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dox사의 전략 게임에 대한 내용은 Millennia 문서 참고하십시오.
이름 | 밀레니아 (ミレーニア/Millenia) |
성우 | 야나기하라 미와 우정신 Jodi Benson |
나이 | ?[1] |
신체조건 | 163cm, 53kg |
사용 무기 | 석궁 (크로스보우) |
1. 개요
그란디아 2의 히로인. 엘레나에게 빙의된 바르마의 날개 빙의체.
풍성한 빨간머리를 화려하게 틀어올리고, 노출이 심한 붉고 노란 원색 위주의 화려한 투피스, 뾰족한 힐로 요염하고 성숙한 외모를 하고 있다. 푸르고 흰색 위주에 소녀스럽고 단정한 엘레나와는 그야말로 정반대. 허나 성숙한 외모와는 달리 정신 수준은 어린아이에 가깝다.[2]
2. 성능
처음부터 카오스 에그와 광역기를 가진 바르마다운 강력함을 보여주는 캐릭터.다만, 키울 일이 적다보니 레벨은 아군 파티의 평균치를 따라 자동 성장한다. 대체로 엘레나보다 조금 높다. 일일이 sc를 소모하면서 키우기는 힘들다. 그냥 밀레니아가 등장할 시기를 알아두었다가 스킬을 몰아주는 방식이 편하다. 바르마를 물리치며 스킬을 흡수하기 때문에 스킬이 가장 많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대인/대보스 스킬인 주박의 눈동자는 이 게임 최강의 속박기로 좀 심하게 사기적이라 빨리 배우면 편하다. 타천사의 날개, 아귀의 혀를 비롯한 광역기부터 디버프 최강기인 힐 크래쉬에 마법 능력도 우수한 주 딜러와 보조의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다.
3. 기술
- 폭주
게임 내에서 오직 밀레니아만이 가진 시스템. 밀레니아의 상태 바가 붉은색일때, 랜덤하게 발동한다. 밀레니아의 전투 포트레이트에는 항시 녹색의 상태 바가 회등하고 있는데, 밀레니아가 계속 맞거나 하게 되면 이 녹색 바는 점점 붉은색으로 변하게 된다. 이때 어느 순간, 밀레니아는 폭주를 하게 된다. 폭주는 혼란상태와 비슷하게, 컨트롤이 불가능하며,[3] A.I로 행동하면서 스킬과 공격을 마구 퍼붓는다.[4] 밀레니아의 sp나 mp 수치에 상관없이 랜덤으로 스킬을 퍼붓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광역기 난사를 통하여 상황을 뒤집을 수도 있다. 다만, 밀레니아가 부활하는 후반부에는 사라진다.[5]
- 날리기
"날아가 버려랏!"
SP0/노대미지/대군기/위치변경효과. 폭주 상태에서만 가끔 나오는 밀레니아의 고유 스킬. 주변에 광풍을 몰아치게 하여 가까이 있는 모든 캐릭터를 밀레니아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밀어낸다. 데미지는 없음. 폭주상태가 되면 첫 번째로 이 스킬을 사용할 확률이 높다.
- 애로우 샷(アローショット) - 사랑을 담은 화살로 적1인 공격.
"우-훗! 러브러브 샷!"
SP25/캔슬기/대인기. 데미지는 플레이어블 아군 6인 중 가장 낮다. 엘레나의 임팩트 봄과 비교해보면, 임팩트 봄이 딜레이가 약간 있는 대신 대미지가 약간 세며, 애로우 샷은 딜레이가 없는 대신 대미지가 약간 떨어진다. 근데 광역기와 마력이 넘쳐나는 밀레니아가 이 기술로 일일이 캔슬 할 일은 없다시피 하니까 기술이나 마법이 부족한 초반 이외에는 거의 봉인하게 된다. 발동하면 밀레니아가 화살을 입술로 흝어 붉은 색 오오라 로 덮고, 이 화살을 적에게 쏘아 꿰뚫어버린다.
