼
Orcal
종족
[ 스포일러 ]
안드로-에이도스와 네이티브의 하이브리드체 (알파 네이티브)
소속
[ 스포일러 ]
네이티브 (이전)
자이온 (현재)
신체 백발 (머리카락 색)
백안 (눈동자 색)
직책 자이온의 설립자 및 지도자
성우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설영범

[[영국|]][[틀:국기|]][[틀:국기|]] 스티븐 슈라이버

[[일본|]][[틀:국기|]][[틀:국기|]] 무기히토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오르칼 데이터뱅크.jpg
오르칼은 자이온의 지도자입니다. 신비하고 지혜로운 노인으로, 이름보다는 선지자라는 호칭으로 불리곤 합니다.

그는 홀연히 나타나 유민들을 규합했고 도시를 건립했습니다. 그 외의 어떤 과거도, 경력도 알려져 있지 않죠. 그는 자이온을 구원해주는 대가로 이브를 돕고자 하지만, 진실은 마찬가지로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 오르칼 데이터뱅크
게임《스텔라 블레이드》의 등장인물.

살아남은 소수의 인류가 모여살고 있는 '자이온'의 설립자이자 지도자로, 사람들에게는 선지자라는 이명으로 칭송받고 있다. 기억 저장소의 역할을 하고 있는 거대한 알현실에서 경호원인 '만'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지표시설에 연결된 퍼스널 링크를 사용해 지상 곳곳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이온에는 거짓이 가득하다.
오르칼이 모든 것을 날조하여 자유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그 미친 노인이 네이티브를 조종하여 공포로 우릴 지배하려 한다.
하지만 우리 자유 시민들은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

거짓 선지자를 타도하자!
오르칼의 앞잡이인 근위대를 타도하자!
시민 보호를 외면하고 체제 유지에만 전념하는 파수대를 타도하자!
안전한 세상으로 우리 자신을 이끌자!
- 자이온 자유시민해방연대 전단지
오르칼은 선지자라 불리며 온 시민의 존경을 받습니다. 그런 호칭이 허락된 건 절망적인 상황에서 정말로 선지자 같은 지혜를 발휘하여, 자이온을 건립하고 모두의 생존 기반을 마련해 준 덕분이죠. 그의 출신이나 정체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데 사실 그런 건 아무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을겁니다.

그는 자신이 도시를 위해 '보기' 위해서는 더 강한 눈이 필요하다여 지상에 '퍼스널 링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오르칼의 설계 도안을 따라 제작한 그 장치에 대해 자세히 알려진 건 없다시피 하죠. 중요한 건, 그가 몇 번이고 네이티브의 습격, 재난과 피해를 미리 알고 시민들에게 알려주었다는 사실뿐입니다.

도대체 그는 네이티브의 동향에 대해 어떻게 보는 걸까요? 퍼스널 링크 시스템의 업데이트를 위해, 파수대가 네이티브를 몇 차례 생포해 온 일이 있다는 정도가 알려진 전부입니다. 알현실에서 괴물이 밖으로 나간 적은 없으니 그것들은 '물리적으로' 잘 처리되었겠죠. 생물 실험실에서처럼. 이 일은 전적으로... 비밀리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야만 했으니까요.
- 정보: 오르칼과 퍼스널 링크
몸 대부분이 기계로 대체된 사이보그로, 등과 머리에는 퍼스널 링크와 연결된 여러 개의 호스를 삽입하였고, 몸 내부가 그대로 뚫려있는 기괴한 모습을 보여준다. 때문에 처음으로 그를 마주한 릴리는 두려움에 잠시 뒤로 물러났을 정도. 데이터뱅크에 의하면 모든 신상정보가 불명으로, 그의 목적마저 알려져 있지 않다. 또한 오르칼이 네이티브를 조종하여 자이온의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낭설도 떠돌아다니는 등, 어딘가 꺼림칙한 면모가 존재하는 인물이다.

