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17:22:42

엘리엇 루드윅


<colbgcolor=#800080> 엘리엇 루드윅
Elliot Ludwig
파일:엘리엇 루드윅.png
정보
등장 챕터 챕터 1(비디오), 챕터2(비디오)[1], 챕터3(목소리)
배우 파일:미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헨리 오렌스틴(Henry Orenstein, 영상)[2]
재커리 프레시아도(Zachary Preciado, 성우)[3]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이원찬
[clearfix]
1. 개요2. 소개3. 작중 언급
3.1. 의문점
4. 평가5. 여담

1. 개요

아이들이 웃는 이유만큼 내 영혼에 만족스러운 것은 없습니다.
그들의 모든 희망과 꿈에 불을 붙이는 불꽃이 되어주길.

게임 파피 플레이타임의 등장인물.

2. 소개

플레이타임 사의 설립자이자 CEO. 오버 테크놀로지를 가진 천재로 그가 만든 메이크 어 프렌드 기계는 1960년대에 창조되어서 여전히 플레이타임 사의 근간이자 원동력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하나의 기계가 부품 생산, 도색, 품질검사까지 하며, 설명을 보면 만들 수 있는 제품이 한두 종류가 아니다.

3. 작중 언급

챕터 1 인트로 영상에 나온 남자와 동일 인물로 추정되며, 인게임에서는 허기 워기의 설명란에서 처음 언급된다. 작중 배경이 2000년대인 것을 감안하면[4], 10여년 전 공장 폐쇄의 원인이 된 사건 당시에는 이미 고인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5]

챕터 2에서는 게임 스테이션의 미니게임들을 설명하는 역할로 나온다. 한편 게임 초반에 파피와 함께 공장을 나가는 과정에서 이 남자의 사무실을 거쳐 가게 되는데, 의외로 창문이 없고 환풍기만 설치되어 있는 아주 작은 방이며, 굉장히 어질러져 있다. 사무실에는 홍보 비디오도 있는데 왠지는 모르겠지만 비디오에 나오는 그의 모든 얼굴이 가려져 있다. 또한 비디오를 통해 알 수 있는 정보로, 그는 이전에 이혼을 했으나 가정적인 남자였다고 하는데, 1960년대에 불행한 사고로 가족을 잃고 회사일에 더욱 매달렸다고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이 정보를 제외하면 그 외에는 어떠한 정보도 공개되어 있지 않다. 이후 공개된 설정집에 의하면, 사망 이전에도 직원들에게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으며, 직원들이 아는 바로는 사무실을 청소할 때는 어질러진 물건을 치우지 말아야 하는 엄격한 규칙이 있었다고 한다.

챕터 3에서는 주인공이 기차역에 돌아와 케이블카에 탑승했을 때, 케이블카 내부의 소형 모니터를 통해 플레이타임 사의 고아원 플레이케어를 소개하는 역할로 나온다.

3.1. 의문점

사실 이 엘리엇 루드윅이란 인물 자체가 의문점이 많다. 첫째로 가정적이라는 남자가 이혼을 했다는 점, 1960년대에 사고로 가족을 잃었다는 점 역시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물론 자세한 신상명세는 없어서 그 구체적인 내용은 알 길이 없으나 자녀가 있는지의 여부가 없는 것으로 봐선 자녀가 없거나, 언급된 사고로 잃은 가족이 자녀였을 가능성도 존재하긴 한다. 더욱 결정적인 것은 그의 생사여부로서 그가 살아있다는 언급이 없지만, 사망했다는 언급도 없으므로 현재로선 행방불명으로 보는 게 맞을 듯하다.

