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13:53:20

역옹패설

파일:역옹패설.jpg



1. 개요2. 내용3. 외부 링크4. 보물 제1893호5. 같이보기

1. 개요

고려 후기의 문신인 이제현(李齊賢, 1287~1367)이 충혜왕 복위 3년(1342)에 저술한 시화문학서(詩話文學書)이자 잡록집(雜錄集). 총 4권. 현재 계명대학교 도서관에 소장 중이고 보물 제1893호로 지정되었다.

제목은 '역옹패설'로 읽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낙옹비설'이라 읽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2. 내용

고려 후기의 문신인 이제현이 1342년에 56세의 나이로 관직에서 모두 은퇴한 후 자기 집에 거처하면서 저술한 책으로, 이인로파한집(破閑集), 최자보한집(補閑集)과 함께 고려시대 3대 문학비평서 중 하나로 꼽힌다.

주로 1300년대 당시 고려 내에 돌아다니던 각종 고사 및 잡록이 수록되어 있는데 전집에는 62칙, 후집에는 57칙으로 총 119칙의 역사, 인물일화(人物逸話), 설화, 우스갯소리, 잡록 등이 기록되어 있다. 그 외에도 시화집의 일종으로 당시 유행하던 들을 저자인 이제현이 품평한 내용 또한 수록되어 있다.

책에 수록된 당시 작품들의 주요 특징은 1) 원 간섭기에 대한 반발로 반몽골 및 반사대주의 성향, 2) 무신정권의 전횡 및 폐단 폭로, 3) 몽골을 핑계로 고려의 백성들을 협박하고 부녀를 강제로 겁탈했던 삼별초 정권의 부정 등이다.

훗날 조선 시대 문학비평론의 길잡이 구실을 한 고전 저작으로, 고려 후기 문학론에 대해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자료이다. 2016년 2월 22일, 조선 세종 14년인 1432년에 판각된 책이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되었다.

3. 외부 링크

4. 보물 제1893호

「역옹패설」은 고려시대 말기의 대표적인 문신이며 학자인 익재 이제현(益齋 李齊賢, 1287~1367)의 시문평론집으로 4권 1책본이다. 처음 간행된 것은 저자 생존시기인 1363년(공민왕 12)에, 그의 차자 이장로(李彰路)와 장손 이보림(李寶林)이 편집하여 경주에서 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초간본은 전하지 않는다. 본 계명대 소장본은 조선시대에 처음 간행된 것으로, 세종의 명에 따라 1432년에 원주에서 판각한 목판에서 인출한 책이다. 이 판본의 특징은 판각 후 초기에 인출한 것인 듯 본문의 상태가 매우 선명한 선본(善本)이라는 점과 함께, 조선이 개국한 지 40년이 지난 후에 판각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고려의 국왕을 높이기 위한 간자(間字)의 방식이 여전히 시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외에 고려본의 문집에서 자주 보이는 바와 같이 같은 자가 반복될 때에 쓰이는 기호인 ‘ 〟’표가 자주 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은 조선전기의 시문의 비평에 대한 연구는 물론 당시의 출판문화와 서지학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된다.

5. 같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