2. 작중 행적

기억 저장소의 역할을[1] 겸하고 있는 알현실로 도착한 이브 일행과 만난다. 오르칼은 아담에게서 알파 네이티브를 쓰러트렸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뭔가 얻은 것이 있다면 보여달라고 부탁하고, 이브는 기가스에게서 추출한 알파 코어를 건네준다. 그리고 이브 일행의 목적이 모든 네이티브의 지도자인 엘더 네이티브를 없애는 것이며, 알파 코어를 이용해 네스트로 갈 생각이라는 것을 꿰뚫어본다. 하지만 네스트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알파 코어 4개를 융합하여 마스터 코어를 제조해야 하며, 지표시설에 연결된 퍼스널 링크 덕분에 지상 어디라도 구석구석 뒤져 볼 수 있는 현자다운 모습을 보인다.

하이퍼 드라이브에 하이퍼셀을 집어넣은 이브 덕분에 자이온은 다시 한번 빛을 되찾지만 아담은 어디까지나 임시방책에 불과하며 이대로 가다간 영원한 어둠뿐이기에 우리를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오르칼도 이브 덕분에 자이온 수만 명의 주민들이 생을 연명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를 표하고, 자신의 퍼스널 링크로도 닿지 않는 장소가 있어 도와주는데 한계가 있지만 하이퍼셀을 더 찾아내면 알파 네이티브의 위치를 찾아낼 수 있을거라며, 황무지에 있는 과거의 유적 '어비스 레보아'에 있는 하이퍼셀을 찾아와달라고 부탁한다.[2]

자이온을 돌아다니다 보면 오르칼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많다. 자이온 자유시민해방연대 전단지라는 이름을 지닌 포스터에는 오르칼이 모든 것을 날조해서 자유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고, 아예 미친 노인이 네이티브를 조종해 공포로 우릴 지배하려 한다는 혐오 발언까지 하며 오르칼과 그의 앞잡이인 근위대를 타도하자고 적혀있다.

하이퍼셀을 하나 더 얻어 하이퍼 드라이브에 집어넣은 이브 일행을 칭찬하고, 매트릭스 11에서 알파 네이티브의 파장이 감지되고 있다며 그 곳으로 가줄 것을 부탁한다. 그리고 맵 데이터를 데트라포드에 전송시켜 도움을 주겠다고 말한다. 이후, 네이티브의 정체에 대해 알아낸 이브의 이야기를 듣고선 사실이라 말하며 자네들은 어떻게 할 것인지 물어본다. 하지만 이브는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수 없다며 나머지 알파 코어의 위치를 알려달라고 한다.
===# 정체 #===
파일:오르칼 데이터뱅크 2.jpg
(릴리: 오르칼 님...!)
...늦지 않게 도착했군...
(이브: 이...이건?)
(릴리: 오르칼 님 몸이...)
...이게 내 진짜 모습이라네.
(릴리: 네?)
난... 인간이 아닐세... 안드로-에이도스와 네이티브 그 첫 융합체... 말 그대로 최초의 알파 네이티브라네.
(이브: 그... 그런...)
...과거의 난, 무수한 살상을 저질렀었다네. 그런데 콜로니 폴의 여파에 휩쓸려 죽어가던 나를... 사람들이 보살펴 주었네. ...싸워야 할 의미를 잃어버린 순간이었지. 알파의 힘을 봉인한 나는 지상에 남은 사람들을 규합해 자이온을 건설했네. 이들을 지켜주고 쉴 곳을 만든 것이 속죄하는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마지막까지 정체를 숨기고 있었네만, 레이븐을 막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네. 알파 코어는 전부 모았는가?
(릴리: 하나만 못 구했어요...)
(이브: 우주에서 잃어버렸어.)
그런 게로군... 고맙네. 내 역할을 하나 남겨줘서...
마침내 네 개의 코어가 이곳에 모였군...
...여기, 마스터 코어일세. 이걸 가지고 엘더를 만나게. 그 뒤는 자네... 몫이야.
오르칼은 최초의 알파 네이티브이자, 최초의 실패작이었습니다. 엘더 네이티브는 실패작이 업을 쌓도록 내버려두는 대신, 애정어린 두 번째 기회를 주었죠. 그렇게 오르칼은 엘더의 친우가 되어 언젠가 올 날을 대비해 '요람'을 가꾸게 된 겁니다. 그는 엘더의 동료지만... 동시에 충실한 자이온의 선지자이기도 했습니다. 네이티브가 되기 전에도 좋은 인간이었을 겁니다. 아마도요.