- 힐 크래쉬(ヒールクラッシュ) - 적의 사기를 꺾는 발길질.
"이걸 원한거지? 이 돼지!"
SP20/디버프/대인기.
디버프 스킬 중에서 가장 성능이 좋다. 사용시 적 1인의 모든 능력치를 10% 하향시키며, 당연히 중복도 가능. 최대 50%까지 하향 가능. 발동하면 밀레니아 앞에 타겟된 상대 앞까지 렌웨이 무대가 생기며, 이 무대를 팔장끼며 도도하게 걸어간 밀레니아가 상대의 머리 지점으로 떠올라[6] 머리를 짓밟으며 위의 대사를 내뱉는다. 맞은 상대는 대미지와 함께 모든 능력치가 10% 하향된다. 아군의 모든 능력치를 10% 상향시키는 티오의 '별들의 속삭임'과 반대되는 스킬.
- 타천사의 날개(堕天の翼) - 날개의 힘으로 적 전원 공격.
"이것이 내 사랑의 표현~♥"
SP75/대군기/어둠속성.
바르마의 날개 밀레니아가 사용하는 바르마 고유의 기술. 처음부터 사용 가능하며 최후반까지 사용하게 된다. 대인기와 아직 약한 범위 마법 밖에 없는 초반, 참으로 고마운 스킬이다. 대미지는 훌륭하지만 sp가 75나 되기에 sp회복 아이템을 얻기 전까진 한 번 이상 쓰기 어렵다. 폭주 모드에서 사용해주면 고마운 스킬. 사용하면 밀레니아가 바르마의 달빛 아래에서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올라, 양 손에 검은 에너지를 모아 사방으로 흩뿌려 화면 내의 적 전체에 강력한 대미지를 가한다. 여담으로 그란디아 2에서 유일하게 애니메이션 효과가 쓰인 기술.
- 아귀의 혀(鴉鬼の舌) - 혀의 힘으로 적HP흡수.
"확실하게 다 줄게~"
SP55/뎀딜기/대군기/흡혈효과/어둠속성.
바르마의 혀가 사용하는 바르마 고유기술. 밀레니아가 바르마의 혀를 흡수하면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역시 어둠속성. 흡혈효과가 있어 대미지의 50%정도를 밀레니아의 HP로 환원 가능하긴 한데, 문제는 정작 데미지도 메롱하고 미케로맘 같은 훌륭한 회복 마법이 있어 사용할 일은 거의 없다. 발동하면 바르마의 입이 소환되어 화면 내의 적들을 씹어삼키며, 이 삼킨 대미지의 절반 정도의 HP를 회복한다.[7]
- 주박의 눈동자(呪縛の瞳) - 눈의 힘으로 적1인 봉쇄.
"몸서리쳐도, 이미 늦었어!"
SP60/상태이상기/대인기/어둠속성.
바르마의 눈이 사용하는 바르마 고유기술. 밀레니아가 바르마의 눈을 흡수하면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그란디아2 최고의 사기 스킬. 주박의 눈동자에 걸린 대상은 일정시간 동안 행동금지 상태가 된다. 행동금지가 걸린 상태에서 자체 대미지를 주지만 대미지 자체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것만 보면 이게 뭐가 사기인가 싶지만, 문제는 이게 발동만 되면 일반몹이건 최종보스건 무조건 행동이 정지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확률적인 것이 아니라 100% 걸린다. 거기다 다른 상태이상과는 달리 이 스킬은 해제할 방법이 없다. 일정시간이 지나면 풀리지만 풀리면 또 걸 수 있고, 그 때쯤이면 주박 걸린 상대는 이미 졸개들이 없어지고 포위된 상태일 것이다. 시작하면서 바로 상대 보스 중 가장 강력하거나 귀찮은 적에게 주박을 걸어버리고, 콤보로 행동치를 낮춰주면서 나머지 졸개는 다른 캐릭터로 쓸어버리고 다시 한 번 코어에 주박을 걸어[8]주면서 먼지나게 두드려패면 최종보스까지도 정말 느긋하게 정리할 수 있다. 심지어 이것을 걸고 평타로만 조져도 게임 클리어가 된다. 그란디아2 최강의 스킬이라고 꼽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밀레니아의 핵심 스킬. 발동하면 바르마의 눈이 소환되어 타겟이 된 적 1인에게 강력한 검은 주박을 거는데, 한참동안 낮은 자체 데미지를 주며 행동/마법/도구/스킬 전부를 봉쇄한다. 아예 행동치 바가 걸린 시점의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워낙에 흉악한 성능 덕분에 스팀버전 하드 모드에서는 엄청나게 너프 당했다.
