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1 04:27:53

엘레나(그란디아2)


파일:attachment/Elena_Bust.jpg
이름 엘레나 (エレナ/Elena)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코니시 히로코 / 카와스미 카오리(노래)[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박소라[2]
파일:미국 국기.svg Jennifer Hale
나이 17세
신체조건 158cm, 45kg
사용 무기 지팡이 (스태프)

1. 개요2. 성능3. 기술4. 스토리
4.1. 초반4.2. 중반4.3. 후반4.4. 결말4.5. 에필로그
5. 전투 대사

1. 개요

파일:attachment/Elena.jpg

그란디아 2의 히로인. 그라나스 교의 견습 신관 및 가희.

풍성한 금발을 넓직한 헤어밴드 뒤에 돌돌 말아올리고, 깔끔한 흰색 옷과 품이 넓은 바지를 단정히 차려입은 모습에서 여성스럽다거나 신관스럽다기보다는 활동적이고 보이쉬한 견습의 이미지가 강하다. 말투가 뾰족하고 종종 신경질적이지만, 기본적으로 자애롭고 단아한 성격의 소녀.

카보 마을의 그라나스 교 견습 신관이며, 빼어난 목소리로 가희의 임무를 맡고 있다. 부모나 가족관계는 일체 불명. 고아라는 이야기가 한번 등장하긴 하는데 작품 끝까지 결국 그 이외의 이야기는 안나온다. 현재는 카리우스 신부를 부모처럼 여기며, 카리우스의 딸인 텟사와도 자매처럼 지내고 있다.

그러던 중, 마을 근처 숲속의 가르미아 탑에서 악마퇴치 의식을 거행할 것을 명령받은 그녀가 류도의 호위를 받으며 탑으로 향하면서 그란디아 2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2. 성능

캐릭터성을 보면 힐러나 서포트 이미지가 강하지만, 실제로는 강력한 마법사 캐릭터.

처음부터 가지고 있는 홀리 에그의 회복 마법덕에 힐러로도 활약을 하기는 하지만, 이 게임 난도가 쉬운 편이라서 힐러 역할에 집중할 필요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보통 마을이나 던전에는 모든 회복이 가능한 세이브 포인트도 있고, 회복약도 얼마든지 나오기 때문.

따라서 아군과 엘레나 자신의 체력을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서는 결국 회복 마법따위를 쓰는 것보다는 강력한 마나에그를 장착하고 마법증폭 + 원래 높은 마력 + 스킬도 달아주고 해서 공격 마법을 마구 난사하는 쪽이 효율이 훨씬 낫다. 특이한 점이라면 신관답게 적을 잠재우는 나이트메어 볼도 있고, 무기로 쓰는 지팡이 중에는 타격시 일정 확률로 적을 잠재우는 지팡이도 있다.

그 외에 회복계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스킬을 혼자서 가지고 있지만 쓸 일이 별로 없고, 그나마 최종 필살기는 강력하기 때문에 보통은 마법난사+최종 필살기 위주로 가는게 일반적이다. 거기다 어차피 평타나 캔슬, 몸빵, 물뎀딜은 류도마렉이, 보조와 도구는 로안이 해주기 때문에 티오와 함께 마법을 써주기만 해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애정이 있다면 평타로 키워도 상관없으나 어떻게 키울지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의 몫.

3. 기술

  • 임팩트 봄(インパクト・ボム) - 빛의 구슬을 던져 적을 제압한다.
    "간다! 임팩트 봄!"(いくわよッ! インパクト・ボム!)

    SP25/캔슬기/대인기. 플레이어블 캐릭터 6인의 캔슬기 중에서 가장 대미지가 낮다. 발동하면 엘레나가 발치에서 빛의 구슬을 꺼내 던지며, 이 구슬은 포물선을 그리며 적에게 날아가 작은 폭발을 일으켜 적에게 대미지와 캔슬효과를 준다.
  • 나이트메어 볼(ナイトメアボール) - 달콤한 비누방울로 적을 잠재운다.
    "흐으으으으으읍- 간닷!"(う~ん、いくわよッ!)

