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00:16:50

에마누엘 올리사데베

폴란드의 前 축구선수
파일:Emmanuel Olisadebe.jpg
<colbgcolor=#eeeeee,#191919> 이름 에마누엘 올리사데베
Emmanuel Olisadebe
출생 1978년 12월 22일 ([age(1978-12-22)]세)
나이지리아 델타 주 와리
국적
[[나이지리아|]][[틀:국기|]][[틀:국기|]] |
[[폴란드|]][[틀:국기|]][[틀:국기|]]
신체 180㎝ / 체중 75㎏
직업 축구선수(스트라이커 / 은퇴)
소속 선수 자스퍼 유나이티드(1990~1995 / 유스)
자스퍼 유나이티드(1995~1997)
폴로니아 바르샤바(1997~2001)
파나티나이코스 FC(2001~2005)
포츠머스 FC(2006)
스코다 크산티 FC(2006~2007)
APOP 키니라스(2007~2008)
허난 젠예(2008~2010)
비자스 메가론(2011~2012)
베리아 FC(2012)
국가대표 25경기 11골(폴란드 / 2000~2004)

1. 개요2. 클럽 경력3. 국가대표 경력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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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나 폴란드로 귀화해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축구선수로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유럽 예선에서 10경기 8골을 뽑아내는 맹활약을 보여줘 당시 국내 언론들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이자 경계대상 1호라는 기사를 연일 쏟아내 국내에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정작 한국전에서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축구팬들에게 아직까지도 거품 혹은 과대포장의 대명사로 일컬어지고 있다.

다만 과대포장이라고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있는데, 한국전에서도 전반 10분에 위협적 기회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미국을 상대로 일찌감치 선제골을 터뜨리며 폴란드의 1승을 이끌으며 2001년에는 예지 두덱을 제치고 폴란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까지 한 마냥 무시할 수 없는 선수였다.

2. 클럽 경력

1995년 나이지리아의 자스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했고 1997년 폴란드의 폴로니아 바르샤바로 이적해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고, 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인해 폴란드 국적을 획득했다. 이후 그리스 명문 파나시나이코스 FC로 이적해 좋은 활약을 이어갔으나 04-05 시즌부터는 십자인대 부상의 후유증으로 폼이 급격히 떨어지며 전력 외로 분류, 포츠머스 FC 이적을 시작으로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다 2012년 은퇴했다.

3. 국가대표 경력

제이제이 오코차·줄리어스 아가호와·은완코 카누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진이 너무 막강했던지라 엑스트라클라사 우승컵도 들어올렸지만 국가대표가 못 됐는데, 당시 폴란드 대통령이자 상당한 축빠이던 알렉산데르 크바시니에프스키가 '폴란드라도 괜찮으면 오지 않겠는가'라는 떡밥을 뿌렸고, 이를 덥석 물자 기다렸다는 듯이 특별 귀화를 허가하여[1] 2000년부터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현지 시간으로 8월 16일 루마니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으며, 그 경기 후반 79분에 대표팀 데뷔골까지 넣었다.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유럽 예선에서도 10경기에 8골을 박아넣으며 16년만에 폴란드를 월드컵 본선에 넣어주고 특별 귀화의 값을 제대로 치렀다.

당연히 본선에도 출전… 했지만 앞 두 경기에선 침묵했고 팀도 연거푸 무득점 패배.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된 상태로 펼쳐진 마지막 경기에서 시작과 동시에 결승골을 넣고 미국을 3대1로 제압, 1승이나마 챙기고 돌아갔다(최종 성적은 25위). 그 뒤로는 하향세에 접어들며 더 이상 A매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2006 FIFA 월드컵 독일도 출전하지 못했다.[2] 이로써 올리사데베의 FIFA 월드컵 출전 커리어는 한일 월드컵이 유일하게 되었다.

그래도 최전성기에 월드컵에서 활약하는 기회를 잡고 폴란드 축구 역사에 굵은 족적을 남겼다.

4. 기타

  • 은퇴 후에는 고국으로 돌아가 건설업·부동산 중개업을 하면서 상당히 큰 돈을 벌었다고 한다. 폴란드 국적은 유지하고 있으며, 기회만 된다면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보러 가고 싶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 귀화 후 폴란드 여성 베아타 스몰린스카(Beata Smolińska)와 2001년에 결혼했지만 2017년에 합의 이혼을 했다.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021년 나이지리아 《펄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폴란드에서 올리사데베는 영웅이었으며 대표팀을 위해 정말 중요한 득점을 많이 올렸다", "어린 시절 우러러 보던 선수는 올리사데베였다"는 언급을 남겼다. 기사는 현재 사라졌으며 이 링크는 번역


[1] 대통령 직권으로 귀화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면제 처리한 뒤 하루만에 폴란드 국적을 만들어줬다.[2] 정확히는 출전하지 못했다기보다는 올리사데베 본인이 당시 본인의 기량이 워낙 하락세였는 탓에 출전을 사실상 자진해서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