전투 정보
* 오르칼에게 어떤 힘이 감춰져 있었는지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제 알 방법도 없겠네요.
- 오르칼 데이터뱅크
하이퍼 드라이브에 도달한 이브와 릴리는 인간의 모습이 아닌 오르칼을 발견한다. 그리고 오르칼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데, 그는 안드로-에이도스와 네이티브의 첫 번째 융합체, 다시 말해 최초의 알파 네이티브였다.

과거에 오르칼은 무수한 살상을 저지르는 평범한 네이티브와 다를 바 없는 존재였으나, 콜로니 폴로 인해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졌고, 더 이상 싸울 이유를 상실해버렸다고 한다. 이후, 인간이 안전하고 쉴 곳을 만드는 것이 자신의 과거를 속죄하는 일이라 생각하여 살아남은 인류를 모아 지금의 자이온이라는 도시를 설립한 것. 그리고 자신의 알파 코어를 빼내 마스터 코어를 완성시켜 준 뒤 목숨을 잃는다.
==# 평가 #==
초반부에 오르칼을 처음 만난 플레이어들은 대부분 그에게 숨겨진 꿍꿍이가 있거나, 아니면 흑막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오르칼이 다스리고 있는 자이온의 곳곳에는 그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전단지들이 많고, 오르칼과 퍼스널 링크에 대해 알려주는 정보나 데이터뱅크에서도 그의 목적과 출신을 모두 불명이라 표기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담당 성우가 무기히토라는 것도 악역설에 가능성을 더해주었다.[3]

그러나 최후반부에서 드러난 진실은 전부 페이크였으며, 진정으로 선인이었음이 밝혀진다. 퍼스널 링크를 설치한 이유도, 네이티브를 생포하여 자이온 내부로 데려온 이유 역시 시민들의 안전과 자이온의 유지를 위해 행한 일들이었으며 어떠한 악의조차 없었던 셈. 자유시민해방연대는 자신들의 생명을 지켜주고 거주지까지 마련해 준 은인을 미친 노인으로 비하하고 몰아내 권력을 독차지하려는 악의 세력처럼 보이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오르칼의 희생 덕분에 이브가 마더 스피어에게 반기를 들고 살아남은 인류에게 반격의 기회를 안겨준 것이니 사후에도 그 영향력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3. 기타

  • 오르칼을 보호하는 만이나 파수대의 충성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묘사된다. 특히 파수대는 지상에서 '천사'라는 이명으로 불리는 이브를 보고도 "오르칼님께서 허락하셨으니 어쩔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까불지는 마라."는 식의 태도를 취한다. 그들의 입장에서 오르칼은 자이온을 설립하고 보금자리를 준 은인이나 마찬가지지만, 이브는 철저히 외부인인데다가 마더 스피어에 대해 부정적인 파벌도 존재하는 만큼 대하는 태도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1] 마더 스피어에게 전해지지 못한 기억들을 저장하는 장소.[2] 위로 올라가면 '산'과 '로', '누', '코'라는 파수대가 있는데, 로는 이브가 말을 걸면 천사님이라고 공손하게 칭하며 저희를 구원해주실거라 믿고 있다며 추종자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데에 반해, 로는 천사라고 칭하기는 하지만 비꼬는듯한 말투를 사용하며 자이온을 구하든지 말던지 같은 태도를 취한다. 누는 비꼬지는 않지만 더욱 직접적으로 "오르칼 님이 협력해주라고 하니까 가만히 놔두겠지만 아무리 당신이라도 자이온의 질서를 위협하면 용서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협박을 한다. 코는 존댓말로 말해서 누나 로보다는 낫지만 "파수대는 당신을 주시하고 있고, 오르칼 님께서 도시 출입을 허락했다고는 하지만 당신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건 아닙니다."라며 누와 비슷한 태도를 보인다. 강하부대와 마더 스피어를 좋게 보는 파벌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파벌이 자이온 내에서 존재한다는 묘사라 할 수 있다.[3] 무기히토가 담당한 악역 중에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킬 로렌츠라는 인물이 있는데, 전신 사이보그 + 지도자라는 설정이 겹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