    SP18/캔슬기/범위기/수면효과. 일정 범위의 적에게 대미지를 주면서 수면 효과를 부여하기 때문에 임팩트 볼보다 훨씬 가치가 높다. 다만, 수면 면역을 가진 적에게는 효과가 없으며, 수면 효과는 마법 효과로 판정되기 때문에 정신력이 높은 적에게도 안 걸린다. 하지만 그 이외에는 얄짤없이 걸린다. 심지어는 보스급인 바르마 모스에게도 걸린다. 스킬이 많이 모자라는 초반에 찍어주면 게임의 난도를 많이 낮출 수 있다. 웬만한 몬스터 대부분이 수면 효과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수면 걸고 마법 및 기 스킬 난사로 다구리치면 쉽게 클리어가 가능하다. 발동하면 엘레나가 지팡이를 치켜들었다가 상대에게 발사, 날아간 지팡이가 타겟에 부딪히며, 지팡이가 스스로 공중에 떠올라 비누방울을 주변에 흩뿌려 적을 잠재운다. 근데 어떻게 비누방울로 잠재울 수가 있는지는 의문, 왜 비눗방울에 대미지를 입는지도 의문, 비누방울이 왜 달콤한지도 의문.(...)
  • 생명의 물방울(生命の雫) - 성스러운 힘으로 아군 전체 치유.
    "신성한 자여, 생명의 근원이 되는 물의 방울을 여기에!"(聖なるものよ、命の源たる水の雫をここに・・・)

    SP90/회복기/대군기. 도구/스킬/마법을 통틀어 가장 강력한 회복 효과를 자랑한다. 아군 전체의 HP를 무조건 최대로 회복하고, 어떤 상태이상이 걸려있든 전부 해제해버리는 무시무시한 스킬. 단점이라면 90이라는 어마어마한 SP 때문에 쉽게 쓰기 어렵다는 점...보다는 사실 이 스킬을 쓸 일이 거의 없다. 이 게임은 보스전이 아니고서야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상태이상에 여럿 걸린다든가 빈사 상태에 빠질 일이 없다.(...) 보스전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거의 없다. 게다가 스킬을 찍기 위한 sc 소모도 많아서 이거 찍을 바에 백색묵시록이나 다른 스킬을 찍어주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하지만 회복기로써의 기능은 최상의 스킬인 것은 분명하다. 발동하면 엘라나가 기도를 하며, 마법진이 솟아오르고 마법진에서 빛이 쏟아지면서 아군의 HP가 모두 회목되며 모든 상태이상이 즉시 회복된다.
  • 백색 묵시록(白の黙示録) - 성스러운 힘으로 적을 멸하는 최강의 기술.
    "부정한 자들이여, 어둠의 세계로 되돌아가랏!"(不浄なる者達よ、闇の世界に帰りなさいッ!)

    SP80/댐딜기/대군기/빛속성. 아군 필살기 중 가장 강한 대군기. 류도의 천마용진검과 비교해봐도 전혀 꿀리지 않고, 오히려 더 나을수도 있는 막강한 기술이다. 시스템상 자체 대미지는 류도의 천마용진검에 비교해 약간 떨어지지만, 작중 중후반부에 등장하는 천마용진검에 비해 sc와 sp 있으면 초반부터 바로 쓸 수 있다는 어마어마한 장점이 있다. 정말 희귀한 축복받은 속성인 빛 속성이라서 후반에 나오는 강력한 어둠속성 보스, 몬스터, 바르마에게는 천마용진검보다 훨씬 강력한 대미지가 들어간다. 발동하면 엘레나가 지팡이에 빛을 모으고, 이 빛이 휘몰아치며 점점 커져 대기권 밖에서도 보일(…)정도가 되면, 적에게 내리꽂히며 화면 내의 적 전체에게 강력한 빛속성 대미지를 준다.

4.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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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초반

"뭐에요? 무례하군요!"

그라나스 교의 가희로서, 노래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봉사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엘레나. 그러던 어느 날, 마을 근처 숲 속의 가르미아 탑에 깃든 악령을 퇴치하라는 명령이 교회에 떨어지게 되고, 그녀는 교회의 대표로 악마퇴치 의식에 참가하게 된다.

이 때 그녀의 호위로 류도라는, 돈으로 고용하여 부려먹는 지오하운드가 붙게 된다. 마침 다른 일을 해결한 참이었던 류도는 늦은 저녁에 그라나스 교회에 도착, 마침 교회에서 노래 연습 중이었던 엘레나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껄렁껄렁 그녀에게 접근하게 되고 이것이 둘의 첫 만남이 되었다. 따라서 엘레나가 류도에 대해 가진 첫 감정은 무례한 남자.

