逆發想
1. 사전적 의미
어떤 현상이나 개념에 대해 반대로 생각하는 것. 이로 인해 추가로 새로운 발견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단순히 무언가를 반대로 생각하는 것 자체를 가리키기보다는, 이전까지 남들이 하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아이디어 같은 것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2. 유형
- 어떤 현상에 대해 조건이나 원인을 명확하게 구분 지어놨을 경우, 그 경우에 반대되는 상황이 될 경우를 파악하는 경우
- 양립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가능한 경우를 발견했을 때, 다른 것도 그러한가를 파악하는 경우
- 클리셰나 편견 및 고정관념처럼 굳어버린 것을 파괴하는 행위
3. 예시
- A(원 발견) - B(추가 발견) - C(의의)
- 전류 발생시 자기장의 생성 - 자기장을 이용한 전자기 유도 - 발전기, 전자석
- 빛의 입자설과 파장설의 양립 가능성 - 물질의 파동성
중요한 시험(ex: 대학수학능력시험, 사법시험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떨어지다'라는 말을 쓰면 망한다는 미신을 갖는 경우가 있다.[1] 이 미신이 퍼진 시기에 어느날 어떤 수험생이 지나가다가 연필을 떨어뜨렸다. 이 광경을 본 주변의 동료들이 "헉! 연필이 떨어지다니 이건 불길한 징조야"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연필을 떨어뜨린 그 수험생이 웃는 얼굴로 연필을 다시 들어올리면서 曰, "연필이 땅에 붙었네!". '떨어졌다'를 '땅에 붙었다'로 뒤집은 것. 참고로 광수생각에도 나온 적 있는 에피소드이다. 다만 이런 발언을 자주 한다면 자기합리화라는 비판을 들을 수도 있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나온 이야기 중 자신이 응원하는 팀마다 꼭 지는 저주가 걸린 사람이 이 저주를 역이용하여 자신이 팬으로 있는 팀을 우승시킨 이야기가 있다. 때는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팀 창단 사상 최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었는데 이 사람도 삼성 팬이었던지라 삼성의 우승을 간절히 바랐으나 응원의 저주 때문에 응원하면 지니까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삼성을 응원하고 싶다.'→ '그런데 응원을 하면 그 저주 때문에 삼성이 우승을 놓칠 것이다.'→ '그러면 반대로 LG를 응원해서 LG를 지게 만들면 되겠네?' 하는 역발상으로 삼성 대신 LG를 응원했고 그 저주가 제대로 통했는지 결과는 삼성의 4승 2패로 한국시리즈 우승했다.
- 역발상을 응용한 퀴즈의 예: 아랍의 어느 부호가 죽을 때가 되어가자 두 아들에게 3:2의 비율로 재산을 나눠주기로 하는데 말을 타고 사막을 횡단하는 경주로 누가 3만큼 갖고 누가 2만큼 갖는지를 정하겠다고 하였다. 그런데 자신의 말이 먼저 도착하면 2만큼 갖고 늦게 도착하면 3만큼 갖게 된다고 하였다. 즉, 말이 먼저 도착하면 지는 경주다. 그래서 형제는 서로 자신이 탄 말을 늦게 도착시키려고 애를 쓰는데 서로 눈치를 보며 늦게 가려고 하니까 도무지 진전이 없고 사막이라 땡볕이 뜨겁게 내리쬐어 죽을 맛이었다. 그런데 지나가던 어느 현자가 뭐라고 방법을 알려주자 형제는 정반대로 말을 빨리 달리게 하였다. 현자가 알려준 방법은?[답]
웬만한 지역들은 교도소 유치를 굉장히 싫어한다. 질이 나쁜 인원을 모아놓기 때문이다.[3] 그런데 경북북부교도소가 있는 청송군에서는 군민들을 시작으로 청송군 차원에서도 오히려 교도소 추가유치에 관련 시설을 넘어 아예 교정타운을 유치하자고 한다. 교도소 유치가 알고보니 범죄율이 반대로 낮아지는 데다(교도소와 가까워지고픈 범죄자는 없을 테니),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자세한 것은 청송군과 교도소 항목 참조. 범죄율은 그렇겠다 치더라도 경제 활성화 부분에 대해서는 교도소 유치 외에는 답이 안 나올 만큼 낙후된 지역이라는 방증이기도 하지만…
대구광역시는 이른바 '대프리카'라고 불릴 정도로 폭염으로 악명이 높은데, 2017년에는 이것을 오히려 마케팅 소재로 삼아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기사
초등학교 1학년부터 한다는 반대로 풀기는 풀이 이해에 이것이 필수적이다.
역발상의 가장 대표적인 예시는 포스트잇이다. 접착력이 강하다는 것은 곧 떼어내기 힘들다는 뜻이기에, 접착력이 약하다는 것을 역으로 이용해 가볍게 부착했다가 흔적없이 떼어낼수 있기 때문.
4. 관련 문서
[1] "미끄러지다"는 말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답] 말을 바꿔서 탄다. 먼저 도착하면 지는 건 '말'이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형은 동생의 말을 먼저 도착시켜서 이기면 되고 동생은 형의 말을 먼저 도착시켜서 이기면 된다.[3] 그 외의 혐오시설로는 원자력 발전소(방사선), 군 부대(사격훈련 등으로 인한 소음), 공항(항공기 소음), 쓰레기 하치장(악취), 공동묘지 및 화장터(저주)가 있다.[4] 제목에서부터 "역전"이라고 다루고 있는데, 판결을 역전시킨다는 의미도 있지만 작중 매화 후반부마다 "발상을 역전시켜라"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5] 역발상의 대표적 사례. 통합진보당 신당권파가 당에서 이탈하면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당에서 제명당할 경우에는 의원직을 잃지 않는다'는 점을 역이용하여, 신당권파 비례대표들이 스스로를 제명하는 신의 한 수를 두고 답이 없는 통합진보당 이탈과 의원직 보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챙기는 쾌거 아닌 쾌거를 이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