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골어류 軟骨魚類 | Cartilaginous fish | |
학명 | Chondrichthyes (Huxley, 1880)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 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 Chordata |
아문 | 척추동물아문 Vertebrata |
하문 | 유악하문 Vertebrata |
강 | 연골어강 Chondrichthyes |
하위 분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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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연골어강에 속하는 종을 포괄하는 말이다. 뼈가 단단한 경골이 아니라 연골로 이루어진 어류이다.2. 분류
자세한 내용은 연골어강 생물 목록 문서 참고하십시오.연골어류의 대표격인 상어와 가오리 |
특이한 예시로, 전자리상어는 가오리처럼 생겼지만 상어류에 해당한다. 은상어는 이름에 상어가 들어 있지만, 판새아강이 아닌 전두어아강에 속한다.
상어상목이 연골어강에 일단 포함되어 있지만, 상어라고 불리는 모든 종이 연골어강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빨판상어, 망상어, 돌상어 등이 그 예시이다. 좀 더 특이한 예시로, 경골어류로 진화계통이 분리된 이후에 수렴진화를 통해 연골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경골어상강 조기어강 연질어아강으로 분류되며, 대표적인 예시로 철갑상어가 있다. 연골어류 자체도 판피어에서 진화하면서 뼈를 만드는 능력을 잃어버려서 연골이 된 것이라, 계통은 다르지만 유사한 변화를 겪은 것이다.
3. 특징
기본적으로 조기어류에 비해 덩치가 큰 편인데, 가장 작은 종인 난쟁이투명상어도 최대 20cm까지는 자란다. 뼈가 무거운 경골어류와 달리 부레가 발달하지 않았고, 대신에 간이 커지는 방향으로 발달했는데, 간에는 물보다 비중이 낮은 지방질이 많아 이것으로 부력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창자 내부에 나선판이라고도 하는 판막이 있어서 소용돌이 모양으로 내용물이 지나가게 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알려져 있다.두껍고 까슬까슬한 비늘은 순린(방패비늘)이라고 부르며 상어나 가오리의 몸을 뒤에서 앞으로 문지를 시 손을 벨 수도 있을 만큼 거칠다. 그래서 지갑을 만들거나, 심지어 사포로 쓰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일본 요리에서 와사비를 갈 때 상어 껍질을 말려 만든 강판을 쓴다. 조선시대 때도 귀한 재료로 취급되어 사인참사검과 같은 고급 검의 칼집과 손잡이 재료로 쓰이기도 하였다.
데본기에 판피어강에서 조기어강과 연골어강 어류로 분리되어 진화했다. 다수의 종이 바다에서 서식하지만, 강상어속에 속한 세 종의 민물상어와 민물가오리처럼 아예 민물에서 사는 종도 있고 황소상어나 까치상어, 흑기흉상어처럼 염분조절 기능이 있어 강과 바다를 자유로이 오가는 종도 많이 있다.
대부분 난태생 어류이며, 상어를 죽인 후 방심하다 뱃속의 새끼 상어에게 물리는 사고도 일어난다고 한다. 난태생이 아닌 경우 알주머니를 만든다. 일부 상어류는 태반과 탯줄, 배꼽까지 있는 완전 태생하는 종류도 있다. 백상아리와 청상아리 등의 악상어류는 어류 중에서 특이하게도 정온동물이다.[1] 또한 삼투순응형 동물로서 체액에 요소(尿素, urea) 및 기타 물질의 농도를 높여서 해수와 비슷한 삼투농도를 만든다.
경골어류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식용 가능하다. '연골'어류 답게 뼈가 물렁하고 약해서 가시에 대한 걱정없이 그냥 뼈채로 씹어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체액에 함유된 요소로 인해 암모니아 향이 강한데, 이 때문에 대중적인 요리와는 거리가 멀고, 호불호가 심한 편이다. 한국에서는 홍어와 노랑가오리, 까치상어 등을 주로 먹는다. 가끔가다 청상아리나 백상아리도 식용으로 팔리지만 맛은 썩 좋지는 않다.[2] 여담으로 경골어류에 비하면 관상어로서는 마이너한데, 대부분이 해수어인데다가 크기가 커서 사육하기 어려운 편이며, 그나마 많이 키우는 종류는 민물가오리과이다.
[1] 경골어류 중에서는 참치, 붉평치 등이 정온동물이다.[2] 멸종위기종인데도 대한민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죽이거나 포획이 가능하다. 이는 사실 거의 모든 멸종위기 어류들에 해당되는 사항이며 인간의 종차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걸 떠나서 백상아리 같은 최상위 포식자들은 체내에 중금속 함유량이 매우 높아서 가급적이면 먹지 않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