이러나 저러나 류도의 호위를 통해 가르미아 탑에 도착해 의식을 시작하는 엘레나. 그러나 봉인되었을 가르미아 탑의 악마-바르마의 날개, 밀레니아가 오히려 그 의식으로 깨어나 그녀에게 빙의해버리게 된다. 이후 사태가 벌어졌음을 알고 서둘러 올라온 류도에게 구출된다.
"아아, 내 안에… 어둠 따윈 없어… 내게… 내게 다가오지마!"

이 사건으로 그녀는 같은 교회의 무녀들 전부와, 자매같은 사이인 친구 텟사마저도 자신의 손[3]으로 죽여버리게 된다. 이후 류도의 목숨을 건 난입으로 간신히 가르미아 탑에서 탈출하게 되긴 했지만, 이미 그녀의 마음은 깊이 상처입은 데다 몸에는 바르마가 빙의한 최악의 상황.

엘레나를 보살피던 카리우스 신부는 결국, 그녀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고 바르마의 날개를 그녀에게서 떼어내기 위해 류도에게 새로운 의뢰를 하게 된다. 그 의뢰는 바로, 빛의 현자라 불리는 현 그라나스 교황 제라 이노센티우스가 있는 센트하임 법국으로 엘레나를 호위해 달라는 것. 그리하여 둘은 센트하임 법국까지의 기나긴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여정 초반부터 둘은 서로 많은 마찰을 빚는다. 고지식하고 융통성 없는데다 많은 사람들의 죽음, 바르마의 빙의 등 정신적으로 고립된 엘레나와 자유분방하고 껄렁한 류도가 잘 맞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 결국 엘레나는 화를 내며 류도와 거리를 두려 하기까지도 한다. 그러나, 어느 날 밤 류도가 스카이와 나누는 대화를 들은 그녀는 크게 놀라게 된다. 사실 류도는 그녀가 많은 사람들의 죽음과 그 책임에 괴로워하기보다는, 자신에게 화를 내면서 기운을 차리도록 일부러 그랬던 것. 이에 그녀는 처음으로 밝게 웃으며 류도와 스카이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곤조라 : 여어 지오하운드 형씨. 여러가지로 신세 끼쳤군. 그런데……형씨 여자를 두 명이나 데리고 다녔나? 정말 부럽구만. 특히 어제 그 여자 정말 죽여줬는데……
파엘리아 : 당신! 내가 휠씬 멋진 여자잖아![4]
엘레나 : 설마……어제라면……! 그 여잔 악마에요! 가까이하면 반드시 불행해질거에요!
곤조라 : 그래? 여자는 무조건 가까이하는 것만으로 전부 불행해지는줄 알았는데.
파엘리아 : 무슨 소리야? 틀림없이 내가 더 불행해졌다고!

센트하임 법국으로 향하던 중, 숙박마을 아길에서 꼬마 로안과 만나고,[5] 그의 일을 류도와 밀레니아가 해결하면서 밀레니아와 엘레나의 상태가 명확해진다. 즉, 밀레니아는 바르마의 날개가 실체화한 모습이고, 몸을 엘레나와 공유하는 것. 이에 엘레나는 기껏 좋아지던 기분이 조금씩 악화되기 시작한다(…) 또한 밀레니아의 외관을 보고 칭찬한 유랑극단에게 그녀는 악마라고 쏘아붙이기까지 한다.(...)

이후 마인 멜피스의 냄새를 쫒던 마렉이 일행으로 합류하면서, 일행은 여정을 계속하게 된다.[6] 그리고 긴 여정 중 바르마의 혀, 바르마의 눈 사건을 거치면서 그녀는 또 다른 자신인 밀레니아와 마주하게 된다. 사실 첫 만남 때 밀레니아는 위기에 빠진 엘레나를 구해주지만, 엘레나는 그런 그녀를 어둠의 자식이라 부르며 꺼지라고 일갈한다.

거기다 류도가 이전처럼 그녀를 기운나게 해주려고 "그렇다면 여기서 죽여주겠다"라며 쇼를 하지만, 오히려 진지하게 자신을 죽여달라고까지 말하게 된다. 그러나 미름 마을에서 벌어진 바르마의 눈 사건이 종결되며 아이라와 산드라 모녀의 비참하기도 하고 어쩌면 희망적이기도 한 결말을 보면서 그녀의 고지식한 생각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다.

4.2. 중반

"저저저저저는! 이 사람을 고용한 것뿐입니다! 전 신관이라고요!"
"그그그그그그그런! 나,나는 그라나스 님을 모시는 몸! 그런 짓은 할수 없어요! …그그그그그렇지. 누,누가 뭐라 해도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니까. 할 수 없는… 거지."