어쨌든 작중 정보로 추측할 수 있는 것을 보면 그는 가족의 죽음 이후로 오히려 회사일을 넘어 더욱 초월적인 업적에 매달렸다. 이중 눈여겨 본 것이 바로 '죽은 자의 소생', '불로불사'였고 그 해답으로 옛날엔 '만능영약'으로 여겨진 양귀비를 소재 삼아 갖가지 연구에 매달렸다. 이 연구에 대한 기록은 그의 방에서 홍보 비디오 아래 깔린 문서로 확인 가능한데, 실험 814로 명명되는 기록 문서에 의하면, 양귀비와 방부액 젤의 혼합물에 갓 죽인 쥐를 1개월간 담가서 전기 충격을 가해 소생시키는 실험을 했고,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지만 자신은 아직도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면서 쥐보다 큰 실험체라면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후 챕터 3에서 주인공이 홈 스위트 홈에 처음으로 발을 들일 때 그곳에서 가득한 붉은 연기를 들이마시게 되고 그렇게 환각과 환청에 시달리며 안을 해매다가 어떤 라디오를 발견하게 되는데 거기서 나오는 뉴스 방송으로 보이는 음성에서는 엘리엇 루드윅의 사유지에서 한 아이의 시체가 발견되었으며, 그 아이의 시체는 위층 침실에서 커다란 더플 백에 담긴 채 발견되었다고 한다. 당시 현장 경찰 보고에 따르면 유해는 흩뜨러져 있는데다 골격 구조의 주요 뼈는 물론 장기도 시신에서 사라진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현재로서는 이와 같은 적출로 인해 사망하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고 한다. 사망한 아이는 누구이며 누가 한 짓인지는 모른다는 내용인데, 만약 범인이 엘리엇 루드윅이라면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을 납치해 뭔가 끔찍한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이며 이는 아마도 위의 '죽은 자의 소생'과 '불로불사'에 대한 연구를 위해 한 것으로 추정된다.[6]

결국 그가 회사 내에 고아원을 세운 것도 어쩌면 '죽은 자의 소생'과 '불로불사'에 대한 실험을 위한 실험체를 모으기 위한 목적이었고 이후 나중에 아이들 몇 명이 실험체가 되었으니 이 고아원은 정말로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과는 달리 고아들의 행복과 복지를 위해서 만들어진 시설이 아니었던 것. 애초에 작중 등장하는 살아있는 장난감들이 상술한 양귀비를 이용해 죽은 자를 소생시키는 이론을 적용한 실험체임이 기정 사실이기에 진짜 성과를 냈다는 걸 유추할 수 있다.

한편 이후 공개된 설정집에서 죽기 전까지 오직 루드윅만이 파피가 갇힌 방에 파피를 보러 언제든 드나들었다는 의미심장한 행보가 드러나면서 생전 파피와 매우 밀접한 관계였다는 점을 추측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이후 챕터 4 공개 이전 ARG를 통해 드러난 정보를 토대로 회사 운영 당시, 훗날 플레이타임 사의 전성기를 가져다 준 간부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으며, 이중 영재 발굴 프로그램에 참가 시켰던 할리 소이어 박사 역시 '실력은 출중하나 인류애가 없고 겸손하지 않기에 회사의 취지와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배제할 계획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를 감안하면 회사의 모토와 어긋나는 실험을 강행하려던 주요 간부들과 엘리엇 사이에 갈등이 있었고, 엘리엇 사후 이들이 모종의 방법으로 회사의 실권을 장악하여 비윤리적인 실험을 진행해온 것으로 추정된다.[7]

4. 평가

현 시점에서는 작중 세계관의 만악의 근원으로 취급된다. 일단 그가 위에서 언급한대로 ‘죽은 자의 소생’과 ‘불로불사’에 대한 연구를 마약 성분이 있는 양귀비를 통해 얻으려 했다는 점과 이를 생체실험을 통해 이루려는 구상을 했다는 점이 모든 일의 시초라고 볼 수 있고 게다가 레이스 피에르와 스텔라 그레이버와 같은 윤리 의식이 비정상적인 인물들을 회사의 고위직 임원으로 뒀다는 점에서 더욱 평가가 나쁘다. 챕터 3까지 마무리된 현 시점에서 보면 이 둘은 확실하게 플레이타임 사의 몰락과 기쁨의 시간이 일어나게 만든 장본인들이란 사실은 명확하기 때문이다.

5. 여담

  • 파일:엘리엇 루드윅.png
    실사 인물이지만 엘리엇 루드윅 역을 맡은 배우는 따로 없다. 그의 모습은 헨리 오렌스틴(Henry Orenstein)이라는 실제 장난감 개발자이자 기업인의 영상을 그대로 이용해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유대계 폴란드인 홀로코스트 생존자인데 마이다네크 수용소에서 거의 죽을 뻔 했다가[8] 미국으로 건너와 토퍼 토이즈(Topper Toys)라는 장난감 회사를 창업했다. 토퍼 토이즈는 1950~70년대 초까지 아주 잘 나갔다.