- 원한의 손톱(怨恨の爪)- 손톱의 힘으로 적 1인 공격.
"조각조각, 다진 고기로 만들어주지..."
SP42/뎀딜기/대인기/어둠속성.
바르마의 손톱이 사용하는 바르마 고유기술.밀레니아가 바르마의 손톱을 흡수하면 사용할 수 있는 기술. 하지만 광역기인 타천사의 날개, 회복 기능이 있는 아귀의 혀, 말이 필요 없는 개사기 주박의 눈동자에 비해 대인기인데다가 별다른 메리트가 없는 스킬. 마지막 바르마 스킬치곤 초라하다. 사용하면 밀레니아가 상대를 푸른 오오라로 가두고, 바르마의 손톱을 소환하여 이 오오라째로 적을 뭉개버린다.
4. 스토리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4.1. 날개의 등장
"으음~ 굉장히 기분 좋은 걸, 자유는 정말 좋은 거야. 힘이 넘쳐 흘러."
"무슨 짓이야! 내가 어딜 봐서 악마라는 거지?"
"무슨 짓이야! 내가 어딜 봐서 악마라는 거지?"
지오하운드 류도는 카보 마을의 교회 가희인 엘레나를 가르미아 탑까지 호위하는 의뢰를 받는다. 그러나 의식은 실패하였고, 봉인이 풀린 바르마의 날개는 엘레나의 몸 속에 들어가 의식에 참가한 신관들을 모조리 죽이고 쓰러진다. 이후 류도의 목숨을 건 탈출 때는 잠잠해 있었으나, 류도가 '그 날개가 엘레나에게 들어갔다'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땅울림과 함께 기지개를 펴며 작중 첫 등장.
그라나스 교회가 싫다면서 완전히 파괴시키고 다음엔 마을까지 부수려 하다 류도에게 ""가슴만 커다랗지 속은 텅 빈거 아냐?""라는 말을 듣고 빡쳐서 류도에게 싸움을 건다.[9]
"마음에 들었어, 난 밀레니아. 다음에 만날 땐 널 내 것으로 만들어주지. 그럼 바이 바이~ 그 때까지 더욱 실력을 쌓아 두라고"
이후 류도가 맘에 들었다며 다음에 만날 땐 더욱 실력을 쌓으라 말한 뒤 사라진다. 이 때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도 하는데, 카리우스 신부가 그녀에게 '악마의 자식!'이라고 일갈하자 내가 어딜봐서 악마냐는 말을 하기도... 처음에 그녀가 '날개'임을 눈치챈 플레이어들에게는 '어디서 수작질이야'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이 또한 복선이다. 밑의 후일담 참조.
이후 바르마의 날개 제거를 위해 엘레나를 센트하임 법국의 제라 이노센티우스 법황에게 데려다주는 여정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때 숙박 마을 아길에서 로안과 함께 그의 메달을 찾아주는 모험을 하며 밀레니아의 정체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그녀는 엘레나에게 빙의된 바르마의 날개라는 것. 엘레나는 이에 대해 상당히 유감스러워하지만 어쨌든 당장 떼어낼 방법이 없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여행을 계속하게 된다.
이후 밀레니아는 주로 바르마와 관련된 사건에서 등장하며 일행에게 도움을 준다. 특히 '바르마의 눈' 사건을 마무리하고 그 여파로 마음을 잃고 잠에 빠진 아이라에 절망한 어머니 산드라에게 살아갈 희망을 주는 등, 정말로 '악마'답지 않은 행동을 하기도.