천신만고 끝에 겨우겨우 빛의 현자 제라 이노센티우스가 있는 센트하임 법국에 도착하는 일행. 그러나 그의 힘으로도 밀레니아는 제거할 수 없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의 검 그라나 사벨이 필요했다. 류도는 제라의 의뢰를 결국 수락하면서 일행은 신의 검 탐색을 위해 다시 한번 뭉치게 된다.

사이람 왕국에서 정보을 얻기 위해 만물상인 핸슨에게 요청하러 가는 과정에서 러브러브한 커플 흉내를 낼 것을 요청받자, 처음에는 온갖 기겁을 하며 거부...하려고 하지만,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라는 그럴싸한 핑계를 대고 류도와 서로 팔짱을 끼고 다니는 등 본격적인 연애전선을 펼치기 시작한다.

이후 피프티 피프티 호[7]를 타고 류도의 고향인 그레일 섬과 마렉의 고향인 나난 마을로 여행하는 등 잠시 일상 분위기로 돌아온 중반에서는 류도와 함께 즐거운 데이트 분위기를 지속한다.

나난 마을에서는 둘이 '시련의 골짜기', 정확히 말하자면 수인에게 시련의 골짜기고 인간에게는 그냥 이끼투성이 동굴이긴 하지만 어쨌든 시련의 골짜기도 같이 돌아다니고 축제를 즐기며 점점 서로에게 기대고, 상대를 이해하는 연인의 관계로 나아갈 뻔 했다.

하지만 밀레니아가 출동하면 어떨까?

그러나 밀레니아의 기습적인 기지와 방해공작...이 아니라 류도의 유혹이 주목적이긴 하지만, 어쨌건 방해공작으로 둘의 사이는 아슬아슬하게 멈춰버린다.

또한 파멸의 마인 멜피스, 즉 바르마의 뿔 사건을 거치면서 트라우마가 된 류도의 비극적인 과거를 알게 되고, 멜피스를 쓰러뜨리자마자 뿔에 잠식되어가던 류도를 밀레니아와 힘을 합쳐 구해내면서, 그녀의 류도에 대한 마음, 그리고 바르마에 대한, 어둠에 대한 생각 역시 처음과는 다른 방향으로 변하게 된다.
"지금까지, 어둠을 무서워하기만 하고… 나는 아무 것도 알려하지 않았어…"

4.3. 후반

"아...그럼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기도들은...내가 품었던 희망은..."

티오의 인도로 그라나 사벨을 찾아내고 희망에 부푼 엘레나. 그러나 곧 시레네의 등장으로 그라나 사벨이 봉인한 바르마의 몸이 부활하면서 스토리는 급격히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이후 센트하임 법국으로 향했으나 제라 이노센티우스가 본색을 드러내면서 그녀가 몰랐던 그라나스와 바르마의 진실을 밝히게 된다.

그녀가 그토록 믿고 구원을 요청했던 신 그라나스는 바르마에게 패해 이미 인간의 손에 소멸당한 것. 그리고 바르마의 부활을 꿈꾸는 제라에 의해 바르마의 달로 납치된다. 그녀를 구해내는 과정에서 그녀와 한몸으로 지내왔던 밀레니아도 뽑혀나가 바르마 본체에 흡수당하고, 류도 일행을 지상으로 탈출시키기 위해 비극적으로 희생된 동료 마렉의 모습을 보고 꿈도 희망도 완전히 붕괴한다.[8] '다 죽는 게 맞는 거 아닐까...'어쩌고 주절거리는 것을 보면 충격이 심하긴 심했던 모양.

류도 역시 마렉의 죽음으로 매우 절망해 있는 상태라, 일행은 잠시 방향을 잃고 헤메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곧 로안의 인도로 신들의 생지로 향하게 된 일행은 바르마의 진실에 대해서 깨닫게 된다. 이윽고, 류도는 최후의 카드인 바르마의 뿔 각성을 시작하려 하지만 엘레나는 그것을 거부하며, 처음으로 그녀의 감정에 대해서 고백한다.
"어째서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 난 모두를 구원하고 싶었어. 나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왔어...그런데도, 어째서 우리는 함께 있을 수 없는거야? 난 대체 어디에서 무엇을 잘못해버린 거야..."