    트레일러에 나오는 엘리엇 루드윅의 모습은 토퍼 토이즈에서 1971년에 출시한 인형인 스마티 팬츠 돌(Smarty Pants Doll)의 광고 영상에 등장한 오렌스틴의 모습을 그대로 사용했다.영상 딱 보면 알겠지만 파피의 광고 영상 자체가 이 영상을 적절히 이곳저곳 뜯어고쳐서 만든 것이다. 특히 오렌스틴이 제품을 설명하는 부분은 음성 조작을 통해 스마티를 파피로 바꾼 것 외에는 그냥 그대로 갖다 쓴 수준.

    잘 보면 엘리엇과 유사한 삶을 살아온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실존인물 오렌스틴은 엘리엇과는 달리 매우 정상적인 기업인이다. 홀로코스트로 일가친척을 모두 잃고 본인 또한 엄청난 고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늘그막까지 항상 밝고 에너지 넘치는 삶을 살았다고.[9] 특히 해즈브로타카라토미를 연결해주어 트랜스포머 시리즈 장난감들이 출시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수를 누리다 파피 플레이타임이 출시되었던 2021년에 코로나 19에 감염되어 9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하지만 이후 제작진 측에서도 실제 인물을 그대로 가져다 쓴다는 점이 걸렸는지, 이후 2024년 7월 업데이트로 다른 배우로 자체적으로 찍은 영상을 프롤로그에 삽입했다.
  • 3부 초반의 트램에서 엘리엇이 녹화된 음성으로 자신의 사상과 플레이케어를 소개하는 장면은, 바이오쇼크 도입부에서 앤드루 라이언랩처 시를 소개하는 연설 장면의 오마주다.
  • 어쩌면 프로토타입이자 올리일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올리(Ollie)를 뒤집으면 Eillo고, 이는 엘리엇(Elliot)(플레이타임 사의 창업자)에서 t를 뺀 Ellio와 동일하기 때문. 만약 그렇다면 현재 올리의 목소리는 굳이 공장이 아닌 엘리엇의 집에서 발견된 아이의 것이었을 듯.

[1] 이쪽은 전부 모자이크 되어있다.[2] 이 사람은 배우가 아니라 Topper Toys라는 장난감 회사를 설립한 진짜 기업인이다. 자세한건 후술[3] 이 시리즈에서 허기워기나 부기 봇 등 다른 캐릭터들의 목소리도 맡았다.[4] 공장 폐쇄의 원인이 된 사건은 1995년 8월인 것이 드러났다.[5] 물론 이런 회사의 사장들이 늘 그렇듯 사실 살아있다는 설이 꽤 돌아다닌다. 하지만 그저 추측일 뿐, 확실한 해답이 게임 내에서 나오진 않았다.[6] 라디오의 뉴스 방송에서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계속되는데 엘리엇 루드윅이 뭔가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며 지내는 게 계속되었다는 걸 봤다는 주변 이웃들의 증언도 나왔다.[7] 이에 대해 일각에선 이러한 이유들로 인하여 엘리엇이 프로토타입의 일부 혹은 프로토타입의 본성이 엘리엇이 아니냐는 추측이 오가는중이다.[8] 나치가 과학자들을 따로 분류한다는 말을 듣자 과학자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력을 속이곤 지원해서 살아남았다. 나머지 사람들은 모조리 마이다네크 행이었다고... 다행히도 나치가 오렌스틴에게 던져준 연구 과제는 대부분 정말 쉬운 수학 문제라 정체를 안 들켰단다. 이후에도 전쟁 끝날 때까지 여러 수용소로 이리저리 이감되며 죽을 고비를 여럿 넘겼는데, 한번은 쉰들러 리스트의 악역으로 유명한 아몬 괴트의 프와쇼프 수용소에도 잠시 있었다고 한다. 헨리의 남자 형제 두 명도 같은 방법으로 살아남았지만, 나머지 일가족들은 나치에게 모조리 살해당했다고 한다...[9] 검색해 보면 사진들이 하나같이 웃고 있다. 말년에는 유명한 포커 선수로도 뛰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