"그 꽃은 몸으로 돌아가지 못한 아이라의 마음이야. 그래서 거기에 남아있는 거지. 만일 그 꽃이 이 일대를 전부 채울 정도로 만발하면 아이라는 원래대로 돌아갈지도 몰라. 뭐, 당신이 그럴 수 있을리가 없지만 말야.…"
물론 꽃을 피운다고 아이라가 되돌아오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산드라가 꽃을 피우며 살아남기를 바라는 그 마음은 아무리봐도 바르마보다는 인간에 가깝다. 여담으로, 류도가 이를 지적하자 그녀는 되도않는 변명을 하며 둘러대지만, 류도는 그런 그녀에게 '자신과 닮았다'며 칭찬하기도 한다.
4.2. 부활에로의 여정
"날 걱정해주는 건 류도 뿐이야. 하지만 신경쓰지마. 류도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 돼. 그게 내 소망이기도 하거든."
여행의 목적은 엘레나에게 빙의된 바르마의 날개, 즉 밀레니아를 소멸시키기 위해 제라에게 향하는 것이었다. 결국 센트하임 법국에 도착하여 제라와 만나게 되는 일행. 그러나 제라는 자신의 힘으로도 밀레니아를 소멸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며 일행에게 바르마와의 싸움을 위하여 신의 검 그라나 사벨을 찾는 여행을 다시 의뢰하게 된다.
신의 검을 얻는 것은 바르마에 대적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만, 그렇게 되면 당연히 밀레니아는 그 검으로 소멸당하게 된다. 이 딜레마에 갈팡질팡하는 류도 앞에, 밀레니아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센트하임 법국의 교황청내부에서. 괴로운 얼굴로 '그 검을 찾으면 너는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묻는 류도에게, 밀레니아는 류도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그것이 자신의 소망이라고 말하며, 이에 류도는 신의 검 추적 의뢰를 받아들이게 된다.
"할 수 없어, 할 수 없다구! 너 뿐이었어! 날 걱정해준 건... 아무도 없었다구... 내겐 류도 말곤 아무것도 없어... 네가 돌아오길 바래. 류도. 있는 그대로의 네가 돌아오길 바래!
신의 검 의뢰 중 결국 마주치게 된 파멸의 마인, 바르마의 뿔 빙의체 멜피스와의 결전을 위해 류도의 고향인 검사의 섬의 그레일 산에서 결투 끝에 승리했으나, 이후 멜피스가 죽으면서 그에게 빠져나온 뿔이 빙의해버리는 류도. 밀레니아는 그런 류도에게서 뿔을 빼앗아 완전한 자신으로 거듭나려 하다가, 뿔을 빼앗기면 마음도 사라져버릴 류도였기에 결국 흡수하지 못한다. 이윽고 그녀는 류도에 대한 사랑을 진지하게 고백한다. 이윽고 엘레나와 함께 류도의 마음으로 들어가 뿔을 봉인시키는데 성공한다. 결국 그녀는 숙원인 바르마 완전체가 되는 대신 사랑의 길을 택한다.
이후 잠시 일상 분위기로 흐르며, 마렉의 고향인 나난 마을에서 류도에게 기습 키스를 하며 분위기도 잡는 등 연애 플래그를 꽂아버린다. 엘레나는 이를 보고 류도가 밀레니아를 선택했다고 오해(?)해서 침울해 하기도 한다.(...)
그리고 얼마 후, 일행은 티오의 인도로 기동전함 그라나 사벨을 발견하게 되고, 신의 검을 찾음과 동시에 제사장 시레네가 나타나 그라나 사벨이 봉인해놓은 바르마의 몸을 부활시켜놓고 사라진다. 밀레니아와 일행은 바르마의 몸 안으로 침투하여 흡수하게 되면서 '거의 모든 바르마'와 '그걸 소멸시킬 대항책'을 전부 얻게 된다. 즉 여행의 목적을 거의 다 이룬 셈이나 밀레니아는 기뻐하는 모습도 없이 침울한 얼굴로 이제 몸도 자신의 것이라고 읊조리고, 흥분한 류도가 이제 어떻게 되냐고 따지듯 묻자 자신은 몸이 필요할 뿐이라고 외치곤 엘레나 안으로 도망쳐 버린다.