하지만 류도는 미소지으며 '그런 엘레나가 하려했던 일이 올바른 일이였기 때문에 나는 갈 수 있다'라며 그녀를 위로한다. 류도는 시퀀스의 시작에 돌입하고, 엘레나는 그런 그에게 달려가 껴안기며 사랑을 고백한다. 어쩌면 죽을지도, 아니면 바르마가 될지도 모르는 시퀀스에 돌입하는 류도를 보내며, 엘레나는 그의 용기를, 류도는 엘레나의 사랑을 받고, 서로는 마지막으로 짧은 키스와 함께 서로를 떠나보내게 된다.
"알아… 알지만… 용기를… 용기를 나눠줘. 류도…"

4.4. 결말

"내가...류도를, 반드시 지켜낼테니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거야. 노래여! 사람들의 마음에 용기와 희망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인 노래로 모두의 마음에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그녀는 류도와 그가 빨려들어간 신들의 생지를 뒤로 하고 서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엘레나의 목소리를 듣고 남은 생존자들이 희망을 얻고 노래를 함께 따라부르며 그 노랫소리가 점점 커져가고, 그 노랫소리를 들으며 류도는 결국 바르마의 뿔을 해방하고 그 힘을 올바른 형태로 변화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노래하고 있는 그녀의 뒤에 빛과 함께 나타난다.

이후 류도의 그라나 사벨(바르마의 뿔)과 함께 신생 바르마의 내부로 진입, 밀레니아가 적으로 등장하자 모두 당황하는 가운데 꿋꿋이 외친다.
" 나는 더이상 두려워하지 않아, 괴로움도 피하지 않아! 진정으로 믿을수 있는 것이 생겼으니까! 밀레니아는 나! 밀레니아가 있기에 난 나일 수 있는거야! 후후후, 앞으론 언제나 함께...야![9]"

이윽고, 밀레니아, 류도와 함께 제라 바르마를 물리친 그녀는, 그들이 얻어낸 그 힘으로 사람들에게 행복해질 수 있는 목표를 만들어 주자고 제안한다. 그녀는 밀레니아와 함께 류도를 잡고 힘을 합쳐 대지의 상흔 그라나 클리프를 채우고 세계를 복구한 후, 어디론가 사라지게 된다.
"류도. 사람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목표가 필요해."

4.5. 에필로그

"마음은 만져지지 않아도 느껴지는거야. 이 고동이 류도의 마음을 내게 전해 주고 있어. 난 어디에 있어도 그 사람을 느낄 수 있어. 류도는 돌아올거야. 반드시...우리들의 곁으로 말야. …"

모든 것이 끝난 후, 로안은 1년 뒤 그 일 이후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류도 일행을 만나고, 자신들이 지켜낸 세계를 돌아 보기 위해서 다시 한번 왕자였던 시절처럼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누구도 그(류도)의 행방을 찾지 못한다. 마침 미름 마을에서 로안은 엘레나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더 이상 그라나스를 모시는 몸이 아닌 유랑극단의 가희로 전국을 떠돌고 있었다. 류도의 행방을 모르는데도 어떻게 기다릴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로안을 껴안으며 마음의 느낌이 모두를 이어 주었다고, 마음은 비록 만져지지는 않을지라도 느낄수가 있다고 말하며 미소짓는다.

