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12 17:19:05

제라 이노센티우스

파일:Zera.jpg
이름 제라 (ゼラ=イノセンティウス/Zera Innocentius)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사카 오사무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철용
파일:미국 국기.svg Richard Doyle
나이 58세
신체조건 166cm, 89kg
소속 그라나스교 교황
1. 개요2. 스토리

1. 개요

그란디아 2의 등장인물. 현 그라나스교 교황.

역대 교황 중 가장 강한 신성력을 가졌으며, 이 덕분에 빛의 현자[1]라 불리우고 있다. 또한 인품도 훌륭하여 많은 추종자를 거느리는 인물.

작중 초반 가르미아 탑 의식에 실패하여 밀레니아가 강령된 엘레나류도와 함께 이 사람을 찾아가는 것이 그란디아 2의 초반 스토리이며, 또한 제라의 존재와 행동이 이야기의 전·중·후를 뚜렷하게 가른다는 점에서 비록 플레이어블 캐릭터만큼은 아니라도 대단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을 정도다.

2. 스토리

아아, 빛의 힘이 약해지고 있도다...

본격적인 등장은 없으나, 카리우스 신부가 언급하며 이야기에 등장한다. 이후 바르마에 대항할 수단을 찾기 위하여 이 제라 교황을 만나기 위한 여행이 게임 중반까지의 내용. 류도 일행은 바르마의 날개에 빙의된 엘레나를 데리고 센트하임 법국에 도착하나 제라 또한 마땅한 수단을 찾을 수 없었다.

이후 제라는 류도에게 신의 검 그라나 사벨을 찾아줄 것을 요청하고, 이를 통해 바르마를 멸하고자 하였다. 류도는 제안을 받아들여 신의 검 찾기에 나서게 되는 것이 중후반부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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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실 제라는 교황이라는 위치 때문인지 진실을 알고 있었다. 즉 신과 악마의 싸움은 악마, 바르마의 승리였고 그라나스가 패배했다는 것에 좌절한 제라는 이후 바르마의 힘을 추구하게 된다. 류도를 이용하여 바르마 부활의 때를 노려 효율적으로 바르마의 파편을 모은 제라는 결국 본색을 드러내며 어둠의 날을 종래시켜 바르마의 부활을 알린다. 그리고 엘레나를 납치해 바르마의 달로 향하게 된다.

바르마의 달에서 제라는 엘레나에게 빙의된 밀레니아를 꺼내 흡수하는 데 성공한다. 그런데 밀레니아가 그동안 모은 바르마의 파편을 보고 어째서 바르마의 뿔이 없는 지 의아해하나 이내 상관없다면서 자신이 신생 바르마가 되었음을 자칭하며 세계를 멸망의 늪으로 몰아간다.[2]

제라에게 쫒기던 류도 일행은 신들의 생지에서 류도가 바르마의 힘을 이겨내고 각성시켜 제라와의 마지막 결전에 나서고 결국 패배하여 소멸된다. 바르마에 대한 공포에 미쳐 되려 자신이 바르마가 되어 세상을 멸망시키려 했던 엘레나의 말에 의하면 불쌍하지만 모두를 배신한 사람. 밀레니아에 의하면 그저 바보 녀석.

하지만 제라가 아니더라도 교황을 이어가는 자들 중에서는 언젠가 일어날 일이었다. 오직 교황만이 볼 수 있는 신이 괴물에게 패한 영상을 보고난 역대 교황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쳐 다니는 것 이외의 선택지를 죽을 때까지 버티면서 살아야 했을 것이다. 단지 제라는 그걸 버티지 못한 것도 모잘라서 자신만을 맹목적으로 따르고 있던 시레네는 물론이고 죄없는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죽으면 괴물로 변하게 만들었다.[3]

거기에 작중에 멜피스하고 서로 결탁되어 있었다. 그나마 멜피스가 최소한의 정신줄을 잡고 있었는지 바르마의 몸이 어디에 봉인되었는 지는 결국 제라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멜피스 놈, 바르마의 몸이 있는 데를 빨리 말했으면..."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확실하다.
[1] 가장 강한 신성력과 현자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야 모르겠지만...[2] 제라가 신생 바르마로 각성한 이후 최종 던전 직전의 인게임 일러스트 및 영상을 자세히 보면 바르마의 뿔이 없는 표시가 대놓고 나오기에 본인이 그렇게 부르짖던 진정한 바르마의 힘에 걸맞지 않은 사실상 불완전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3] 애초에 이 게임이 전연령이고 바르마의 뿔을 검으로 바꿔낸 류도가 승리해서 그렇지 전체적으로 보면 위에서 설명된 것과 맞먹는 거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