"난...내 몸이 필요할 뿐인데, 그게 그렇게도 나쁜 짓이야?"
4.3. 사랑을 위하여
"난 그런 괴물 같은건, 되고 싶지 않네요!"
의뢰 완료 보고를 위해 센트하임으로 돌아오는 중에 어둠의 날이 시작되었고, 신전에서 시레네에게 빙의되어 있던 '바르마의 심장'까지도 흡수해서 (류도 내부에 잠든 뿔을 제외한)모든 바르마를 모으게 된 엘레나와 밀레니아. 이후 제라 이노센티우스는 본색을 드러내며 그라나스와 바르마에 얽힌 진실을 알려준다.
과거 그라나스는 바르마와 싸워 바르마를 산산조각내어 봉인시킨 후 깊은 잠에 빠졌다고 교리에선 가르쳤지만, 실제론 바르마는 하나의 단일체가 아니라 여러개의 조각이 모인 군대였고, 이 싸움에서 결국 그라나스는 바르마에 패배한 것이었다.
이미 죽어버린, 그리고 살아서도 인간을 멸망시키려 했던 그라나스에게 계속 기도해오던 엘레나는 그 진실을 알고 망연자실한다. 그리고 엘레나를 납치해 바르마의 달로 향한 제라와 그를 뒤쫒는 류도 일행. 제라는 엘레나와 밀레니아를 분리하여 밀레니아에게 '바르마로서의 완전한 부활'을 종용하지만 자신의 몸을 바랐던 밀레니아는 부활을 거부한다. 자신은 세계를 파괴하고 류도를 죽일지도 모르는 마신이 되고 싶지 않다고 외치는 밀레니아. 그러자 제라는 생각을 바꿔서 자신이 바르마의 중추가 되기로 하고 밀레니아(와 엘레나)를 흡수해버리려 한다.
"힘이...사라져간다...내가...내가 먹,먹힌다?"
이제껏 눈, 혀, 손톱, 몸, 심장이 그래왔 듯 '날개'인 밀레니아 역시 먹히면 자신의 의식을 잃고 사라져 제라의 일부가 되어버리는 상황. 그러, 제라의 공격을 당해 힘을 잃어가면서도 밀레니아는 최후의 힘을 발휘하여 엘레나와 류도를 탈출시킨다.
"너와 만날 수 있어서 기뻤어. 좋아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 너는...내가 지킬거야! 그러니, 살아야 해!"
밀레니아는 이윽고 제라에게 완전히 흡수되어, 빙의체 '밀레니아'가 아니라 제라 바르마의 '날개'의 재료가 되어 먹혀버리게 되었다.
"사랑하고 있어...류도..."