5. 전투 대사

  • 화염 속성 마법 사용시 대사
* 신성한 작렬의 화염이여!(聖なる灼熱の炎よ)
* 모든 것을 티끌로 되돌리는 파사의 화염이여, 여기에!(全てを塵に帰す破邪の炎よここに・・・)
* 부탁이야, 화염이여, 모든 걸 뒤덮어줘!(お願い、炎よ満ちて!)
  • 바람 속성 마법 사용시
* 신성한 나선의 가락이여...(聖なる螺旋の調べよ)
* 천공을 오르는 나선의 회오리여, 여기에!(天空へ昇る螺旋の渦よここに・・・)
* 부탁이야, 바람이여, 춤춰라!(お願い、風よ舞って!)
  • 물 속성 마법 사용시
* 성스러운 생명의 빛이여...(聖なる生命の光よ)
* 생명을 나르는 은혜의 물방울이여, 여기에!(命を運ぶ恵みの雫よここに・・・)
* 힘내! 모두들(頑張って、みんな)
* 잠들어요(眠りなさい・・・)
  • 번개 속성 마법 사용시
* 신성한 천공의 우레여...(聖なる天空の雷よ)
* 하늘을 뒤흔드는 천둥 소리여, 이곳에!(天を揺るがす雷鳴よここに・・・)
* 부탁이야, 천둥이여, 힘을 빌려줘!(お願い、雷よ力を貸して! )
  • 대지 속성 마법 사용시
* 성스러운 대지의 울림이여...(聖なる大地の響きよ)
* 대지를 흔드는 땅의 분노여, 여기에!(大地に轟く土の怒りよここに・・・)
* 부탁이야, 대지여, 대답해줘!(お願い、大地よ答えて!)
  • 취설 공격마법 사용시
* 성스러운 결정의 냉기여...(聖なる氷結の冷気よ)
* 대해를 가르는 거대한 얼음 기둥이여, 여기에!(大海を割る巨大な氷柱よここに・・・)
* 부탁이야, 냉기여, 빙하가 되어라!(お願い、冷気よ氷河になれ!)
  • 숲 속성 마법 사용시
* 신성한 신록의 힘이여...(聖なる深縁の力よ)
* 대지를 가득 매운 녹음의 근원이여, 여기에!(大地に満ちる深緑陰の源よここに・・・)
* 부탁이야, 녹음이여, 모여줘!(お願い、緑よ集ってッ!)
  • 폭염 속성 마법 사용시
* 신성한 폭렬의 충격이여...(聖なる爆裂の衝撃よ )
* 작렬하는 축폭의 힘이여, 여기에!(炸裂する超爆の力よここに・・・)
* 부탁이야, 적을 분쇄해!(お願い、敵を砕いて! )
  • 마법 사용시 랜덤으로
* 신성한 가호를 믿어요!(聖なる加護を信じて!)
* 이제 그만둬요!(もう、お止めなさい!)
  • 퇴각
* 퇴각해야 해요! 서둘러요!(退却しましょう、急いで!)
  • 전투 승리 무사
* 앞으로도 계속 무사하기를...(この先も無事でありますように・・・)
  • 전투 승리 보통
* 좀 더 분발해야지(もっともっと頑張らなくちゃ)
  • 전투 승리 고전
* 모두가 무사함을 감사드립니다(皆の無事に感謝いたします)

[1] A DeusCanção do Povo를 불렀다. 가사는 포르투갈어로 되어 있다.[2] 본작의 주인공인 류도 역의 김영선 성우와 부부사이이다.[3] 정확히는 폭주한 바르마의 날개의 힘. 친우를 죽인게 밀레니아로 보는 경우도 많지만 밀레니아의 첫 등장이나 이후 엘레나와의 관계를 생각하면 폭주한 바르마의 날개의 힘 그 자체로 보는게 타당하다. 밀레니아는 탑에서의 폭주 이후 기절한 엘레나의 내면에서 실체화 된걸로 추측된다.[4] 밀레니아가 이 여자와 만나게 되고, 사이람 왕국에서까지 만나기만 하면 한바탕 투덜거린다.[5] 이 때 류도가 알딸딸한 쿠코 열매를 권했는데, 너무 많이 처묵처묵하는 바람에 만취해 쓰러진다. 나중에 로안의 메달을 찾은 후 쿠코 열매를 보고 좋아하는데, 류도는 절대 먹이지 않겠다고 다짐한다.[6] 아길-리리그 마을~마렉 합류 전후로 한글판 기준으로 엘레나는 류도와 반말을 주고받는다. 원래는 초반부에 류도가 존칭하지 말라고 했는데 한동안 존대하고 다녔다.[7] 50/50, 반의 확률이라는 뜻. 이것이 배의 이름이자 마크(잘 보면 돛과 현수부분에도 새겨져있다). 이름의 유래는 이 배가 그라나 클리프를 '날아서 건너가는' 성공 확률이 절반임에서 왔다. 여담으로, 일행들을 태우고 날아갈 때 선장이 시키는대로 공기를 주입해 놓았는데 날아가기 직전까지 숨기다가 빼도박도 못할 시점에서 이를 밝히고 그라나 클리프로 돌격한 배가 잘 날아가는 듯 하다가 아래로 떨어지자 엘레나가 거짓말쟁이~~~~~~~라고 절규하는 장면이 있다.[8] 바르마의 달을 탈출할 때 합류한 엘레나는 리타이어 상태라 부활약을 먹인 다음 탈출하자.[9] 함께...야 라는 대사가 뭔가 미묘하지 않은가? 사실 어떻게 보자면 밀레니아는 그녀의 연적이기도 하고. 함께인 것이 꼭 좋지가 않다는 그녀 나름의 귀여운 투정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