4.4. 그녀가 사라진 후 벌어진 일들
밀레니아의 장렬한 희생, 마렉의 목숨을 건 분투, 그라나 사벨의 최후의 힘으로 간신히 지상에 안착하는 류도와 엘레나, 티오는 모든 희망이 사라진 상황에 절망하게 된다. 모든 바르마의 힘은 빼앗겨 운명의 날이 도래하였고, 마지막 남은 신의 검은 힘을 다해 산산조각난 것이다. 그리고 류도의 뿔마저 빼앗으러 덤벼들어오는 바르마들로부터 정처없이 도망치던 일행은 과거 그들과 함께 여행했던, 지금은 사이람 왕국의 국왕이 된 로안을 다시 만나게 된다.그리고 로안의 인도에 의해 사이람 왕국의 왕가, 이전 류도가 찾아주었던 로안의 메달로 열리게 된 진실의 문 신들의 생지로 향하는 류도. 신들의 생지를 지키고 있는 티오의 모계기인 티오 엘모에 의해 바르마와 그라나스에 대한 진정한 진실이 밝혀진다. 과거 과학이 발전된 인류에게 어느날 그라나스라는 정신집약체가 우주로부터 이 별에 등장했다며 인류에게 무한한 에너지를 나눠줘서 생각만으로 물질을 창조할 수 있는 힘을 부여하여 인류에 의해 신으로 추앙받으며 그라나스교가 설립되었음을 밝힌다. 하지만 이로인해 기존의 과학문명이 쇠퇴하고 사람들의 상승욕구가 사라져갔다며 인류의 미래를 우려한 일부 사람들은 그라나스가 실은 신이 아닌 악마이고 그라나스의 진정한 목적이 이 별의 인류를 나약화시켜 멸망(정확히는 정신적으로 그라나스에 맹목적인 존재가 되어 꼭두각시가 되게하는 것)시키려 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며, 인간의 본질인 투쟁심과 발전을 지키려 했던 소수의 인간들이 이에 대항하기 위해 그 전에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던 과학-생체 기술들을 집약하여 바르마를 만들어내어 그라나스에게 저항해 결국 그라나스와 동귀어진 했던 것을 알게 된다.
즉, 바르마란 악마가 아니라 인간의 잠재력을 끌어내주는 일종의 스탠드같은 것이라는 이야기. 작중 초반에 '날개' 밀레니아가 첫 등장하면서 자신을 어둠의 자식이라 욕하는 카리우스 신부에게 '내가 어딜봐서 악마라는 거지?'라고 외쳤던 것이 오버랩된다. 즉 밀레니아는 정말로 악마가 아니었다. 그녀는 날개의 빙의체로서 잠재되어있던 엘레나의 욕망과 결합한 하나의 생명이었던 것이다.
이윽고 류도는 자신 내부에 잠들어있는, 과거 밀레니아가 그를 위해 봉인했던 바르마의 뿔을 해방하여 세상을 멸망시키려 하는 신생 바르마에 대항할 힘을 갖추게 된다. 그리고 일행은 지상을 습격한 신생 바르마를 요격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출격하게 된다. 자칭 신세계의 신으로 거듭난 제라 바르마는 신생 바르마를 떡실신시키는 류도 일행의 강해진 힘에 당황하게 되고, 이에 새로운 방법으로 일행을 공격한다.
그 방법이란 바로, 자신의 '날개', 즉-밀레니아를 현신시키는 것.[10]
류도를 위해 희생하여 일행의 목숨을 살렸던 밀레니아가 다시 나타나 무기를 겨누자 당황하는 류도와 일행들. 밀레니아는 류도의 죄책감을 찌르는 말과 함께 일행을 궁지에 몰아넣는다.
"...류도, 내게 뿔을 줘. 뿔이 없기에 난 사라져 버린 거야."
그순간, 밀레니아의 또 다른 일면 엘레나가 눈을 뜬다.
4.5. 밀레니아, 다시
"아잇! 엘레나, 이 멍청아! 왜 이렇게 늦게 알아차리는 거야! 척 보면 한눈에 가짜라는 걸 알수 있잖아!"
엘레나는 눈앞의 밀레니아-'날개'는 가짜라고 일갈하고, 이에 정신을 차린 일행과 함께 날개를 떡실신시킨다. 그리고 그녀의 부름에 따라 그녀 안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밀레니아는 당당하게 자신이 이곳에 있음을 선언하며 제라에게 '정신 놨니?'라며 도발하기까지 한다.
충격을 먹은 제라 바르마는 행성째로 인간을 멸망시키려 하고, 이에 붕괴해가는 신생 바르마의 육체에서 승리를 기원하는 로안과 티오의 배웅을 뒤로 하고 밀레니아와 엘레나, 류도는 바르마의 달로 다시 출격한다. 이윽고 현신한 다른 바르마의 조각들을 물리치며 나아간 일행은 곧 제라 바르마도 끔살시키고 바르마의 달도 붕괴시킨다. 엘레나와 힘을 합쳐 로안과 티오를 지상으로 안전하게 내려보낸 밀레니아는 류도와 손을 잡고 함께 힘을 합쳐 대지의 상흔 그라나 클리프를 채우고 세계를 복구한 후 어디론가 사라지게 된다.
4.6. 에필로그
"류도? 정말 그 쓸모없는 머저리! 이젠 다른 여자에게 손도 못 댄다고, 어딜 가더라도 내게 돌아오게 되어있어!"
모든 것이 끝나고 로안은 1년 뒤, 그 일 이후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류도와 그 일행을 만나고, 자신들이 지켜낸 세계를 돌아보기 위해서 다시 한번 왕자였던 시절처럼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누구도 그(류도)의 행방을 찾지 못한다. 어느새 밀레니아는 리리그 마을의 구 그라나스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어 있었다. 그녀에게 로안이 류도의 이야기를 꺼내자 밀레니아는 미소가 확연히 줄어든 얼굴로 그는 해결해야 할 일을 하러 떠났다고 말하고, '외롭지 않냐'는 물음에 그 머저리는 자신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다고 대답한다.
5. 기타 대사
- 화염 속성 마법 사용시
あぁん、もう燃え燃えッ
超アツアツね
- 바람 속성 마법 사용시
ズタズタに切り裂いちゃうか
ヒューヒューって感じ?
- 물 속성 마법 사용시
あんたら、大丈夫ぅ?
もっとバンバン行きなよね!
眠ってみるぅ?
- 번개 속성 마법 사용시
とってもシビレちゃう
ビリビリくるよねッ
- 대지 속성 마법 사용시
うふふッ、地割れしちゃうぞ、どうする?
磁気パワー、効く効くぅ
- 취설 공격마법 사용시
芯から冷え冷え、凍えちゃう?
超サムイよ
- 숲 속성 마법 사용시
い~い気持ちになってみる?
猛毒よ、とっても効くの
- 폭염 속성 마법 사용시
あははははッ、もうサイコ~!
やっぱ爆発よね!
- 마법 사용시 랜덤으로
ねぇ、どんな気分?
- 도구 사용
- 분노 폭발
- 起き上がり
- 퇴각
- 전투불능
- 전멸
- 전투 승리 무사
- 전투 승리 보통
- 전투 승리 고전
[1] 외형상 10대 후반. 류도, 엘레나와 같은 17세로 본다.[2] 굳이 따지고 보면 1살이니까 진짜 아이가 맞기도 하다.[3] 다만, 혼란 상태와는 달리 아군을 공격하지는 않으며, 이 순간 행동력이 엄청나게 상승해서 연속으로 밀레니아의 턴이 오기도 한다.[4] 다만, 가지고 있는 스킬만 사용하기 때문에 광역 마법이나 기술이 없다면, 타천사의 날개나 하위 마법으로 고정된다.[5] 아마 유저를 위한 배려 차원에서 폭주 게이지를 없앤 것 같다. 혹은 엘레나와 분리되어서 예전의 불완전한 존재가 아닌 하나의 인격으로 재탄생해서 그렇게 되었다던가.[6] 상대가 크면 클수록 오르는데 시간이 걸린다.[7] 여러마리를 한 번에 씹어먹기 때문에 밀레니아의 전체 HP보다 많이 회복된다. 거의 유일한 장점.[8] 참고로 보스의 코어에 주박의 눈동자를 걸면 나머지 부위도 자동으로 행동정지가 된다.[9] 스토리상 무조건 패배하지만, 경험치 및 보상은 딱히 없어서 져도 상관없다. 스킬 캔슬을 잘 활용하면 낮은 확률로 이길 수도 있다.[10] 원래 바르마끼리 서로 잡아먹으면 잡아먹은 바르마의 능력을 쓸 수 있지만(밀레니아의 '원한의 손톱','주박의 눈동자','아귀의 혀'등이 바로 그렇게 쓰이는 기술이니) 이렇게 빙의체 모습으로 현신시키는 것은 이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